우기인 인도의 북서부·북동부 지역에서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최소 19명이 숨졌습니다.

20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NDTV 등에 따르면 전날 인도 북서부 잠무 카슈미르 연방직할지의 파키스탄 접경 지역인 푼치, 라주리에서 홍수와 산사태로 최소 11명이 숨졌습니다.

폭우로 불어난 강물이 범람해 저지대를 덮치면서 집 여러 채가 휩쓸려 한 주택에선 일가족 4명이 실종됐고 강과 개울에 빠진 여성 2명의 시신이 수습됐습니다.

또 산사태로 가옥 여러 채가 무너져 28세 여성, 22세 여성을 포함한 3명이 숨졌으며, 차량 수십 대가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갔습니다.

당국은 구조대와 군 병력을 투입, 라주리 지역에서 어린이 5명을 포함해 11명을 구조하는 등 구조·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도 기상청은 이날부터 이틀 동안 잠무 카슈미르 지역에 극심한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아울러 미얀마와 접경한 북동부 나가랜드주의 몬 지역에서도 폭우가 쏟아진 이후 여러 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8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습니다.

당국은 무너진 집 잔해 등지에서 사망자 8명 중 4명의 시신을 수습하고 수색·구조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인도에서는 통상 6∼9월 무렵의 우기에 폭우가 쏟아져 홍수·산사태가 발생하곤 합니다.

특히 최근 기후변화와 올해 심각한 엘니뇨 현상이 결합하면서 우기 피해가 더욱 커지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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