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트랜스 지방 줄이기 꿀팁!
① 동물성 기름보다는 식물성 기름을 사용합니다!
② 가공식품보다는 자연식품을 선택합니다!
③ 라면은 한번 삶고 버린 후 새로운 물에 조리합니다!
④ 반조리용 식품의 과다 섭취를 자제합니다!
★ 2. 트랜스 지방이 많은 식품은?
감자튀김, 마가린, 초코 과자, 케이크, 크루아상, 팝콘 등이 있습니다.
★ 3. 정의
트랜스 지방은 액체 상태의 불포화지방을 고체 상태로 가공하기 위해 수소를 첨가하는 과정(부분 경화)에서 생성되는 지방입니다. 식약처 고시인 ‘식품 등 표시 기준’엔 트랜스 지방이 ‘트랜스 구조를 1개 이상 갖고 있는 비공액형의 모든 불포화지방)’으로 규정돼 있습니다.
마가린·빵류·초콜릿·케이크를 제조하거나 감자튀김·팝콘 등 부분 경화유로 튀긴 음식에 함유돼 있습니다. 혈관 건강에 나쁜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높이고 좋은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 뇌졸중·심근경색·협심증 등 각종 심혈관질환 등을 유발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트랜스 지방은 에너지를 만드는 데 쓰일 수 있을 뿐 인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트랜스 지방은 불포화지방의 일종이나 혈관에선 마치 포화지방(동물성 지방)처럼 활동합니다. 동맥경화 환자에겐 오히려 포화지방보다 더 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럽심장학회에 따르면 하루 5g의 트랜스 지방을 섭취하면 심장병 발병률이 23% 높아집니다.
WHO와 미국심장협회(AHA)는 하루 섭취 열량 중 트랜스 지방에 의한 열량이 1%를 넘지 않도록 권고합니다. 이는 성인을 기준으로 남성은 하루 2.8g, 여성 2.2g 이하 섭취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2006년 FDA는 트랜스 지방 함량을 의무적으로 식품 포장 전면에 표기하도록 했습니다. 식약처도 2007년 12월부터 식품 포장 전면에 트랜스 지방 사용량을 표기하도록 의무화됐습니다.
★ 4. 통계
국내 식품의 트랜스 지방 함량과 섭취량은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입니다. 과자류·빵류·즉석식품 등 일부 식품에선 트랜스 지방 0(제로) 표시 기준인 0.2g을 초과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의 트랜스 지방 섭취량은 0.37g(1일 열량의 0.17%)으로 WHO 권고 수준(트랜스 지방 2.2g, 1일 칼로리 섭취량의 1% 미만, 2000kcal 기준)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중국 0.8g, 일본 0.7g, 독일 1.5g, 미국 4.9g에 비해 낮습니다.
식품에 함유된 트랜스 지방 비율이 0인 제품의 비율도 높습니다. 식약처가 2015년 6∼8월 매출액 상위 90% 제조사와 식품산업협회 회원사의 제품을 대상으로 유통제품의 트랜스 지방 0 표시 비율을 조사한 결과, 두부류·묵류·성장기용 조제식·식용유지류·음료류·잼류·차류·커피 등 특수용도 식품과 김치류·드레싱류·장류·젓갈류 등 절임 식품, 그 외 일반 가공식품 등 대부분의 식품군에서 트랜스 지방 0 표시 비율이 100%였습니다.
이처럼 식품의 트랜스 지방 함량·국민 섭취량이 낮은 것은 식약처가 2004년부터 트랜스 지방 저감화 사업을 꾸준히 펼친 덕분입니다. 식약처는 2007년 12월부터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가공식품 영양표시에 트랜스 지방 표기를 의무화했습니다. 트랜스 지방 0 표시 기준을 다른 나라보다 강화해 식품업계의 트랜스 지방 저감 노력을 유도했습니다.
식약처는 1회 제공량당 트랜스 지방 0.2g 이하인 제품에 대해선 ‘트랜스 지방 0 표시’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일부 식품군의 경우, 1회 제공량당 트랜스 지방 0.2g을 초과해 ‘트랜스 지방 0 표시’를 할 수 없는 제품의 비율이 높았습니다. 빵류는 2847개의 제품 중 17.1%(488개)가 트랜스 지방 0 표시 제품이 아니었습니다. 즉석 섭취 식품 464개 중 11.6%(54개)도 트랜스 지방 0 표시를 할 수 없는 제품으로 밝혀졌습니다. 즉석조리식품(17%), 과자류(4.4%), 조미식품 중 소스류(3.5%), 만두류(6.5%), 떡류(4.8%)에서도 트랜스 지방 0 표시가 아닌 제품의 비율이 높았습니다.
★ 5. 관련 정보
☆ 트랜스 지방이 많은 식품 ☆
미국의 인터넷 매체 ‘내츄럴뉴스닷컴(naturalnews.com)’은 2016년 12월 트랜스 지방을 많이 함유한 식품 4가지를 선정해 소개했습니다.
① 마가린
식물성 기름의 고체 형태인 마가린은 버터보다 건강에 이로운 대체품으로 1960년대와 1970년대에 대량 생산됐습니다. 마가린은 경화유를 막대기 모양으로 만든 것입니다. 마가린을 먹으면 트랜스 지방을 다량으로 섭취하게 됩니다. 티스푼 1개 분량의 마가린엔 트랜스 지방이 2g 들어 있습니다.
② 쇼트닝
과자·빵을 만들 때 사용되는 원료인 쇼트닝은 부분 경화유로 가득 차 있습니다. 식물성 쇼트닝에도 트랜스 지방이 많습니다. 식품 라벨을 보면 쇼트닝 함유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③ 상품화된 빵·쿠키
도넛·머핀·케이크·쿠키 등은 인기 있는 빵 종류입니다. 트랜스 지방은 이런 식품의 맛과 질감을 높이고 장기 보관이 가능게 합니다. 이런 식품을 꼭 먹어야 한다면 되도록 트랜스 지방이 적게 든 것을 고른릅니다.
④ 튀기거나 반죽한 식품
레스토랑에선 튀김 기름으로 부분 경화유를 선호합니다. 경화유를 쓰면 맛이 잘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트랜스 지방 섭취를 줄이는 방법 11가지 ☆
① 가공식품보다는 가능한 자연식품을 선택합니다.
② 과자·초콜릿 등 가공식품 라벨의 영양성분 표시에서 지방 함량을 반드시 확인합니다.(가급적 트랜스 지방이 없고, 포화지방 함량이 적은 것을 선택합니다.)
③ 치킨은 껍질을 벗기고 섭취하고 라면은 뜨거운 물에 한 번 끓여 기름기를 쫙 빼고 새로운 물에 다시 끓여 섭취합니다.
④ 음식 조리할 때 마가린·쇼트닝의 사용을 자제합니다.
⑤ 들기름·아보카도 기름·옥수수유·올리브유·잣기름·참기름·카놀라유·코코넛 기름·포도씨유·해바라기씨유·호두기름·홍화씨유 등의 식물성 기름을 사용해 음식을 조리합니다.
⑥ 기름에 튀긴 음식 섭취를 자제합니다.(특히 밖에서 사 먹는 튀긴 음식은 금물입니다.)
⑦ 식용유는 밀봉해서 어두운 곳에 보관합니다.
⑧ 볶음밥·오므라이스 등 마가린이 많이 들어가는 음식은 과다 섭취를 자제합니다.
⑨ 퍽퍽하고 다소 거친 식감이 느껴지는 빵을 선택합니다.
⑩ 기름에 튀기는 조리법 대신 굽고 조리고 데쳐 먹는 조리법을 선택합니다.
⑪ 전자레인지용 팝콘 등 반조리용 식품은 과다 섭취를 자제합니다.
★ 6. 트랜스 지방 궁금증 풀이
① 트랜스 지방은 포화지방의 일종인가요?
트랜스 지방은 불포화 지방입니다. 트랜스 지방은 직선상의 구조를 갖고 있는데, 이는 포화지방과 유사한 구조입니다. 실온에서 고체 상태를 유지하고 몸속에서도 포화지방과 비슷한 기능을 합니다.
② 트랜스 지방은 ‘건강 위해가능 영양성분’인가요?
트랜스 지방은 나트륨·당류와 함께 2016년 11월 30일부터 ‘건강 위해가능 영양성분’을 지정됐습니다. 산업계·학계 등에선 식약처의 나트륨·당류·트랜스 지방에 대한 ‘건강 위해가능 영양성분’ 지정에 대해 강하게 반대했습니다. 법적으로 양에 제한 없이 허용한 영양소를 다시 위해 가능하다고 하는 것은 혼란과 공포를 유발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서입니다.
③ 제품 라벨에 트랜스 지방 0 또는 제로라고 표시돼 있으면 트랜스 지방이 전혀 들어 있지 않다는 의미인가요?
식약처는 1회 제공량당 트랜스 지방 0.2g 이하인 제품에 대해선 ‘트랜스 지방 0’ 표시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1회 제공량당 트랜스 지방이 0.5g 이하인 제품이면 0 표시를 허용했으나 0 표시가 더 엄격해진 셈입니다.
④ 트랜스 지방은 얼마나 건강에 해로운가요?
트랜스 지방은 불포화지방이면서 모양이 포화지방처럼 생겨서 몸속에서 포화지방처럼 행동합니다. 트랜스 지방은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리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입니다.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은 트랜스 지방이 포화지방보다 심혈관질환에 두 배 이상 해롭다고 밝혔습니다.
⑤ 요즘 제조된 마가린과 쇼트닝도 위험한가요?
트랜스 지방의 해악이 알려지면서 버터와 마가린 중 어떤 것이 심혈관질환에 더 나쁜지를 놓고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그 후 식품업계에선 트랜스 지방이 없는 마가린·쇼트닝을 생산하기 위해 기술개발에 나섰습니다. 트랜스 지방이 함유된 부분 경화유 대신 다른 유지를 개발해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산된 마가린·쇼트닝은 트랜스 지방을 거의 함유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