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X형사’ 안보현, 박지현, 강상준, 김신비가 경찰 정복을 맞춰 입고 시청자들을 향해 설맞이 새해 인사를 남겼습니다.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극본 김바다, 연출 김재홍)가 9일 설 특집 편성으로 인해 결방하는 가운데 ‘재벌X형사’를 이끄는 주역인 안보현(진이수 역), 박지현(이강현 역), 강상준(박준영 역), 김신비(최경진 역)이 애청자들에게 설 인사를 전하기 위해 총출동했습니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경찰 정복을 말끔하게 차려입고 예의를 갖춰 카메라 앞에 선 안보현, 박지현, 강상준, 김신비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먼저 안보현과 박지현은 ‘들숨에 건강, 날숨에 재력, 새해 복 FLEX!’라는 인사말로 설 연휴의 시작을 유쾌하게 열어젖힙니다. 이어 한자리에 뭉친 강하서 4인방은 ‘새해에도 강하서와 함께!’라는 피켓을 통해 일종의 소환장(?)을 보내고 있는데, 네 사람이 만들어내는 훈훈하고도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가 당장이라도 강하서를 찾아가고 싶게 만듭니다.

한편 ‘열혈사제’, ‘천원짜리 변호사’, ‘모범택시’, ‘원 더 우먼’으로 이어지는 SBS 금토 사이다 히어로물의 흥행 계보를 잇는 라이징스타로 떠오른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 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FLEX 수사기를 그립니다. 설날 연휴 특별 편성 관계로 9일과 10일은 쉬고 다음주 2월 16일 밤 10시에 5회가 방송됩니다.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측이 결방 아쉬움을 달랠 비하인드 스틸컷을 대방출했습니다.

‘고려거란전쟁’은 설 연휴 기간 결방합니다. 11일에는 귀주대첩 제작기와 14~24회 몰아보기를 담은 스페셜 방송을 내보냅니다.

이 가운데 드라마 측은 10일 최수종, 김동준, 조승연, 한승현, 이지훈, 이시아, 하승리 등 주요 출연진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촬영에 임하는 모습을 담은 스틸컷을 공개했습니다.

먼저 최수종은 현장에서 마이크를 직접 들고 촬영을 돕는 다정하면서도 유쾌한 매력을 발산해 눈길을 붙잡았습니다. 김동준과 하승리는 다정한 포즈로 물오른 케미스트리를 뽐냈습니다. 조승연, 김준배, 한승현, 이지훈, 이시아 등은 웃음꽃을 피우며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습니다.

최수종과 김동준은 시청자들에게 새해 인사도 건넸습니다. 최수종은 “2024년 청룡의 해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평안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새해에도 ‘고려거란전쟁’을 향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김동준은 “원하시고 목표하시는 일들 올 한해 모두 다 이루시기를 바라겠다. 저희 ‘고려거란전쟁’ 팀은 설에도 쉼 없이 달려가고 있다. 지금처럼 마지막회까지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설날 연휴에는 차려진 음식이 풍성한 만큼 한 끼만 먹어도 하루 권장 나트륨 섭취량을 초과할 수 있어 건강한 섭취가 중요합니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설 명절에 떡국, 소갈비찜, 동태전 등으로 한 끼 식사를 하고 식혜와 배로 후식을 먹을 경우 나트륨 섭취량은 3170㎎입니다.

해당 수치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량인 2000㎎을 크게 넘어선 것입니다. 설날 음식 가운데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은 떡만두국(700g·이하 1회 제공량 기준)으로 1980㎎이며, 625kcal에 달합니다. 다음은 떡국(800g) 1928㎎으로 711kcal입니다. 소갈비찜(250g) 754㎎, 동태전(150g0 702㎎), 잡채(659g) 659㎎ 순이었습니다.

명절 음식에 나트륨 함량이 많은 것은 간을 소금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소금 1g에는 나트륨 400㎎이 들어있습니다. 해당 수치는 멸치 다시다 2.5g, 양조간장 6.7g, 국간장 5.5g, 청국장 18g, 쌈장 12.2g, 된장 9g, 고추장 12.1g과 같습니다.

나트륨을 줄인다고 맛이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천연 재료로 맛을 유지하면서 건강도 지킬 수 있습니다. 먼저 소금과 화학조미료(MSG)를 적게 사용하는 대신 파, 마늘, 생강, 고춧가루 등 천연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조림보다는 소금간을 하지 않는 구이 음식 위주로 명절 음식을 준비하고, 음식을 만들 때는 되도록 기름을 적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명절 음식을 만들 때 많이 사용하는 참기름, 식용유의 경우 1작은술은 50kcal입니다.

나물을 조리할 때는 볶는 대신 데치거나 생으로 무치는 방식을 택하고, 떡국은 국물을 싱겁게 하고 먹기 직전에 고명 등으로 간을 합니다.

육류는 기름이나 껍질을 제거하고 갈비 또는 삼결살 부위보다 살코기를 선택해서 조리하는 것이 건강하게 섭취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명절에는 기름지고 간이 강한 음식이 많습니다. 기름진 음식을 먹고 난 후에는 당근, 딸기, 블루베리 등을 먹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당근에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역할을 하는 섬유질이 풍부합니다. 항산화물질인 베타카로틴도 있어 면역체계와 피부암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딸기는 이른바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도움을 주는 펙틴이 함유돼 있습니다.

블루베리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있어 동맥에 쌓이는 침전물을 억제시켜줍니다. 이런 작용을 통해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며, 콜레스테롤을 낮춰줍니다.

필리핀 남부 광산지대에서 산사태가 발생한 지 이틀이 지난 뒤 생존자가 발견됐습니다.

9일 AFP통신에 따르면 남부 민다나오섬 다바오데오루주 재난 당국은 사고 발생 후 60시간이 지난 뒤 어린 소녀 생존자를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구조대원들은 맨손과 삽으로 흙더미를 파내서 소녀를 발견한 뒤 병원으로 후송했습니다.

당국은 소녀의 나이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다바오데오로주 재난 담당 공무원인 에드워드 마카필리는 "생존자 발견은 기적이며 구조대원들에게 희망을 줬다"라고 전했습니다.

산사태는 지난 6일 밤 다바오데오로주 산악 지대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광부 수송용 60인승 버스 3대와 36인승 지프니 1대를 비롯해 인근 가옥들이 토사에 매몰됐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최소 11명이 숨졌고 31명이 다쳤습니다. 실종자 수는 100여 명에 달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걸로 예상됩니다.

구조대원들은 사고 현장에 탐지견까지 동원해 수색에 나섰지만 비가 내려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민다나오섬에서는 최근 수주째 폭우가 계속됐습니다.

이로 인해 산사태가 잇따랐고, 지난주에 최소 18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필리핀은 광산 개발과 벌목으로 인한 삼림 파괴 및 폭우로 인해 산간 지대에서 산사태가 자주 일어납니다.

1월의 마지막 날 밤, 현장으로 달려가는 내 마음은 간절했지만 젊은 후배 소방관 2명은 끝내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나는 소방과 결혼했습니다”라던 그들의 소방 정신은 누구보다 뜨거웠고 국민 안전을 향한 사명감은 컸습니다. 故 김수광 소방장, 故 박수훈 소방교의 이름을 나직이 불러봅니다. 뜨겁고 캄캄한 화마 속에서 소방관의 사명을 다하고 꺼지지 않는 불굴의 용기를 보여준 두 분의 헌신과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몇 해 전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와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를 소재로 다뤘습니다. 당시 생존자들은 "재난은 누구나 겪을 수 있으며 우리 모두는 잠재적 재난 생존자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잠재적 재난 생존자'라는 단어가 유독 또렷하게 들렸습니다. 소방관으로 살아오면서 재난 현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소방관이 느끼는 행복과 보람도 있지만, 반대로 위험과도 뗄 순 없습니다. 구조해야 할 사람이 있다면 불길 속이든 물속이든 뛰어드는 것이 소방관의 숙명입니다.

그래서 소방관은 생사를 같이하는 동료를 가족으로 여깁니다. 사진을 찍을 때도 옆 사람과 두 손을 맞잡는데, 재난 현장에서 끝까지 동료의 손을 놓지 않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소방관이 사고 현장에서 보호해야 할 생명에는 소방관도 포함된다'라고 조언해 주신 분도 있는데 맞는 말씀입니다.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먼저 나의 안전을 스스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사고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두 번 다시 후회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그래서 소방청은 합동사고조사단을 꾸려 30일간 조사를 진행합니다. 철저히 조사하고 분석해 제도와 지침을 점검하고 보완할 것입니다. 또한 유가족들의 일상이 무너지지 않도록 진심으로 위로하고, 지속적인 소통으로 조직 차원의 지원도 이어갈 것입니다. 모두 '소방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온 가족이 오랜만에 얼굴을 보며 안부를 묻는 설날 명절입니다. 슬픔 속에도 소방은 변함없이 국민의 안전한 명절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전국의 소방서는 특별 경계 근무에 돌입하고 출동 준비도 완료했습니다. “안에 사람이 있다”라는 말에 불길 속으로 뛰어든 두 젊은 소방관의 용기를 가슴에 품고 오늘도 우리는 담담히 내일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오늘도 재난 현장으로 달려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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