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토일 드라마 ‘가족X멜로’ 배우 김지수가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아쉬움과 슬픔을 담은 종영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지수는 오늘(16일)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를 통해 이 같이 말하며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는데, 시청자들이 그 속에서 재미와 따뜻함을 느끼셨다면 정말 큰 보람으로 남을 것 같다”라고 했습니다.

어제(15일) 종영한 ‘가족X멜로’는 11년 전에 내다 버린 아빠가 우리집 건물주로 컴백하며 벌어지는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입니다. 극중 김지수는 이혼 후 산전수전을 겪으며 홀로 두 아이를 키워낸 싱글맘 ‘금애연’ 역을 맡았습니다.

김지수는 이혼 후 딸 변미래(손나은)와 아들 변현재(윤산하)를 홀로 키우며 헌신하는 엄마의 모습을 통해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또 강인한 금애연의 모습뿐 아니라, 강렬한 눈빛과 절제된 감정 표현으로 캐릭터의 내면을 표현했습니다.

다음은 배우 김지수의 일문일답 전문입니다.

Q1. 드라마 '가족X멜로'를 마친 소감 부탁드립니다.

"먼저 '가족X멜로'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가족X멜로' 대본을 받은 후부터 촬영과 후반작업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작품이라, 방송이 끝난 것이 많이 아쉽습니다. 큰 애정을 가지고 임했던 작품이라 더욱더 그런 것 같습니다."

Q2. 배우 김지수님이 꼽은 '가족X멜로' 속 기억에 남는 명장면이나 명대사가 있다면?

"가장 마음이 뭉클했던 대사는 8회에서 애연이 무진에게 했던 '나름 열심히 살긴 했는데... 뭐했다고 벌써 8회야?', '그럼 네가 같이 해줘, 내 8회'라는 대사였습니다. 이 대사가 더 좋았던 이유는, 대사 후 포옹하는 애연과 무진의 모습과 극 중 드래곤즈가 역전홈런을 치는 장면이 매치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장면들이 '가족X멜로' 8회에 맞춰 펼쳐져서 더욱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실제로 애연과 비슷한 나이라, 이 대사에 더 공감이 갔습니다. 또한, 재미있다고 생각했던 장면은 6회에서 애연, 무진, 미래, 태평이 모텔에서 마주한 장면입니다. 대본을 읽을 때부터 그 상황이 너무 웃겼는데, 촬영도 잘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Q3. 극중 배우 지진희, 손나은, 최민호, 윤산하와의 호흡이 돋보였는데, 함께 연기한 소감은 어떠신가요?

"지진희 배우와는 예전에 SBS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 한 번 미경과 재학 부부로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습니다. 최민호 배우와는 KBS 드라마 '화랑'에서 만났었기 때문에 친근했고, 손나은 배우와 윤산하 배우는 '가족X멜로'에서 처음 만났는데, 둘 다 너무 잘 따라와줘서 즐겁게 호흡을 맞췄습니다."

Q4. '변무진'이 갑자기 부자가 되어 돌아온 이유에 대해 시청자들 사이에서 다양한 추측이 나왔습니다. 배우님도 대본을 읽으시면서 추측을 하셨나요?

"돌아온 이유는 가족에게 남편과 아빠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했던 무진이 가족을 되찾기 위해 나타난 것이기 때문에, 특별한 다른 추측은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어떻게 돈을 벌어 부자가 되었는지 다음 회차 대본이 나올 때까지 궁금했습니다.(웃음)"

Q5. 7회 장례식장에서 야구부 후배들에게 둘러싸여 아무 말도 못하고 있는 '무진'을 '애연'이 구원투수처럼 돕는 장면에 대해 시청자들이 "애연이가 남주 같고, 무진이 여주 같다", "이 장면 짜릿하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촬영하면서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

"비록 이혼은 했지만, 첫사랑이었던 무진에게 여전히 아련한 감정이 남아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애연이 그 순간에 무진을 구해주는 모습이 굉장히 자연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촬영할 때도 그 장면이 특히 인상 깊었는데, 무진이 무력하게 후배들에게 둘러싸여 있을 때 애연이 당당하게 나서서 해결해주는 모습은 마치 오랜 시간 억눌려 있던 감정을 단번에 풀어내는 듯한 통쾌함이 있었습니다. 시청자분들이 '애연이가 남주 같고, 무진이 여주 같다'고 느끼신 것도 그만큼 두 캐릭터의 관계가 반전되며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장면이어서 더 짜릿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 역시 그 장면을 찍으면서 정말 무진에게는 애연이야말로 진정한 구원투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6. '금애연'을 떠나보내며 애연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애연아, 어린 나이에 아이들을 키우면서 늘 생계를 먼저 챙겨야 했던 너를 보면 마음이 아프기도 했고, 대견하기도 했어. 너 자신을 돌볼 겨를 없이 가족을 위해 달려온 시간이 참 길었지? 이제는 네가 원하는 것들도 하나씩 해보고, 못 다 이룬 꿈도 다시 꿔봐. 네 삶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니까. 나도 늘 너를 응원할게."

Q7. 마지막으로 그동안 시청해 주신 여러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가족X멜로'는 저에게도 선물처럼 주어진 소중한 작품이었습니다. 이 작품을 애정해 주시고 함께해 주신 시청자들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는데, 여러분께서 그 속에서 재미와 따뜻함을 느끼셨다면 정말 큰 보람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보내주신 사랑 덕분에 끝까지 힘을 낼 수 있었고, 앞으로도 더 좋은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족X멜로'가 종영하는 가운데, 주연 배우들이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오늘(15일) 밤 종영하는 JTBC 토일 드라마 '가족X멜로'(극본:김영윤·연출:김다예)가 추석 연휴의 둘째 날,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가족과 멜로의 뜨거운 서사를 쌓아올리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지진희, 김지수, 손나은, 최민호, 윤산하가 진심이 꽉 눌러 담긴 마지막 인사를 전해왔습니다.

미스터리부터 코믹, 중년 멜로, 그리고 뭉클한 부성애까지, 다양한 매력을 대방출한 지진희는 "드라마를 촬영하던 게 아직도 어제 일처럼 생생한데, 벌써 방송하고 종영까지 맞은 게 믿기지 않는다. 감독님, 작가님, 모든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 그리고 드라마의 처음과 끝을 함께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먼저 드리고 싶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이번 작품을 통해 기존과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고, 그 부분이 시청자분들께도 잘 전달된 것 같아서 너무 기쁘다"라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또한 "철은 없지만 마냥 미워할 수만은 없고, 왠지 모르게 짠해서 더 마음이 갔던 변무진이라는 캐릭터에도 정이 많이 들었는데 이제 떠나보내야 할 때가 왔다. 무진이와 가족들이 행복하길 바라며, 또 좋은 소식으로 다시 찾아 뵙겠다"라는 인사를 남겼습니다.

우아한 이미지를 내려놓고, 무엇이든 다 해결 가능한 원더우먼 엄마의 모습으로 연기 인생의 '8회'를 연 김지수. 오랫동안 따뜻한 작품을 기다려왔고, 이에 딱 맞는 '가족X멜로'를 만나 대본 연습도 여러 번하며 상대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볼 정도로 뜨거운 연기 열정을 불태웠습니다. 이에 "큰 애정을 가지고 임했던 작품이라 드라마가 끝나는 게 많이 아쉽다"라는 김지수는 "'가족X멜로'라는 좋은 작품이자 추억을 함께 만든 감독님, 작가님 그리고 많은 스태프들과 모든 배우분들께도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 그동안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보내주신 사랑 덕분에 끝까지 힘을 낼 수 있었다"라는 정성 담긴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직장인이자 K-장녀를 연상시키는 공감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손나은 역시 "밝고 당찬 미래를 과거에 남길 시간이 다가온 게 아직 실감 나지 않는다"라는 아쉬움 가득한 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이어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가는 미래에게 공감이 많이 됐고, 솔직하고 인간적인 모습에 애정이 많이 갔다. 오랜 상처를 극복하고 자신의 인생을 점점 찾아간 미래의 성장을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다"라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족X멜로'와 미래의 여정을 동행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는 인사도 잊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아버지가 알고 보니 이복 형이었다는 복잡한 가정사에서 비롯된 감정의 혼란들과, 같은 아픔을 공유한 미래와의 밤양갱 멜로를 그리며 존재감을 발휘한 최민호는 "벌써 종영이라고 하니 촬영했던 모든 장면들이 스쳐 지나가며 태평을 만나 참 행복했던 시간들이었다고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라고 서두를 뗐습니다. "그렇기에 '가족X멜로'로 호흡을 맞춘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더불어 태평과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분들께도 정말 감사드리며,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테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는 애정 가득한 소회를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귀여운 철부지 막내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윤산하는 "밝고 애교 많은 현재를 만나면서 제 성격도 더 밝아진 것 같다. 현재의 성격이 제 일상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준 것 같아 떠나보내기 아쉽다"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더불어 "촬영 전부터 감독님과 리딩도 많이 하고,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때마다 많이 도와주시고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더 자신감 있게 연기할 수 있었다. 또한 아빠 지진희 선배님, 엄마 김지수 선배님, 나은 누나와 민호 형, 그리고 빌라 식구분들, 스태프분들 덕분에 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 만들었다. 감사하다"라는 진심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가족X멜로' 최종회는 오늘(15일) 밤 10시 30분 JTBC TV에서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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