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알래스카주에서 실종됐던 소형 여객기의 잔해가 발견됐습니다. 탑승객 10명은 전부 사망했습니다.

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알래스카 해안경비대는 지난 7일(현지시간) 얼어붙은 해빙 위에서 소형 비행기의 잔해를 발견했습니다. 혹독한 겨울 날씨 때문에 수색 작업이 지연됐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마이크 살레르노 해안경비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구조대원 2명이 잔해 속에서 시신 3구를 확인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머지 7명도 잔해 안에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번 사고에서 생존자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클린트 존슨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알래스카 지부장도 기자회견에서 탑승자 10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존슨 지부장은 "잔해가 발견됐고 10명의 희생자가 있는 만큼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할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베링 에어 여객기는 지난 6일 알래스카 어널래클릿에서 출발해 알래스카의 또 다른 도시 놈으로 향하다가 실종됐습니다. 1시간이면 도달할 거리지만 출발한 지 38분 후 노턴 사우드만 상공이 마지막으로 기록된 위치였습니다. 실종 여객기엔 승객 9명과 조종사 1명 등 10명이 탑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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