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업계는 4월 셋째 주 일요일인 오늘(20일) 대부분 정상영업을 진행합니다. 다만 기초지자체 재량에 따라 지역별로 다른 곳도 있습니다.

국내 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 의무휴무일로 지정, 쉬는 날입니다. 2025년 4월 대형마트 휴무일은 13일과 27일입니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코스트코·트레이더스·킴스클럽·노브랜드 등 대형마트 휴무일, 휴일 의무휴업 폐지, 오픈시간, 영업시간, 할인정보 등 소비자들은 궁금한 게 많습니다.

특히 대형마트의 평소 오픈시간과 영업시간은 이마트는 대체로 10시부터 22시까지, 홈플러스 영업시간은 대체로 10시부터 24시까지, 롯데마트 영업시간은 대체로 10시부터 23시까지, 코스트코 영업시간은 대체로 10시에서 24시까지입니다.

외국계 대형할인마트 코스트코는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도 휴무일입니다. 그리고 매월 2주 차, 4주 차 일요일도 휴무일입니다.

대형마트는 점포별로 휴무일이 조금씩 다르고, 영업시간과 오픈시간이 다르므로 자세한 정보는 해당 대형마트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조기 대선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대형마트 규제 완화 논의가 다시 멈춰설 위기에 놓였습니다.

대형마트 2위인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의 관련 규제 완화 정책마저 동력을 잃을 가능성이 커지며 불안감이 더욱 가중된 상황입니다.

대통령 파면 여파로 정권 교체 가능성도 거론된 가운데,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대형마트 휴일 의무휴무 강화 움직임이 감지돼 업계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업계는 경기 불황 장기화에 더해 대형마트 규제까지 강화될 경우 산업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소비자의 결정권을 강화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한다는 이유로 대형마트 의무휴무일 평일 전환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의 관련 규제 완화 정책마저 동력을 잃을 가능성이 커지며 불안감이 더욱 가중된 상황입니다.

10년 넘도록 대형마트에 대한 규제가 계속 이어지고, 그 사이 온라인 플랫폼이 급성장하면서 중장기적으로 마트 업황 자체의 미래 성장성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마트 2위 홈플러스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홈플러스는 대형마트와 익스프레스, 온라인 채널 등 모든 영업이 정상적으로 운영됩니다. 그러나 영업 경쟁력 위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한 지방자치단체는 서울 4곳(서초구·동대문구·중구,관악구)과 대구, 충북 청주, 부산, 경기 의정부, 경기 고양시 등입니다.

특히, 서울 중구의 대형마트들은 이제 일요일에 쉬지 않고 영업을 하게 됩니다. 서울시 중구는 대형마트 등의 의무휴업일을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에서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로 변경했습니다.

서울시 관악구도 대형마트 의무 휴무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변경하는 내용을 고시하고, 매주 주말 정상 영업하고 있습니다. 서초구와 동대문구, 중구에 이어 서울에서 네 번째로 의무 휴무일을 바꾼 것입니다.

또한 서울 대형마트의 ‘공휴일 의무휴무’ 등 영업제한이 대부분 풀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대형마트의 새벽배송 영업시간 제한과 공휴일 의무휴업을 완화하는 조례안이 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이 개정안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대형마트 의무휴무일을 월 2회의 공휴일로 지정해 오던 원칙을 삭제하고 이해당사자와의 협의를 거쳐 휴무일을 주중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영업시간 제한 완화로 새벽 온라인 배송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서초구와 동대문구 등 일부 자치구는 당사자 간 협의를 거쳐, 대형마트 휴무일을 이미 평일로 전환한 바 있습니다.

서울 성동구도 대형마트의 쉬는 날이 주말에서 평일로 바뀔 전망입니다.

최근 군포시가 지역 내 대형마트 의무휴무일을 일요일에서 평일인 수요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경남 김해시도 대형마트 휴무일을 기존 일요일에서 평일인 월요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여수시도 대형마트 휴무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변경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전시도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전환을 추진합니다.

또한 경기 의정부시는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의무휴업일을 수요일로 변경했습니다.

의무휴업일이 둘째·넷째 주 수요일에 정상 시행됨에 따라 매주 일요일 롯데마트 장암점, 이마트 의정부점, 홈플러스 의정부점 대형마트 3곳과 22개 준대규모점포에서 쇼핑할 수 있습니다.

단, 코스트코코리아 의정부점은 기존대로 둘째·넷째 주 일요일에 의무휴업합니다.

부산 지역의 대형마트도 앞으로 매주 일요일 영업이 가능해졌습니다.

부산지역 기초단체 상황을 종합하면 10개 구·군이 순차적으로 의무휴업일을 매월 2·4주 월요일로 변경했습니다.

부산 강서구는 대형마트 일요일 휴무제를 폐지했습니다. 지역 내 유일한 대형마트인 트레이더스 명지점은 휴무일을 월요일로 정했습니다. 동구와 사하구, 수영구도 이미 의무휴업일을 월요일로 변경했습니다.

이미 전국 100여개 기초지자체 내 대형마트가 휴무일을 평일로 전환했습니다. 정부는 의무휴무일 공휴일 원칙을 삭제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추진해 타지역까지 확산할 계획입니다.

앞서 대구시는 2023년 2월부터 대형마트 휴무일을 월요일로 변경했고, 청주시도 2023년 5월부터 수요일로 변경했습니다.

이미 경기도의 경우 상당수 시군이 이미 오래전에 관련 조례를 개정해 대형마트와 준대형마트의 의무 휴무일을 평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자체 자료에 따르면 수요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한 시군은 경기 고양, 남양주, 안양, 파주, 김포, 오산, 하남, 양주, 구리, 안성, 포천, 여주, 의왕, 과천, 의정부, 청주시 등입니다.

고양시 역시 매월 둘째, 넷째 주 수요일을 의무휴업일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파주시도 비슷한 시기에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했습니다.

울산시 중구, 남구, 북구는 매월 둘째 수요일, 넷째 일요일을 의무휴무일로 지정했습니다.

제주지역 대형마트는 매월 둘째 주 금요일과 넷째 주 토요일에 휴점합니다.

이처럼 지자체마다 의무 휴무일이 조금씩 달라 대형마트 휴무일을 잘 챙겨보면 장보기에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한편,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코스트코 등 대형마트 4사가 이번 주는 각사별 특색있는 할인행사에 돌입합니다. 이마트는 4번째 ‘가격파격 선언’ 행사를, 롯데마트 토이저러스가 주요 완구 상품과 전자게임류를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해피 패밀리데이' 행사를,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는 뒤숭숭한 가운데,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이번엔 현금확보에 사활 건 할인 이번엔 '메가 캠크닉 대전' 행사를 진행합니다.

1. 이마트, 4번째 ‘가격파격 선언’ - 30일까지 삼겹살·목심 등 할인

이마트는 푸드마켓 고덕점 개점을 맞아 오는 24일까지 할인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오는 20일까지 무항생제 계란 30구 한 판을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5000원 할인한 2880원에, 파머스픽 당도선별 수박(5㎏ 미만)을 9900원에 준비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가격파격 선언' 4번째 시즌을 이어갑니다.

가격파격 선언은 이마트가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필수 먹거리와 생필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기획, 고객들에게 커다란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가격 투자형 프로젝트'입니다.

이달 30일까지 진행되는 4월 가격파격 선언의 대표품목은 삼겹살·목심, 애호박, 재래김, 요플레, 용가리치킨입니다. 이마트는 현재 이 시기 가장 많이 핀매되는 상품을 대폭 할인해 고객들의 만족을 극대화할 예정입니다.

일반 삼겹살부터 금한돈(얼룩돼지), 우리흑돈(흑돼지) 등 다양한 종류의 삼겹살·목심을 파격 할인 판매합니다.

이마트는 삼겹살·목심 가격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통합매입'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에브리데이 물량까지 한 번에 매입해 규모의 경제를 구현했습니다.

또 소수의 농가에서 생산되는 금한돈(얼룩돼지)뿐만 아니라, 이마트 단독 농가에서 운영하는 재래혈통 우리흑돈(흑돼지) 역시 사전에 기획해 가격파격 선언 기간 최저가로 판매합니다.

필수 식재료인 애호박 역시 1개 1400원대로 최저가에 선보입니다. 이마트는 가격파격 선언을 위해 진주, 청주 등 다양한 산지에서 약 250만개라는 대량의 물량 확보, 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이마트는 봄을 맞아 차량용품과 주류 등 할인전에 나섰습니다.

이마트는 자동차 관리 브랜드 ‘스피드메이트’와 협업해, 5월 8일까지 이마트 스피드메이트 매장 50개점에서 차량 소모품 전품목과 타이어를 최대 35% 할인합니다.

우선 스피드메이트에서 판매하는 타이어 90여 종을 최대 35% 저렴하게 판매합니다. 던롭·컨티넨탈은 35%, 한국타이어에 대해서는 20% 할인이 적용됩니다. 와이퍼, 워셔액, 첨가제, 엔진오일 등 차량 소모품 전품목도 20% 할인합니다.

이마트 스피드메이트 매장에서는 구매부터 장착까지 ‘원스탑 쇼핑’이 가능합니다. 스피드메이트 차량 소모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들에게 상시 제공되는 무료 장착 서비스(엔진오일 제외)를 이용하면 됩니다.

2.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40%할인 - 완구류 '해피 패밀리데이' 진행

롯데마트 토이저러스가 주요 완구 상품과 전자게임류를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해피 패밀리데이'를 진행합니다.

가정의 달인 5월, 그리고 어린이날을 맞아 다음 달 7일까지 3주간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약 2000여종에 달하는 행사 상품을 할인 판매하며 △상품권 증정 △경품 행사 △고객 체험형 팝업스토어 등을 선보입니다.

올해 어린이날 연휴가 최장 6일간 진행되는 만큼 가족 단위로 국내외 여행 수요가 높아질 것을 예상해, 토이저러스 고객들이 사전에 선물용 완구를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권 증정 기간을 평소 대비 1주 늘렸습니다.

토이저러스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해 행사 카드로 6만원 이상 구매하는 엘포인트 회원에게는 1만원 롯데상품권을 증정합니다.

또한 온라인몰에서는 행사 카드로 6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온라인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할인 쿠폰을 즉시 지급합니다.

이와 함께 토이저러스는 레고·헬로카봇 등 주요 완구 브랜드에 대해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대표 행사 상품으로 슈팅스타 캐치! 티니핑의 '슈팅스타 티니핑 슈팅스타팩트'를 기존 대비 20% 할인한 7만 5100원에 판매합니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이용 고객 대상 경품 이벤트도 준비했습니다.

다음 달 5일까지 롯데마트GO 앱에 접속해 응모를 완료하는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닌텐도 스위치 OLED 마리오 레드 △레고 페라리 SF 24 F1 레이스카 △마이크로 스프라이트 LED 실버를 증정합니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할인 행사 외에도 게임·캐릭터 팝업스토어 등 어린이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을 제공합니다.

먼저 토이저러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에서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레고 닌자고 캠페인:ROAD TO NINJAGO(로드 투 닌자고)' 팝업 스토어를 운영합니다.

토이저러스 서울역점, 수원점, 김포공항점, 잠실점에서는 인기 레트로 게임 '스위치 스노우브라더스 2'의 게임 시연회와 인플루언서와의 현장 대결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팝업스토어도 진행합니다.

팝업스토어는 오는 23일까지 서울역점과 수원점에서,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는 김포공항점과 잠실점에서 진행됩니다.

이와 함께 롯데마트가 오는 30일까지 헬스앤뷰티(H&B) 상품을 최대 60% 할인하는 '뷰티플렉스'를 진행합니다.

뷰티플렉스는 롯데마트의 최대 규모 핼스앤뷰티 행사로 평소 행사와 비교해 할인 품목을 30%가량 확대하고 할인율을 높였습니다. 인기 브랜드별 상품권 증정 프로모션까지 함께 진행합니다.

이번 뷰티플렉스는 환절기에 맞춰 건강기능식품을 특가로 선보입니다. 대표 상품으로 '센트룸 실버맨 멀티비타민미네랄' 등 센트룸의 비타민·미네랄 상품 6종을 3000원 할인 판매합니다.

세정제를 비롯해 제지, 세제 등 생활 필수품은 반값 행사를 진행합니다.

'엘라스틴 프로폴리테라 7종'은 2개 이상 구매 시 개당 50% 할인합니다. 깨끗한 나라의 '순수한면 생리대 10종'과 '순수소프티 미용티슈'를 비롯해 홈스타 전품목, 프릴·브레프 전품목 등도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판매합니다.

롯데마트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상품도 있습니다.

뷰티 브랜드 VT의 '하이드롭 리들샷 크림 기획'과 '콜라겐 리들샷 크림 기획'은 각 1만 8900원, 1만 9900원에 판매합니다.

가성비 대용량 선케어인 '싸이닉 엔조이 선케어 3종(선크림·선에센스·선스틱)'을 대형마트 단독으로 출시해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롯데마트의 단독 직소싱 상품인 dm 발레아와 돈토덴트 총 72개 품목도 2개 이상 구매 시 30% 할인 판매합니다.

이와 더불어 롯데마트 보틀벙커는 최대 할인 행사 ‘블랙벙커데이’를 시작합니다. 23일까지 3개점(잠실점,서울역점,상무점)에서 와인, 위스키, 와인용품 등 약 2000여 종에 대해 최대 50% 할인 혜택을 판매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봄철 나들이 시즌을 맞아 피크닉이나 캠핑에 잘 어울리는 와인을 주요 행사 상품으로 선보입니다.

블랙벙커데이 기간 행사 카드로 30만원 이상 결제 시 3만원, 100만원 이상 결제 시 12만원, 500만원 이상 결제 시 40만원을 즉시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3. 홈플러스, 현금확보 사활 건 반값 - 또 할인 이번엔 '메가 캠크닉 대전’

홈플러스는 현금확보를 위해 사활을 건 듯 대대적인 반값 세일 행사를 이어갑니다.

현금 부족으로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뒤숭숭한 가운데, 추가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판촉으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인데 납품업체들은 제때 정산을 받을 수 있을지 우려를 지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가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홈플런’에 이어 연이어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할인 행사를 통해 현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회사가 당초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추정한 자금 계획이 틀어지면서 현금 부족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홈플러스는 '홈플런 온라인 슈퍼세일'·‘창립 홈플런 성원 보답 고객 감사제’·‘홈플런 이즈 백’을 진행한 데 이어 ‘앵콜! 홈플런 이즈 백’ 행사를 연 후, 또 다시 추가 할인에 나섰습니다.

홈플러스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봄철을 맞아 캠핑·나들이객을 겨냥한 '메가 캠크닉 대전'을 개최해 봄나들이 먹거리를 할인합니다.

또 2주차를 맞은 '힘내자! 홈플러스' 행사에선 신선식품 등 각종 먹거리를 최적가에 준비했습니다.

'메가 캠크닉 대전'에선 '하우스 봄수박'을 5000원 할인 판매합니다. 캠핑 분위기를 더해줄 '세계맥주 30여 종'은 5개 9900원에 선보입니다. 이온음료 5종은 1+1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봄 나들이 단골 메뉴인 김밥 재료도 2만 원 이상 구매시 2000원 즉시 할인합니다. 또 '김밥김 7종'은 최대 30% 할인하고, 단무지·햄·어묵 등 '김밥 재료 12종'은 20% 할인합니다.

우선 '보먹돼 삼겹살·목심(100g)'을 1190원에 판매하고, '휘라 노르웨이 생연어 구이용·횟감용'은 50% 할인합니다. 또 유부초밥 10여 종은 '1+1'으로, 스낵 20여 종은 1만 원에 '10+5'으로 판매합니다.

날짜별로는 17~20일에는 '딸기(500g)' 3팩을 9990원에, '손질 오징어'는 마리당 1390원에 판매합니다.

어린이날 완구도 특가에 내놓습니다. 6만 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 상품권을 증정하고, '레고 300여 종'은 최대 50% 할인합니다.

4. 코스트코, 이달 할인품목 주목

또한, 외국계 대형할인마트인 코스트코는 대부분 이달 할인품목을 중심으로 다양한 세일 행사를 이어갑니다.

금융당국이 조만간 '홈플러스 사태' 관련자들을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을 준비하면서도 단기 채권을 발행한 여러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검찰 수사도 곧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내주 초 홈플러스와 대주주 MBK파트너스 경영진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증권선물위원장 긴급조치(패스트트랙)로 검찰에 통보할 예정입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오는 23일 정례회의를 하는데, 검찰 통보는 그전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을 비롯해 김광일 MBK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 등이 검찰 통보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당국은 홈플러스·MBK파트너스가 기업회생절차 신청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숨긴 채 단기 채권을 발행했다는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봐 왔습니다.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신용등급이 강등된 지난 2월 28일부터 기업회생절차 신청을 준비했다고 주장해 왔지만, 금융당국은 이를 거짓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홈플러스·MBK파트너스 경영진들이 신용등급 강등 이전부터 하방 가능성에 관해 대화를 나누거나 관련 연락을 주고받은 정황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업회생 신청 시 금융채무가 동결되기 때문에 회생 신청이 예정된 상태에서 채권 등을 발행하는 것은 투자자를 기만하는 사기 행위로 처벌될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홈플러스 발행 기업어음(CP)·단기사채·카드 대금채권을 기초로 발행된 유동화증권(ABSTB) 등 판매 규모는 지난달 3일 기준 5천 899억원입니다.

이 중 개인과 일반법인에 판매된 금액은 각각 1천 970억 원, 3천 119억 원입니다.

특히 신용등급 강등 직전인 지난달 25일 하루 ABSTB 발행액만 820억 원에 달해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실제 과거 동양그룹과 LIG건설은 돈을 갚을 능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회사채를 발행해 사기 혐의 등으로 처벌받았습니다.

故 구자원 LIG그룹 명예회장과 장남인 구본상 현 LIG그룹 회장, 차남 구본엽 전 LIG건설 부사장 등 삼부자는 2011년 LIG건설의 회생 절차 신청 열흘 전까지 2천 151억여 원 상당의 CP를 발행한 혐의로 기소돼 처벌받았습니다.

2013년에는 동양그룹이 부도 위험을 숨기고 동양증권을 내세워 1조 3천억 원대 CP와 회사채를 발행해 일반 투자자 4만여 명에게 피해를 줬습니다.

현재현 당시 동양그룹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징역 7년을 복역하고 2021년 만기 출소했습니다.

금융당국은 홈플러스 사태 관련 자료를 검찰에 넘긴 이후에도 검사와 감리 등으로 MBK에 압박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금감원은 MBK파트너스에 이어 MBK 산하 투자자문사인 스페셜시튜에이션스(SS)까지 검사를 확대했습니다.

또 홈플러스 회계심사와 관련해서도 회계처리기준 위반 가능성을 발견하고 강제성이 있는 감리 조사로 전환해 살펴보고 있습니다.

내수산업의 대표 격인 유통업계가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3고(고물가·고환율·고금리)’ 현상에 따른 장기 소비 부진, 이커머스 활성화, 경쟁 심화 등의 악재가 한꺼번에 닥치면서입니다.

오늘(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유통업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50.6%로 조사됐습니다. 이커머스 1위 쿠팡의 연 매출은 2019년 7조원에서 지난해 40조원을 넘었습니다. 코로나19를 거치며 산업구조 자체는 오프라인 매장과 이커머스가 경쟁하는 구도로 바뀌었습니다.

유통업계는 3고 현상으로 내수 경기가 침체에 빠지자, 직격타를 맞았습니다. 지난해 12월 3일 계엄령 선포 이후 소비는 더 얼어붙었습니다. C커머스 업체들까지 자국의 불황과 관세 전쟁을 피해 넘어오면서, 국내 유통 기업들의 영업은 더 악화하는 양상으로 가고 있습니다.

특히 장기 불황에 고정 자산이 거의 없는 온라인 쇼핑몰들이 유동성 악화에 줄줄이 문을 닫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티몬·위메프(티메프) 미정산 사태로 53만명이 1조 5000억원의 피해를 봤습니다. 1300k(천삼백케이), 바보사랑, 알렛츠 등도 폐업했습니다. 명품 온라인쇼핑몰 발란은 4일 회생절차가 개시됐습니다.

대형마트 2위 홈플러스도 점포 임대료와 금융비용 증가 등으로 고전하다 지난달 4일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했습니다.

대기업 그룹도 이런 불황을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재계 6위 롯데그룹은 지난해 말 ‘유동성 위기설’로 곤욕을 치르고서 비핵심 사업과 유휴자산을 정리하고 주력사업과 신사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구조 개편에 나섰습니다.

애경그룹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그룹의 모태인 애경산업 매각을 검토 중입니다. 적지 않은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재무 건전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국가 콘트롤타워가 빨리 재가동되지 않으면 ‘도미노 부도’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다”라고 우려했습니다.

유통업계는 우선 해결될 과제로 각종 규제 개선을 일제히 꼽았습니다. 2011년 제정된 ‘대규모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대규모유통업법)’이 대표적입니다. 대규모유통업법은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출점 규제, 의무휴업, 영업시간 제한 등을 뼈대로 합니다. 소상공인 보호를 목적으로 입법됐으나 이미 유통시장의 대세가 온라인으로 넘어온 만큼 시대에 뒤처졌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쿠팡의 연간 매출이 국내 유통업 사상 최초로 40조원을 넘어선 것은 상징적입니다. 지난해 쿠팡 매출액은 41조 2901억원으로 백화점(40조 6595억원)과 대형마트(37조 1779억원)의 소매판매액을 모두 추월했습니다.

법이 시행된 후 지난 14년간 대형마트를 비롯한 오프라인 유통채널은 매출 부진과 성장 잠재력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업계 일각에서는 지난달 4일 전격적으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국내 2위 대형마트 업체 홈플러스의 몰락도 영업활동을 제한하는 이러한 규제가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판매 부진으로 고사 위기에 직면한 면세업계도 제도적 불확실성이 큰 업종 가운데 하나입니다.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 롯데, 신라, 신세계, 현대 등 대형 면세점 4사의 합산 영업손실액은 2776억원에 달했습니다.

업체별로 수익이 나지 않는 점포를 폐쇄하고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통해 인건비를 절감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실적 반등이 여의찮은 상황입니다. 업계에서는 특허수수료 부과 기준 개선, 인천국제공항 면세구역 임차료 인하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지속해 제기됩니다. 면세업계 한 관계자는 “면세업은 국내 관광·항공산업과도 연계된 만큼 규제 완화를 통해 장기적인 안목의 발전 방향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가 3차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합니다. 현금 확보를 위한 행사로 풀이됩니다.

오늘(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창립 홈플런 성원 보답 고객 감사제'를 개최합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달 28일부터 12일까지 약 2주간 1차 대규모 할인 행사인 '홈플런'을 진행했습니다.

행사 기간 중인 지난 4일 법정관리에 돌입했고, 홈플러스는 1차 홈플런 종료 후 곧바로 2차 할인 행사 '앵콜! 홈플런'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고객 감사제'는 3차 할인 행사로, 농·축·수산물 등 고품질의 신선식품을 비롯해 고객 밥상 물가와 직결된 다양한 필수 먹거리 및 인기 상품을 엄선해 특별가로 제공합니다.

먼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9대 카드 결제 시 국내산 '하우스 봄 수박'은 전점 3만통 한정으로 5000원 할인하고, 국내산 '산지 그대로 대파(단·국내산·조기품절가능)'는 반값인 2490원에 팝니다.

미국산 '옥수수 먹고 자란 돼지 삼겹살·목심(100g·1인 1kg 한정·홈플러스 온라인 제외)'은 전점 25톤 한정 990원에, '신선한 백색 달걀 30구(1인 2판 한정·서귀포점 제외)'는 5990원에 제공합니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홈플러스가 대규모 할인 행사를 한 달 넘게 이어가고 있는 배경으로 '현금 확보'를 꼽습니다.는다.

홈플러스는 법정관리 이후 영업을 통해 발생하는 현금으로 상거래채권 대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지속할수록 대외적으로 홈플러스 행사에 대한 메리트가 떨어질 수 있다"며 "대규모 물량을 단기간에 소진하는 것은 현금 확보에 대한 절박함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현재 변제된 상거래채권 지급액은 5458억원으로, 홈플러스 측은 "변제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계속 지급이 이루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지난 20일 회생법원 주재로 열린 '매입채무유동화 절차협의회'에서 카드매입대금을 상거래채권으로 취급해 채권신고를 했다.

6월 12일 법원에 제출 예정인 회생계획에 매입채무유동화 관련 채권을 전액 변제하는 계획을 포함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후 법원의 승인이 나면 이 변제계획에 따라 변제를 할 예정이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홈플러스가 할인행사를 이어가며 정상화를 위해 애쓰는 가운데 일부 식품업체의 납품에 차질이 생기고 있습니다.

대금 지급 시기를 앞당겨달라는 납품사의 요구에 홈플러스가 난색을 보이면서 일부 업체의 납품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우유 1위 업체인 서울우유는 오늘(20일) 홈플러스에 우유 등 제품을 납품하지 않았습니다.

홈플러스는 서울우유 등이 납품 조건으로 상품 대금을 현금으로 선납할 것을 요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아직 대금을 지급받지 못한 협력사와 입점주도 있는 상황에서 상품 대금을 현금으로 선납하라는 조건은 수용하기 어렵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관계자는 "대금을 선납하거나 결제 시기를 앞당기는 것을 협의하고 있다"면서 "협의가 잘 되면 납품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신선식품인 우유는 매일 납품하는 품목이라 홈플러스 일부 매장에서는 서울우유 제품이 있던 진열대에 빈자리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농심은 대금 지급을 놓고 지난 19일부터 홈플러스에 라면 등 제품을 공급하지 않았다가 내일(21일) 다시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홈플러스와 계속 협의했는데 조율이 이뤄진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농심은 홈플러스에 조속히 대금을 지급하라고 요구해왔습니다.

앞서 오뚜기,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동서식품, 팔도 등 주요 식품기업이 홈플러스 납품을 중단했다가 며칠 만에 재개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업체가 대금 선납이나 결제 주기 단축 등을 요구하면서 납품 차질이 생기는 모습이다. 납품을 중단하는 업체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식품업체는 "대금 정산 주기를 50일에서 30일로 단축해달라고 요구했는데 협상이 잘 안되면 다음 주쯤 납품을 중단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홈플러스의 납품 대금 정산 주기는 중소업체를 제외하고 45∼60일로 다른 대형마트의 두세배 수준이라 납품업체들의 불안감이 큽니다.

CJ제일제당, 대상 등은 정상적으로 홈플러스에 납품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대금 정산 등을 포함해 홈플러스 측과 지속 협의 중이지만, 소비자 불편을 고려해 당장 납품 중단을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는 입장입니다.

홈플러스는 "주요 협력사들과 납품 협의가 마무리 단계"라면서 "오랫동안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을 이어온 협력사인 만큼 현 상황에 대해 잘 소통함으로써 이른 시일 내에 합의를 완료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홈플러스는 지난 4일 회생개시 후 납품대금 등 상거래채권은 정상 지급하고 있으나 작년 12월부터 올해 1·2월 발생한 밀린 상거래 채권에 대해선 영세·소상공인에 먼저 지급 중입니다. 이날 오전까지 상거래채권 지급액은 누적 3천 863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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