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경북형 재난대응시스템 '마~어서대피' 통했다!
최근 경북 도내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지만,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경북도의 주민대피시스템(마~어서대피 프로젝트)으로 인명피해를 최소화했습니다.
경북도가 지난달 29일부터 7월 21일까지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자, 경북형 주민대피시스템을 가동했습니다.
주민대피 시스템 마~어서대피는 마(마을순찰대와) 어(어둡기 전) 서(서둘러) 대(대피소로) 피(피하세요) 줄임말입니다.
도내 누적 강우량은 상주 모서면이 689㎜으로 최고를 기록했고, 북부권 24개 읍면동에서도 5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도는 지난해와 같은 인명 피해를 다시 겪지 않기 위해 올해 초 전국 최초로 사전 예보 기능 강화를 위해 위기관리대응센터와 재난대응 및 주민대피를 총괄하는 안전행정실을 신설했습니다.
극한 호우 속에서 주민들을 구해낸 이장들의 경험과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사전 대피만이 주민 스스로를 지키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판단하고, 12시간 사전예보제ㆍ1마을 1대피소ㆍ주민대피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경북형 마~어서대피 프로젝트를 추진했습니다.
지난 5월 포항을 시작으로 6월까지 도내 5189개 마을에 주민 스스로 지키고 위험시 대피하는 마을순찰대를 전국 최초로 구성하고, 발대식과 실제 훈련을 2개월에 걸쳐 진행했습니다.
경북도는 장마가 시작된 지난 6월 29일부터 총 11회에 걸쳐 2만 3천여 명의 마을순찰대를 가동하고, 집중호우가 본격화된 이달 7일부터는 총 9회에 걸쳐 3295세대 4469명의 주민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습니다.
이러한 마을순찰대의 활동으로 인명피해를 막은 실제 사례도 있습니다.
지난 8일 새벽 영양군 입안면 금학리 유명욱 이장과 마을순찰대원은 급류에 고립된 마을 어르신 16명을 업거나 부축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습니다.
같은 날 안동시 임동면 대곡1리에서도 마을 주민 15명이 경로당으로 1차 대피했으나, 갑작스러운 폭우로 물이 넘치는 등 위험 요인을 발견한 주민대피협의체(소방, 경찰, 순찰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로 인명피해를 막기도 했습니다.
한편 경북도는 기존의 불편하고 지루한 대피소가 아닌 개인 숙박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선진 대피 시설과 무료함을 달래는 건강 및 행복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도는 6개 시군의 주민 530여 명에게 개인별 혈압·혈당 체크 등의 건강 프로그램과 22개 시군 경로당 행복선생님 444명이 집중호우 기간 1만 3천 회 대피소를 방문해 웃음치료,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습니다.
아울러 세대별로 독립된 대피 공간에서 편히 생활할 수 있도록 47세대 67명의 주민이 펜션, 모텔 등 선진 대피 시설을 이용했습니다.
경주 토함산 일대 주민들은 대피 시설에서 간식과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받아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며 좋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집중호우 기간 전국 최초로 '경북형 마~어서대피 시스템' 가동을 통해 주민 스스로가 위험하면 대피하고, 대피하면 행복할 수 있다는 선진 도민 의식 대전환의 계기가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 2. '철원 126.8㎜' 강원 또 다시 물폭탄에 비 피해 신고 72건 접수
강원 영서 지역을 중심으로 밤사이 1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차량 침수와 나무 전도 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오늘(23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0분부터 이날 오전 7시 30분까지 접수된 비 피해 신고 건수는 72건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나무전도 49건, 토사유출 2건, 인명대피 1건, 배수작업 7건, 도로침수 1건, 기타 12건 등입니다.
전날 오후 11시 14분쯤 강원 철원군 갈말읍 내대리에선 물 폭탄에 차량이 침수되면서 운전자가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또 오늘(23일) 오전 0시 8분쯤 철원 동송읍 장흥리의 한 도로 사면에서 토사가 유실돼 조치 중이고, 철원군 갈말읍 문혜리의 한 식당 앞 도로가 침수돼 소방이 배수 조치했습니다.
이외에도 춘천, 원주, 화천, 홍천 등에서 나무가 전도되고, 토사가 유출되는 등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자 강원도는 전날 오후 9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도는 춘천 73척, 철원 6척, 화천 14척, 횡성 5척 등 내수면 선박 93척을 피항시키는 등 안전 조치를 실시했습니다.
또 치악산국립공원 탐방로 13개 구간과 화천지역 산책로 1개 구간의 통행이 통제 중입니다.
한편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영서의 경우 철원 126.8㎜, 평창 면온 114.0㎜, 철원 김화 113.0㎜ 철원 동송 110.5, 횡성 청일 105.0㎜, 화천 광덕산 82.3㎜ 등입니다.
산간은 평창 진부 46.5㎜, 평창용산 42.5㎜, 홍천 내면 35.5㎜, 양구 해안 34.5㎜, 인제 서화 33.0㎜, 구룡령 30.0㎜, 진부령 24.2㎜, 해안은 고성 현내 18.0㎜, 양양 하조대 9.0㎜, 속초 청호 5.0㎜, 강릉 연곡 5.0㎜ 등의 비가 내렸습니다.
★ 3. 경기 북부 밤사이 많은 비…인명피해·교통 통제는 없어
지난 22일 오후부터 경기북부지역에는 곳곳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23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경기북부지역에는 포천(영북) 84mm, 동두천(하봉암) 62.5mm, 연천(군남) 62.5mm, 파주 58mm 등의 비가 내렸습니다.
연천군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는 서서히 상승해 23일 0시 10분 4m를 넘어섰으며 오전 4시 50분 기준 4.95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임진강 유역은 필승교 수위에 따라 4단계로 나눠 홍수 관리를 합니다. 수위가 1m를 넘어서면 하천 행락객 대피, 2m는 비홍수기 인명 대피, 7.5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 12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주의 단계가 각각 발령됩니다.
현재 경기북부지역에 내려진 호우 특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입니다.
주요 도로 침수나 열차 운행 정지 등은 없었습니다. 앞서 지난 18일 수도권 지역 집중호우로 의정부와 서울을 잇는 동부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가 침수되고, 경원선과 경의선 등 철도 교통망 역시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된 바 있습니다.
강한 비와 나무나 시설물이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이날 오전 0시 10분께 가평군 대곡리 가평역 사거리 인근에서는 난무가 도로로 쓰러졌고, 가평군청 근처에서는 1시 7분께 현수막 게시대가 강풍에 기울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후 들어서 또 비 소식이 있으니 안전관리에 주의해 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 4. 밤사이 '물폭탄'에 경기 곳곳 침수, 피해 74건 발생…인명피해 없어
밤 사이 쏟아진 폭우로 경기도 곳곳에 침수 등 수십 건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오늘(23일) 오전 6시 기준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74건(인명구조 1건·배수지원 4건·안전조치 66건)에 대해 조치를 마쳤습니다. 투입된 소방력은 소방관 298명, 장비 75대 등입니다.
오늘(23일) 수도권기상청 자료를 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경기북부지역은 포천(영북) 84㎜, 동두천(하봉암) 62.5㎜, 연천(군남) 62.5㎜, 파주 58㎜ 등의 비가 내렸습니다. 이로 인해 오산, 평택, 용인, 이천, 안성, 여주, 광주, 양평 등 8개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경기도 평균 강수량은 22.7㎜입니다. 여주 72㎜, 양평 65㎜, 광주 58㎜, 이천 50㎜, 용인 49.5㎜, 성남 44.5㎜ 등입니다.
특히 이날 비는 강풍을 동반해 나무와 시설물 등이 쓰러졌습니다. 이날 오전 0시10분께 가평군 대곡리 가평역 사거리 인근에서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덮쳤고, 오전 1시7분께 가평군청 인근에서는 현수막 게시대가 강풍에 밀려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의정부시 금오동의 한 상가 건물에서는 지하 1층이 침수되면서 엘레베이터가 멈춰 탑승하고 있던 4명이 고립돼 있다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소재 한 상가에서도 지하에 빗물이 들이차 5톤가량을 배수 조치했습니다.
한편 기상청은 오늘 오전까지 경기남부 일대 최대 80mm 이상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오산, 평택, 용인, 이천, 안성, 여주, 광주, 양평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 5. 서울 잠수교 차량·보행자 통행 전면 통제
집중호우로 한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오늘(23일) 오전 9시 37분쯤부터 서울 잠수교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새벽 한때 경기만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유입돼 시간당 30㎜ 내외의 매우 강한 비의 영향으로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났다"라며 "초당 약 3천179t의 물이 한강으로 방류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잠수교는 수위 5.50m, 6.20m를 기준으로 각각 보행자와 차량 통행을 중단합니다. 현재 한강 수위는 6.21m를 기록 중입니다. 앞서 시는 오늘 오전 8시 42분부터 잠수교 인도 통행을 통제했습니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미리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라고 요청했습니다.
★ 6. 강원·충남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경계' 상향…수도권도 경계
산림청은 오늘(23일) 오후 1시를 기해 강원·충남 지역 산사태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했습니다.
앞서 서울·인천·경기에는 22일 오후 9시 경계 수준 위기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나머지 지역은 주의 단계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 영향으로 24일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 산지를 중심으로 3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종수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국민 여러분께서는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등에 귀를 기울여주시고 유사시 신속하게 대피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습니다.
★ 7. '포천 147㎜' 밤사이 경기도에 국지성 폭우…배수요청 등 87건 조치
지난 밤사이 경기도 곳곳에 국지성 호우가 이어지면서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100㎜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비로 인명피해나 도로통제 등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배수 요청 등 87건의 안전조치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조치를 완료했습니다.
오늘(23일) 경기도와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도내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포천 147.5㎜, 동두천 124.5㎜, 연천 115.5㎜, 파주 108㎜ 등입니다.
특히 포천에서는 지난밤 1시간 동안 66㎜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남부에서는 부천 94.5㎜, 여주 72.5㎜, 의왕 64㎜ 등 강수량을 보였고, 도내 평균 강수량은 63㎜로 기록됐습니다.
기상청은 전날 오후 10시 김포·동두천·연천·포천·고양·양주·의정부·파주 등 북부 8개 시군에 호우주의보를 내렸고, 1시간30분 뒤 포천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경보로 격상했습니다.
남부에는 이천·여주·양평(오전 2시 20분), 용인·광주(오전 3시 40분), 오산·평택·안성(오전 3시 50분)에 호우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오전 6시 현재 북부지역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며, 남부지역 8개 시군의 호우주의보는 유지 중입니다.
경기도 관계자는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나 도로통제 등은 없었다"라며 "다만 배수요청, 도로장애 등에 관한 신고가 접수돼 87건의 소방활동을 벌였다"라고 말했습니다.
★ 8. 대청호 장마 쓰레기 1만 8천㎥…수거 한 달 넘게 걸릴 듯
이달 충청권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대청호에 유입된 쓰레기가 1만 8천㎥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오늘(23일)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이하 수공)는 이번 비로 호수에 떠밀려 들어온 쓰레기가 2020년 이후 가장 많다고 밝혔습니다.
80%가량은 산림이나 하천 변에 나뒹굴던 초목류지만, 빈 병과 플라스틱류, 가전제품 등 생활쓰레기도 수두룩합니다.
수공은 이들 쓰레기가 취수시설이 있는 댐 본류로 흘러드는 것을 막기 위해 충북 옥천군 군북면 석호리·추소리 2곳의 수역에 거대한 펜스(차단막)를 설치한 뒤 인부들을 동원해 호수 가장자리로 끌어내고 있습니다.
1주일가량 작업이 이뤄졌으나 지금까지 유입량의 10%에도 못 미치는 1천 500㎥가량만 건져 올린 상태입니다.
수공 관계자는 "태풍 등 기상여건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쓰레기를 모두 걷어내는데 한 달 이상 걸릴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수거비용도 1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청호에는 지난해 1만 7천㎥의 장마 쓰레기가 유입됐고, 이를 모두 수거하는데 9억 3천만원이 들었습니다.
★ 9. 서울 올림픽대로 여의상류IC 교통통제 해제…잠수교는 통제 지속
집중호우로 인한 한강 수위 상승에 따라 교통이 통제됐던 올림픽대로(양방향) 여의상류IC의 차량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오늘(23일) 서울시는 올림픽대로(양방향) 여의상류IC 차량 통행 제한을 오전 11시부로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날 오전 9시 37분부터 통제가 시작된 잠수교의 차량과 보행자 통행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이날 오전 9시 50분부터 여의상류IC 차량 통제를 시작했습니다. 새벽 시간대 시간당 30mm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나 한강 수위가 상승한 것에 따른 조치였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림픽대로 여의상류IC의 경우 현재는 정상 소통 중"이라며 "지속적으로 한강 수위 등을 모니터링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 10. 호우로 축구장 1950개 면적 농작물 침수…닭 2.7만마리 폐사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 면적이 축구장 1950개 크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2만 7000마리가 넘는 가축이 폐사했습니다.
오늘(2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6∼21일 내린 비로 인한 전국의 농작물 침수 면적은 22일 오후 6시 기준 1389.7㏊(헥타르·1㏊는 1만㎡)입니다. 이는 축구장(0.714ha) 약 1950개에 해당하는 면적입니다.
농작물 피해 면적이 가장 큰 지역은 충남으로 911.8㏊가 침수됐고, ▲전남 317ha ▲경기 121ha ▲인천 33ha ▲강원 5ha ▲충북 2ha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벼가 1172.2㏊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콩 82ha ▲배 15ha ▲고추 10ha ▲멜론 10ha ▲무화과 10ha ▲인삼 10ha ▲수박 7ha 등도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집중호우로 폐사한 가축은 2만 7153마리였습니다. 이중 닭이 2만 7000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이외에 돼지(150두)·염소(3두) 등에서도 일부 폐사가 확인됐습니다.
농식품부는 전날 오후 6시 기준 응급 복구율은 95%로 집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농식품부는 피해를 본 농업인이 일상으로 조기에 복귀할 수 있도록 재해보험금 평가 기간을 7일 이내에서 3일 이내로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또 보험금 선지급을 신청한 농업인에게는 보험금을 순차적으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 11. 장마 언제 끝나나…車 3500대 잠기고 319억원 손해
장마 기간 내린 폭우로 3500대가 넘는 차량이 침수됐고 추정 손해액은 319억원에 육박했습니다.
오늘(2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손해보험사 12개사에 접수된 침수피해 차량은 3525대로 나타났습니다. 추정 손해액은 318억 7800만원입니다.
전날 오후부터 밤사이 특히 경기북부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침수와 나무쓰러짐 등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누적강수량은 포천 영북 84㎜, 연천 군남 63㎜, 동두천 하봉암 62.5㎜, 파주 도라산 58㎜, 양주 남면 55.5㎜ 등을 기록했습니다.
금융당국은 보험업계 등과 협력해 자동차보험 가입 정보를 활용, 침수와 2차사고 위험차량이라면 보험사와 관계없이 대피안내를 제공하는 '긴급대피알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손해보험업계는 침수차량을 신속히 차량 보관장소로 이동하게 하는 등 침수피해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원활한 피해보상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업계는 전국에 다수의 주차장을 관리·운영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해 주요 침수예상지역 인근의 주차장을 침수 차량의 보관장소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차량이 침수됐을 경우 물이 바퀴 절반 정도 찼으면 운전해서 침수 지역을 벗어나고 3분의 2 이상 찼다면 차를 버리고 탈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 12. “TV로 제주 여객선 운항정보 확인하세요”
제주도는 제주항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 정보를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해 여객선 이용자에 대한 편의를 제공한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도에 따르면 기존 제주 기점 여객선 운항 및 선박 정보는 인터넷 누리집 위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으나, 누리집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령층 이용자 등의 접근이 쉽지 않아 불편을 겪어왔습니다. 이에 도는 여객선 운항 정보를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해 기상악화 등 여객선 운항 정보를 신속하게 안내하고, 여객선 이용자의 일정 관리에 편의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송출하는 여객선 운항 정보는 제주 지역 방송 채널인 채널 20번(KCTV) 내 상세보기 화면에서 상시 송출되며, 여객선 항로 및 입·출항 시간, 휴·결항 정보, 여객선사 연락처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다양한 연령층의 여객선 이용자들이 쉽게 여객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제주항 여객선 운항 정보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 13. 청주~보은 국도 2공구 준공 초읽기…오는 9월 개통 예정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공사 중인 청주 남일면~보은 수한면 구간 2공구 국도가 오는 9월 개통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23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보은군에 따르면 총사업비 2600억 원을 들여 청주시 남일~보은 도로 건설공사를 2공구로 나눠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공사는 청주시 남일면에서 보은군 수한면 후평리를 연결하는 국도 25호선 개량 사업입니다.
2016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준공을 앞둔 2공구는 회인면 눌곡리~수한면 후평리(10㎞)를 연결하는 구간입니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그간 도로 선형이 불량해 사고 위험에 노출됐던 운전자에게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1공구인 보은 회인면~청주시 가덕면 구간(7㎞)은 지난해 3월에 착공했습니다. 현재 10% 안팎의 공정률을 보여 2030년 준공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2공구에 이어 1공구까지 준공이 되면 청주와 보은을 연결하는 국도가 추가로 생겨 두 지역의 접근성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 14. 민주, 수해 봉사…박찬대 "200년 빈도 집중호우, 근본대책 필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충청권 집중호우 수해와 관련해 오늘(23일) "지난해 100년 빈도의 호우에 이어 올해 200년 빈도 집중호우가 쏟아졌다"라며 "더는 '사후약방문' 식 대처로는 안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고민정·서영교·장경태 최고위원 등 민주당 지도부와 함께 충남 부여군 임천면 수해 농가를 찾은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하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차원에서 기후 위기에 대응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약속했습니다.
이날 비가 내리는 가운데 민주당 당직자와 자원봉사자들 등 200여명은 땅이 질퍽해 발이 푹푹 빠지는 비닐하우스에서 유인끈(노각이 감고 올라가는 줄)을 자르고 물에 잠긴 노각(늙은 오이) 넝쿨을 걷어내는 등 다섯시간 동안 복구 작업을 벌였습니다.
박 직무대행은 "2주 전 방울토마토 농가의 피해 상황을 들여다봤을 때도 그렇고, 보험 적용에서 제외되는 품목도 많고 보상 기준 또한 현실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라며 "농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국회에서 제도적 개선과 예산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농장주 현기호(62) 씨는 이번 폭우로 노각 시설하우스 20개 동, 1만 3천여㎡가 침수되는 피해를 봤습니다.
그는 "3년 연속 피해를 겪다 보니 어려움이 이루 말할 수 없다"라며 "오이와 달리 노각은 농작물 재해보험 대상도 아니어서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할 지경"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직무대행은 "오이는 되는데 노각은 왜 안 된다고 하는지, 탁상행정만으로는 알 수 없는 현장의 이야기들을 듣고 개선해 나가겠다"라며 "부여군이 초기 피해 집계 당시에는 산정 기준에 못 미쳐 특별재난지역에서 제외됐는데, 하루 빨리 포함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보상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기후 위기로 인한 농가 피해가 매년 반복되는 데다 커지고 있어 배수펌프와 유수지를 설치하는 등 정부 차원의 사업이 필요하다"라며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방탄에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재난 방제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촉구했습니다.
부여군에 따르면 지난 8∼10일 기록적인 폭우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부여 나성' 등 문화유산 6곳에 산사태가 발생하고 도로·하천 등 공공시설과 주택·시설하우스가 파손·침수되는 등 312억원의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15. "수원발 KTX 내년 하반기 개통" 철도공단, 직결사업 발주
경기 수원역을 KTX 출발 거점으로 만드는 '수원발 KTX 직결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오늘(23일) 수원시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최근 수원발 KTX 직결사업 시스템(전기·신호·통신) 사업의 입찰공고를 냈습니다. 8월 31일까지 입찰서를 접수합니다.
이 사업은 평택 서정리역과 지제역을 연결하는 9.99㎞ 길이 철로를 건설해 수원역을 KTX 출발 거점으로 만드는 게 골자입니다. 2025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총사업비 3499억원이 투입됩니다.
현재 부산행 KTX가 평일 하루 4회 출발하지만 수원발 KTX 직결사업이 완료되면 하루 운행 횟수가 12회로 늘어납니다. 호남선(광주·목포행) KTX는 신설됩니다. 광주·목포행은 하루 6회 운행할 예정입니다.
운행 횟수는 늘어나고 소요시간은 단축됩니다. 부산까지 소요시간은 현재 2시간 40분(KTX 기준)에서 2시간 16분으로 24분 줄어듭니다. 광주·목포는 2시간 가까이 운행 시간이 단축됩니다.
3시간 10~30분(새마을호 기준)이 걸리는 광주광역시는 1시간 35분 만에 도착합니다. 목포까지 소요 시간은 3시간 50분~4시간 15분(새마을호 기준)에서 2시간 10분으로 줄어듭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발 KTX 직결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돼 적기에 개통할 수 있도록 국가철도공단과 적극 협력하겠다"라며 "2025년 하반기에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수원발 K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 16. 빌라 외벽 뜯기고 간판 탈락…인천 풍수해 피해 10건
호우 및 강풍특보가 내려진 인천에서 밤사이 빌라 외벽이 뜯기고 간판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오늘(2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전 7시까지 인천지역에서 풍수해 관련 신고 총 10건이 접수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날 오전 0시 1분 서구 심곡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건물 외벽 마감재가 강풍에 뜯기고, 오전 0시 27분 부평구 갈산동 갈산역 인근 한 건물에서 간판이 떨어졌습니다.
같은날 오전 0시 21분 미추홀구 주안동 한 오피스텔이 많은 비로 인해 잠겼습니다. 또 오전 0시 37분께 도화동 한 다세대주택 인근이 침수됐습니다.
이 밖에 강한 바람으로 인해 강화군 등지에서 가로수가 쓰러지는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안전조치를 모두 완료했습니다.
악천후로 인해 이날 인천~백령도, 인천~연평도, 인천~덕적도, 인천~이작도, 인천~육도·풍도 등 5개 항로 여객선 11척 운항도 모두 통제됐습니다.
앞서 기상청은 전날 오후 9시께 인천지역에 강풍주의보를, 이어 1시간 뒤 강화군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습니다. 호우주의보는 이날 오전 1시 30분께, 강풍주의보는 오전 10시께 각각 해제됐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아침까지 20~60㎜의 비가 내리겠다"라면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 습니다.
★ 17. 유족단체 "아리셀 화재 참사 한 달…진상규명·대책마련해야"
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피해자 단체와 민주노총은 오늘(23일) 참사 한 달을 맞아 진상 규명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노총, 아리셀참사대책위원회, 아리셀산재피해가족협의회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사 한 달이 지났지만 유가족은 지난 5일 30분 만에 끝난 아리셀과의 교섭 외에 아무런 대책 없이 개별 보상 회유에 시달리고 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아리셀 사측이 집단교섭에 성실히 나설 수 있도록 정부가 대책을 마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들은 화성시가 유가족에 대한 체류지원을 오는 31일 이후 중단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일하다 죽어도 체류지원이 중단돼 사고 원인 규명이나 제대로 된 보상도 받지 못하는 것"이라며 "이주 노동자는 죽어서까지 차별받는다"라고 규탄했습니다.
우다야라이 이주노동자평등연대 이주노조 위원장도 "회사와 정부, 지자체는 유가족과의 교섭도 거부하고 있다"라며 "버티면 가족들이 포기할 것이고 쉽게 정리될 수 있다는 식의 태도는 너무나 분노스럽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유가족의 체류지원 연장, 사고 원인 규명 및 재발방지 대책 수립 과정에 유족과 대책위 참여 보장을 촉구했습니다.
이 밖에도 1·2차 전지 사업장 전수조사와 사고 방지 대책 마련, 이주노동자 고용사업장에 대한 근로·감독 확대 등을 요구했습니다.
지난달 24일 오전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난 불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는 한국인 5명 중국인 17명, 라오스인 1명으로 파악됐습니다.
★ 18. 안양 수도권제1순환고속도 산본IC 인근 토사 유출로 일부 통제
오늘(23일) 오후 1시께 경기 안양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산본 방면 산본IC 부근 도로 위로 경사면의 토사가 흘러내렸습니다.
이로 인해 산본IC로부터 200m가량 떨어진 지점에 있는 산본 방면 4개 차로 중 2개 차로의 수 m 구간이 토사로 덮였습니다.
토사 유출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토사로 덮인 2개 차로를 통제하고 복구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오전부터 내린 비에 경사면의 토사가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현재 산본 방면 도로 중 토사에 덮이지 않은 2개 차로는 통행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 19. 환경공단, 집중호우 특별재난지역 폐기물 수거 신속 지원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어제(22일) 집중호우 피해 발생 특별재난지역 5개 지방자치단체와 수해 폐기물 발생 지역에 대한 환경오염 예방, 주민지원을 위해 적극적인 수거 및 처리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공단은 수해 폐기물과 가전제품 수거·운반·처리를 위해 관할 지자체와 상시 지원체계를 구축합니다. 이를 위해 109대의 복구 장비를 현장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피해지역 주민 요청 때 관할 지자체를 통해 수해 폐기물과 침수 가전제품 수거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해 폐기물은 여러 종류 폐기물이 혼합돼 복구 지연과 부패에 따른 침출수, 악취 등 환경오염을 유발합니다. 전염병 원인도 될 수 있어 신속한 수거, 처리가 필요합니다.
정재웅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 이사는 ”수해 폐기물은 대부분 소각·매립으로 처리하나, 재활용가능자원인 영농폐기물은 공단 사업소로 반입 후 재활용 처리하고, 전자제품은 별도·선별 처리해 자원 선순환과 처리 비용 절감에도 이바지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 20. 시청률 잭팟 터진 '굿파트너', 파리 올림픽 결방 릴레이…得될까 毒될까
SBS 금토 드라마 '굿파트너'가 승승장구 상승세 도중 파리 올림픽이라는 암초를 만났습니다. SBS 금토 드라마 '굿파트너'(극본:최유나, 연출:김가람)은 26일 5회가 정상방송된 후 약 3주 가까이 결방합니다.
'굿파트너'의 갑작스러운 결방은 2024 파리 올림픽 생중계 때문입니다. 오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되는 파리 올림픽 중계 문제로 '굿파트너'는 27일부터 8월 10일까지 결방을 결정했습니다.
당초 27일 방송 예정이었던 6회는 8월 16일 방송될 예정입니다. 5회와 6회 사이에 약 3주간의 공백이 생기면서 시청자들의 아쉬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 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 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입니다. 실제 이혼전문변호사가 집필한 쫀쫀한 스토리에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지면서 첫 방송 후 무서운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1회에서 7.8%로 출발한 '굿파트너'는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가파른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방송 2주 만인 4회에는 13.7%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방송 4회 만에 약 2배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쾌거를 거뒀습니다.(닐슨코리아 전국 시청률 기준)
그러나 3주 가까이 되는 공백은 '굿파트너'에게도 치명타입니다. 시청률이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는 시기 갑작스럽게 결방 릴레이가 이어지면서 기세가 꺾일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반대로 파리 올림픽 기간에는 지상파 방송국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 예상보다 공백이 미칠 마이너스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제 막 상승세를 시작한 '굿파트너'에 파리 올림픽 기간이 득(得)이 될지 독(毒)이 될지 주목할만합니다.
★ 21. 한덕수 “원전산업, 완전 복원·수출로 이어지도록 지원 강화"
한덕수 국무총리가 원전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체코 원전 수주는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한 정상 차원의 세일즈 외교 및 ‘팀코리아’의 전략적 수주 노력 등 민관의 총력전이 어우러진 결과”라며 “국내 원전산업의 완전한 복원과 제2, 제3의 원전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팀코리아는 앞서 17일 24조원 규모의 체코 신규 원전 2기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원전 수출이자, 2009년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의 쾌거입니다.
한 총리는 “1982년 유럽형 원전을 처음 도입했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유럽에 원전을 수출하는 국가로 우뚝 선 것”이라면서 “‘원전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과 ‘2050 원전산업 로드맵’ 수립 등을 통해 우리 원전 산업이 글로벌 선도 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을 확실히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역설했습니다.
이날 한 총리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북 영동군, 충남 논산시·서천군, 전북 완주군, 경북 영양군 입암면 등 5개 지역에 대한 신속한 복구와 피해 주민의 일상 복귀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침수 피해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채소·과일 가격의 안정 대책 시행, 하천 정비 등 기후변화 위기에 대한 대응력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한 총리는 지난주까지 ‘민생 토론회’를 총 27차례 개최해 정부가 267개 후속 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이행하고 있다며 “각 부처는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민생을 챙긴다는 자세로 소관 과제의 신속한 이행과 국민들과의 소통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법률 제·개정이 필요한 과제들은 조속히 법안을 발의하고, 장·차관들도 직접 발로 뛰며 법안 통과에 노력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밖에 한 총리는 파리 하계 올림픽 개막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면서 문체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들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22. 부산도시공사, 집중호우 재해복구 성금 500만원 전달
부산도시공사(BMC)는 집중호우로 피해가 누적되고 있는 충북과 경북 등 지역에 재해복구비를 긴급 지원했습니다.
BMC는 오늘(23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된 충북 영동군과 충남 논산시·서천군, 전북 완주군, 경북 영양군 입암면의 재해복구와 이재민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습니다. 성금은 피해 현장 긴급구호, 물품·임시주거시설 지원과 피해 복구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피해를 본 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며 “BMC는 지속적인 나눔문화 확산으로 더불어 사는 사회의 모범이 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 23. 밤사이 한반도 강타한 집중호우…도로 및 주택 침수 등 전국 피해 속출
밤사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도로와 주택 등이 침수되고 정전 및 고립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충남 서산·당진과 강원 철원·평창, 경기 연천 지역에는 산사태 예보까지 내려져 산림 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오늘(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어제(22일) 밤부터 23일 오전까지 시간당 최대 강수량 66㎜를 기록한 경기 지역에서는 곳곳에서 강풍과 호우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이천시 마장면 기아교 인근 도로 80m 구간이 침수됐고, 과천 갈현삼거리 학의JC 부근도 물에 잠겼습니다.
남양주에서는 이날 오전 1시 강풍에 나무가 넘어지면서 퇴계원 일대 20가구에 한때 전력공급이 중단됐다가 복구됐습니다.
오전 0시 10분쯤 가평군 대곡리 가평역 사거리 인근에서는 난무가 도로로 쓰러졌고, 가평군청 근처에서는 1시 7분쯤 현수막 게시대가 강풍에 기울어졌다는 신고가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경기도는 이번 비로 오전 7시 기준 주택 침수 9건, 도로 장애 61건, 도로 주차장 배수 10건 등 94건의 피해가 발생해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연천군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는 서서히 상승해 이날 오전 0시 10분 4m를 넘어섰으며 오전 7시 기준 5.15m를 기록했습니다.
강원 지역에서도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날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4분쯤 철원군 갈말읍의 한 도로에서는 갑자기 불어난 빗물에 승용차가 침수돼 소방 당국이 운전자를 구조하고 차량을 이동 조치했습니다.
126㎜의 많은 비가 내린 철원에서는 도로가 침수되거나 토사가 흘러내리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또 춘천과 홍천, 원주 등에서는 비와 함께 강풍이 불면서 나무가 쓰러지는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 30분까지 나무 쓰러짐 49건, 배수 작업 7건, 토사 유출 2건 등 총 72건에 이르는 비 피해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밤사이 춘천에서는 정전이 발생해 일부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춘천시에 따르면 이날 자정 서면 당림리 일대에서 408가구가 정전됐습니다. 대부분의 가구에서 정전이 3시간여만에 복구됐지만 70가구에는 여전히 복구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인천에서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날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어제(22일) 오전 0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모두 58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119에 들어왔습니다.
연일 내린 집중호우로 산림 당국은 일부 지역에 산사태 예보를 내리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산림청 산사태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2분을 기해 충남 서산에 산사태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산림청은 전날 오후 9시를 기해 수도권 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하고, 나머지 다른 지역에는 ‘주의’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집중호우로 한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이날 오전 9시 37분쯤부터 서울 잠수교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가 오전 11시 45분쯤 차량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새벽 한때 경기만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유입돼 시간당 30㎜ 내외의 매우 강한 비의 영향으로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났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24. 서울우유, 지방 제로·칼로리 다운된 '무지방 우유' 출시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방은 없고 칼로리는 낮춘 신제품 '무지방 우유'를 출시한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서울우유는 최근 식품업계의 제로 슈거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이번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습니다.
무지방 우유는 지방을 비롯한 첨가물을 넣지 않은 흰 우유로, 지방 함량이 0g이고 열량은 낮아 건강 및 식단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승욱 서울우유협동조합 우유마케팅팀 팀장은 "서울우유 흰 우유에 대한 소비층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꾸준히 무지방 우유에 대한 니즈가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서울우유는 세분화한 제품 라인업을 통해 흰우유 시장을 확대하는 한편 국산 우유 판매 증진을 위한 브랜드 전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서울우유 무지방 우유는 900mL의 용량으로 일반유통점, 대형할인점 등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 25. 에티오피아서 산사태 연달아 발생해 최소 55명 사망
에티오피아 남부에서 산사태가 연이어 발생해 수십명이 사망했습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남부 고파 당국은 계속된 폭우로 인해 이날 오전 산사태가 두 번 연달아 발생해 최소 5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첫 번째 산사태 이후 경찰과 지역 주민들이 피해자들을 구하던 와중 두 번째 산사태가 발생해 이들도 같이 매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여성과 어린이들도 다수 포함됐다고 당국은 부연했습니다. 또 당국은 생존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도 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수백 명이 현장에서 맨손으로 흙더미를 파헤치며 생존자들을 찾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유됐다고 AFP는 전했습니다.
유엔 인도적지원조정실(OCHA)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남부에서는 지난 4~5월 계절성 호우로 인한 홍수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특히 5월에는 홍수로 1만 9000여명이 영향을 받았으며 1000명이 이재민 신세가 됐다고 OCHA는 밝혔습니다.
★ 26. 80대 주민 숨진 광양 산사태 마을···현장은 3년전 그대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는데도 3년전 폭우로 야산에서 쏟아져 내린 흙이 덮치면서 주민 1명이 숨지고 마을이 쑥대밭 된 현장이 지금도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주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2021년 7월 6일 오전 6시쯤 광양 진상면 탄치마을에 355㎜에 이르는 집중호우로 경사지 토사가 무너져 주택 4채를 덮쳤습니다. 주민들은 맨발로 대피하는 등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지만 이모(여·81)씨는 위험을 느끼고 빠져나오다 갑자기 불어닥친 흙에 휩쓸리면서 생명을 잃었습니다. 당시 주민들은 “마을 위 공사장에서 바위가 굴러 내려오고 비만 오면 토사가 쏟아져 시청에 민원까지 넣었는데 결국 사고가 났다”라며 “절개지 석축 쌓기 등 공사만 제대로 했어도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원망을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이 피해 현장은 3년이 지났는데도 복구 작업은 삽도 뜨지 못해 장마철을 맞은 주민들의 우려를 사고 있습니다. 부서진 집들은 콘크리트 내벽을 그대로 드러낸 채 방치돼 있고, 사고 직후 임시방편으로 덮어놨던 파란 방수포만 그대로 덮혀있는 상태입니다.
주민들은 “산사태로 8평짜리 컨테이너에서 2년을 보냈는데 그날만 생각하면 몸서리가 쳐진다”라며 “몇 년째 비닐만 씌워놓고 손을 안대고 있으면 우리보고 죽으라는 말이냐”라고 성토했습니다.
이같은 원인은 산사태 피해 부지 소유주와 광양시가 보상 범위를 놓고 합의를 하지 못해서입니다. 집을 잃은 이재민이기도 한 토지주 A씨는 보상 범위에 대해 불만을 터뜨리며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습니다. A씨는 “산사태 전 7300만원을 주고 리모델링까지 했는데 토지 합의금에 주택에 대한 감정은 불가능하다는 답변만 들었다”라며 “사고 직후에도 주택 철물 구조 일부는 남아 있었는데 시에서 멋대로 치워버려 감정조차 받을 수 없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보상 갈등이 계속되면서 행정 절차 기간이 길어졌다”라며 “최근 시작한 수용 재결 절차가 끝나면 우기가 끝나는 다음달 중순부터 공사를 시작할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 27. 인천공항 4단계 사업 준공 D-100…세계 3위 메가허브 공항 눈앞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확장하는 4단계 건설사업이 준공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이 완공되면 인천공항의 여객 수용 능력은 7700만명에서 1억 600만명으로 확대되는 명실상부 세계 3위의 메가 허브공항으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0월 31일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이 준공된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7년에 걸친 대규모 장기 프로젝트로 국토부와 인천공항공사 등 관계기관이 운영 상황을 점검합니다. 정부는 세관과 출입국, 검역 기관(CIQ), 항공사, 조업사, 건설사 등 유관기관의 역량 결집을 당부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은 지난 2001년 개항 이래로 단계적 개발계획에 따라 지속적인 확장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2017년부터 제4활주로 신설과 제2여객터미널 확장을 포함한 4단계 사업(2017.11~2024.10)을 추진 중입니다.
인천공항 4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여객 수용량(국제선 기준)은 현재 7700만명에서 1억 600만명으로 확대돼 동북아 1위, 세계에서는 이스탄불과 두바이 공항에 이어 3위 규모의 공항 인프라를 확보하게 됩니다.
4단계 사업의 공정률은 97%(‘24년 6월 말 기준)이며 제4활주로는 지난 2021년 6월 건설이 완료돼 운영중에 있습니다.
이에 국토부와 인천공항공사는 CIQ 기관, 항공사, 조업사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지난 5월부터 운영 설비 및 시스템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 중(종합시운전)으로, 관숙화 훈련, 운영 준비 평가 등을 거쳐 연내 새로운 제2여객터미널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주종완 항공정책실장은 이날 4단계 사업 운영준비 점검회의를 열고 “관계기관이 함께 긴밀히 협력하여 올해 10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어 "인천공항은 4단계 사업을 통해 ‘2001년 개항 당시부터 목표했던 여객 1억명 시대를 드디어 열게 됐다”라며, “명실상부 글로벌 허브공항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최고의 서비스로 보답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와 운영준비에 최선을 다해달라”라고 강조했습니다.
★ 28. 충남 수해지 찾은 민주…박찬대 "기존 제도로 피해 못막아"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오늘(23일) 충남 수해 농가를 찾아 "기후위기로 유발되는 피해가 계속 발생할 텐데 면밀히 살펴 (재해를) 제도적으로 막아내는 게 국회의 역할"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직무대행을 포함한 당 지도부와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50여 명은 이날 오전 충남 부여 임천면 농가를 방문해 수해 복구 지원 활동에 나섰습니다. 이 지역은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곳곳에 산사태가 나고 공공시설과 주택,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를 입었습니다.
박 직무대행은 "부여 같은 경우는 3년 연속 피해를 입고 있다"라며 "작년에는 100년 만에 온 폭우, 올해는 200년 만에 온 폭우라고 이야기하는데 기후 위기로 유발되는 피해는 과거의 경험과 기존의 제도로는 막아낼 수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전체 비닐하우스 6300동 중 1300동 정도만 복구를 했고 5천동 정도 아직 미복구 상태라고 한다"라며 "국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왔지만 전체 피해를 복구하는 데 얼마나 큰 힘이 되겠나"라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당 소속 의원들을 향해 "농민들의 땀과 수고, 눈물을 민주당이 함께 한다는 심정으로 열심히 땀 흘려달라. 여기서 느낀 마음을 국회에 가서 법과 제도 지원, 예산으로 함께 해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 29. 이진숙, 2인 체제 방통위 공영방송 이사 선임 '강행' 시사
방송통신위원회의 일방적 운영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가 공영방송 이사 선임을 강행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진숙 후보가 어제(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서에 따르면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가장 시급하게 처리해야 하는 사안'을 묻자 이진숙 후보는 “공영방송의 공영성을 회복하는 것이 시급하다”라며 “공영방송 임원 선임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탄핵이 예상됨에도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 강행할 것인가'라는 조인철 의원의 질문에는 “가정을 전제로 답변드리는 것은 곤란하지만 관련 법령에 따라 이사 선임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했습니다.
5인 정원인 방통위는 현재 대통령 추천 위원 1인 체제에서 공영방송 이사 선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진숙 후보가 임명되면 2인 체제에서 공영방송 이사를 임명하게 되는데 민주당은 2인 체제 의결은 무효라는 입장입니다.
노종면 민주당 의원 등이 2인 체제의 적법성에 관해 묻자 이진숙 후보는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위법하지도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했습니다.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도 재임 시절 2인 체제 관련 지적에 같은 답을 반복했습니다.
이진숙 후보는 민주당이 추진 중인 방송3법과 방통위설치법에 비판적 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 그는 방송3법을 가리켜 “지난해 재의요구된 안과 거의 동일한 내용으로, 편향적인 이사회 구성으로 인한 방송의 공정성공익성 훼손이 우려된다"라며 “방통위설치법 개정안도 엄격한 의사정족수 적용 등으로 인한 여러 부작용들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야간 충분한 논의와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방송3법은 공영방송 이사 수를 기존 9~11명에서 21명으로 늘리고, 이사 추천권을 유관 학회, 시청자위원회, 방송기자·PD·방송기술인연합회에 부여하는 내용입니다. 시민 100인으로 구성된 사장후보국민추천위원회가 사장 선출에 참여합니다. 방통위 설치법 개정안은 방통위 회의 개의나 의결에 필요한 최소 출석 위원 수를 4인으로 규정해 2인 체제 방통위에 제동을 거는 내용입니다.
★ 30. 이원주 창원시의원 "백화점 폐점…마산지역 부흥책 필요"
이원주(자산, 교방, 오동, 합포, 산호동) 창원시의원이 최근 롯데백화점 마산점의 폐점 사태를 계기로, 적극적인 지역 부흥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폐점 사태처럼 갑작스럽게 수입이 끊겨 생계를 위협받는 지역민에게 최소한의 생계비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의원은 어제(22일) 제13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백화점 폐점으로 인한 주민의 허탈감과 창동·부림시장, 마산어시장 등 주변 상권의 침체 우려 등을 전했습니다.
롯데백화점 마산점은 지난 6월 30일 마지막 영업 후 문을 닫았습니다. 이 의원은 "백화점 폐점은 지역쇠퇴의 결과이자 원인으로 보인다"라며 "창원시는 더욱 종합적이고 적극적인 지역 부흥책을 고심하고 실행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창원시에 '주민소득지원 및 생활안전기금 특별회계' 조성도 제시했습니다. 이번 백화점 폐점처럼 갑작스러운 생계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이 의원은 "창원시는 적극행정으로 대기업의 폭력에 가까운 기습적인 폐점을 막고, 지역 경제에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라며 "기업이 지역사회에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이번 폐점으로 직장을 잃게 된 대다수는 40~60대 중장년 여성이라며 하루 빨리 안정된 일상생활을 되찾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 31. "NASA 과학자에게 로켓원리 배워보자"…청소년 과학대장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024 청소년 과학대장정'(이하 과학대장정) 발대식을 오늘(23일) 진행했습니다.
이는 청소년에게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연구시설과 기업 생산공정 견학, 선배 과학자의 멘토링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올해 과학대장정은 총 121명의 중·고등학생이 참가합니다. 국내·외 총 33개의 기관 탐방이 예정됐습니다.
중학생 참가자는 오늘(23일)부터 26일까지 인공지능·첨단모빌리티·첨단바이오분야 분야 기업·기관을 방문합니다. 삼성SDS, CJ올리브네트웍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국립과천과학관 등입니다.
고등학생 프로그램은 다음 달 5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진행됩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Caltech), 오토데스크 등 미국 유수 연구기관을 탐방합니다. 또 한인 과학자 등의 강연을 듣고 멘토링 시간도 가집니다.
홍순정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글로벌 패권 경쟁에 맞서 우리나라가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려면 우수 인재들이 과학기술 분야로 진출해야 한다"라며 "청소년들이 세계적인 과학자를 꿈꾸며 과학기술 분야로 진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공계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 32. 파리 올림픽, 마지막 ‘지상파 삼국지’ 되나
‘2024 파리 올림픽’이 오는 26일 개막해 17일에 걸친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이에 맞춰 지상파 3사도 경기 중계 및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하며 ‘그들만의 올림픽’에 돌입합니다. 최근 진행된 ‘2024 파리 올림픽 관련 인식 조사’(엠브레인트렌트모니터)에서 올림픽에 ‘관심 있는 편’이라고 답한 비율이 44.2%에 그치는 등 국민적 관심이 과거에 비해 저조한 편이라 주의를 환기해야 하는 지상파 3사의 어깨는 더 무겁습니다. 또한 2024 파리 올림픽은 지상파 3사가 중계권을 가진 마지막 올림픽입니다.
① 메달밭 중계진 강화·유명 연예인 투입해 승부수
지상파 3사는 메달 수확 가능성이 큰 종목에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해설진과 연예인들을 대거 배치했습니다. KBS는 기보배(양궁)·김정환·김준호(펜싱)·박세리(골프)·김동문·하태권(배드민턴)·이원희(유도) 등이 마이크를 잡습니다. 지난 2012년 KBS를 퇴사한 전현무는 10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와 스포츠 캐스터로 나섭니다. 직접 현지를 찾아 박혜정 역도 선수의 경기를 중계합니다. 이 외에도 각종 예능에서 맹활약 중인 모델 출신 방송인 이현이와 송해나를 MC로 발탁해 파리 명소를 소개합니다.
MBC는 이대훈(태권도), 장혜진(양궁), 최나연(골프), 조준호(유도)로 맞불을 놓습니다. 여기에 2012년 런던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인 김현우, 한국 남자 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양학선이 처음으로 해설 마이크를 잡습니다. MBC는 자사 출신 캐스터인 김성주와 ‘예능 블루칩’으로 손꼽히는 김대호 아나운서를 적극 활용합니다.
SBS는 신구 조화를 꾀한 해설진을 구성했습니다. 양궁은 ‘올림픽 5관왕’ 박성현·박경모 부부가 함께 중계하고, 김지연(펜싱), 현정화(탁구), 이용대(배드민턴) 등을 앞세웁니다. ‘황금세대’로 불리는 황선우·김우민 등이 이끄는 수영 해설을 위해서 ‘마린보이’ 박태환을 영입했습니다. 여기에 SBS 대표 캐스터인 배성재가 다양한 종목을 책임집니다.
한 방송 관계자는 “파리 올림픽은 남자 축구, 남녀 농구와 배구 등 대중적 인기가 높은 구기 종목이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야구는 정식 종목이 아니기 때문에 앞선 올림픽보다 관심도가 떨어진다”라면서 “하지만 탄탄한 중계진이 버틴 종목에서 메달 소식이 전해지면 분위기가 되살아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② 2024 파리 올림픽은 지상파에서 보는 마지막 올림픽!?
2024 파리 올림픽은 시청자들이 지상파를 통해 경기를 지켜보는 마지막 올림픽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부터는 종합편성채널인 JTBC가 중계권을 갖기 때문입니다. JTBC는 2019년 6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2026년부터 2032년까지 열리는 동·하계 올림픽 중계권을 획득했습니다. 이 기간에 각각 2차례의 동·하계 올림픽이 열립니다.
이로 인해 2026 동계 올림픽 때부터 ‘보편적 시청권’ 문제가 부각될 가능성이 큽니다. 방송법 제2조 25호는 보편적 시청권을 법으로 보장하는 시청자의 권리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또한 방송통신위원회고시 제2016-14호를 통해 ‘국민적 관심이 큰 체육경기대회 및 그 밖의 주요행사’(국민관심행사)의 경우 동·하계 올림픽과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월드컵 중 성인 남자 및 성인 여자 국가대표팀이 출전하는 경기는 국민 전체 가구 수의 90% 이상 가구가 시청할 수 있는 방송 수단을 확보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2026년 기준, JTBC가 이 기준을 충족하면 보편적 시청권은 침해받지 않습니다. 또한 JTBC가 확보한 중계권을 지상파에 재판매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계권 쟁탈전 과정에서 중계권료가 상승했기 때문에 향후 지상파가 올림픽 중계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파리 올림픽 중계를 통한 수익 여부가 향후 지상파 올림픽 중계 결정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 33. KBS, '개훌륭' 후속 반려동물 프로 선보인다 "9월 방송 목표"
KBS가 '개는 훌륭하다' 후속격인 반려동물 프로그램을 9월 편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23일) KBS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개는 훌륭하다'로 돌아오지는 않는다"라며 "9월 방송을 목표로 후속을 기획 중이지만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준비는 하고 있는데 MC 등 구체적인 사항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박석형 CP는 엑스포츠뉴스에 "'개는 훌륭하다'가 잠정 폐지된 뒤 리뉴얼된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박 CP는 "제작진이 '개는 훌륭하다'라는 타이틀이 아닌 후속으로 다른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며 반려동물 전반에 대한 내용인데 논의를 시작한지 오래되지 않아서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아이템을 잡고 포맷을 잡는 과정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동물 프로그램이 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경규, 강형욱, 박세리가 출연한 '개는 훌륭하다'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과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해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5월 강형욱 훈련사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면서 불똥이 튀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강형욱이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 퇴사 직원들의 부정적인 후기들이 올라온 것이 재조명된 것입니다. 2019년 11월부터 부정적 후기가 있었으나, 최근 보듬컴퍼니 폐업 루머가 퍼지면서 후기들이 다시 주목을 받았습니다.
강형욱이 고정으로 출연했던 '개는 훌륭하다'는 그의 갑질 논란 이후 5주 동안 결방하는 등 정상적으로 방송하지 못했습니다. 방송을 재개하기도 했지만 지난 1일 방송을 끝으로 잠정 폐지됐습니다.
강형욱 대표와 그의 아내 수잔 엘더 이사는 보듬컴퍼니 전 직원 등 2명에게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소 당했습니다. 이들은 사내 메신저를 무단 열람하고, 회사 단체채팅방에서 일부 내용을 유포했다는 혐의를 받습니다.
이후 강형욱은 개인 채널을 통해 "성실히 조사에 임하여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다. 사실 제 마음도 많이 다쳤다. 회사 대표로서의 삶은 접고, 제 본업인 훈련사로서의 삶에 전념하고자 한다"라고 일상으로 돌아가겠다고 전했습니다.
★ 34. '시민 안전부터'…김포시, 집중호우 따른 주민안전사고 예방 '진땀'
경기 김포시는 지난 16일부터 어제(22일)까지 내린 폭우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호우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단계적 비상근무에 돌입했으며 범람 위험이 있는 조강저수지를 비롯해 산사태 위험이 있는 사우, 포내, 석탄리 일원 급경사지 일대 구호민 약 120명을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시켜 침수 피해를 막는 한편 토사 유출, 수목 전도 등의 피해가 있는 지역은 즉각 복구 중에 있으며 급경사지 등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한때 월곶면 지역에는 시간당 56㎜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1년 평균 강수량의 30%인 327.5㎜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통진읍에는 어제(22일) 하루에 92㎜의 강수량을 보였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으며 어제(22일) 오후 12시 현재 총 피해 건수는 106건으로 침수 75건, 파손·유실 22건, 하수구 역류 9건 등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포시 공무원들은 실시간으로 기상 상태 및 호우 피해 등의 상황을 공유하고 있으며 응급 복구 등 지원이 필요한 경우 신속하게 조치하는 등 시민의 재산 및 인명피해 최소화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 35. 1110원 후폭풍, 유제품 줄인상 이어질까?
원유(우유 원료) 가격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최종 가격에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원윳값 인상 폭에 따라 유제품을 비롯해 아이스크림, 생크림 등 관련 제품 가격이 인상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어서입니다. 밥상 물가는 물론, 외식업계로 여파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업계는 농가 생산비와 소비량을 고려한 원윳값이 ℓ당 26원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신선 유제품 원료인 ‘음용유용 원유’ 기준 현재 ℓ당 1084원에서 협상 이후 최대 ℓ당 1110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원윳값이 오르면 관련 유제품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합니다. 실제 원윳값이 ℓ당 88원 오른 작년, 유업계는 우유 제품 가격을 4~6% 올렸습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고물가로 인한 소비 침체를 고려하면 올해 원윳값은 최소로 인상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다만 흰우유 사업의 영업이익이 1%대이기 때문에 업체 입장에서는 가격 인상을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원윳값 협상이 끝나기 전에 일각에서는 ‘밀크플레이션(우유+인플레이션)’ 우려를 제기합니다. 이미 소비자가 체감하는 수준으로 물가가 오른 영향도 큽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롯데웰푸드 ‘월드콘 바닐라’의 평균 소매가격은 2019년 6월 1101원에서 올해 6월 1517원으로 37.8% 올랐습니다. 빙그레 ‘붕어싸만코’는 1127원에서 1470원으로 30.4% 인상됐습니다. 같은 기간 우유 1ℓ 가격이 2540원에서 2970원으로 16.9% 오른 점을 고려하면 원재료에 인건비와 공공요금 등 부대비용 영향이 뚜렷했습니다.
원재료 시세는 제품 가격 결정에 중요한 요인입니다. 롯데웰푸드는 원재료 코코아 국제 시세 폭등을 이유로 지난달 1일부터 가나 초콜릿과 빼빼로 등 초콜릿이 포함된 제품 17종의 가격을 평균 12% 올렸습니다. 글로벌 초콜릿 회사인 허쉬도 올해 1분기 제품 가격을 약 5% 인상했습니다.
외식업계의 고민도 큽니다. 특히 우유를 활용한 음료나 디저트를 판매하는 카페 점주들의 주름살이 깊습니다. 카페를 영업하는 한 자영업자는 “과일을 활용한 라떼나 빙수, 케잌 등 디저트 메뉴를 다양화하는 추세인데 우유는 필수 재료”라며 “코코아, 커피 원두 등 수입에 의존하는 재룟값이 오른 가운데 우윳값까지 오르면 메뉴 가격을 조정해야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소규모 매장일수록 원윳값 인상이 직격탄이 될 수 있습니다. 대기업이나 프랜차이즈와 달리 자본력이 인상 충격을 온전히 감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 원재료를 소규모로 관리하는 영세업자들은 단기간 매출 등을 고려해 가격 조정이 어렵기 때문에 원재료 인상 여파가 대기업보다 더 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36. 노동계 "노란봉투법 시대적 과제…더는 정쟁 희생물 되지 않길"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이 어제(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한 데 대해 노동계가 환영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국노총은 오늘(23일) 입장문을 내고 "노동자의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노조법 2·3조 개정안의 환노위 통과를 환영하며, 이 법안이 더이상 정쟁의 희생물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의 범위를 확대해 하청 노동자에 대한 원청의 책임을 강화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 범위 등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입니다.
지난 국회에서 야당 주도로 본회의까지 통과했다가 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로 최종 폐기됐고, 22대 국회 들어 야당이 다시 발의해 전날 야당 단독으로 환노위에서 의결됐습니다.
한국노총은 "노조법 2·3조 개정안은 특수고용노동자와 하청노동자, 손배·가압류를 당한 노동자들이 처한 긴박하고 어려운 현실을 고려할 때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정부와 여당은 더이상 국민 뜻을 거스르지 말고 개정안을 받아들이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 37. 점심밥까지 타로로 결정…'결혼지옥' 운명론자 남편 사연
'결혼 지옥'에 모든 것을 타로로 결정하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됩니다.
어제(22일) 밤 10시 45분에 방영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에는 모든 것을 타로로 결정하는 남편과 그런 남편 때문에 타로에 밀려 집안 대소사에서 의사 결정권이 없다는 아내, ‘타로 부부’가 등장했습니다. '결혼 지옥'에 ‘타로’와 관련된 이례적인 사연이 나타난 만큼 더욱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MC 박지민은 부부가 등장하기 전 다른 MC들에게 사주, 타로, 궁합을 본 적이 있는지 묻고, 이에 MC 문세윤은 아내와 데이트하던 도중 돗자리에 앉아있는 할머니께 사주를 본 적 있다는 이야기를 공개했습니다. MC 문세윤은 “할머니께서 아내는 민둥산, 나는 소나무라고 하며 소나무를 민둥산에 심어주는 좋은 궁합이라고 말했고, 할머니와 만남 이후 길을 가다 다시 돌아오니 할머니가 사라졌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한편 아내는 “남편은 모든 게 타로다”라는 고민을 꺼내며 출연 계기를 밝혔습니다. 아내는 남편이 집 계약 같은 큰일에도 집을 둘러보지도 않고 타로를 점쳐 계약하고, 치약이나 펜 구매 같은 작은 일에도 타로로 결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심지어 “남편이 녹화 전에도 결혼지옥 출연에 대한 타로를 봤다”라며 심하게 타로를 보는 남편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는데요. 아내의 말을 듣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MC 문세윤은 “제가 지켜본 오은영 박사님은 어느 타로보다 용하신 분”이라고 말하며 오은영 박사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습니다. 과연 오은영 박사는 운수를 굳게 믿는 남편에게 어떤 솔루션을 내렸을까요?
① 사주·타로에 대한 신뢰 높은 ‘운명론’ 남편 vs 미래를 위해 계획을 세우고 싶은 ‘현실적’ 아내
“남편은 모든 게 타로다”라는 아내의 말처럼, 실제로 남편의 일상 대부분은 ‘타로’와 함께였습니다. 현재 쑥뜸 사업을 10년째 하는 중이라는 남편은 쑥뜸 방에 출근하자마자 타로 카드를 펼쳤습니다. 쑥뜸 방이 폐업 단계인 지금은 손님은 없지만, 남편은 사무실에서 타로로 주식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거나, 사주 공부를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점심시간, 점심 메뉴까지도 타로로 결정하는 모습에 MC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백종원 도시락, 햄버거, 라면’ 등이 점심 메뉴 후보에 오르고, 타로를 통해 백종원 도시락이 후보에서 탈락하자, MC 소유진은 “남편 얼굴 볼 수 있었는데 타로로 탈락되니 아쉽다”라고 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습니다. 남편은 타로를 보지 않고 메뉴를 고른 적이 있는데 실망한 적이 많았다며 타로가 있으면 시행착오와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남편은 이렇게 타로에 관심을 가진지 약 18년째이고, 현재 타로의 신뢰도가 무려 95%라며 타로에 대한 높은 신념을 보였습니다.
남편이 출근했을 때 아내는 딸의 등교를 도와주고,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공부했습니다. 노후 대비와 취직을 위해 자격증을 취득하고자 하는 아내, 그리고 딸을 위한 최소한의 생활비가 보장되어야 하는 것이 중요한 아내는 남편에게 쑥뜸 방 폐업 후의 경제 계획을 물었습니다. 남편은 자신이 좋아하는 ‘사주와 타로를 접목한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하고, 이에 아내는 남편에게 “사주와 타로로 사업하는 게 경제적인 수입이 있을 것 같냐”라며 현실적인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굳이 사업이 안 될 경우를 생각하고 싶지 않다”라고 대답하며, 두 사람에게 ‘경제에 대한 가치관 차이’가 드러났습니다. 아내가 “아이를 키우려면 경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다잡아도, 남편은 돈의 노예가 되고 싶지 않다며 아내에게 “사주 상으로 (나의 돈에 대한) 복이 여기까지”라고 답했습니다. 그렇게 끝없는 남편의 사주 이야기로 두 사람의 대화는 진전 없이 갔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이 결정할 때 타로가 들어감으로써 두 사람이 함께 의논을 못 하고 있다”라고 짚어주었습니다. 또한 오은영 박사는 경제 가치관의 차이로 엇갈린 부부의 대화를 정리했습니다. 남편은 ‘돈을 벌지 않겠다는 게 아니라 나름 애쓰고 있다는 것’, ‘아내는 달마다 필요한 필수 생활비를 해결해야 한다’라는 서로의 입장을 전해주었습니다. 아내는 “평소 남편이 내 말에 수긍하지 않는데, 오은영 박사님의 이야기를 잘 듣는다”라고 반응했습니다. 이에 MC들과 오은영 박사는 부부의 일상을 더 지켜보며 대화가 통하지 않게 된 부부 갈등의 시초가 무엇인지 찾아봤습니다.
② 기승전결에서 ‘기’만 말하다 대화가 끝나버리는 아내? 오은영 박사, “아내의 대화법 독특하다” 부부 맞춤 솔루션 제시
남편은 “아내가 싸울 때마다 하나에 꽂히면 물고 늘어지니까 힘들다”라며 아내의 ‘삼천포로 빠지는 화법’과 ‘한 단어에 집착하는 화법’에 대해 답답함을 호소했습니다. 두 사람은 대화 문제로 인해 신혼 초에 발생해서 10년 동안 해결되지 않은 갈등이 있었는데요. 결혼 전, 상견례 자리에서 아내에게 집을 자가로 마련해주겠다고 약속했다는 시아버지. 하지만 집을 마련하기 위해선 이전에 남편의 대출과 시아버지의 도움으로 매매해두었던 잠실의 아파트를 팔아야 했던 상황이었습니다. 부동산이 오르는 추세이기에 시아버지는 남편에게 당분간 2000/60 (보증금 2000만 원, 월세 60만 원) 월세살이를 하는 것이 어떠냐 제안했고, 이를 알게 된 아내가 격분했다고 주장한 남편. 남편은 결국 아내의 뜻대로 집 매매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아내는 한이 맺혀 다툼이 일어날 때마다 ‘2000/60’ 사건을 끌고 온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이에 아내는 “약속을 믿고 3개월 동안 가게에서 생활하며 기다렸는데, 통보를 받았다”라며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결혼식 전 3개월 동안, 남편을 위해 쑥뜸 방 가게에서 남편의 일을 도우며 생활했던 아내는 손님용 침대나 바닥에 매트를 깔고 자고, 샤워나 세탁까지 탕비실에서 해결했는데요. 열악한 환경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한 아내는 ‘남편이 집을 구하고 있겠지’ 믿으며 버텼지만, 자신과 상의도 없이 시아버지 의견을 듣고 월셋집에 사는 건 어떠냐 통보한 남편에게 비참함을 느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잠실의 아파트를 팔지 않았으면 2~3배가 올라 사실상 부부에게 좋았을 제안인데, 화만 내는 아내를 아직도 이해할 수가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당시 기분이 우울했다고 하소연하며 “평일에는 가게에서 생활하고, 주말에 시댁에서 생활할 때 한 번도 놀러 간 적 없지 않으냐”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남편은 “놀러 가는 게 중요한 사건이냐”라고 대답하고, 아내의 말이 주제에서 벗어났다고 말했습니다. 대화에 답답함을 느낀 남편은 자리를 뜨고, 두 사람의 묵은 갈등은 결국 풀리지 않고 마무리됐습니다.
부부의 모습을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남편은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는 거로 마무리를 지었는데, 왜 계속 이야기를 하냐’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내를 이해할 수 없는 것이라고 보고했습니다. 하지만, 오은영 박사는 남편에게 “아내가 말하고자 한 핵심은 ‘그때 고생하고 힘들었었다’라는 공감을 얻고 싶었던 것”이라고 짚어주고, 아내는 집값이 오르면 두 사람에게 이득이 된다는 것도 계산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힘든 신혼살림을 버텼는데, 미안함이나 고마움에 대한 표현이 없었고, 남편은 아내가 고생한 점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기에 아내의 마음이 무너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남편이 아버지와 의논한 점은 잘못된 것이 아니지만, 남편이 주체적으로 결정하지 못하는 점에서 아내에게는 “왜 아버님을 등판시키고, 왜 타로를 등판시켜서 결정해”라는 마음이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위 경우와 같이, 두 사람은 ‘대화’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갈등이 해소되지 않은 채 끝을 맺는 일상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남편은 “(아내가) 제 말을 끊으면 언성을 높이게 되고, 서로 과격해지며 부부싸움을 한다”라고 털어놓았습니다. 이어 “대화할 때 아내는 삼천포로 빠져 주제에 벗어난 얘기를 한다”라며 불만을 토로한 남편. 실제로 두 사람은 과거 쑥뜸 방을 함께 운영했을 때를 이야기하며 대화가 계속 엇갈렸습니다. 남편은 아내에게 월급을 주었을 때는 더 열심히 일하고, 월급이 끊기자마자 태도가 돌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아내는 월급 받은 것은 아이 장난감이나 옷, 공부하는 거에 보태며 열심히 살았는데, 남편과 왜 이리 엇갈렸는지 모르겠다며 한탄했습니다. 이어 아내는 남편에게 “10년의 결혼 생활 동안 미용실을 단 3번 갔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미용실 얘기는 전혀 상관없는 얘기인데 왜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라고 말해 아내는 결국 대화를 포기했습니다.
부부를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아내의 대화법이 독특하다고 말했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아내는 기승전결의 대화 중 ‘기승전’이 너무 길어서 ‘결’까지 도달하는 게 힘들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아내가 꺼낸 미용실 이야기의 핵심은 10년 동안 미용실에 3번 밖에 가지 않을 만큼 열심히 살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는 것인데, 전달이 되지 않은 것 같다며 남편에게 아내의 마음을 해석해줬습니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아내에게 “기승전결에서 ‘결’을 먼저 말하라”라는 힐링 리포트를 제시했고, ‘타로 부부’는 결혼 지옥을 통해 신혼 초부터 10년간 해결되지 않았던 갈등을 풀어갈 수 있었습니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남편이 텔레파시로 다른 여성과 감정을 교류하며 정신적 외도를 하고 있다는 아내와 그런 아내의 주장이 억울하다는 남편이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 찾아옵니다. 부부 싸움에 노출된 부부의 아이들은 남편의 말은 무시하고, 반면 아내의 말에는 즉각 반응하는 모습을 보여 충격을 안겨주었는데요. 부부 갈등을 더불어 아내가 없을 때만 남편에게 진심을 표현할 수 있다는 아이들의 사연은 8월 12일 월요일 밤 10시 45분 MBC TV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2024 파리 올림픽 중계방송으로 2주 연속 결방합니다.
★ 38. 상승세 탔는데…'굿파트너'→'놀면 뭐하니?', 파리 올림픽 중계에 줄줄이 '결방 사태'
2024년 파리 올림픽 여파로 예능과 드라마가 잠시 휴식기에 들어섭니다. '2024 파리 올림픽'이 오는 27일 개막합니다. 다음 달 1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올림픽에는 전 세계 206개국, 1만 5000여 명이 참여해 32개 종목에서 329개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파리 올림픽은 시차로 인해 늦은 오후부터 새벽 중계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이에 따라 다수의 예능과 드라마가 2~3주간 장기휴방을 알리며 휴식기를 갖습니다.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SBS 금토 드라마 '굿파트너'는 2024 파리 올림픽으로 인해 3주간 장기 결방합니다. '굿파트너'는 오는 26일 5회 방송 후 7월 27일, 8월 2·3·9·10일까지 3주간 총 5회차 결방 후 오는 8월 16일 방송이 재개될 예정입니다.
특히 '굿파트너'는 4회 만에 13.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시점 장기 결방을 피할 수 없게 돼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더합니다.
이 외에도 SBS는 '인기가요', '런닝맨', '미운 우리 새끼', '그것이 알고 싶다' 등 SBS 예능·시사 교양 프로그램도 대거 결방을 결정했습니다.
MBC '놀면 뭐하니?' 역시 3주간 휴식기를 갖습니다. '놀면 뭐하니?' 측은 지난 20일 방송 말미 '올림픽이 끝난 8월 17일 토요일 저녁 6시 25분에 만나요!'라는 자막을 통해 3주 결방을 알렸습니다.
또한 MBC는 '전지적 참견 시점', '심야괴담회', '미스터리 음악쇼 - 복면가왕', '손석희의 질문들',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등 주요 프로그램들이 파리 올림픽 경기 중계로 인해 결방 예정입니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역시 대다수 결방 결정을 내렸습니다. '불후의 명곡',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1박 2일 시즌 4', '개그 콘서트'의 결방이 확정됐습니다.
지난 21일 19.2% 시청률을 달성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쓴 KBS 2TV 주말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역시 2024 파리 올림픽 중계로 2주간 결방 후 오는 8월 10일 37회로 방송이 재개됩니다.
★ 39. 보은군, 집중호우 선제 대응 ‘인명피해 제로’
충북 보은군이 재난 예방 선제 대응으로 폭우 피해를 최소화했습니다. 오늘(23일) 군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212㎜를 비롯해 이달 월 누적 강수량은 435㎜를 기록했습니다.
이 기간 내북면(476㎜)과 마로면(473㎜), 삼승면(472㎜) 순으로 많은 비가 내렸고, 지난 8일 내북면에는 시간당 최대 70㎜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공무원 비상소집 등 신속한 상황 파악과 연락 체계 유지로 집중호우로부터 재산·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했습니다.
집중호우 기간 보청천·달천 등 하천 수위를 수시로 확인하고 하천변에 주차 중인 차량을 미리 대피, 세월교를 사전 통제하는 등 하천 범람 피해를 원천 차단했습니다.
산사태 취약지역과 노후 주택 등 피해 우려 지역의 예찰 활동을 강화, 인명 피해 우려 시 신속한 주민 대피가 될 수 있도록 대피체계를 강화했습니다.
탄부면 인근 배수로 유실, 중초천 제방 유실 등 일부 피해가 발생했지만, 1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최재형 군수는 “모든 공무원과 관계 기관, 군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선제적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막은 것에 대해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태풍 상륙 등 재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재난 안전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 40. 산은, '평택시 통복공공하수처리장 사업' PF 금융주선권 확보
산업은행이 '평택시 통복공공하수처리장 현대화 프로젝트' 금융주선 우선협상대상자(KDB인프라자산운용 공동주선)로 선정됐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평택시 소재 노후화된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이전 및 현대화하는 것으로 한화 컨소시엄이 사업시행을 담당하고 있으며 2024년 착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합니다.
총 투자비 2400억원 규모(실시협약 기준)의 환경 민자사업으로 손익공유형(BTO-a)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며, 국내 금융기관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사업에 대한 선호도 증가에 힘입어 시장 관심이 매우 클 전망입니다. 손익공유형은 정부가 최소사업 운영비만큼 위험을 분담하고, 초과이익 발생 시 공유하는 방식입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정책금융기관으로 대규모 SOC프로젝트 경험과 녹색금융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연내 금융약정 체결을 목표로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41. '백설공주' 변요한, 모범생→살인범 전락…험난한 삶 예고
촉망받던 모범생 변요한이 하루아침에 증오의 대상으로 전락합니다.
오는 8월 16일(금) 첫 방송될 MBC 새 금토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 Black Out’(이하 ‘백설공주’, 기획:권성창, 극본:서주연, 연출:변영주, 제작:히든시퀀스/래몽래인)에서 살인 전과자 고정우(변요한 분)를 향한 마을 사람들의 혐오 가득한 시선을 담은 3차 티저 영상으로 화목했던 마을의 붕괴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모두의 선망을 받는 모범생에서 마을 사람들의 경멸을 한 몸에 받게 된 고정우의 험난한 삶을 조명합니다. 밝은 모습의 티저 속 고등학생 고정우는 운동도, 공부도 잘하는 모범생으로 마을 사람들 모두가 정우의 의대 합격을 축하할 만큼 가족 같은 화목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화기애애하던 시절도 잠시 어느 날 벌어진 살인 사건은 고정우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시선을 180도 바꿔놓습니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고정우의 말에도 “네 죄가 없어지는 건 아니다”라는 말만 돌아올 뿐, 사람들의 냉랭한 표정에서 위태로운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특히 고정우를 대하는 마을 사람들의 각양각색 태도가 궁금증을 불러일으킵니다. 두려움과 울분 섞인 얼굴로 손가락질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의뭉스러운 눈빛을 쏘아 보내는 사람까지 나타나 마을에 무언가 비밀이 숨겨져 있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온갖 핍박에 시달리며 “범인, 제가 먼저 찾을게요”라고 이야기하는 고정우의 단단한 얼굴에는 진실을 향한 갈망이 서린 가운데 평화롭던 마을에 찾아온 비극의 실체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이처럼 ‘백설공주’는 3차 티저 영상을 통해 모두가 감추고 싶은 11년 전 그날의 일로 인해 완전히 달라진 마을의 풍경을 보여주며 보는 이들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조용하던 마을을 송두리째 파괴해버린 고정우의 잃어버린 기억 속에는 어떤 진실이 숨겨져 있을지 호기심이 커집니다.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 MBC 새 금토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 Black Out’은 파리 올림픽이 끝나는 8월 16일(금)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됩니다.
★ 42. 변영주 "권해효→배종옥 덕분에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촬영 행복"
변영주 감독이 MBC 새 금토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오늘(23일) MBC FM4U(수도권 기준 FM 91.9㎒)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변영주 감독이 출연했습니다.
이날 DJ 김신영은 변영주에게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연출하면서 힘들지 않았냐"라고 물었고, 변영주는 "정말 즐거웠다. 권해효, 배종옥 등 어른 배우들이 같이 의논해 주고 상의해 줘서 행복했던 6개월이었다"라고 전했습니다.
미리 촬영했냐는 물음에 변영주는 "다 찍었다. 모든 게 나와있는 상태에서 어떤 작품이든 기존 작품과 크게 달라지는 건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신영은 "가끔 쪽대본이 나오면"이라고 말하자, 변영주는 "울어야죠"라며 유쾌하게 답했습니다. 이에 김신영은 "MBC에서 8월 16일 금토 드라마. 파리 올림픽 끝나자마자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원작 소설을 재밌게 읽은 애독자로서 드라마 기대하겠다"라는 사연에 변영주는 "독일 소설이다. 시리즈인데 원작이 얼마나 유명하냐면 구조나 구도를 딴 데서 봤는데 할 정도로 너무나 많은 스릴러 연출이나 작가들에게 영향을 끼쳤던 작품이다. 낯설기보단 익숙할 것이고, 원작을 느낄 수 있을 거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신영은 "또 드라마 장인들은 이 사람이 어떤 식으로 연출하고 해석했을까. 배우들은 어떻게 이해하고 풀어낼까. 이런 거 생각한다"라고 말하자, 변영주는 "우리는 서주연 작가가 진짜 각색을 잘하셨다. 독일 원작인데 한국적으로 각색을 잘해줘서 즐거웠던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신영은 "8월 초쯤부터 우리가 빌드업을 한다. MBC 드라마가 잘되면 희한하게 라디오에도 뭔가 윤택한 삶이 이어진다. 청취율이 안 나와도 편안하게"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변영주는 "드라마 시청률이 잘 안 나오면 내가 원수가 되는 거냐"라며 농담을 건넸고, 김신영은 "각박해진다. 퍽퍽해지고 공기부터 다르다. 감독님 작품에 기대서 살아보도록 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기준 FM 91.9㎒)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 43. 에티오피아서 산사태 연달아 발생…최소 157명 사망
에티오피아 남부에서 산사태가 연이어 발생해 150여 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남부 고파 당국은 계속된 폭우로 인해 이날 오전 산사태가 두 번 연달아 발생해 최소 15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50여 명 정도가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으나 사망자 수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당시 첫 번째 산사태 이후 경찰과 지역 주민들이 피해자들을 구하던 와중 두 번째 산사태가 발생해 이들도 같이 매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여성과 어린이들도 다수 포함됐다고 당국은 부연했습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수백 명이 현장에서 맨손으로 흙더미를 파헤치며 생존자들을 찾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유됐다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고파 지역 재난 대응 책임자인 마르코스 멜레즈는 로이터에 "수색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아직 수습되지 않은 시신이 있다"라며 "이 지역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두 마을에서 157구의 시신을 수습했다. 그 수가 더 늘어날 듯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유엔 인도적지원조정실(OCHA)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남부에서는 지난 4~5월 계절성 호우로 인한 홍수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특히 5월에는 홍수로 1만 9000여 명이 영향을 받았으며, 1000명이 이재민 신세가 됐다고 OCHA는 밝혔습니다.
★ 44. 이탈리아 에트나 화산 분화에…카타니아 공항 임시 폐쇄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동부 에트나 화산이 분화하면서 인근 카타니아-폰타나로사 공항이 임시 폐쇄됐습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당국은 성명을 통해 "모든 입·출국 항공편의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운항 중단으로 인해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다른 공항으로 경로가 변경될 것"이라며 "화산재 낙진이 끝나면 정상적 운항이 재개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에트나 화산은 지난 2일 분화를 시작한 이후 계속해서 뜨거운 용암과 화산재를 분출하며 격렬한 활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8일 새벽에는 강력한 폭발과 함께 화산재가 높이 치솟아 항공편이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카타니아 공항은 시칠리아 동부의 허브 역할을 하며, 시칠리아의 주도 팔레르모보다 더 많은 여행객이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공항 측은 "에트나 화산의 폭발이 여름 관광 성수기에 새로운 여행 불안을 가져오게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 45. 北 '지직, 지직, 지직' 대남 확성기 소음 송출…대북방송 방해 목적인 듯
오물·쓰레기 살포에 맞선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에 맞서 북한이 청취 방해 목적으로 추정되는 대남 확성기 소음을 내보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23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0일부터 대남 확성기로 '지직, 지직, 지직' 등 소음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소음 송출은 지역을 바꿔가면서 매일 지속되고 있습니다. 특정 메시지나 음악 등은 송출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북한 군인·주민들이 듣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인지, 본격적인 대남방송의 준비 차원인지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합참은 전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내보내는 소음으로 인해 군사분계선(MDL) 인근 북한 군인·주민들이 "우리 대북 확성기 방송을 인지하지 못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군은 서부·중부·동부전선에 배치된 고정식 확성기를 릴레이식으로 돌아가며 제한적으로 방송하며 대응해오다, 21일 오후 1시부턴 전방 지역 모든 확성기를 동시에 가동하는 방식으로 전환했습니다.
우리 군이 현재 보유한 대북 확성기는 고정식 24개와 이동식 16개 등 총 40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대남 오물·쓰레기 풍선 살포 준비를 그만둘 때까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지속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대북 확성기 방송은 대한민국의 발전상과 행복한 생활 모습, K-POP 등을 방송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 실장은 이어 "대북 확성기 방송 이후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설명드릴 사안은 없다"라고 덧붙였습니다.
★ 46. 장마철 차량침수 벌써 3500건… 자동차 보험료 오를까?
최근 전국에 쏟아진 폭우로 침수된 차량이 35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험업계에서는 안 그래도 높은 손해율이 더 높아져 내년 자동차 보험료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오늘(23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전날 오후 3시까지 자동차보험 판매사 12개사에 접수된 차량 침수 피해 건수는 3496건으로 집계됐습니다. 2주 만에 317억 9400만원의 추정 손해액이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6~8월 집중호우는 물론이고, 태풍 ‘카눈’ 등으로 발생한 피해 규모(2395대·175억원)를 아득히 뛰어넘습니다. 올해에는 단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는 ‘게릴라성 호우’가 빈번해지며 피해가 더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보험업계는 7월 말과 8월을 거치며 차량 침수 피해가 더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8월 강수량도 평년과 크게 다르지 않거나 오히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평년보다 강수량이 적을 확률은 20%에 그쳤습니다. 이후 태풍 피해까지 겹치면 차량 파손 건수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집중호우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급증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기준 ‘Big 4’ 손해보험사(삼성화재‧DB손보‧현대해상‧KB손보)의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은 평균 79.5%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동기(77.2%) 대비 2.3% 포인트는 더 높습니다.
손해율은 지급된 보험금을 전체 가입자가 낸 보험료로 나눈 값입니다. 이 수치가 100%를 넘어가면, 그 해 거둬들인 보험료보다 지출된 보험금이 더 많다는 뜻입니다. 운영비와 기업 유지비 등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엄청난 적자입니다. 통상적인 손익분기점은 80%로 여겨집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정부 ‘상생 금융’ 동참 차원에서 올해부터 자동차 보험료를 2.5~3%가량 인하한 데다, 정비수가가 인상된 여파 등을 고려하면 올해 손해율이 전반적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습니다.
★ 47. 日 노토강진 사망자 300명 넘어…'재해 관련사' 19명 새로 인정
올해 1월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 강진 관련 사망자 수가 318명으로 증가했다고 교도통신이 오늘(23일) 보도했습니다.
이시카와현 당국은 이날 심사를 통해 4개 지방자치단체에서 19명을 '재해 관련사'로 새롭게 인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재해 관련사는 지진에 따른 주택 붕괴나 화재 등 직접 피해로 인해 사망하는 것이 아니라 피난 생활로 병이 생기거나 지병이 악화해 숨지는 사례를 뜻합니다. 재해 관련사는 이날까지 누적 89명으로 늘었습니다.
노토강진에서 건물 붕괴 등 직접 피해로 인해 사망자는 229명으로 재해 관련사를 합하면 총 318명이 됩니다.
1990년대 이후를 기준으로 노토강진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1995년 한신 대지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인명피해를 낳은 자연재해로 기록됐습니다.
★ 48. 강원 장마철 화재 30% '누전·합선' 연이은 장맛비에 화재 우려
최근 연이은 장맛비로 인해 전기제품 사용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기누전 등으로 인한 화재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23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년~2023년) 도내 여름철(6~8월) 기간 발생한 화재는 1094건으로 인명피해 119명(사망 8명·부상 111명)과 277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전기 누전과 합선으로 인한 전기적 요인이 36.7%(402건)로 가장 많았고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36.4%(399건), 기계적 요인이 12.7%(139건)로 나타났습니다.
소방당국은은 장마철 전기 화재 예방을 위해 노후되거나 피복이 벗겨진 전선을 교체하고 침수 위험이 있을 시 분전함과 차단기를 내릴 것을 당부했습니다. 장시간의 전기제품 사용을 자제하고 문어발식 배선 사용도 금지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김근태 도소방본부 화재대응조사과장은 "요즘같이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전기 누전이나 합선 가능성이 높아진다"라며 "사용하지 않는 전기 제품은 전원을 차단하고 수시로 사용 중인 콘센트, 멀티탭 상태를 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 49. ‘황금반지를 찾아라’…화천토마토축제 내달 1일 개막
2024 화천토마토축제가 8월 1일부터 4일까지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 문화마을에서 열립니다. 화천군과 화천토마토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합니다. 지역에서 생산한 토마토를 소재로 주민과 군부대, 지자체, 기업 등이 힘을 모아 축제를 치르는 것이 특징입니다.
올해로 20회째를 맞은 화천토마토축제는 모두 6개 주제로 40여개 프로그램이 펼쳐집니다. 국내외에서 열리는 토마토축제 가운데 가장 다채롭고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공연 구역에서는 전야제와 불꽃놀이, 거리공연, 승리부대 장병의 밤, 천인의 식탁, 태권도 시범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집니다.
이벤트 구역에서는 공영방송 실시간 소통 판매, 물 난장 파티 등이 쉴 새 없이 이어집니다. 축제의 백미인 ‘황금 반지를 찾아라’도 이곳에서 열립니다. 토마토 속에 숨겨진 금반지를 찾는 프로그램입니다. 대형 토마토 풀장에 수백 명이 한꺼번에 들어가 1시간 동안 반지를 찾습니다. 참가자들이 토마토 안에 숨겨진 모형 반지를 찾으면 금반지로 교환해 줍니다. 축제 기간 7차례 진행된다. 행사에 사용되는 반지는 총 32돈입니다.
물놀이 구역에서는 무더위를 식혀줄 얼음 족욕 구역이 올해 처음으로 마련됩니다. 슬라이딩 수영장과 물총 놀이터 등이 설치됩니다. 체험 구역에서는 토마토 페이스 페인팅과 산타 우체국 체험, 포토존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홍보·판매 구역에는 화천산 농특산물 판매장과 ㈜오뚜기 홍보관 등이 펼쳐집니다. 군부대 구역에서는 육군 15사단 승리부대의 탱크와 장갑차 등 대형 군 장비 전시 등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축제는 11만 6514명이 다녀갔습니다. 축제 경제효과는 65억원에 달합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오늘(23일) “화천토마토축제가 주민과 기업, 관광객, 군 장병 모두가 즐거운 상생 축제로 치러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며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 50. 파리에 K-Food 알려라…올림픽 마케팅 힘주는 식품사
식품기업들이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K-Food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23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파리 까르푸 매장에 ‘신라면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를 운영합니다. 팝업에서는 즉석 라면 조리기를 설치해 ‘한강 라면’을 판매합니다.
최근 라면은 수출 효자 상품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라면의 수출액은 5억 9000만달러(약 8000억원)이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3% 증가했습니다.
식품 기업들은 문화체육관광부·대한체육회 주관 ‘파리 올림픽 코리아 하우스’를 활용해 K-Food를 알릴 계획입니다. 파리 올림픽 코리아 하우스는 파리 7구에 있는 3층 건물 ‘메종 드 라 시미(화학의 집)’ 전체를 임차해 운영합니다.
CJ제일제당은 코리아 하우스에서 한국식 시장을 재현해 길거리 음식을 알립니다. 약 230㎡ 크기의 야외정원에 ‘비비고 시장’을 엽니다. 비비고 김치와 떡볶이를 김치만두·치킨만두·소불고기만두·불고기주먹밥·핫도그와 곁들인 메뉴 5종을 판매합니다. 떡볶이와 핫도그 등 ‘비비고 K-Street Food’는 유럽에 아직 출시하지 않은 품목입니다.
OB맥주도 코리아 하우스에 ‘카스 포차(포장마차)’를 엽니다. ‘카스 프레시’와 논알코올 음료 ‘카스 0.0’를 중심으로 판매합니다. 서혜연 OB맥주 부사장은 지난달 기자 간담회에서 “카스 포차는 또 하나의 한류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SPC도 코리아 하우스에 3만여 개의 빵을 제공합니다. 파리에 있는 다섯 군데의 파리 현지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만드는 크루아상, 바게트, 페이스트리 관련 제품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한국 선수에게는 현지에서 생산한 케이크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유럽은 떠오르는 K-Food 수출국입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유럽으로의 농식품 수출액은 3억 3980만달러였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2% 증가했습니다. CJ제일제당의 지난 1분기 유럽 식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성장했습니다. 대상은 내년 준공을 목표로 폴란드 크라쿠프에 김치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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