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KBS에 이어 YTN도... '내란 수괴 지지' 라디오 진행자 하차 요구

민영화 된 보도전문채널 YTN의 라디오 진행자가 '12·3 내란 사태'를 옹호하고 윤석열을 대통령을 지지하는 주장을 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오늘(11일) 성명을 내고 "극우 유튜버 배승희 씨가 YTN 라디오 진행자라는 이름표를 달고 극우 발언을 멈추지 않더니 내란 사태 와중에도 비상식·반민주적인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라며 "'내란 수괴'를 지지한 배 씨를 하차시키라"라고 촉구했습니다.

YTN지부에 따르면, 배 씨는 계엄 선포 다음날인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대통령은 탄핵의 소용돌이를 예상했을 것"이라며 "무릎 꿇고 죽느니 서서 죽겠다는 심정으로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군부대는 왜 국회에 의원들이 진입할 수 있도록 했을까"라며, "대통령의 헌법 수호 의지가 오히려 더 보이지 않았나 생각한다"리고 했습니다.

배 씨는 또, 계엄설을 주장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계엄 선포 직후 국회 앞에 모인 시민들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알게 된 것일까"라며 "지금 곳곳에 간첩들이 있고, 민주당이 간첩죄 개정안도 반대하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언론노조 YTN지부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국회로 달려갔던 시민의 용기와 국회의원을 체포하지 않았던 군인 개개인의 양심이 윤석열의 내란 시도를 막아낸 것"이라며 "그 용기와 양심을 어떻게 윤석열의 헌법 수호 의지로 둔갑시킬 수 있는가"라고 지적했습니다.

계엄 정보가 샌 이유를 '간첩' 때문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선 "기괴하고 황당할 뿐"이라며, "배 씨에겐 오직 윤석열을 지키겠다는 '내란 수괴 수호 의지'만 충만한 것 같다"라고 비판했습니다.

YTN지부는 "당초 사측이 구성원들의 반대를 무시하고 배 씨를 라디오 진행자로 앉힌 이유는 윤석열이 배 씨 유튜브를 즐겨보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들렸다"라며 "즉각 하차시키고 김백과 추종세력도 YTN에서 하차하라"라고 요구했습니다.

언론노조 KBS본부도 KBS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를 맡고 있는 고성국 씨의 윤석열 지지 발언을 지적하며 즉각 하차를 촉구했습니다.

고 씨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합법적으로 이뤄졌는데 왜 내란죄라고 뒤집어 씌우냐"라며 "대통령과 다 죽든지 아니면 목숨 걸고 탄핵을 막든지"라고 말했습니다.

또 "탄핵을 막지 못하면 부정선거 전선 구축도 못 한다"라며 "종북 주사파들 입에서 터져 나오는 주장들이 좌편향 언론들에 의해 무분별하게 전파되면서 윤 대통령을 내란 수괴로 몰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한 고 씨에게 라디오 진행을 맡긴 것은 '낙하산' 박민 체제가 KBS에 싸 놓은 거대한 똥덩어리"라며 즉각 하차시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KBS는 박민 전 사장 재임 시절인 지난 5월 고 씨를 1라디오 프로그램 '전격 시사'의 진행자로 발탁하면서, "정치 현안에 대해 날카롭고 깊이 있는 분석을 해왔고 인지도와 화제성을 갖춘 인물"이라고 밝혔습니다.

★ 2. 당연한 일상 언제쯤… 尹 탄핵 정국 속 '선주씨'·'맹꽁아' 결방

탄핵 정국 속 뉴스 확대 편성으로 인해 지상파 저녁 일일 드라마가 타격을 입었습니다.

오늘(11일) MBC 측은 “금일 방송 예정이었던 MBC 저녁 일일 드라마 ‘친절한 선주씨’는 '특집 MBC 뉴스데스크' 편성으로 결방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친절한 선주씨’는 잘못된 결혼을 때려 부수고 새롭게 시작하려는 '새' 집을 짓는 여자 선주(심이영)의 인생 리모델링 휴먼 드라마입니다. 지난달 18일 첫 방송된 ‘친절한 선주씨’는 지난 10일에도 결방된 바 있어 이틀째 시청자 여러분들과 만나지 못합니다.

KBS 1TV 저녁 일일 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도 결방됩니다. 오늘(11일) KBS 측은 “금일 방송 예정이었던 KBS 1TV 저녁 일일 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 47회는 ‘특집 KBS 뉴스 9’ 편성으로 결방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결혼하자 맹꽁아!’는 이혼, 재혼, 졸혼 등 결혼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묻고, 모든 세대의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는 유쾌한 가족 드라마입니다.

★ 3. 수지·선우정아 '나라는 가수', 탄핵 재표결 여파로 14일 결방

KBS 2TV '나라는 가수 인 독일'이 오는 14일 정규방송 대신 스페셜 방송을 송출합니다.

오늘(11일) KBS 2TV 측은 "금주 토요일 방송 예정된 '나라는 가수 인 독일' 2회 대신, '나라는 가수 스페셜-마요르카에서 뮌헨까지'가 방영된다"라고 전했습니다. 같은 날 방송 예정인 KBS 2TV '살림하는 남자'는 변동 없이 정상 송출될 예정입니다.

'나라는 가수'는 K팝 대표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다른 '나라'의 음악과 문화를 경험하며 '나'라는 가수를 찾아가는 여행기를 그리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앞서 '나라는 가수 인 스페인'이 성공적으로 방영을 마친 바 있습니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나라는 가수 인 독일'에는 수지, 선우정아, 에이티즈 홍중과 종호, 소향, 헨리, 자이로, 이나우가 합류해 뮌헨으로 버스킹을 떠났습니다. 오는 2회에서는 수지와 에이티즈 종호의 듀엣곡이 예고됐습니다.

그러나 2화 방송은 스페셜 방송으로 변경됐습니다. 이는 14일 예정된 야당의 주도로 발의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재표결로 인한 여파로 보입니다.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됐던 지난 7일에는 MBC 금토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과  SBS 금토 드라마 '열혈사제2', JTBC 토일 드라마 '옥씨부인전' 등이 결방된 바 있습니다.

한편, '나라는 가수 인 독일'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됩니다. '나라는 가수 인 독일'의 라이브 무대는 KBS Kpop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입체음향 기술 적용으로 이어폰 및 헤드폰으로 듣기에 특화된 '사운드 360°' 콘텐츠로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4. 윤석열 정부, 언론장악 '계엄군'이었다!?

윤석열 정부는 '언론장악'으로 시작해 언론 사전검열까지 시도한 뒤 무너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2년 3월 6일 의정부 유세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을 가리켜 “말도 안 되는 허위보도 일삼고 국민 속이고 거짓 공작으로 세뇌해왔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취임 직후 4월 6일 신문의 날 기념식 축사에선 “잘못된 허위정보와 선동은 민주주의를 위협한다”라고 했습니다. 임기 내내 전례를 찾기 힘든 언론장악 행보가 반복됐습니다.

① 가짜뉴스 빌미로 과잉규제

윤석열 정부 미디어기구들은 '가짜뉴스 대응'을 빌미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였습니다. 2023년 4월 박보균 장관 체제의 문화체육관광부는 <가짜뉴스 퇴치 전면강화> 정책을 발표해 한국언론진흥재단에 '가짜뉴스 피해 신고·상담센터'를 설치하게 했습니다. 같은 달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산하 '팬덤과 민주주의 특별위원회'는 가짜뉴스 규제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같은 해 9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를 설치했습니다.

2023년 8월 임명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언론이 오보를 내면 퇴출하고 해당 기자의 이직도 막는 위헌적인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추진했습니다. 가짜뉴스의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에 그는 “순 진짜 가짜뉴스만 규제하겠다”라며 굽히지 않았습니다.

②'장악' 모드로 돌변한 방통위

윤석열 정부 방통위에선 '최초의 사례'가 유독 많습니다. 방통위 역사상 최초로 방통위 업무경험이 없는 감사원 출신이 방통위 사무처를 총괄하는 사무처장을 맡았습니다. 최초로 검사 출신 김홍일 방통위원장이 임명됐습니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총 18명의 경찰, 검찰, 감사원, 국세청 등 사정기관 관계자가 방통위에 파견된 것도 최초입니다.

이들 사례의 공통점은 방통위를 '사정기관'처럼 만들었다는 데 있습니다. 사정기관 파견자들의 역할은 대대적인 '검사' 업무였습니다. 방심위, 시청자미디어재단,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방송문화진흥회 등에 대한 대대적인 검사를 벌였고, 정연주 방심위원장 등 해촉으로 이어졌습니다.

플랫폼에 대한 초유의 압박도 이어졌습니다. 여당은 뉴스타파 등 언론을 네이버에서 퇴출하라고 촉구했고,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이 '좌편향'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방통위는 포털뉴스를 대상으로 한 최초의 실태점검과 사실조사로 화답했습니다. 김태규 위원장 직무대행은 지난 9월 첫 외부 활동으로 네이버를 방문해 “알고리즘 편향성” 등을 지적했습니다.

③ 논란의 인사들 전면에 포진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첫 방통위원장은 '방송장악 기술자'라는 비판을 받는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었습니다. 이어 검사 출신이자 윤석열 대통령 측근인 김홍일 위원장, 방송장악 논란과 극단적 언행으로 논란이 된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이 방송통신 사령탑을 연달아 맡았습니다. 방심위에선 과잉심의·민원사주 등 논란을 빚은 류희림 위원장이 연임했습니다. 방심위원에는 미래통합당 총선 출마 전력이 있는 검사 출신 강경필 위원, 이승만 전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다큐멘터리 제작을 해 논란이 된 김정수 위원이 선임됐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방통위, 방통위 산하기관, 방심위, 양대 공영방송(KBS·MBC·EBS) 이사 20명의 출신을 보면 6명이 정치권 출신이고, 3명은 검사 출신이었습니다. 막말과 강한 정치적 발언을 해오거나 방송과 방송사 노조를 탄압했다는 평가를 받는 인사들도 다수였습니다. 막말 논란으로 종편에서도 퇴출됐던 민영삼 시사평론가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 사장에 임명되면서 코바코 구성원들은 당혹스러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④ MBC 등 비판 언론 집중 탄압

대통령실은 MBC의 이른바 '바이든-날리면' 보도 이후 MBC 기자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를 통보했습니다. '조중동'을 포함한 주요 신문사 발행인이 소속된 한국신문협회마저 “MBC 탑승 제한 철회하라”고 반발할 정도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었습니다.

물론 MBC에 공권력이 투입되기도 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자료를 타사 기자에게 공유했다는 이유로 경찰은 지난해 5월 MBC 보도국 압수수색을 시도했습니다. 2023년 7월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방통위의 검사와 감사원 감사를 동시에 받았습니다. 방심위는 유독 MBC에 중징계를 쏟아냈습니다. 류희림 체제 방심위와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의 MBC 법정제재만 지난 8월 기준 40건에 달했습니다.

⑤ 공영언론 근간 무너뜨리기

공영언론의 근간을 무너뜨린다는 점에서 윤석열 정부는 이전 정부와 확연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우선 2023년 8월 김효재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체제에서 TV 수신료 분리 징수를 강행했습니다. 여당은 KBS 2TV 민영화까지 주장했습니다. 보도전문채널 YTN은 구성원들의 반발 속 졸속으로 민영화가 이뤄졌습니다. 부실한 서류가 제출됐음에도 방통위는 매각을 승인했습니다.

KBS와 YTN의 새 사장은 취임 직후 대국민 사과를 강행해 '정권을 향한 사과'라는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박민 체제 KBS는 주요 프로그램 진행자들을 일방 하차시켰고, 보직자들의 임명동의제도를 무력화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관련 현안은 침묵하거나 소극 보도했습니다. 올해 초 윤석열 대통령 신년 담화에선 박장범 앵커가 김 여사의 명품백을 '조그마한 파우치'라고 부연했습니다. 박장범 앵커는 KBS 사장으로 어제(10일) 취임했습니다. YTN에서도 대통령을 풍자한 '돌발영상' 영상이 삭제되고, 김 여사 보도는 축소되거나 삭제돼 구성원들이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는 지원 조례가 폐지되면서 마침내 폐국 위기를 맞았습니다. TBS 구성원들은 기부금이라도 받을 수 있게 해달라며 두 차례 정관변경 신청을 했으나 방통위는 현재 1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어 안건 논의가 불가능하다며 불허했습니다.

⑥ 선 넘은 심의 남발

방심위 구성원들은 류희림 위원장을 '역대 최악'으로 꼽습니다. ▲가짜뉴스 센터 설치 ▲MBC 등 비판방송 집중 제재 ▲정부 여당 추천 위원들의 일방적 심의 ▲위원장 가족과 지인 등을 동원한 민원사주 의혹 ▲편파적인 선거방송심의위원회 구성 ▲뉴스타파 등 인터넷보도 과잉 심의 ▲대통령 풍자영상 심의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지난 4.10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역대 최다 제재 건수를 기록했습니다.

숱한 논란에도 윤석열 대통령은 그를 재신임해 지난 10월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해충돌 위반으로 신고된 류희림 위원장에게 사실상 면죄부를 줬고, 외려 방심위원장 민원사주를 폭로한 기자와 직원들이 수사 대상이 됐습니다.

⑦ 권력 비판하면 언론 고소·고발

언론인을 향한 고소·고발은 국제적 관심을 불렀습니다. 미국의 소리(VOA)는 지난해 12월 보도를 통해 윤석열 정부에서 어느 때보다 기록적인 속도로 언론인 고소·고발이 늘고 있다고 했습니다. VOA는 언론에 '위축효과'를 불러온다는 전문가 우려를 담았습니다.

대통령 부부 명예훼손 관련 고소·고발만 ▲대통령 집무실 선정 천공개입 의혹(한국일보, 뉴스토마토) ▲관저 선정에 김건희 여사 개입 의혹(한겨레) ▲바이든-날리면 보도(MBC) ▲청담동 술자리 의혹(더탐사) 등이 있습니다. UPI뉴스 기자들은 윤 대통령과 각별한 황하영 동부산업 대표 사무실을 찾았으나 '공동주거침입죄'로 기소돼 검찰의 과잉수사라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⑧ 계엄으로 '언론 사전검열' 추진

윤 대통령은 계엄을 통해 언론의 통제를 꿈꾼 것으로 보입니다. 포고령엔 “가짜뉴스, 여론조작, 허위선동을 금한다”,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계엄이 즉각 해제되지 않았다면 언론을 향한 본격적인 탄압이 예상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은 “언론계에선 그동안 저강도의 내란이 임기 내내 지속됐던 것”이라며 “이진숙, 류희림, 박민, 그리고 선거방송심의위원회 등에서 윤석열과 극우주의자들, 이들과 이해를 같이하는 자들이 계엄군처럼 진주했다”라고 했습니다. 그는 “포고령을 통해 언론자유를 질식시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완벽한 독재 회귀를 꿈꾼 것 같다”라고 했습니다.

★ 5. 12·3 내란사태→尹 탄핵 정국… MBC 웃고, KBS 울었다!

12·3 내란사태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 접어들면서 뉴스에 대한 국민 관심도가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그 중에서도 MBC·JTBC 두 채널이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먼저 지상파 3사 중 'MBC 뉴스데스크'를 비롯한 MBC 뉴스는 특보 체제를 적극 가동하며 탄핵 정국 속에서 유일하게 시청률 1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를 넘겼습니다. 통상 뉴스 시청률이 한 자릿수인 것을 생각하면 이례적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전날인 2일에는 7%에 불과했던 시청률이 4일에는 저녁 일일 드라마를 훌쩍 넘어 10.6%까지 상승해 지상파 3사 전체 뉴스 프로그램 1위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종편 채널 중에서는 JTBC 뉴스가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JTBC '뉴스룸' 시청률은 지난 2일에는 2%대에 머물렀지만, 12·3 내란사태와 탄핵 정국을 지나면서 지난 9일엔 시청률이 3배 가량 올라 6.8%를 돌파했습니다. 이날 'JTBC 뉴스룸'은 종편 채널 전체 프로그램 중 1위에 올랐습니다.

반면 내·외부에서 '용산 방송' 비판을 면치 못한 KBS 뉴스는 시청률 반등에 실패했습니다.

비상계엄 전일인 2일부터 10일까지의 추이를 보면 KBS 뉴스 시청률은 1% 정도 소폭 오른 시기도 있지만 오히려 떨어지는 때도 있어 현상만 유지했습니다. 그 결과 공영방송 MBC에 밀려 2위에 머물렀습니다. 과거 'KBS 뉴스 9'가 부동의 뉴스 시청률 1위였음을 감안하면 아쉬운 성적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KBS 뉴스는 윤석열 정부 이후 사장 교체 등에 따라 권력을 감시·비판하기보다 정권 친화적 방송을 한다는 비판에 직면한 바 있습니다. 결국 뉴스 신뢰도 악화로 국가적 이슈인 12·3 내란사태·윤 대통령 탄핵 정국 속에서도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하는 모양새입니다.

★ 6."죽을 줄 알았다"… 김어준, 계엄 선포 직후 36시간동안 몸 숨겨

유튜브에서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을 진행하는 김어준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제보를 받고 생존을 위해 은신했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10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어준은 "내가 죽을 줄 알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윤 대통령이 국회의 요구로 계엄령을 해제한 후에도 "멀리 떨어진" 곳에서 36시간 동안 조용히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계엄 당시 "버스 두 대, 트럭 한 대, 지휘 차량 한 대… 그리고 카메라에 잡힌 무장 계엄군 몇 명이 사무실에 도착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로이터와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김어준의 스튜디오 밖에는 경비원이 서 있었는데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 4일 오전 0시40분쯤 김어준이 대표로 있는 '여론조사 꽃' 사무실 인근 CCTV에는 군인 20여명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곽종근 육군 특전사령관은 이날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지난 1일 "김용현 전 국방장관으로부터 국회·선관위 3곳·민주당사·여론조사 꽃 등 6곳 확보 지시를 받았다"라고 밝혔습니다. 여론조사 꽃의 사무실은 김어준의 스튜디오와 같은 건물에 있습니다.

김어준은 계엄군 체포조가 집으로 찾아왔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이와 관련해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은 지난 6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김어준이 체포 대상에 포함돼 있었다고 발언했습니다.

김어준은 비상계엄 사태를 통해 대한민국 민주주의 회복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국회가 몇 시간 만에 계엄령을 해제하고 시민들이 군을 막은 것은 아마도 역사상 유일한 사례일 것"이라는 평가도 덧붙였습니다.

로이터는 김어준이 비평가들로부터 민주당에 유리하고 편향된 태도를 보인다는 비난을 받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김어준은 오히려 자신의 편향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함으로 청취자들이 자신에 대해 파악할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20년 넘게 같은 일을 해왔지만 윤 대통령은 자신이 경험한 '최악의 정권'을 이끌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왜 자신이 계엄령의 표적이 됐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개인적인 이유"라고 생각한다며 윤 대통령이 탄핵당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했습니다. 그는 "탄핵은 잠시 연기되었을 뿐이다. 그 누구도 시민들의 에너지를 막을 수 없고 결국 윤석열은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김어준은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다가 지난해 종영했습니다. 그 뒤로는 유튜브로 자리를 옮겨 18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채널을 운영 중입니다.

★ 7. 언론학자 420명 "대통령 탄핵 의결하라"… 언론 단체 '블랙 시위'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과 관련해 언론학자 420명은 "국회는 즉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을 의결하라"라고 시국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탄핵소추안이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 정족수 미달로 한 차례 폐기된 것에 대해 "한국 민주주의와 정치 체제의 명백한 한계를 보여주었다. 정권 교체의 욕망, 정당 붕괴의 공포, 국회의원 개인의 안위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모든 시민은 알고 있다"라고 논평하고서 이렇게 촉구했습니다.

시국 선언 참여 학자들은 "정치권의 무수한 말들과 추측을 확산시키는 속보와 단독 경쟁은 지금의 위기에서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라며 "모든 언론은 정확한 보도와 해법을 모색할 의제 설정에 충실하라"라고 권고했습니다.

이번 시국 선언에는 한국언론학회장인 배진아 공주대 교수 외에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이헌율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김용찬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김영욱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 등이 개인 자격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국기자협회를 비롯한 12개 현업 언론단체는 방송·보도·취재 현장에서 언론계 종사자들이 검은 옷과 리본을 착용함으로써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블랙 시위'를 펼치고 시국 선언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오늘(11일) 오전 기준 약 3천 명이 시국선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국기자협회 외에 방송기자연합회, 한국사진기자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영상편집기자협회, 한국편집기자협회, 한국여성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한국아나운서연합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방송촬영인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이 함께 했습니다.

★ 8. 1980년도 아닌 2024년에… 신문 호외·특별판, 방송은 뉴스특보 체제

“2024년에 호외를 볼 줄이야...”

45년 만의 비상계엄 선포와 이어진 탄핵 정국에 신문사 윤전기가 덩달아 바빠졌습니다. 호외, 특별판 등이 잇따라 발행되며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고, 특집 지면이 소장 욕구를 자극하면서 추가 배포에 품절 행진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3일 밤, 난데없던 계엄선포에 어안이 벙벙해진 것도 잠시... 계엄사령부의 ‘언론·출판 통제’ 포고령이 발표되면서 모든 언론사 뉴스룸엔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사전검열과 통제를 명시한 포고령을 위반할 경우 ‘처단’한다는 강력한 경고 문구에도 언론사들은 위축되지 않고 저마다 할 일을 했습니다. 특히 몇몇 신문사는 빠르게 호외 발행을 결정했습니다.

경향신문은 故 노무현 前 대통령 서거 이후 15년 만에 호외를 발행했습니다. 경향신문은 4일 새벽 1면에 <반헌법적인 계엄선포, 국민에 대한 반역이다>라는 사설을 실은 것을 비롯, 계엄선포부터 아수라장이 된 국회, 이어 국회가 계엄 해제 요구안을 의결하기까지 긴박했던 157분을 4개 지면에 담았습니다.

한겨레신문도 지난 4일 새벽 1시, 긴급 호외 발행을 결정했습니다. 한겨레는 새벽 4시 20분 호외 제작을 마친 상태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긴급담화가 예고되자 급히 윤전기를 멈추고 ‘계엄 해제 요구안 수용’ 담화까지 반영해 호외 6만 부를 찍었습니다. 1면에 실린 사설 제목은 <윤 대통령 계엄령, 국민에 대한 반역이다>였습니다.

4일자 배달판 신문에 계엄 상황을 반영하지 못한 서울신문도 호외 5000부를 별도로 찍었고, 광주·전남 지역신문인 광주일보와 무등일보에서도 호외를 발행했습니다.

2017년 3월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前 대통령 파면 결정 이후 최소 7년 9개월 만에 등장한 호외에 시민·독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선 인증샷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국내·외에서 응원 메시지와 함께 후원금도 답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예정됐던 7일에도 여러 신문과 주간지 등이 특별판을 발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올해부터 토요일에 신문을 발행하지 않았던 경향신문은 “비상계엄 후폭풍으로 중대 시국”이라며 7일자 신문을 발행했고, 한겨레도 토요판 발행 중단 3주 만에 다시 신문을 찍었습니다. 시사주간지 시사IN과 한겨레21도 이날 호외(특별판)를 발행해 여의도 촛불집회 등지에 배포했습니다. 한겨레는 이날 나온 특별판과 탄핵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 105명의 얼굴을 1면에 실은 9일자 신문이 화제가 되자 온라인으로 추가 판매도 했는데, 금방 동났습니다.

각 방송국은 지난 4일부터 사실상 특집 편성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저녁 메인뉴스 시간은 최대 2배 이상 늘어났고, 7일엔 거의 종일 뉴스특보로 국회와 여의도 집회 상황 등을 전했습니다. 예능과 드라마 편성 취소도 이어졌습니다. 이런 상황은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이 예고된 14일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 9. "알고는 먹을 수 없겠네"… 비위생 마늘쫑절임 업자 적발

축사형 무등록 작업장 등 비위생적 환경에서 마늘쫑절임을 제조·판매한 식품업체 대표가 적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제조·가공업 영업등록을 하지 않고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절임식품을 제조·판매한 A사 대표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지난 7월 식품제조·가공업소가 아닌 축사에서 비위생적으로 절임식품을 제조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정확한 위반 경위 등을 조사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수사결과 A사 대표는 올 5월 2일부터 9월 24일까지 약 5개월간 식품제조·가공업 영업 등록 없이 마늘종에 소금, 식품첨가물인 사카린나트륨(감미료), L-글루탐산나트륨제제(향미증진제)을 첨가해 '채소절임' 15톤, 1억 7000만 원 상당을 제조한 후 식품유통업체, 재래시장 등에 2톤, 약 40000만 원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에서 식품제조·가공업소를 운영하는 A사 대표는 내년에 마늘종 수급이 어려울 것을 예상하고 미리 더 많은 양의 제품을 제조해 두기 위해 평소 창고로 쓰던 경기도 모처 소재 축사 형태의 무허가 건축물을 사용해 위반제품을 제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A사 대표는 해충, 설치류 등 차단 시설 없이 외부에 개방된 작업장에서 수질검사를 받지 않은 농업용수를 사용하는 한편,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는 채석장에서 채취한 돌을 누름석으로 사용하는 등 비위생적 환경에서 위반제품을 제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식품이 불법 제조·유통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빈틈없는 감독과 철저한 조사를 지속하겠다"라며 "국민이 안전한 식품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습니다.

★ 10. '중국산→한국산' 원산지 속여 김치 1t 판 업체 등 6곳 적발

김장철 배추김치와 속양념의 원산지를 제대로 표기하지 않은 업체들이 식품당국에 적발됐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은 지난 10월 10일부터 12월 6일까지 배추김치·양념류 중심 원산지표시 일제점검 결과 모두 6개소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농관원 전북지원은 특별사법경찰관과 명예감시원이 김장채소류 및 배추김치 수입·유통·제조·판매업체와 일반음식점 등에 대한 원산지표시 위반사항을 중점 점검했습니다.

점검 결과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기한 업체 5개소와 제대로 원산지를 표기하지 않은 미표시 업체 1개소 등이 적발됐습니다.

전북 익산시 소재의 한 김치 제조업체는 중국산 배추와 국내산 배추를 함께 사들여 김치를 만들면서 배추의 원산치를 국내산이라고만 거짓표시해 약 34t, 1억원 상당의 김치를 판매하다가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농관원 전북지원은 앞으로도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원산지표기 위반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벌일 방침입니다.

김민욱 농관원 전북지원장은 "앞으로도 우리 지원은 원산지 부정유통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소비자분들도 꼭 원산지를 제대로 확인하시고 거짓표시·미표시를 확인하셨다면 꼭 신고해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 11. '지금 거신 전화는' 원작 작가 "유연석·채수빈, 싱크로율 200%" 극찬

MBC 금토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의 인기에 힘입어 카카오페이지 원작 웹소설과 웹툰까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웹소설 작가가 드라마를 이끌고 있는 “유연석과 채수빈의 원작 캐릭터 싱크로율은 200%”라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이제 원작을 읽으면 유연석의 목소리가 들린다. 원작보다 정제된 드라마 속 '백사언'이 더 섹시하게 느껴진다”라며 극찬을 보냈습니다.

MBC 금토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기획:권성창/극본:김지운/연출:박상우, 위득규/제작:본팩토리, 바람픽쳐스)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입니다. 지난 11월 첫 방영된 이후 TV-OTT 전체 드라마 화제성 1위, 전세계 78개국 넷플릭스TOP10, 넷플릭스 글로벌 전체 2위를 기록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시청자들에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펀덱스, 플릭스패트롤 기준) 특히 지난 주 결방에도 오늘(11일) 글로벌 2위, 48개국에서 TOP 10을 지키며 인기를 이어가는 중입니다.(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쇼 비영어 부문 기준)

원작 웹소설 역시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드라마 방영 이후 원작 웹소설은 드라마 방영 전에 비해 열람 수는 5배, 매출은 14.6배 증가했으며, 카카오페이지 전체 웹소설 일간 1위에 올랐을 정도입니다. 드라마 방영을 앞두고 새롭게 선보인 웹툰 역시 드라마 방영 전 대비 열람 수는 3.6배, 매출은 6.9배 상승했으며, 카카오페이지 로맨스 웹툰 주간 랭킹 2위에 오르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드라마 방영 전/후 2주간 기준, 방영 전 11/8~21, 방영 후 11/22~12/5)

드라마와 웹소설, 웹툰 모두 높은 인기를 얻으며 IP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있는 가운데, 원작 웹소설을 집필한 건어물녀 작가는 원작 속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두 배우 유연석, 채수빈에 대해 “원작 캐릭터 싱크로율 200%”라며 찬사를 보냈습니다. 대통령실 최연소 대변인 '백사언' 역을 맡은 유연석에 대해 “아내에게 사랑을 들키지 않으려는 듯 차갑고 냉정해 보이지만, 감추지 못하는 깊은 눈빛, 낮고 울림있는 목소리까지 '백사언' 그 자체”라고 감탄했습니다. 또 백사언의 아내인 수어통역사 '홍희주' 역의 채수빈에는 “토끼 같은 얼굴, 겁에 질린 표정, 어딘지 어설픈 협박 등 다양한 모습이 제가 글을 쓰며 상상했던 '홍희주' 그대로다. 마치 '홍희주'의 실사판 같다”라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 등 원작과는 달라진 드라마의 설정, 섬세한 각색과 연출에 대해서도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홍희주의 대학 선배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지상우'(허남준 분), 백사언의 팬이자 자타 공인 최고 인기 아나운서 '나유리'(장규리 분)는 원작에는 없던, 드라마에 새롭게 등장한 캐릭터입니다. 건어물녀 작가는 “이 작품은 '소통'을 매개로 하는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의사 '지상우'와 아나운서 '나유리'가 소통에 대한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고 느꼈다. 이들로 인해 앞으로 백사언, 홍희주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들이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하고 있다”라며 이후 전개될 스토리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드라마에서 '홍희주'의 어릴 적 꿈이 아나운서였다는 설정이 추가되어 캐릭터를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라며, 이외에 드라마 속 '백사언'이 독한 말과 달리 결혼반지를 계속 낀 모습, 아무렇지 않게 아내가 마시던 와인을 마시는 모습, 백사언과 홍희주의 메신저 배경과 프로필 사진이 같은 점 등 두 사람의 관계와 케미를 표현하는 섬세한 연출에 대해서도 감탄을 표했습니다.

또한 건어물녀 작가는 “원작을 쓸 때 항상 남의 말을 전할 뿐 서로의 속얘기는 나누지 않던 정략결혼 부부가 극한의 상황을 겪으면서, 있는 줄도 몰랐던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과정을 담고 싶었다”라며, “이 부분을 드라마에서도 너무 매력적으로 그려내고 있어 스토리를 아는 저 역시 '본방사수'하는 열혈 시청자가 됐다”라고 덧붙이기도 합니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된 웹소설을 원작으로 본팩토리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레이블인 바람픽쳐스가 함께 제작한 작품입니다. 독특한 설정 등 원작의 매력을 잘 살려낸 것은 물론, 섬세한 각색을 통해 탁월한 스토리텔링과 연출, 배우들의 매력적인 열연이 더해져 드라마만의 재미와 감동을 담아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웹소설 드라마화의 모법답안'이라는 호평 속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IP밸류체인의 시너지를 다시금 입증하고 있습니다.

MBC 금토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의 5회는 13일(금) 밤 9시 40분, 6회는 14일(토) 밤 9시 50분 방송됩니다.

★ 12. 김포시 "불법 주방용 오물분쇄기 사용하면 안 돼요"

경기 김포시가 하수도 막힘과 악취 발생의 원인이 되는 '불법 주방용 오물분쇄기'의 사용 금지 알리기에 나선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시에 따르면 주방용 오물분쇄기 합법 제품은 한국물기술인증원에서 발행한 '주방용 오물분쇄기 인증'과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른 'KC 안전 인증'을 받은 제품입니다.

이러한 제품은 식당 등 업소가 아닌 하수처리구역 내 일반 가정 또는 오수 처리 시설이 설치된 일반 가정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음식물 찌꺼기 80% 이상은 회수통으로 받아 음식물 종량제 봉투로 배출하고 20% 미만의 음식물 찌꺼기만 하수로 배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미인증 제품을 판매하거나 인증 제품을 불법으로 개조하여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불법 제품을 판매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사용자에게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김포시 맑은물사업소는 "불법 주방용 오물분쇄기의 사용은 하수관을 막아 오수를 역류시키거나 악취를 발생시키는 주요 요인이 되며, 공공 하수처리시설 운영에 지장을 주고 하천 오염까지 불러올 수 있다"라면서 "인증받은 주방용 오물분쇄기 제품을 사용해 깨끗한 도시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 13. '서울빛초롱축제'에 너구리 등(燈) 뜬다!... 서울관광재단-농심, 맞손

모레(13일)부터 내년 1월 12일일까지 열리는 '2024 서울빛초롱축제'에서 너구리 등(燈)이 불일 밝히며 시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입니다.

서울관광재단와 농심이 오늘(10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서울 관광 콘텐츠 확대에 나섭니다.

서울관광재단과 농심은 이번 업무협약에서 ▲2024 서울빛초롱축제 빛 조형물 제작․전시, ▲2024 서울빛초롱축제 홍보부스 기획․운영, ▲2024 서울빛초롱축제 관람객 대상 이벤트 운영을 통해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재단과 농심은 '서울빛초롱축제'에서 다양한 온·오프라인 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우선, 농심은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우리 일상 속 라면의 역사를 재미있게 떠올려 볼 수 있는 농심 라면 놀이동산 'K-라면 테마파크'를 주제로 '너구리'를 비롯해 자사의 다양한 캐릭터를 한지 등(燈)으로 제작하여 규모감 있는 전시존을 조성합니다. 농심은 지난 2022년과 2023년에도 서울빛초롱축제에 '너구리' 캐릭터 한지 등(燈)을 전시했으며, 작년 기준 참여 조형물 258점 중 '너구리' 언급량이 'TOP 3'으로 기록되는 등 남녀노소 불문 빛초롱축제의 대표 '포토존'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바 있습니다.

이번 2024 서울빛초롱축제에서는 4구역(장통교~삼일교) '빛의 서울산책' 구간에 '인생을 맛있게 농심(Lovely life Lovely food)'라는 슬로건 하에 농심의 대표 캐릭터인 '너구리'를 시작으로 농심의 주요 면제품의 출시 연혁이 녹여진 빛 조형물과 농심의 스낵 브랜드 '빵부장' 제품 캐릭터를 활용한 한지 등(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 서울빛초롱축제 운영기간 동안 청계천 장통교 교각 부근에서는 서울빛초롱축제 전시와 연계한 농심 브랜드의 홍보 부스 및 현장 이벤트가 운영됩니다. 홍보 부스에서는 글로벌 K-라면 소품과 농심 브랜드 캐릭터로 조성된 포토존을 만나볼 수 있으며,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트리 포토존'과 농심 역사와 브랜드가 녹여진 미디어 영상 조형물을 통해 다채로운 전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서울빛초롱축제에 전시된 농심 브랜드 캐릭터 전시를 인스타그램에 인증 업로드 시 추첨을 통해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인스타그램 이벤트', 거울을 활용한 '셀카존' 체험하기 등의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통해 축제 관람객에게 서울빛초롱축제 현장 방문을 기념하고 추억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이사는 "서울의 대표 겨울 축제로 인정받은 서울빛초롱축제가 농심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농심과의 협업을 통해 'K-푸드와 K-라면'을 효과적으로 알려 한국의 맛과 문화 전파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 14. "간편하게 뿌려먹자" 오뚜기, '참기름·들기름' 스프레이 출시

오뚜기는 전통기름류인 참기름과 들기름을 스프레이 형태로 출시한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오뚜기만의 전통기름 및 식품 제조 노하우가 담긴 이번 제품은 통참깨 및 통들깨 100%를 활용한 '통참깨 참기름 스프레이', '통들깨 들기름 스프레이' 총 2가지입니다.

오뚜기는 "기존의 병, 알루미늄 캔 형태의 제품이 양 조절이나 깔끔한 사용이 어렵다는 소비자 의견에 따라 이번 스프레이형 제품을 추가로 출시하게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제품을 통해 소비자는 보다 세밀하게 참기름과 들기름의 양을 조절해 원하는 취향에 따라 음식의 풍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달걀프라이나 비빔밥, 어묵볶음 등의 요리 시작과 마무리에 고소한 풍미를 더하고 싶거나 음식 섭취 시 참기름 또는 들기름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 단 한 번의 스프레이 분사로 고소하고 향긋한 맛을 더할 수 있습니다.

또 외부 공기와의 접촉을 차단하는 스프레이 형태 특성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신선하게 제품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 15. 세제·탈취제·방향제 원료 안전성, '나뭇잎' 개수로 확인

세제와 방향제 등 시중의 생활화학제품에 쓰인 원료가 얼마나 안전한지를 매기는 척도가 '나뭇잎' 개수로 정해졌습니다.

환경부는 생활화학제품 76개의 제품 내 원료 안전성 정보를 소비자가 알기 쉽도록 나뭇잎 개수로 표시해 내일(12일) 초록누리(생활환경안전정보시스템)에 공개한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이는 유해 우려 없음(나뭇잎 4개), 유해 우려 낮음(3개), 용도·제형에 따라 사용 가능(2개), 안전한 원료로 대체 권장(1개) 등 4개 등급으로 구분하는 방식입니다.

이번 정보공개 대상 제품은 지난 3월 정책 추진방안이 마련된 뒤, 기업체의 자율적 참여를 거쳐 선정됐습니다. 메디앙스(주), (주)불스원, 라이온코리아(주), (주)LG생활건강 등 15개 기업의 11개 품목 76개 개별 제품의 원료 성분별 안전성 정보가 공개됩니다.

제품 품목은 세정제 20개, 세탁세제 12개, 섬유유연제 10개, 방향제 9개, 습기제거제 5개, 탈취제 5개, 자동차용워셔액 4개, 광택코팅제 3개, 자동차용부동액 3개, 표백제 3개, 제거제 2개 등입니다.

이들 76개 제품의 원료 성분 중 '나뭇잎 1개' 등급을 받은 원료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의 안전성 등급은 ▲나뭇잎 4개 14.7%(90종), ▲나뭇잎 3개 55.8%(342종), ▲나뭇잎 2개 19.4%(119종), ▲등급부여 예정 10.1%(62종)이었습니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 차세대 화학제품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주의사항 등 다양한 추가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가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연재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화학제품 자율 안전정보 공개를 통해 소비자는 안전성 정보를 쉽게 인지하고, 기업은 제품 원료 정보 제공으로 소비자 신뢰를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제품의 원료 정보가 알기 쉽게 제공될 수 있도록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 16. ‘또 맥도날드?’… 햄버거에서 나온 정체불명 ‘털’

지난 3일 이른 아침 A씨는 출근하기 전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수원의 한 맥도날드 매장으로 향했습니다. 평소 즐겨 먹던 맥모닝을 주문하고 한 입, 두 입 아침의 소소한 행복을 누리던 A씨는 갑작스레 식욕이 뚝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햄버거 빵과 패티 사이에서 체모로 보이는 털이 발견되며 그의 식욕을 한순간에 날려버린 것입니다. A씨는 곧바로 먹던 햄버거를 내려놓고 환불을 받았지만 불편한 속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A씨는 당시를 떠올리며 “머리카락이 아닌 것 같았다. 맥도날드 음식을 굉장히 좋아했는데 이 사건 이후로 맥도날드 간판만 봐도 속이 울렁거린다”라며 “이물질이 발견됐는데 환불 조치만 한 뒤 이물질 유입경로 등 구체적인 경위도 파악하지 않은 채 폐기했다는 얘기를 듣고 매장이 문제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느꼈다”라고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과거부터 위생 논란이 끊이지 않던 맥도날드에서 또 다시 이물질이 발견되는 일이 발생하며 위생 관리 부실 문제에 대한 심각성 논란이 재점화됐습니다.

어제(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햄버거 프랜차이즈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는 489건으로 이중 맥도날드는 106건(21.6%)을 차지했습니다.

맥도날드에서는 올해에만 지난 4월과 6월 서울 매장에서 만든 햄버거에서 나무조각 같은 이물질과 기름종이가 각각 나왔습니다. 지난 8월 충북 제천 매장에선 10cm 실이 발견됐으며 마산 매장의 치킨너겟에선 체모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맥도날드에서는 과거부터 위생 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했지만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난 3일 해당 매장을 경기일보 취재진이 방문해 “이물질을 확인해 볼 수 있냐”라고 묻자 해당 매니저는 “매장 내 혼입이 확실해 폐기 처분했다”라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9일 한국맥도날드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해당 매장에 확인해본 결과 증거 사진과 해당 체모를 확보하고 있다”라고 들었다며 돌연 대답을 바꿨습니다.

다만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물질의 혼입 경로나 정체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에만 본사에서 회수 후 외부 기관에 검사를 의뢰한다”라며 “매장 내 혼입이 거의 확실한 상황에서 해당 체모의 경로를 파악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대답하기 어렵다”라고 말했습니다.

위생 문제 대처에 대해 한국맥도날드는 환불 조치 위주로 처리하고 있으며 음식 섭취 후 건강상 큰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보험처리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또 매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위생 교육은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1회씩 진행하고 계절에 따라 추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문제는 맥도날드는 재발 방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아닌 기존의 대안들을 강조하는 데에 그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기존의 대책에서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고 해 교육이나 사후 조치가 추가된 것은 없다”라며 “한국맥도날드는 추가적인 대안이 교육을 더 빈번하게 강조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 17. 수도권 새 아파트 찾는다면 ‘화성 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 적극 노려볼 만

최근 아파트 공사비,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상승세를 보이자, 수요자의 고민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내 집 마련의 시기를 늦췄다가 나중에 더 비싼 분양가를 마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아무리 ‘얼죽신’이 트렌드라고 하지만, 마냥 새 아파트를 기다렸다간 가격 부담에 후회만 얻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입니다.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1,903만 8,000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47.76%나 급등한 것입니다.

업계에서는 “공사비 상승 추세가 이어지며 새 아파트 분양가도 오를 수밖에 없다”라면서 “내 집 마련을 준비하고 있는 수요자라면 향후 신규 아파트 분양 단지를 무작정 기다리기보다는 분양 중인 단지로 눈길을 돌려볼 만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부동산 시장에서 분양가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좌우됩니다. 최근 들어 건축비와 자재비 상승, 인건비 증가, 금리 상승 등이 분양가 인상에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부의 규제 완화와 공급 부족 문제까지 겹치며 분양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분양가 상승은 내 집 마련의 시기를 결정하는 큰 변수입니다. 분양가가 높아지면 초기 자금 부담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구매 결정을 미루려는 수요자도 늘어납니다. 그러나 분양가 상승이 지속될 경우 현재 시점에서 주택을 사지 않으면 앞으로 더 높은 가격을 감당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분양가 상승 속에서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이밍’이라고 말합니다. 충분한 자금 계획과 철저한 시장 조사는 기본이지만, 적절한 시기가 왔을 때 과감한 결단을 내릴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어 최고 적절한 시기는 ‘바로 지금’이라고 조언했습니다.

내년에는 수도권의 공급 물량 감소와 분양가 상승이 기정사실화돼 있지만, 지금은 내년보다도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매수가 가능하고, 기준금리인하까지 이어지면서 가격 부담을 덜어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주목해 볼만한 곳은 금성백조건설의 ‘화성 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를 꼽았습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분양가로 책정돼 있어 수도권 새 아파트를 손꼽아 기다리는 이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선택지이기 때문입니다.

① 한층 높아진 ‘예미지’ 브랜드의 프리미엄 누리는 단지

금성백조건설이 짓는 ‘화성 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는 비봉지구 B-1블록에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5개 동, 전용면적 75・84㎡, 총 530세대로 공급됩니다. 세부 공급면적은 ▲전용면적 75㎡ 244세대 ▲전용면적 84㎡A 171세대 ▲전용면적 84㎡B 67세대 ▲전용면적 84㎡C 48세대로 신혼부부와 어린 자녀 1명을 거느린 부부, 4인 가족에 이르기까지 구성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화성 비봉 예미지 2차’는 특히 비봉지구 내 공급된 아파트 중에서도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춘 점이 단연 돋보입니다. 단지 바로 앞에 대형 근린공원(약 2만 3천여㎡ 규모) 이 있으며 만찬산, 왕래봉산, 비봉인공습지공원, 안산갈대습지공원 등도 주변에 자리 잡고 있어 단지 가까이에서 여가와 휴식을 취하는데 안성맞춤입니다.

모든 세대는 남향 위주로 배치돼 채광 및 일조권을 극대화했으며, 근린공원과 산 등 주변 자연환경을 바라볼 수 있는 파노라마 조망도 확보했습니다. 대규모 중앙광장(약 1만 2천여㎡)을 단지 내에 조성해 빼어난 주거 쾌적성마저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자연과 함께하는 공원형 아파트로 평가받을 정도로 지상의 공간에는 다채로운 조경공간이 갖춰지며, 지상 주차공간도 100% 지하화해 안전과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살폈습니다. 여기에 취미생활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한 편의시설과 다양한 여가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해 삶의 자부심과 편의성을 한층 높여줄 계획입니다.

② 입주와 동시에 생활 편의시설까지 이용 편리

‘화성 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는 비봉지구가 완성되는 시점에 입주가 이뤄져, 입주와 동시에 비봉지구에 형성된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도보권에 유치원과 청연초등학교(2025년 개교 예정)가 있습니다. 청연중학교(2025년 개교 예정)와 비봉고교도 단지와 가깝습니다. 중심상업지구, 공공청사(예정)도 단지와 가까워 편의, 여가, 문화, 행정업무 이용도 수월합니다.

교통환경도 좋습니다. 수인분당선 야목역과 화성로, 국도39호선, 비봉~매송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비봉IC 등 광역 교통망 이용이 쉽습니다. 향후 KTX 어천역(예정)이 개통되면 더욱 빠르게 전국 곳곳으로 이동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반월특수국가산업단지, 사동준공업단지, 안산반월도금일반산업단지, 팔곡일반산업단지 등으로 이동도 쉽습니다.

향후 단지 인근 송산그린시티 일원에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이 투자하는 화성 국제테마파크(2029년 파라마운트 무비파크 코리아 탄생 예정) 개발이 추진 중으로 이에 따른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화성 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는 오늘(11일)까지 당첨자 및 예비당첨자 사전 서류접수를 진행합니다. 이어 12월 16일(월)부터 19일까지 4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합니다.

자세한 분양 정보는 홈페이지와 모델하우스 방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델하우스는 수원시 권선구 평동 중앙자동차 매매단지 건너편에 마련돼 있습니다.

★ 18. 고두심 “‘한국인의 밥상’, ‘전원일기’처럼 오래도록 잘 보존하길”

국민 배우 고두심이 ‘상상할 수 없는 맛’이라고 극찬한 밥상은 무엇일까요? 내일(12일) KBS 1TV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신선이 즐겨 먹는 약나무로 만들어진 지리산 산골 밥상이 펼쳐집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소금이 귀했던 과거 소금과 콩이 거래되는 백 리의 소금 길, 지리산의 염두고도에서 구전으로만 전해지던 뽕소금 제조과정이 공개됩니다.

사찰 스님과 산에서 도를 공부하는 선인들이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진 ‘뽕소금’은 신선이 즐겨 먹는 약나무라 믿은 꾸지뽕나무로 만들어집니다. 늦가을에서 초겨울로 넘어가는 시기에 수확한 꾸지뽕에 표고버섯, 상황버섯 그리고 다시마를 추가해 진하게 우린 약재를 천일염과 함께 볶아서 만드는데, 짠맛은 덜어내고 구수한 감칠맛이 살아나는 것이 뽕소금의 특징이라고 합니다.

지리산에서 방목해서 키운 토종닭을 미리 우려 놓은 꾸지뽕 육수에 담궈 푹 고은 꾸지뽕백숙부터 민물 생선의 잡내를 뽕소금으로 잡은 쏘가리매운탕은 조리과정을 슬쩍 엿보기만 해도 건강한 맛이 화면 너머에서도 진하게 느껴집니다.

특히 첫 서리가 내리기 전 단 며칠만 맛볼 수 있는 꾸지뽕 열매로 새콤달콤한 맛을 더한 꾸지뽕겉절이와 짭짤한 감칠맛이 감도는 뽕소금훈제구이에 녹음을 하던 고두심조차 “상상할 수 없는 맛”이라고 표현했다고 전해져 오늘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킵니다.

한편, 이날 깊고 울림 있는 내레이션으로 제작진 전원의 감탄을 불러온 고두심은 내레이션을 마친 뒤 “사라져가는 것들을 잊혀지지 않고 남기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원일기’가 지금까지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처럼 전통을 가지고 있는 프로그램은 사라지면 안된다. ‘한국인의 밥상’을 오래도록 잘 보존하시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사라진 소금 길 위에서 재탄생한 지리산의 보물, 뽕소금에 얽힌 인생과 밥상 이야기는 내일(12일) 저녁 7시 40분 KBS 1TV '한국인의 밥상 - 밥상을 살리는 한 꼬집, 겨울 소금을 만나다' 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19. 김이나, '별밤' 생방송 이상 없다… 하차 요구에도 '언급 無'

작사가 겸 방송인 김이나가 논란 속 '별밤' 생방송을 진행했습니다.

김이나는 어제(10일) 생방송된 MBC FM4U(수도권 기준 FM 91.9㎒)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를 통해 청취자들과 만났습니다.

김이나는 최근 탄핵 정국과 맞물려 과거 했던 발언들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의 발언들이 재조명되면서, 그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한다며 '일베'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김이나가 과거 인터넷 방송 채팅, 유튜버 침착맨과의 방송에서 삼일한(삼일에 한 번 패야한다), 좌장면 등의 일베 용어를 사용했다고 질타했습니다. 이러한 논란에 김이나는 "일베에 들어가 본 적도 없고, 저는 아직까지도 그 출처가 일베인지 알지도 못한다. 저도 계엄령 내린 순간부터 분노 속에 있는 시민 중 하나"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이어졌고, 곧 그가 DJ를 맡고 있는 '별밤'에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별밤'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그를 향한 비판과 함께 하차 요구도 빗발쳤습니다.

청취자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이나의 '별밤' 하차 가능성에 대해 어제(10일) MBC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결정된 바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시끄러운 상황 속, 김이나가 해당 논란을 언급할지 주목됐지만 김이나는 평소처럼 청취자들과 만났습니다. 오프닝에서 김이나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고, 2부부터는 게스트 데이브레이크와 함께했습니다. 절친한 사이인 이들의 토크가 길어지면서, 보이는 라디오 역시 4부까지 이어졌습니다. 김이나는 게스트와 4부 엔딩까지 함께하며 담담히 생방송을 마쳤습니다.

앞서 지난 9일 방송에서 김이나는 재차 사과의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는 "문제가 된 그 논란은 당연히 저는 너무나 아니다. 처음에는 그래서 이걸 어디에서 접해서 어떤 맥락에서 쓴 거고 이런 얘길 처음엔 막 하고 싶더라. 너무 당황스럽고 그러니까"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생각해 볼수록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제가 그런 부적절한 단어를 사용해서 큰 심려를 끼쳐드렸던 일이니 그 부분에 있어 너무나 죄송하다"라며 "앞으로는 어떤 상황에서도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결코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또 김이나는 "텍스트로 적으니까 전달이 잘 안 되는 것 같아서 이곳에서 말씀드리고 싶었다"라며 "오늘 함께 해주셔서 다들 너무 너무 감사하다. 우리 오늘 다들 많이 추운데, 밖에 계시다 들어오신 분들도 많을 것 같다. 주말 동안도 다 보았다. 감사하다"라고 청취자들에게 마음을 전했습니다.

★ 20. 중기부 내년 예산 2% 늘어난 15조 2488억 원 확정

중소벤처기업부는 내년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위기 극복과 전통시장·골목 상권의 활력 회복을 추진하고 혁신을 주도하는 딥테크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세계로 도약하는 수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지역이 주도하는 혁신 성장과 디지털 제조혁신을 추진합니다.

중기부는 올해 본예산보다 2991억 원(2.0%) 늘어난 15조 2488억 원 규모의 2025년도 중기부 예산안이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기부는 내년 예산을 통해 766만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위기 극복과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고, 804만 중소기업과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도약, 혁신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중기부는 ▲소상공인 위기 극복과 상권 활력 회복에 5조 4000억 원 ▲혁신 주도 딥테크 스타트업 집중 육성에 5조 1000억 원 ▲세계로 도약하는 수출 중소기업과 K-스타트업 지원에 9000억 원 ▲지역이 주도하는 혁신 성장과 디지털 제조혁신에 1조 2000억 원 ▲지속가능한 성장 사다리 구축과 동반성장 확산에 1조 5000억 원을 투입합니다.

중기부는 먼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위기 극복과 전통시장·골목 상권의 활력 회복을 추진합니다.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배달·택배비를 한시 지원하고, 신용이 취약한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 확대 및 시중은행 상환기간 연장(전환보증) 등 금융 지원을 보강합니다.

폐업부터 재취업·재창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을 확대해 위기 소상공인들의 확실한 새출발을 지원하는 한편, 민간 플랫폼사 연계 사업들을 신설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을 높입니다.

온누리상품권 발행을 확대하고, 민간·지자체·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지역상권활력사업을 신설해 소비 온기가 도는 전통시장, 골목 상권을 만듭니다.

중기부는 이어서, 혁신을 주도하는 딥테크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합니다.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인공지능(AI), 팹리스 분야의 스타트업 특화 지원을 신설하고, 고도화된 개방형 혁신을 통해 대기업과 딥테크 스타트업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등 딥테크 분야의 글로벌 유니콘기업을 육성합니다.

민간 자본을 혁신 생태계로 유입하는 모태펀드 출자 예산을 확대하고, 그동안 저변 확대 위주의 중소기업 R&D 지원을 국가 전략기술, 글로벌 협력 중심으로 늘려 혁신 스타트업들의 성장 동력을 확충합니다.

중기부는 또한, 세계로 도약하는 수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육성합니다.

미래 수출 분야로 떠오르는 테크 서비스 수출을 새롭게 지원하고, 수출 중소기업 전용 스케일업 금융을 확대하는 등 수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합니다.

딥테크 스타트업들이 입주하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인재들이 모여드는 글로벌 창업허브 건립을 내년부터 시작하며,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영역을 확장하는 등 스타트업코리아 실현에 박차를 가합니다.

중기부는 이와 함께, 지역이 주도하는 혁신 성장과 디지털 제조혁신을 추진합니다.

지역 중소기업들의 자율형 바우처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특화 R&D 지원을 신설해 지역 혁신기업들을 지역 경제 활성화의 주역으로 만듭니다.

디지털 제조 혁신을 위해 스마트공장 고도화 지원을 확대하고, 내년에 지역 제조AI센터 3곳을 추가해 AI 기반으로 제조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뒷받침합니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위기 극복과 중소·벤처·스타트업의 미래 도약을 위한 내년도 사업 추진 전반을 꼼꼼하게 살피면서, 우리 경제가 민생 활력과 역동성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신속한 재정 집행에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입니다.

☎ 문의:중소벤처기업부 기획조정실 재정행정담당관(044-204-7330, 7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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