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송인 오구라 토모아키가 별세했습니다. 향년 77세입니다.
오늘(10일) 야후 재팬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오구라 토모아키는 방광암 투병 끝에 전날 세상을 떠났습니다.
오구라 토모아키는 2016년에 방광암 수술을 받은 후, 2018년에는 방광을 완전히 제거했습니다. 2021년에는 암이 폐로 전이된 사실을 전하며 치료를 이어갔습니다. 2023년에는 신우암이 발견되어 같은 해 12월 왼쪽 신장을 적출했습니다.
오구라 토모아키는 병원과 자택을 오가며 치료를 받던 중, 지난달 강한 요통을 호소해 검사를 받은 결과 골반과 요추 등으로 암이 전이된 사실을 확인 했고, 이후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구라 토모아키는 1983년부터 TBS 퀴즈 프로그램 세카이 마루고토 HOW 매치의 내레이션을 맡으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1999년 4월부터는 '도쿠다네'의 메인 앵커로 활동하며 2021년 말까지 프로그램의 상징적인 인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오구라 토모아키는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성화 봉송 주자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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