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따라 가덕도에서 살던 주민들을 위한 이주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다음 달 이주대상자가 확정되고 하반기부터 이주가 시작됩니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부산 강서구 대항동 일원 신공항 사업 부지 내 주민을 대상으로 '이주 및 재정착 지원 대상자 1차 심사 결과'를 지난달 30일 개별 통보했다고 어제(4일) 밝혔습니다. 공단은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 열람공고일 1년 전인 2022년 9월 12일 이전부터 실제 살던 주민에게 보상이 이뤄지도록 추진 중입니다.
공단은 주민등록 서류 및 건축물 대장 등을 포함한 개별 신청서류를 기초로, 추가 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방식으로 실거주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특히 전기와 수도 사용량 2년치를 집중적으로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신청서류 접수자 330명 중 1차 심사 결과, 109명만 통과됐고 나머지는 보류됐습니다. 보류자들 대부분이 2022년 9월 12일 이전부터 거주했다는 서류는 제출했으나 전기와 수도 사용량 등 실제 거주 흔적이 별로 없었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의 거주 상황은 개별 사정에 따라 다양한 점을 감안해 보류 대상자에게는 추가 입증할 수 있도록 5월 말까지 소명할 기회를 충분히 줄 예정입니다. 개별 사정이란 질병으로 인한 요양, 징집으로 인한 입영, 취학 등입니다.
공단은 "철저한 추가 검증을 통해 부적격자를 이주대책 대상자로 선정해 국가재정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심사하고, 실제 거주 주민에게 보상이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공단은 이주대책 대상자 선정이 완료되면 올해 하반기부터 임시이주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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