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한 브라질산 닭과 계란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를 내렸다는 소식에 육계 관련주들이 장 초반부터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닭고기 수출국인 브라질산 수입이 금지되면서 국내 육계 기업들이 반사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오늘(19일) 오전 9시 25분 현재 마니커는 전 거래일 대비 24.94%(213원) 급등한 1067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마니커는 닭고기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주력으로 하며, 종계·부화·사육·도계·육가공·유통까지 아우르는 육계 수직 계열화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체리부로(15.62%), 마니커에프앤지(8.97%), 하림(8.73%), 동우팜투테이블(5.42%) 등 다른 육계주들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7일 브라질산 종란(병아리 생산을 위한 계란), 식용란, 초생추(병아리), 가금육 및 가금 생산물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브라질산 닭과 계란 등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를 5월 15일 선적분부터 적용합니다. 수입 금지일 전 14일 이내(5월 1일 이후)에 선적돼 국내에 도착하는 물량의 경우 HPAI 검사를 실시해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입니다.

한편 16일(현지시간) 브라질 농축식품공급부는 히우그란지두술주 몬치네그루의 한 상업용 가금류 시설에서 HPAI 발생이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성적이 고민인 학생과 가족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들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시즌 2가 공식 SNS에 업로드된 콘텐츠 조회수를 갱신하며 순항 중입니다.

지난 4일 시즌 2로 다시 시작한 ‘성적을.부탁해: 티처스’는 ‘공교육의 황제’ 윤혜정 선생님이 새롭게 합류하며 국영수·입시 완전체 ‘티벤저스’ 정승제X조정식X윤혜정X미미미누로 더욱 강력한 ‘티처스’ 군단이 되었습니다. ‘팩폭 머신’이었던 정승제X조정식을 넘어서는 ‘달콤살벌 팩폭러’ 윤혜정이 등장해 도전학생들의 정신을 바짝 차리게 하고 있습니다. 윤혜정은 “수능 국어의 오해와 진실, 제대로 된 공부법을 모두 공개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국어 솔루션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티처스’는 성적만을 바꿔주는 것이 아니라 도전학생의 인생까지 바꿔주는 솔루션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1 28회 당시 고3 수험생으로 벼랑 끝에 서 있던 도전학생은 조정식과의 솔루션 이후 “’하면 된다’라는 믿음과 새로운 세상을 배웠다”라고 전하며 ‘인서울’ 대학 입학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 도전학생은 조정식을 따라 다른 학생들을 돕는 일까지 병행하고 있음을 전해 ‘티처스’ 군단을 감동하게 했습니다. 정승제가 맡았던 9회 출연 도전학생은 “선생님은 그저 수학을 가르쳐 주신 분이 아니라 제 인생의 변화를 가져다준 멘토이자 제 곁에서 힘이 되어 주시는 분이다”라는 편지와 함께 대학 입학 소식을 전해 ‘티처스’에 짜릿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채널A 공식 유튜브 채널의 코너인 ‘디져스 2’에서도 4회 출연한 팔방미인 도전학생, 19회에 출연해 ADHD로 인한 분리불안 증세를 이겨낸 ‘바둑이’ 도전학생이 ‘티처스’를 만나 바뀐 인생 근황을 전하며 ‘티처스’의 파급력을 입증했습니다.

뜨거운 반응과 함께 화제성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채널A 공식 SNS(인스타, 틱톡, 유투브)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어제(18일) 기준 1000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첫 방송 이후로도 꾸준히 SNS 채널에 주 시청 타깃층이 유입되며 프로그램 화제성은 물론 ‘티처스’ 인지도까지 함께 상승 추세입니다.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티처스 밸런스 게임'은 540만회, ‘정식T의 노래 선물’은 299만회, ‘누가 내 카레 먹었어’는 267만회를 기록하며 쇼츠 콘텐츠까지도 남다른 인기를 자랑했습니다. 또 시즌 2 1회 공개 이후 넷플릭스 톱10 안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유튜브에서 공개된 티처스 2의 1회 무료 보기 콘텐츠도 누적 조회 수 33만 회를 기록하며 ‘롱폼 콘텐츠 소비력’이 살아있는 주요 시청 타깃층 사이에 꾸준한 콘텐츠 확산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환경에 놓인 도전학생의 절실함과 국영수·입시 완전체 ‘티벤저스’ 정승제X조정식X윤혜정X미미미누의 남다른 열정이 돋보이는 솔루션이 담겨 성적이 고민인 도전학생과 가족의 인생을 바꿔주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도전학생과 함께 맞춤형 솔루션들을 선보일지 궁금해집니다.

한편,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토론회로 어제(18일) 결방된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2’는 매주 일요일 밤 7시 50분 방송됩니다.

오뚜기는 청년 1인 가구의 실생활에 밀착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KT와 손잡고 식생활과 생활 편의를 아우르는 응원 캠페인을 전개하며 브랜드 가치를 일상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오뚜기가 KT와 손잡고 2034세대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응원 캠페인 ‘와이로운 독립생활’을 오늘(19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청년층 1인 가구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통신, 식생활, 생활편의 혜택을 중심으로 기획돼, 실질적인 체감 혜택 제공에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캠페인의 주요 내용은 Y세대(만 34세 이하) 신규 인터넷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추첨 이벤트입니다.

KT 인터넷 신규 가입자 중 매월 1천 명을 선정해 ‘Y×오뚜기 콜라보 밥상 패키지’를 제공합니다.

해당 패키지는 파우치형 카레·짜장, ‘가뿐한끼’ 현미밥, ‘라이트앤조이’ 저당 케찹, ‘아임스틱 가볍당’ 딸기잼 등 건강을 고려한 간편식으로 구성돼 있으며, 고춧가루·소금·후추가 함께 담긴 조미료 세트 ‘고소후’도 포함돼 1인 가구를 위한 실용성과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여기에 감각적인 Y세대 맞춤 디자인 요소도 더해졌습니다. ‘띵띵클럽’으로 알려진 Y 아티스트와 협업한 패키지 박스는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하며, 해당 박스에는 작가와 공동 제작한 냄비받침과 핸드타월 등 Y 전용 굿즈가 함께 담겨 있습니다.

6월부터는 오프라인 체험 이벤트도 본격화됩니다.

1인 가구가 밀집한 대학 캠퍼스를 중심으로 ‘와이로운 푸드트럭’이 운영되며, 현장에서 건강한 한 끼 식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캠페인의 체감도를 높일 예정입니다.

또한, 오뚜기가 운영하는 쿠킹 체험 공간 ‘오키친 스튜디오(서울)’와 ‘오키친 쿠킹하우스(부산)’에서는 Y세대를 위한 쿠킹클래스를 운영해, 캠페인 패키지 제품을 직접 활용해보는 실습형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됩니다.

오뚜기 관계자는 “2034세대 1인 가구의 자립적인 생활을 응원하고자 KT와 협력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청년층의 독립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오뚜기가 추구하는 ‘스위트홈’ 가치 확산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실제 소비자의 삶에 실용적으로 스며드는 생활 밀착형 브랜딩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향후 유사 타깃 확장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한편 오뚜기는 최근 에어프라이어 조리에 최적화된 ‘육즙 가득 돈까스’ 2종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과연 언제까지 TV에서 연속극을 볼 수 있을지가 이제 서서히 현실적인 질문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상파 TV 외에도 종합편성채널과 케이블 TV 등 채널 선택의 폭이 넓어진 데다 OTT까지 범람하면서 연속극이 서서히 폐지의 외길로 내몰리고 있는 탓입니다. 연속극의 몰락은 고정적으로 TV 앞에서 본방을 시청하는 시청자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해 방송가의 고민이 깊습니다. 그나마 연속극의 버팀목이던 KBS 2TV 주말 연속극까지 위기에 내몰렸지만 최근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가 선전을 이어가면서 연속극 시장의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KBS 2TV 주말 연속극은 오랜 기간 ‘시청률의 제왕’이었습니다. 30%대 시청률이 기본인 터라 40%는 넘겨야 대박이 났다는 평을 받을 정도였습니다. 역대 KBS 2TV 주말 연속극 가운데 두 편(‘첫사랑’, ‘젊은이의 양지’)은 60%대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50%대를 기록한 드라마도 두 편(‘목욕탕집 남자들’, ‘야망의 전설’)이나 됩니다.

물론 네 편 모두 1990년대에 방송된 드라마라 ‘과거의 영광’ 정도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비교적 최근작인 2018년 9월부터 2019년 3월까지 방송된 ‘하나뿐인 내편’도 49.4%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이후에는 더 이상 4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한 주말 연속극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보다 조금 더 낮은, 30%대 시청률이 기본이던 호시절은 2021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방송된 ‘신사와 아가씨’까지였습니다.

KBS 2TV 주말 연속극은 1980년에 시작됐습니다. 애초 시작은 1976년에 시작된 동양방송(TBC) 주말 연속극이었는데 전두환 정부의 언론통폐합에 따라 1980년 12월 1일 동양방송(TBC)이 KBS에 흡수 통합되면서 KBS 2TV 주말 연속극이 시작됐습니다. 첫 작품은 한진희, 정윤희 주연의 ‘축복’으로 1980년 9월부터 TBC 주말 연속극으로 방송을 시작해 언론통폐합으로 12월 6일부터는 KBS 2TV 주말 연속극으로 방송돼 12월 28일 종영했습니다. 그렇게 ‘축복’은 마지막 TBC 주말 연속극이자 최초의 KBS 2TV 주말 연속극이 됐습니다.

‘시청률 30%대는 기본, 40% 넘겨야 대박’이라는 공식은 1980년부터 2022년 3월 ‘신사와 아가씨’까지 40년 넘게 이어졌습니다. 이 기간 동안 시청률이 30% 이하를 기록한 드라마는 단 두 편으로 2006년에 방송된 ‘인생이여 고마워요’(19.9%)와 2015년에 방송된 ‘파랑새의 집’(27.5%)뿐입니다. ‘인생이여 고마워요’가 20%도 돌파하지 못한 것은 당시 방송가에서 엄청나게 화제가 됐습니다. 대개 주말 연속극은 50부작인데 ‘인생이여 고마워요’는 저조한 시청률 때문에 24부로 조기 종영될 정도였습니다.

‘하나뿐인 내편’이 49.4%를 찍으며 대박을 낸 뒤 더 이상 40%를 넘는 주말 연속극이 나오지 않았듯 ‘신사와 아가씨’가 38.2%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뒤 더 이상 30%를 넘기는 주말 연속극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나마 2022년 9월부터 2023년 3월까지 방송된 ‘삼남매가 용감하게’(28.0%)까지는 20% 후반을 기록하며 30%대 진입을 노리기도 했지만 이후 ‘진짜가 나타났다’(23.9%), ‘효심이네 각자도생’(22.1%), ‘미녀와 순정남’(21.4%) 등은 연달아 20%대 초중반으로 시청률이 내려 앉았습니다.

결정적으로 2024년 9월부터 2025년 1월까지 방송된 ‘다리미 패밀리’가 19.7%에 머물며 20%대 시청률의 장벽까지 무너졌습니다. 그렇게 ‘다리미 패밀리’는 ‘인생이여 고마워요’를 제치고 KBS 2TV 주말 연속극 역대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50부작이 아닌 36부작으로 다소 짧게 편성된 드라마라는 점이 한계로 작용했고, 2024년 12월 발생한 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등의 여파도 컸습니다.

연이은 부진 속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의 활약이 중요합니다.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가 다시 안정적으로 20%대 초중반을 기록한다면 ‘시청률 마지노선’ 20%가 무너진 ‘다리미 패밀리’가  이례적 드라마라고 해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진짜가 나타났다’(23.9%)까지 넘어선다면 ‘주말 연속극의 부활’이라는 희망적인 해석도 가능해집니다.

30회까지 방송된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의 자체 최고 시청률은 21.2%, 30회에선 19.5%를 기록했습니다. ‘진짜가 나타났다’가 30회까지 기록했던 자체 최고 시청률은 21.7%, 30회 시청률은 21.0%였습니다. ‘진짜가 나타났다’가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보다 살짝 높긴 하지만 전반적인 추세는 비슷합니다. 연속극은 후반부로 갈수록 시청률이 올라갑니다. 꼬이고 엉킨 실타래가 하나 둘 풀려 나가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흔한 예를 들자면 ‘출생의 비밀’이 서서히 밝혀지는 방식입니다.

‘진짜가 나타났다’의 경우 30회 이전에는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을 오가다 31회 이후에는 안정적으로 21~23%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이 36회에서 기록됐다는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50부작 드라마임을 감안하면 뒷심이 부족했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가 뒷심을 제대로 살려낸다면 ‘진짜가 나타났다’의 23.9%를 넘어 25% 돌파도 노려볼 만합니다.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는 결혼식을 올리고 열흘 만에 사별한 독수리술도가 맏며느리 마광숙(엄지원 분)과 LX호텔 회장 한동석(안재욱 분)이 주연을 맡아 이야기 흐름을 주도합니다. 최대철, 김동완, 윤박, 이석기 등이 독수리술도가 둘째부터 막내로 출연해 힘을 보태고 박준금, 최병모, 배해선, 김준배 등 탄탄한 조연진이 가세했습니다. 엄지원과 안재욱의 러브라인을 중심으로 출연진들의 관계가 얽히고 설킨 전형적인 연속극입니다. 당연히 ‘출생의 비밀’ 같은 MSG도 적절히 녹아 들어가 있습니다.

주말 연속극과 일일 연속극은 지상파 방송국 드라마의 근간입니다. 시청자들을 매일 밤 TV 앞에 고정적으로 앉힐 수 있는 마지막 카드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천문학적인 제작비가 투입되는 미니시리즈와 달리 연속극은 그나마 합리적인 제작비가 들어갑니다. 배우들 입장에서도 꾸준한 출연료 수입이 보장되고, 신인 배우들의 등용문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교양이나 예능 프로그램에 비하면 연속극 역시 제작비가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그러다 보니 시청률이 낮아지면 폐지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연속극의 또 다른 축이던 아침 드라마는 지상파 3사 모두 칼을 들었습니다. 2021년 방영된 SBS ‘아모르 파티 - 사랑하라, 지금’이 마지막 지상파 3사 아침 드라마입니다.

이제 일일 연속극도 위기입니다. SBS 일일 드라마는 이미 2017년에 폐지됐고, MBC 일일 연속극은 2022년 4월에 종영한 ‘두 번째 남편’(10.5%) 이후 한 자릿수 시청률에 그치고 있습니다. KBS 2TV 일일 연속극마저 한자리 수 시청률과 10% 초반을 오가는 상황에서 그나마 KBS 1TV 일일 연속극만 10%대 중반을 유지 중입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쉬었음' 상태의 캥거루족 가정에 닥친 비극과 갈등을 심층 취재합니다.

오늘(17일) 방송될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은 '갇혔거나, 가뒀거나-어느 캥거루족 이야기'라는 부제로, 부모로부터 독립하지 않는 '캥거루족'에 대해 조명합니다.

지난 2023년 여름,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서울 신림역과 분당 서현역에서의 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인터넷에 살인을 예고하는 글들이 우후죽순 올라오면서, 전국적으로 경찰의 검문과 추적이 강화된 바 있습니다. 그 시기, 30대 평범한 회사원 이윤철(가명) 씨에게도 끔찍한 공포가 찾아왔습니다. 누군가 윤철 씨를 살해하겠다는 글을 SNS에 공개적으로 올린 것입니다.

게시글을 확인한 사람들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윤철 씨는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게 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 봐도 누군가로부터 원한을 살 일은 하지 않았다는 윤철 씨. 경찰은 SNS 계정 주인이 올린 교회 사진을 단서로 추적에 나섰고, 창원에서 여러 가명으로 활동하던 한 남자를 검거했습니다.

살인 예비 혐의로 구속된 남성의 정체는, 놀랍게도 윤철 씨의 친동생이었습니다. 윤철 씨가 대학에 가면서 창원에서 어머니와 둘이 지내온 6살 터울의 동생 이찬영(가명) 씨. 고등학교 졸업 후 별다른 직업 없이 줄곧 어머니와 지내온 동생을 위해, 경제적 지원도 아끼지 않았던 형 윤철 씨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창원의 집 안방에서 망치와 칼이 발견되면서, 형 윤철 씨의 두려움은 더 커졌다고 합니다. 평소 다투거나 분노를 드러낸 적이 없었다는 동생 찬영 씨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형의 선처 요청으로 동생은 집행유예를 받고 풀려났지만, 지난해 말 연락이 끊겨 불안은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시한폭탄처럼 위태로운 그는 지금 어디에 있는 걸까요?

10년 넘게 은둔 생활을 했다는 이찬영 씨와 같이, 별다른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채 쉬고 있는 청년들에 대한 제보가 '그것이 알고 싶다'에 쏟아졌습니다. 독립하지 않은 채 이른바 '캥거루족'이라 불리는 이들과의 갈등과 단절을 호소하는 가족들. 2월 기준 20-39세의 '그냥 쉬었음' 청년이 77만 명에 이른다는 통계가 발표되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용기를 내서 '그것이 알고 싶다' 카메라 앞에 선 청년들은 억울함을 표출했습니다. 가정과 사회에서 기생충으로 낙인찍혔다는 그들은, 일을 하지 않고 쉬는 데에 이유가 있다고 했습니다. 고립과 은둔을 스스로 택한 것도 아니라는 청년들. 그렇다면 무엇이 가족들 간 대립과 갈등을 가져오는 걸까요? 청년들은 스스로를 가둔 걸까요? 아니면 갇히게 된 걸까요?

'캥거루족'에 대해 조명할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오늘(17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됩니다.

오뚜기가 100% 국산 돼지고기를 사용한 냉동 돈까스 신제품 2종을 선보이며 간편식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오뚜기는 '육즙 가득 통등심 돈까스'와 '육즙 가득 미니 돈까스' 등 2종을 출시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두 제품 모두 에어프라이어 조리에 최적화됐습니다.

통등심 돈까스는 두툼한 국내산 돼지고기에 빵가루를 입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구현했습니다. 미니 돈까스는 한입 크기의 제품으로, 생빵가루를 사용해 더욱 바삭하게 튀겨낸 것이 특징입니다.

오뚜기 관계자는 “국산 원재료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냉동 간편식의 수요가 모두 증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조리 편의성을 높인 고품질 냉동 식품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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