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서 라이브 공연을 진행하는 가운데, 가수 아이유는 집회에 참석하는 팬들을 위해 먹거리 역조공에 나섭니다.
오늘(13일) 이승환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진행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촉구하는 집회에서 라이브 공연을 진행합니다.
이승환은 SNS를 통해 “금요일, 윤석열 탄핵 집회에 이승환밴드 출동하는 썰 푼다”면서 공연 참석을 공식화했고, 이날 무대에서 ‘덩크슛’,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돈의 신’, ‘사랑하나요?!’, ‘물어본다’, ‘슈퍼히어로’를 부른다고 밝혔습니다.
이승환의 경우 12.3 비상계엄으로 이후 꾸준히 정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비상계엄령 해제 당일 콘서트가 예정되어있었기 때문에 수시로 콘서트 진행 여부에 대한 상황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콘서트를 앞둔 이날 오전 딴지일보 총수이자 방송인 김어준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폭로한 내용을 언급한 뒤, "2024년 잔혹한 북풍 동화, 사실이라면 그날의 저들은 '100만 명, 200만 명 죽인다고 까딱 있겠습니까'라며 차지철의 망령이 씌인 듯 낄낄거리지 않았을까 끔찍한 괴물들이다. 왜 보수 정권에서만 저런 일이 생기는가"라는 글을 올리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이 가운데, 아이유도 탄핵 집회에 간접적으로 동참합니다. 오늘(13일) 오후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추운 날씨에 아이크(응원봉)를 들고 집회에 참석해 주변을 환히 밝히고 있는 유애나들의 언 손이 조금이라도 따뜻해지길 바라며, 먹거리와 핫팩을 준비했다. 건강과 안전에 꼭 유의하시고 아래 사항 참고 후 해당 매장에 방문 부탁드린다”라고 공지했습니다.
최근 탄핵 집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이들은 집회 참여자들을 위해 따뜻한 커피 혹은 속을 든든히 할 수 있는 김밥 등을 선결제하며 탄핵 시위에 동참했습니다. 특히 이번 시위의 경우 2030여성들의 주축이 돼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들의 응원봉을 들고 와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아이유 역시 자신의 팬들이 집회에 응원봉을 들고 참석하자, 팬들을 위해 역조공에 나선 것입니다. 아이유가 준비한 음식은 빵 200개, 음료 200잔, 떡 100개, 국밥 200그릇 정도로, 소속사는 이를 먹을 수 있는 여의도 내 빵집과 떡집, 국밥집의 상호와 주소를 공유하며 알렸습니다.
공지에 따르면, 해당 음식은 내일(14일)부터 수량 소진까지 진행됩니다. 꼭 유애나(팬덤명)여야만 해당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며, 해당 매장에서 ‘유애나’라고 말한 뒤 꼭 음식을 받으면 된다고 합니다. 소속사 측은 “수량 소진 시 마감되니 참고 부탁드린다. 마감 여부에 대해 실시간 공지는 어려우나, 매장에서 마감이 확인될 경우 본문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외에도 최근 진행된 집회에서 그룹 에버글로우 멤버 미아도 팬들을 위해 커피를 선결제했다고 알린 바 있으며, 이채연, 고아성, 고민시, 이엘, 이동욱, 공찬, 신우, 제로베이스원 박건욱, 신소율, 김지철, 이영진 등 여러 연예인이 집회 참석을 알리거나 이를 응원하는 등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해제에 따라 국회에서는 탄핵소추안이 발의돼 내일(14일) 표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내일(14일) 오후 4시부터 표결이 진행될 가운데, 지상파 3사(KBS·MBC·SBS)와 종합편성채널 4사(JTBC·MBN·TV조선·채널A), 보도전문채널 2사(YTN·연합뉴스TV)은 뉴스특보를 편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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