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국토의 약 70%가 산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런 만큼 산사태 위험이 늘 상존하고 있으며 여름철 장마로 인해 산사태의 위험성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산사태는 빗물이 산지 사면의 토양 내부로 침투하여 포화도가 증가함에 따라 불투수층(암반)과 경계가 분리되어 토층(암반상층)의 흙이 떨어져 나가는 현상입니다. 숲(숲 모습, 나무지름 크기 등)과 산지(지질, 지형, 토심 등)의 현황인 내적 요인에 집중호우, 태풍, 지진 등 외적 요인이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산림청 산사태 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총 2,603ha 산사태가 발생하였으며, 주로 여름철 8월(1,271ha, 48.8%), 9월(644ha, 24.7%)에 집중적으로 발생하였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2011년 7월 27일 국지성 집중호우로 서울 서초구에서 우면산 산사태가 발생하였고, 얼마 전 6월 30일 경북 영주시 상망동에서는 많은 비로 산사태가 발생하여 토사가 밀려와 주택 1채가 매몰됐으며, 이로 인해 14개월 된 여아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되어 결국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렇게 대비할 수 있는 장마철 산사태 행동 요령에 대해 알아볼까요?
첫째, 평상시 집 주변 배수시설 등 위험 요인을 미리 점검하여 발견 시 시·군 등 자치단체에 신고하고 유사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대피경로와 장소를 사전에 숙지합니다.
둘째, 집중호우나 태풍(폭풍)으로 산사태 발생 우려가 있는 경우 기상정보 및 TV·라디오 등을 통해 대비하고 산사태 발생 위험지역 활동을 금지해야 하며 대피 명령이 발령되면 지정된 대피장소나 산지로부터 떨어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합니다.
셋째, 산사태가 발생하면 산에서는 산사태 방향과 멀어지는 방향, 그러니까 가장 안전한 높은 곳으로 대피하고, 야영(캠핑) 중에는 계곡은 무리하게 건너지 말고 계곡에서 떨어진 높은 언덕으로 대피한 후 119에 신고를 해야 합니다.
산사태는 막을 수는 없지만 피할 수는 있습니다. 우리의 안전을 위해 장마철 산사태 대비 행동 요령을 숙지하여 유사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자연재해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지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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