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선 광역철도가 내일(14일) 개통됩니다. 철도가 지나는 지역의 축제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오늘(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개통식을 가진 후 내일(14일)부터 본격적으로 운행되는 대경선 광역철도는 구미~대구~경산을 연결하는 철도노선입니다. 총연장 61.9㎞, 총사업비 2092억원(국비 1464억원·지방비 628억원)을 투입해 2019년 4월 착공됐습니다.
기존 경부선 고속철도 선로의 여유 용량을 활용한 이 철도는 기존 5개 역(구미, 왜관, 대구, 동대구, 경산역)은 개량되고 3개 역(구미 사곡, 서대구, 칠곡 북삼)은 신설됐습니다. 칠곡 북삼역은 내년에 개통됩니다.
지금까지 경북의 구미·칠곡·경산은 대구권 광역교통망의 동일 생활권으로 출퇴근 등 이동 수요가 많았으나 교통수단은 주로 자가용이나 버스였습니다.
기존 경부선 열차는 1일 5회 미만 정차로 서비스가 취약했습니다. 그러나 내일(14일) 개통부터는 전동차 2량이 평일 100회(상행 48회·하행 52회), 휴일 96회(상행 46회·하행 50회)씩 오전 5시부터 다음 날 0시까지 19~25분 간격으로 운행되면서 편의성을 크게 높이게 됩니다.
대경선 개통과 함께 버스와 광역철도 환승도 기존 대구, 경산, 영천에서 김천, 구미, 청도, 고령, 성주, 칠곡으로 확대됩니다.
특히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지역 관광지와 시·군의 축제들이 크게 활성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철도가 지나는 곳으로 구미는 라면축제, 김천은 김밥축제, 칠곡은 낙동강평화축제, 경산은 대추축제 등 지역별로 많은 축제가 열립니다.
현재 국토교통부가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을 진행 중인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김천~구미) 등으로 광역철도망이 더 확충되면 이 효과는 더욱 커지면서 대구경북 '교통통합'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철도인 대경선의 개통으로 대구경북권의 생활권, 경제권의 통합·확장의 중요성이 새삼 확인됐다"라며 "김천까지의 확장도 쉼 없이 추진해 대구경북 경제통합과 메가시티 구축, 균형발전으로 인구유입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해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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