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부산 동래 수영강 하수처리시설… 민간투자 지하화 사업 '탄력'

부산시 수영강의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는 민간투자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습니다. 부산시는 하수처리시설 인프라를 지하화하는 동시에 공원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사진)으로 가꾼다는 계획입니다.

부산시는 어제(23일)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이 KDI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월 기획재정부의 적격성 조사 간소화 심의를 통과한 후 9개월 만에 적격성 조사를 마무리한 것입니다.

부산 동래구에 있는 수영하수처리시설은 4만 5000평(15만 125㎡) 부지를 갖췄습니다. 건립 기간이 36년에 달해 노후화 문제가 심각했습니다. 환경부 타당성 평가 기준 구조물 안전평가에서 D등급을 받아 현대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설 노후화로 오·폐수 처리 효율이 떨어져 수질 기준을 맞추지 못할 정도였다”라며 “인근 센텀시티 등 도심 개발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악취 민원이 느는 등 고질적 민원 대상지로 전락해 개선이 불가피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부산시는 하수처리시설을 완전히 지하화하는 공사를 이르면 2026년께 시작할 예정입니다. 계획된 사업비는 5955억원입니다. 부산시는 KDI가 제시한 대안을 반영해 3자 제안 공고와 협상을 벌입니다.

하수처리시설의 상부 공간은 도심 속 테마공원으로 조성합니다. 파크골프장과 어린이 공원 등을 들일 예정입니다. 기존 부산 동부 공공하수처리시설을 통합해 센텀시티 가용토지를 확보하고, 온천천 대심도 하수 저류 빗물 터널의 방류 펌프장 설치 부지도 제공합니다. 수영강 권역을 대폭 개발하는 게 목표입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적격성 조사 통과로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이 7부 능선에 오른 셈”이라며 “하수처리시설을 넘어 대도시 도심지에 자리한 대규모 시민 문화 향유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새로운 개발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2. 경남로봇랜드재단,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인증' 획득

경남로봇랜드재단(원장 최원기)이 여성가족부 주관 '2024년 가족친화인증'을 받았습니다.

가족친화인증이란 '가족친화 사회환경의 조성 촉진에 관한 법률' 제15조에 의해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에 대해 심사를 통해 부여하는 제도입니다.

재단은 가족친화기관 인증획득을 위해 지난 7월 1차 서류심사를 거쳐, 8월 2차 현장심사를 통해 우수한 가족친화경영 운영체제를 구축하고 가족친화제도를 운영하는 기관으로 인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 올 한해동안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가정의 날 운영, 가족친화 문화 프로그램 지원, 유연근무제 시행, 육아휴직 대체 근로자 신속한 채용 등을 통해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배우자 출산 전·후 휴가, 난임 휴가 등 임신·출산·육아 관련 제도개선을 통해 일·가정양립 정책을 꾸준히 이행해왔습니다.

최원기 원장은 "이번 인증을 첫 담추로 삼아 일과 가정이 조화롭게 양립할 수 있도록 직원의 복지와 가족친화 경영에 대한 지원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4월부터 재단이 직영화하여 운영중인 로봇랜드 테마파크 2024년 겨울 마침표를 찍는 다양한 연말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12월 25일, 28일 불꽃쇼부터 뮤지컬 갈라쇼와 브라스 밴드의 공연 등 로봇랜드 테마파크의 산타마을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 3. 전주 드림랜드 현대화 사업에 국내 대기업 관심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전북 전주동물원 안의 드림랜드 현대화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A건설사 측에 드림랜드 현대화 사업에 대한 투자 의향 등을 타진했습니다.

국내 도급 순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A건설사는 자산 총액을 기준으로 재계 서열 20위권인 B그룹의 일원입니다. 앞서 A건설사는 올해 상반기 전주시와 드림랜드 현대화 사업을 논의했습니다.

드림랜드를 동물원 인근으로 옮기고 규모를 키우는 이 사업은 우범기 시장의 주요 공약 중 하나입니다.

기존 계획보다 면적을 4배나 넓혀 축구장 13개 규모에 서울 롯데월드와 용인 에버랜드, 도쿄·상하이 디즈니 리조트와 같은 대형 테마파크를 짓겠다며 공약 계획도 변경했습니다.

드림랜드는 1992년 문을 연 이후로 바이킹과 대관람차, 범퍼카 등의 놀이기구를 갖추며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년 새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낡은 시설로 인해 점차 시민들의 발길이 줄었습니다.

전주시는 전주와 완주 통합에 대한 주민투표 이후에 사업시행자 선정 등을 위한 공모지침서 작성 용역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시 관계자는 "일부 완주군민 사이에서 드림랜드를 완주 지역으로 옮겨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 주민투표 이후로 용역 착수 시기를 조정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 4. 청주랜드 놀이공원 체험‧휴식기능 강화… 실내놀이터 등 추진

충북 청주시는 상당구 명암동 '청주랜드' 놀이공원에 재미를 더하기 위한 손질에 들어갑니다.

청주랜드 본관에 2014년 개관한 기후변화체험관은 시설 노후화로 내년 24억 원을 들여 탄소중립을 주제로 한 '탄소중립체험관'으로 개축합니다. 이곳에는 전시·체험 콘텐츠를 도입하고 녹색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내년 연말까지 공사를 마친 뒤 2026년 1월 재개관을 목표로 합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건축물 전체 면적 2461㎡ 규모의 청주랜드 1관은 공공형 실내 놀이터로 바꿉니다. 현재 전시하는 어패류, 광물류 등은 이전‧보관하고 내년부터 이곳을 놀이터와 휴식 공간으로 꾸미는 공사에 들어가 2026년까지 마무리합니다. 청주랜드 3관 앞에는 2200㎡ 규모로 실외 정원을 만들고, 어린이체험관 앞 잔디광장에는 2000㎡ 규모 테마정원도 마련합니다.

청주랜드와 연계성을 높이는 다양한 사업도 추진합니다. 인근 명암유원지에는 69억 원을 들여 3만 788㎡ 규모로 생태공원을 조성합니다. 장기미집행 유원지를 자체 조성하는 사업으로 내년 설계를 마친 뒤 2026년 공사에 들어갑니다. 생태공원 인근에는 '상당산성 도시생태휴식공간 조성사업'으로 19억 7000만 원을 들여 맨발 황톳길, 무장애 데크길, 숲치유길을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합니다.

★ 5. 임실군, '임실산타축제' 행사장에 '2025 임실 방문의 해' 홍보부스 운영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이 내일(25일)까지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개최되는 '2024 임실산타축제' 행사장에서 '2025 임실 방문의 해'를 알리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할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2024 임실산타축제는 개장 이틀만에 전년도 관광객 수를 뛰어넘는 등 전국적 겨울 축제로 자리잡았습니다.

특히 작년보다 더욱 확대된 규모로 5일간 열린 임실산타축제와 더불어 방문의 해 홍보부스에서는 홍보 리플릿과 축제장에 따스한 온기를 더해줄 휴대용 손난로를 모든 방문객에게 함께 나눠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또한 5일 동안 오전 오후 각 1시간씩 경품 증정 룰렛 이벤트를 실시했습니다.

이벤트 행사 기념품은 담요, 핸드크림-립밤 세트와 임실 관광명소가 그래픽된 마그넷 등으로 구성됐는데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남녀노소의 적극 참여를 유도했습니다.

심민 군수는 "군이 보유한 매력적인 관광자원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임실 방문의 해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임실의 천혜의 자연환경, 사계절 축제, 체험과 먹거리 등을 몸소 느껴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 6. '가평군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 10만명 돌파

경기 가평군은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가평군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수가 10만명을 돌파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음식점이나 체험·관람·숙박시설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일종의 명예주민증으로, 해당지역 외 거주자만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가평군의 경우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에게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 가평브릿지 짚라인 등 주요 관광지와 시설 26곳에 대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어제(23일) 기준 가평군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는 10만 1492명으로, 이는 가평군 정주 인구보다 1.6배나 많은 숫자입니다.

특히 이번 10만명 돌파는 지난 6월 한국관광공사 공모사업에 선정된 뒤 불과 7개월 만에 이룬 성과로, 관광 산업이 주를 이루는 가평군의 새로운 관광객 유치 수단으로 떠올랐습니다.

가평군 관계자는 “디지털 관광주민증이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라며 “발급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가평의 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 7. 심덕섭 고창군수 "성과창출의 해 2024, 새해는 지역성장의 변곡점"

전북 고창군 심덕섭 군수가 올 한해 두드러진 성과창출을 두고 "두려움 없는 도전으로 성공을 이뤄낸 2024년 이었다"라고 소회했습니다.

어제(23일) 연말 기자간담회를 연 심 군수는 올 한해 고창군의 성과와 내년도 군정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고창신활력산업단지 착공 10여년 만에 삼성전자의 소유권 완전 이전에 이어 국내 최고 에너지저장장치 소재기업 등의 투자협약으로 전북의 산업구조 개편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고창이 확보했다는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외에도 ▲명사십리 해양관광지 투자협약 ▲운곡람사르습지센터·국가생태문화탐방로 조성 ▲전국 최초 농업근로자 기숙사 준공·계절근로자 1800명 입국 ▲고창수박 지리적 표시제 등록성사 ▲보훈회관 건립착수·독립유공 유공자 발굴 등의 성과를 소개했습니다.

특히 최근 발표된 도내 유일의 종합청렴도 평가 최우수등급 달성과 관련해 "공직자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군민들의 신뢰가 만들어 낸 값진 결실"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고창군의 2025년 핵심 슬로건은 '변화와 성장, 미래를 여는 고창'입니다. 심덕섭 군수는 "새해에는 대선 정국 등 급변하는 정치상황 속에서 중심을 잡고 지역발전 전략을 이끌어 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2025년 고창군의 4대 핵심사업은 ▲민생을 최우선으로 한 지역경제활성화(고창사랑상품권 할인 확대, 외국인계절근로자 3000명 이상 유치 등) ▲소멸위기 극복, 미래첨단산업도시로의 변화(삼성전자 최첨단 물류센터,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 시범사업, 고창종합테마파크 착공 등) ▲1000만 관광도시의 자긍심, 세계속에 빛나는 세계유산도시 고창(전북특별자치도도민체전, 세계유산축전, 대한민국 수산인의날 성공개최 등) ▲군민과 함께 안전하고 행복한 삶(출산장려금지원·난임의료비지원, 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 정비사업 등)입니다.

고창이 가진 문화, 역사, 예술, 관광 등 매력 자산을 활용해 산업화하고 강한 경제를 바탕으로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이 모이는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는 복안입니다.

심덕섭 군수는 "뱀처럼 날카로운 감각으로 새로운 기회를 잡아채고 뱀의 지혜를 본받아 변화의 흐름을 타고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라며 "새해가 고창군 성장의 변곡점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 8. 곡성섬진강기차마을, 10m '소원나무' 설치… '소원을 말해봐' 이벤트 운영

전남 곡성군은 곡성섬진강기차마을에 소원나무를 설치하고 2025년 1월 31일까지 '소원을 말해봐'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설치한 소원나무는 곡성섬진강기차마을 후문 광장에 10m 규모로 들어섰습니다.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맞이해 기차마을 측에서 마련했습니다.

새해를 기다리는 수많은 사람들의 간절한 소망처럼 소원 나무는 형형색색의 오너먼트와 반짝이는 전구로 가득합니다.

'소원을 말해봐' 이벤트 참여 방법은 먼저 소원나무 옆에 준비되어 있는 소원카드에 새해 소망 등을 적어 소원나무에 달고 본인 얼굴이 나오도록 인증샷을 찍은 후 네이버폼에 접속해 인증샷을 올리면 참여가 완료됩니다.

참여자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된 200명에게는 2월 중 상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기차마을 관계자는 "추운 날씨지만 많은 분들이 참여해 올 한 해를 행복하게 추억하시기를 빌어본다. 그리고 2025년 새해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행복한 소망들을 이루어 나가셨으면 좋겠다"라고 많은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섬진강기차마을은 국내 최대 기차테마파크로 총 면적이 약 24만㎡에 달합니다.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구)곡성역사와 근대 증기기관차를 재현한 '미카 129'를 핵심 콘텐츠로 레일바이크, 미니기차, 꼬마기차 등 다양한 기차 관련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 전국 최다품종을 자랑하는 7만 5000㎡ 규모의 1004 장미공원을 비롯해 요술랜드, 4D 영상관, 생태학습관, 치치뿌뿌놀이터, 놀이공원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연간 60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 9. 진주시 진양호공원, 다시 찾는 명소로 인기… 27만명 찾아

경남 진주시는 진양호공원이 일상생활에서 자연을 찾는 방문객 뿐만 아니라 사계절 축제와 문화행사 참여를 위한 어린이 동반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늘어나면서 다시 찾는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진주시에 따르면 진양호공원 내 동물원, 문화시설, 꿈키움동산 다이나믹 광장 등 운영시설 방문객은 올들어 지난 11월말 기준 27만여명이 찾았습니다.

최근 호수와 자연경관이 함께하는 편안한 힐링명소로 자리잡은 ‘진양호 물빛 갤러리’의 2025년 전시 신청 예약은 접수 이틀 만에 성황리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모았습니다.

또 진양호 물빛 갤러리는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총 26회에 걸쳐 수채화, 유화, 아크릴화, 한국화, 콘테, 도자기작품 등의 전시작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2022년 10월 첫 전시회를 시작으로 본격 운영된 진양호 물빛 갤러리는 진양호의 수려한 경관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전시작품을 통해 생활속 스트레스를 뒤로 하고 문화예술과 함께 쉴 수 있는 힐링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올해 11월말 현재 총 2만 4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습니다.

또한 호수 전망이 수려한 ‘아천 북카페’는 작가와의 만남, 독서치유교실, 청소년 독서동아리 및 노을음악회 등 시민들의 독서와 문화활동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3만 5000여명이 이용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일상을 벗어나 진양호를 바라보며, 책과 함께 할 수 있는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 감사하다”라는 이용후기를 남겼습니다.

진양호공원 후문에 위치한 ‘다이나믹 광장’에서는 사계절 열리는 축제와 어린이날 체험행사로 문화공연 관람과 다채로운 체험활동 등이 운영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의 뜨거운 호응으로 성황리에 행사들이 진행됐습니다.

축제에서는 인형극, 마술&서커스, 국악앙상블, 어린이합창단 등의 공연을 관람하고 두더지 잡기, 보글보글 등 레트로 오락기 및 스프링 리어카 말타기를 비롯하여 키다리 아저씨가 만들어주는 요술풍선, 책 만들기, 책 읽기,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으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추억을 선사하는 선물 같은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가족 소통으로 인기가 높았던 프로그램으로는 가족들이 서로의 마음을 열고 소통하는 타로테라피, 푸드테라피, 오행테라피, 그림책테라피를 비롯하여 공예체험, 전통놀이 및 다채로운 먹거리들로 몸과 마음이 풍성해질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시 관계자는 “진주 8경 중의 하나인 진양호 노을을 볼 수 있는 진양호공원은 많은 시민들이 사계절 변화하는 자연 속에서 재충전하며 생기를 찾는 곳이다”라며 “앞으로도 진양호공원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숲길을 걷고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행사 개최를 통해 가족과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 10. 지속성장 중심 도시 ‘원주 맛보기’ 신개념 프로젝트 눈길

인구 36만명의 원주는 강원도를 견인하며 지속 성장 중인 도시로 꼽힙니다. 하지만 이 같은 원주는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지역소멸’ 위기에서는 언제까지나 안심할 수 없다는 판단입니다. 원주시는 다양한 인구 정책·전략을 수립, 추진하며 인구 유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① ‘원주에서 살아보기’사업 시범운영 주목

원주의 매력을 내세워 시범 추진한 ‘원주에서 살아보기’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다. 원주 신개념 인구 유입 시책 ‘come on wonju(컴 온 원주)’의 일환으로, 타 지역 거주자들이 원주의 자연, 문화, 예술, 먹거리 등을 체험하고 지역 주민주민들과 교류하는 등 ‘원주 맛보기’를 통해 정착을 유도하는 사업입니다. 지난달 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시범 운영되며 호평 속 마무리됐습니다.

시는 지난 10월 살아보기를 희망하는 20세 이상 타 시군구 거주자를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했습니다. 당초 7개 팀 모집에 33개 팀이 지원하는 등 관심을 끌어 최종 11개 팀(18명)을 선발했습니다. 최소 7박에서 최대 29박까지 원주에 체류하며 직접 체험한 콘텐츠를 개인 SNS에 공유하면, 시가 숙박비와 체험활동비를 지원했습니다. 숙박비는 팀당 하루 7만원, 활동비는 1명당 일주일 4만원 범위에서 지원됐습니다. 참가자들은 대부분이 서울, 경기권 거주자입니다. 연령대는 30대가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 60대, 20대순입니다. 은퇴했거나 은퇴를 앞둔 부부, 노모와 자녀, 원주 취업을 생각 중인 청년 등 팀 마다 다양한 지원 동기를 갖고 있었습니다. 정년을 앞두고 귀촌을 계획 중인 한 가족은 90세 노모의 고향인 원주를 체험해보고 싶어 살아보기에 지원했습니다. 서울에 사는 60대 부부는 25여 년 간 외국에서 살다가 2년 전 역이민해 제2의 여생을 보낼 정착지를 찾고 있었고, 여행 중 알게된 원주에서 살아보기를 결심했습니다. 정착을 위해 한 달 살기를 계획하던 중 이 프로그램을 알게 돼 지원한 참가자도 있었습니다.

② 소금산 그랜드밸리 등 원주 매력 만끽

참가자들은 치악산국립공원, 반계리 은행나무, 소금산 그랜드밸리, 한지테마파크, 용소막성당, 박경리문학공원, 동화마을수목원, 뮤지엄산 등 원주의 유명 관광지들을 다니며 매력을 몸소 체험했습니다. 중앙시장, 도래미시장, 미로예술시장, 민속풍물시장 등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고, 소문난 맛집을 찾아 다니거나 딸기 농장 체험 등을 하며 지역주민과 교류하기도 했습니다.

지역의 독립서점을 투어하는 참가자도 눈에 띄었습니다. 여기에 원주시립중앙도서관, 치악예술관 등 시민들이 일상 속 편하게 찾는 복합문화·예술 공간에서 다양한 전시, 공연, 행사를 즐기는 등 원주의 매력을 만끽하며 원주에서의 삶에 녹아들었습니다.

이들은 각자의 SNS에 체험 후기를 올리며 외지인으로 겪어본 원주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살아보기를 마친 한 부부는 “잠시나마 지역민으로 살면서 관광지, 둘레길, 농장, 시장, 식당 등을 구석구석 찾아다니고 직접 체험하다 보니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원주의 매력을 깊이 느끼게 돼 어느 지역보다 정착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원주에 관심이 있는 잠재적 전입자들에게 우리 지역의 다양한 매력을 몸소 체험할 기회를 제공,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③ 눈에 띈다 ‘원주시 청년 정주 시책’

원주시는 청년 정주 환경 개선을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전입청년 교통비 지원을 비롯해 청년지원센터 프로그램 운영, 대학생 직장체험 활동 지원, 군복무 청년 상해 보험, 청년농업인 지원 등을 추진 중입니다. 또 거주지 이동 대학생 학자금 지원, 신혼부부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 청소년(초등생) 꿈이룸 바우처 지원, 수요자 중심 맞춤형 아동돌봄 원스톱 통합지원센터 운영, 생활경제 교육을 제공하는 미래성장교육관 운영 등도 시행 중입니다.

2025년부터는 청년 취업 준비 ‘AI면접’ 체험 지원도 새롭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 1. '산사태 발생 97%가 취약지역 밖 발생'…취약지역 지정·관리정책 실패

지난해 발생한 산사태의 97%가 산림청 등이 지정한 산사태 취약지역 밖에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조사 및 지정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오늘(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 정읍·고창)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기준 산림청의 산사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른 산사태취역지역 지정(누적) 현황은 총 2만 8988개소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2024년 9월 현재까지 산사태 실태조사를 위해 투입된 예산과 지정지역은 총 108억 9400만원(2만 5639개소)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산사태 실태조사와 이에 따른 산사태 취약지역 지정에도 불구하고, 산사태 발생에 대한 사전예방적 효과는 미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실제 지난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발생한 산사태는 2021년 190건, 2022년 1278건, 2023년 2410건, 2024년 현재까지 1030건 등 총 4908건이었지만, 정작 산사태취약지역으로 지정된 지역 내에서 발생한 산사태는 338건(6.9%)에 불과했고, 나머지 93.1%에 해당하는 4570건이 산사태취약지역 외에서 발생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산사태 총 2410건 중 산사태취약지역에서 발생한 산사태는 고작 73건으로 단 3%에 불과했고, 전체 97%에 달하는 2337건이 산사태취약지역 외에서 발생했습니다.

감사원도 올해 ‘산사태·산불 등 산림재난 대비 실태’ 감사 결과를 통해 산림청의 산사태 취약 지역 지정 및 관리가 부실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산림청은 매년 기초·실태 조사를 거쳐 산사태 위험지역을 선별해 산사태 취약지역을 관리해야 하지만, 기초조사 우선 지역 선정 기준 등도 제시하지 않은 채 방치하다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이 배제되는 원인을 제공했고, 산사태 위험도가 높은 지역을 취약지역으로 지정하지 않는 등의 관리업무 소홀을 지적받았습니다.

윤준병 의원은 “산사태 실태조사를 통해 3만 개소에 가까운 취약지역을 지정·관리했지만, 정작 지난해 발생한 산사태 중 무려 97%가 취약지역 밖에서 발생한 것은 산림청을 비롯한 예방기관이 산사태 예방 및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음을 방증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산사태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취약지정으로 지정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스템 전반의 개선이 필요하다”라며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해 인재(人災)가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점검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 2. 안동사랑상품권, '월 구매한도' 줄인다… 50만원→20만원

경북 안동시는 모바일 안동사랑상품권 1인당 월 구매 한도를 11월부터 연말까지 기존 5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축소한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시에 따르면 안동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서 국비를 지원받아 할인율이 기존 10%에서 20%로 상향돼 수요가 대폭 증가했습니다.

시는 지역상품권 착(chak) 앱의 접속 오류 등 불편을 해소하고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구매 한도 하향을 결정했습니다.

이번 구매 한도 하향으로 당초보다 2.5배 인원이 구매할 수 있습니다.

1인당 모바일 안동사랑상품권 보유 한도 150만원, 선물 보내기 한도 10만원, 착한가격업소에서 모바일·카드형 안동사랑상품권 결제 시 5% 추가할인 지원, 할인율 20% 등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됩니다.

지류형 안동사랑상품권은 당초 제작 계획된 300억원 재고가 모두 소진돼 내년 초 제작될 예정입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구매 한도 하향으로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리고, 지역상품권 착앱이 정상화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 3. 폭우피해, 김해시 칠산서부동…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까?

지난달 중순 유래없는 폭우피해를 입었으며, 김해평야지대에 있는 경남 김해시 칠산서부동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지 비상한 관심을 모읍니다.

김해시는 지난달 말 내린 폭우피해로 관련법상 기준에 부합하는 칠산서부동에 대해 최근 행안부에 특별재난지역 지정 신청을 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20~21일 평균 400㎜, 최고 477㎜의 폭우가 쏟아져 9월 기준 기상 관측사상 최대 폭우가 내렸다는 것입니다. 이동과 부원동 쇄내마을 등 2곳이 침수로 대피하는 등 물난리로 재산피해는 물론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특히 칠산서부동의 피해가 심해 시가 최근 이 지역을 정부에 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는 신청서를 냈습니다. 이 곳은 대부분 김해평야지역으로 지대가 낮아 거주주민의 침수피해 등으로 큰 곤욕을 겪었습니다.

행안부 규정에는 읍면동 개별 피해액 9억 5000만 원이 넘으면 대상이 됩니다. 칠산서부동은 김해 읍면동 지역 중 유일하게 29억 원 피해가 나 대상에 들어갑니다.

이에 행안부 실사단이 현장을 다녀갔으며 이달 말~다음 달 초순 중앙재해대책본부 심사를 거쳐 대통령 재가를 거쳐 선포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선정되면 40가지 혜택이 부여되는데, 거주 주민은 국세 지방세 9개월 유예를 중소기업은 최장 2년간 유예가 됩니다. 통신요금 감면, 전기료 감면 등 피해 주민에 대한 직 간접적인 보상책이 따릅니다.

침수피해를 막기위한 하수도 개선 등 시설보완시 은행 기준 1.5%의 저리로 예산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관련 규정상 시지역이 재난지역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전체 피해액이 95억 원 이상돼야 하지만 김해는 민,관 합쳐 52억 원에 그쳐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김해시 관계자는 “당시 낙동강 하류지역에 위치한 김해지역은 조만강이 역류하면서 도로가 끊기고, 가옥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컸다”라며 “칠산서부동은 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 4. 일본 강진 때 울산에도 쓰나미 왔었다... 지진 증가하는 울산 앞바다

지난 10년간 울산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은 공교롭게도 모두 바다에서 발생했습니다. 울산지역 주요 공단과 기업, 원전 시설까지 대부분 해안에 위치해 있는 만큼 철저한 지진해일 대응이 강구되고 있습니다. 

오늘(15일) 기상청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울산에서 지난 2014년부터 올해 10월까지 발생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은 모두 32회입니다. 발생 장소가 내륙이 아닌 모두 울산 앞바다에서 발생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발생 지점이 가장 가까운 곳은 육지에서 12km 떨어진 해역이었고, 가장 먼 곳은 86km 해역입니다.

거리 별 발생 횟수는 10km 대 해역 3회, 20km 대 4회, 30km 대 8회, 40km 대 9회, 50km 대 4회 60km 대 3회, 80km 대 1회로, 40km 이내 해역이 스물네 번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가장 규모가 큰 지진은 지난 2016년 7월 5일 발생한 규모 5의 지진입니다. 울산에서 동쪽으로 52km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는 같은 해 9월 12일 발생한 규모 5.8의 경주 대지진보다 두 달여 앞서 발생했습니다. 바다가 아니었다면 경주 대지진 못지않은 피해가 발생했을 수도 있었던 큰 지진이었습니다.

규모 5의 지진이 발생한 그해 울산에서는 총 6회에 지진이 발생했고 규모 3.0 이상 지진은 4회나 됐습니다. 이후 울산에서 3.0 이상의 지진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울산에서 지진 발생 횟수는 평년보다 많은 수준입니다. 10월 현재까지 4회나 발생했습니다. 지난 5월에 한차례 뒤 8월, 9월, 10월까지 한 달에 한 번씩 발생 중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큰 지진 발생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다만 바다 지진은 지진해일, 즉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항상 주시되고 있습니다. 특히 바다 수심이 깊은 일본 쪽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경우 울산도 위험 반경에 들어갑니다.

올해 1월 1일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 강진 당시 발생한 쓰나미가 울산에도 도달했습니다. 최대 파고가 11cm에 불과해 육안으로도 볼 수 없었을 정도로 미미했고 피해도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안심은 금물입니다. 산업시설이 많은 울산은 대부분 해안을 끼고 공업단지가 형성돼 있습니다. 선박, 자동차의 제조와 수출, 원유의 수입과 석유정제 제품 및 화학 제품의 해외 수출 등이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또 바닷물을 냉각수로 사용하는 원전도 모두 해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울주군 서생면의 새울원전, 기장군 고리원전, 경주의 월성원전이 동해안을 끼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울산에서는 지진과 쓰나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과 훈련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진안전주간을 맞아 울산시는 내일(16일)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부, 원자력안전위원회, 기상청, 해수부, 해경, 강원도, 경북도 등 16개 기관이 참석하는 지진해일 대비 관계 기관 합동 훈련을 실시합니다. 영상으로 진행되지만 지진해일 발생 시 단계별 상황 전파 및 대응 체계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시 관계자는 "우리나라 동해상에서 발생하는 지진의 경우 비교적 낮은 수심이기 때문에 지진해일 발생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지만 바다 깊이가 1km 이상 되는 일본 해역 지진의 경우 쓰나미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 5. 충청권 4개시도 공동협력…7개 과제 힘 모은다!

오는 12월 비수도권 최초의 특별지방자치단체 '충청광역연합'의 출범을 앞두고 충청권 4개 시도가 7개 과제에 대한 공동협력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은 어제(14일) 세종지방자치회관 대회의실에서 충청권 4개 시도지사로 구성된 제33회 충청권 행정협의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정협의회에서는 충청권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7개 과제에 대한 협력을 약속하고, 공동건의문 및 공동성명서를 채택했습니다.

7개 과제는 ▲충청 초광역 간선도로망 사업 국가계획 반영 ▲광역철도 건설 및 운영비 국비지원 확대 ▲공공기관 추가 이전 조속 결정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중앙정부 재정지원 ▲제2중앙경찰학교 충남도 설립·유치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촉구 ▲청주국제공항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 등입니다.

우선 충청 초광역 간선도로망 사업 국가계획 반영은 충청권을 하나의 광역생활경제권으로 묶어 초광역 지역연합을 구축하고, 도로·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할 중요한 기반사업입니다.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와 충청권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 건설에 대해 국가계획인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 반영을 건의하는 내용입니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추진되고 있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계룡~신탄진), 2단계(신탄진~조치원), 3단계(강경~계룡), 대전~옥천 광역철도,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사업의 건설비 분담 및 운영 손실비 등 지자체 재정 부담에 대해 국가 차원의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건의하는 내용도 담았습니다.

또 공공기관 추가 이전에 대한 정부의 조속한 결정을 촉구하고, 오는 12월 출범 예정인 충청권 특별지자체의 운영을 위해 지방자치법 개정과 지방교부세법 개정을 통한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밖에도 다수의 경찰교육기관이 위치한 충남에 제2중앙경찰학교를 설립·유치하고, 대통령 지역공약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등을 촉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청주국제공항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은 공동성명으로 채택한 안건으로, 청주국제공항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 사업을 '제7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반영해 조속히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이번 충청권 행정협의회를 주재한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과 대전·세종·충북은 역사와 문화를 함께해 온 한뿌리, 한집안"이라며 "충청권 특별지자체 출범으로 수도권에 집중된 인구와 산업을 분산시켜 지방의 경쟁력을 높이고 저출산·지역소멸과 같은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현재의 대한민국은 수도권 일극체제로 지역 청년의 유출과 저출생, 지방소멸이 심화되고 있다"라며 "수도권을 뛰어넘는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로 발돋움하기 위해 충청권 시도가 서로 연계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김하균 세종시 행정부시장은 "충청광역연합 출범은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행정체계를 구축한 충청권의 행정변화 대응이라는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 충청권 연계·협력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충청권 특별지자체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이 필요하다"라며 "지방교부세법 개정을 통한 광역협력계정 신설과 특별교부세 지원 등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라고 제안했습니다.

한편, 행정협의회를 마친 뒤 충청권 시도지사들은 4개 시도 관광 연계 강화 및 활성화를 위한 '충청권 주요 관광시설 이용료 상호감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 6. 청주국제공항 중국 노선 확대…국제선 5개국, 13개 노선 운항

청주국제공항의 중국 정기 노선 모두 6개로 늘었습니다.

오늘(15일) 충청북도 등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이 전날 밤 중국 하얼빈을 주 3회 오가는 신규 노선을 취항한 데 이어 이날도 중국 선양과 상하이를 각각 주 2회와 주 3회 연결하는 정기 노선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이로써 청주국제공항의 중국 정기 노선도 장자제, 옌지, 타이위안 등을 포함해 모두 6개 늘었고 전체 국제 노선도 5개국 13개로 확대됐습니다.

이처럼 중국을 연결하는 하늘길까지 빠르게 확대되면서 청주공항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청주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지난 달 2일 기준 100만 827명으로 집계돼 이 개항 이후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1997년 개항 이래 국제선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2016년 61만 명보다 39만 명이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52만 명과 비교해서도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김해와 김포, 제주에 이어 국제선 이용객 100만 명을 돌파하면서 국내 Top 4 지방공항으로 인정받게 됐습니다.

게다가 다음 달 일본 삿포로 정기 노선까지 확정되면서 이용객 증가세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청주공항의 전체 이용객 수도 역대 최고인 400만 명까지 넘어설 것이라는 게 충북도의 판단입니다.

청주공항의 연간 이용객은 2022년 317만 명, 지난해 369만 명을 기록해 2년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한편 충북도는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국토교통부의 7차 공항개발 종합개발계획 반영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습니다.

★ 7. "부산시, 사상~하단선 땅꺼짐 이상 징후에도 공사 강행" 지적

부산시가 도시철도 사상~하단선의 땅꺼짐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도 공사를 강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공사 초기 계획부터 약한 지반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땅꺼짐 관련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어제(14일) 오전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부산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시와 부산교통공사가 공사 계획 단계에서부터 땅꺼짐 사고 위험성을 과소평가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강원 원주을)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기초조사부터 경제성 중심으로 실시했을 뿐 지반에 대한 언급은 없었고, 사전재해 영향성 검토에서 지반 약화가 지적됐음에도 대책이 부족했다"라며 "보강 공법을 살펴봐도 처음부터 공사구간에 지반 침하 우려가 있다는 것에 대한 고려가 없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송 의원이 부산시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사상~하단선 공사 구간에서 부산시가 실시한 과학화 점검(GPR 탐사) 결과 24개소에서 이상 신호가 발견됐습니다.

시는 모든 이상 신호에 대해 "확인 결과 공동 없음"이라며 되메우기와 재포장을 조치했습니다. 다.

이에 부산시가 도시철도 사상~하단선의 땅꺼짐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도 공사를 강행해 추가 피해가 발생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송 의원은 "반복되는 위험 경고에도 부산시는 추가 피해 우려가 없다는 평가를 내렸고, 이상 징후를 무시한 채 공사를 강행해왔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이날 국감에서는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구 을)도 부산시가 사고 이후 뒤늦게 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땅꺼짐 피해에 대한 관리가 미흡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김희정 의원(부산 연제구)도 시의 자체 지반탐사 전문 장비와 인력이 부족한 실정임을 꼬집으며 선제적인 보강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는 등 사상~하단선 땅꺼짐에 대한 지적이 연이어 나왔습니다.

부산 사상구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구간에서는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모두 11건의 땅꺼짐이 발생했고, 올해만 모두 9차례나 연속적으로 발생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21일에는 폭우의 영향으로 가로 10m에 달하는 대형 땅꺼짐이 발생해 화물차량 2대가 빠지는 위험천만한 사고가 났습니다.

★ 8. "지진이 발생할 때 이렇게"… 기상청, 지진안전주간 캠페인 진행

기상청이 지진안전주간을 맞아 지진 안전 홍보 운동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합니다.

기상청은 어제(14일) 지진안전주간 동안 국민에게 지진정보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관련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진안전주간은 2016년 경주 지진과 이듬해 포항 지진이 발생한 이후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을 알리기 위해 어제(14일)부터 20일까지 매년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기간 유튜브와 온라인지진과학관 등에서는 장동언 기상청장의 대담 영상과 배우 김석훈이 소개한 ‘지진정보서비스’, ‘지진과학·정책 토크콘서트’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또 10월 둘째 주부터 넷째 주까지 국립기상과학관과 국립서해안기후대기센터에서 ‘지진 조기 경보 체험’을 통해 지진재난문자의 전송 과정과 알림이 도착하는 시간을 경험하고, ‘지진탈출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관람객들은 오는 17일과 18일에 서울 보라매 안전체험관에서도 해당 활동을 경험하면서 기상청이 운영하는 지진정책을 책자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지진은 예측이 어려워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경각심을 가지고 대비하고 지진 발생 시 신속하게 지진 정보를 전파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홍보 운동을 통해 많은 국민이 지진정보서비스에 대해 이해하고 지진에 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 9. 부산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오늘 관통식… 2026년 1월 개통 예정

부산의 첫 대심도 지하도로 '부산 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가 2026년 1월 개통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부산시건설본부는 오늘(15일) 오후 2시 '부산 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건설현장에서 관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산 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는 총연장 9.62㎞ 왕복 4차로로, 북구 만덕동(만덕대로)과 해운대구 재송동(수영강변대로)을 연결합니다. 2019년 10월 착공 이후 현재 공정률은 67%이며 사업비는 7901억 원(국비 898, 시비 1118, 민자 5885)이 투입됐습니다.

이날 관통식에는 김광회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과 시의원, 공사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합니다.

부산 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는 2026년 1월 개통될 예정입니다. 도로가 개통되면 만덕~센텀 구간 통행시간이 기존 41.8분에서 11.3분으로 3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제효과는 연간 통행비용 절감 648억 원, 생산유발효과 1조 2332억 원, 고용창출 9599명 등이 기대됩니다. 내부순환도로망 완성, 지역균형개발, 지상도로 교통혼잡 완화, 환경친화적 도로건설 측면에서도 성과가 예상됩니다.

★ 10. '오송참사 보고서 허위 작성' 전 청주소방서장 징역 2년 구형

14명의 목숨을 앗아간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와 관련해 허위 공문서를 작성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소방관들에게 실형이 구형됐습니다.

검찰은 어제(14일) 청주지법 제11형사부(태지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서정일 전 청주 서부소방서장과 같은 소방서 예방 과장에게 허위 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각각 징역 2년, 1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책임 은폐 등을 위한 공무원들의 허위공문서 작성은 국가기관의 대응이 완벽했다는 허위 사실을 알려 책임을 규명하는데 혼란을 주기 때문에 이러한 행위는 재난 대응 실패 못지않게 엄중하게 다뤄져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무엇보다 재판 과정에서 범행을 자백한다고 하면서도 교묘하게 비상소집과 대응 단계, 정식 통제단, 약식 통제단 등 각종 개념을 혼란스럽게 설명하면서 자신들의 책임을 축소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라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서 전 소방서장 등은 사고 발생 전 대응 1단계를 발령하지 않았음에도 마치 이런 조치를 한 것처럼 상황보고서 및 국회 답변자료에 허위 사실을 기재해 발송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에 대해 서 전 소방서장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라면서도 "다만 당시 대응 단계 선언만 하지 않았을 뿐, 여러 차례 비상소집을 통해 소방 인력을 확보하고 현장에서 대응했기 때문에 실질적인 대응은 이루어졌다고 판단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는 최후 진술을 통해 "공무원의 행위는 문서 또는 보고서로 파악되는 걸 알고 있다"라며 "이번을 계기로 현장 활동 보고서, 행정절차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뼛속 깊이 깨닫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들의 선고 공판은 오는 12월 11일 진행됩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지난해 7월 15일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유입된 하천수로 당시 지하차도를 지나던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되고 14명이 숨진 사고입니다.

앞서 검찰은 참사 책임과 관련해 제방 공사 현장소장, 행복청·금강유역환경청 공무원, 경찰관 등 사고 책임자 30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 11. 인천 미추홀~서울 구로 ‘제4경인고속화도로’ 추진

인천 미추홀 원도심과 서울 구로를 지하로 연결하는 제4경인고속화도로 건설이 추진됩니다.

인천시는 지난 7월 민간이 제안한 이 사업의 적격성조사를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의뢰했다고 어제(14일) 밝혔습니다.

제4경인고속화도로는 미추홀구 용현동~구로구 오류동 18.7㎞ 구간을 왕복 4차선 자동차 전용 도로로 건설하는 것입니다. 일부 구간은 지하 70~80m 깊이로 시공합니다.

총사업비는 1조 8000억원이며, 203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순수 공사 기간은 5년으로 추산되고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BTO-a)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시는 내년 말 적격성조사 후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를 통해 사업이 확정되면 제3자 제안공고, 실시협약 등을 거쳐 2029년쯤 착공할 전망입니다.

이 노선은 2020년에도 민자사업으로 제안서가 접수돼 적격성조사를 진행했지만,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0.94로, 사업 추진 기준인 1.0을 밑돌아 추진이 중단됐습니다. 이후 시는 제4경인고속화도로를 제2차 도로건설·관리계획에 광역도로망으로 반영하고,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 및 제물포르네상스 마스터플랜에도 반영해 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아울러 사업 의향을 밝힌 민자사업자와 경제성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사업 재추진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현재 인천과 서울을 연결하는 동서축 광역간선도로망은 경인고속도로·제2경인고속도로·제3경인고속도로·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가 있습니다.

시는 제4경인고속화도로가 개통하면 인천항·인천시청 등 지역 주요 거점에서 서울 여의도와 강남권까지 통행시간이 30~4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제1·2경인고속도로의 교통량도 분산돼 이들 도로의 혼잡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 12. ‘4차례 유찰’ 가덕도 신공항 드디어 본궤도

정부가 네 차례 유찰된 가덕도 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수의계약으로 진행하기로 하면서 사업이 가까스로 본궤도에 올라섰습니다.

어제(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대우건설·포스코이앤씨)은 오늘(15일) 조달청에 수의계약 수용 의사를 공식 전달하고 이후 진행 과정을 밟아 나갈 예정입니다.

앞서 현대건설 측은 지난달 27일까지 조달청의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를 거쳐 수의계약 수용 의사를 제출해야 했지만 국토교통부와 협의가 더 필요하다며 이 기한을 이달 15일로 연장해 달라고 조달청에 요청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정부가 제시한 공사 기간 7년을 9년 정도로 늘리고 컨소시엄 참가 기업 수도 4개로 확대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와 건설사 간 추후 협상 여지를 남겨두고 일단 수의계약을 수용하는 선에서 공사를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건설은 향후 6개월간 평면과 입면, 단면 정도의 ‘기본 설계’를 실시한 뒤 국토부에 도면을 제출하고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적격성 심사를 받습니다. 이때 현대건설은 공사 기간을 9년으로 늘려야 한다는 내용을 다시 한번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적격성 심사를 통과해야 정식 수의계약이 체결돼 공사에 돌입할 수 있는 수준의 상세한 ‘실시 설계’ 작업에 들어갑니다.

한편 부산 가덕도신공항 프로젝트는 사업비만 13조 5000억원이 넘는 국내 최대 규모 공항 건설사업입니다.

★ 13. 유등교 임시 가교 공사 본격화… 대전시, 연내 설치 목표

대전시가 집중호우로 침하한 대전 유등교의 임시 가교 설치를 본격화합니다.

시는 올 연말까지 임시 가교를 설치해 교통체증을 해소하겠다는 목표로, 향후 재가설 역시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오늘(15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재해복구사업(가설교량)에 대한 긴급공고를 시작했습니다. 기초 금액은 84억 7821만 원입니다.

공고 마감 결과 32곳의 업체가 참여했으며, 시는 참여 업체에 대한 적격심사를 거쳐 낙찰자를 결정했습니다.

시는 낙찰자가 결정됨에 따라 다음 주에서 늦어도 이달 말에 임시 가교를 착공할 계획입니다.

임시 가교는 총 2개 다리로, 기존 철거 다리 양옆에 설치됩니다. 도로는 다리 하나당 3개 차로씩 왕복 6차로로 설치한다는 게 시의 설명입니다.

앞서 서구 도마동과 중구 유천동을 잇는 유등교는 지난 7월 10일 집중호우로 교량 일부가 침하됐습니다.

시가 유등교 침하 이후 긴급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기초부 부등침하 구간의 지속적 변위 발생 등 중대 결함이 파악됐습니다.

또 현장을 방문한 전문가 의견과 현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봤을 때 유등교 재가설이 최적의 방안임을 도출했습니다.

시는 올 연말까지 임시 가교를 개통, 교통체증을 해소한다는 방침입니다. 침하 전 유등교의 통행량이 하루 평균 6만 4000대에 이르는 만큼 개통이 시급하다는 것입니다.

다만 유등교가 주요 간선 도로를 통과함을 감안, 재가설도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시 관계자는 "임시 가교 설치는 3개월 가량 소요되며, 연말까지의 설치를 최우선적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재가설의 경우 현재 설계를 진행 중으로 정확한 착공 및 준공 일정을 답하기 어렵지만, 도시철도 2호선 개통에 차질 없도록 추진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 14. 울산 북구, 기후대응 '울산숲' 산림청 공모 '도시숲' 최우수상

울산 북구 '울산숲'이 산림청 '2024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서 기후대응 도시숲 분야 최우수상(산림청장상)을 차지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산림청은 지난 2007년부터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기후대응 도시숲, 가로수, 도시숲 3개 분야에서 울산숲을 포함해 총 6개 우수사례를 선정했니다.

이번에 최우수상을 받은 울산숲은 울산시계부터 호계동까지 5.2km 구간의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를 대규모 선형 도시숲으로 조성한 것입니다. 조성 이후 주민들이 숲 가꾸기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헌수운동도 이어가는 등 푸르고 건강한 숲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니다.

북구 관계자는 "폐선 부지를 도시숲으로 만들어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했고,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숲 가꾸기에 나서고 있는 점이 이번 공모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울산숲을 주민과 함께 잘 관리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숲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니다.

울산숲의 1구간은 울산시계부터 중산교차로, 2구간은 약수마을부터 호계동, 3구간은 송정 구간입니다. 1, 2구간은 조성을 완료했으며, 현재 3구간인 송정구간 조성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 15. 옥천군, 내달 8∼25일 묘목 접목 교육… 수강생 모집

전국 최대 묘목 산지인 충북 옥천군은 내달 8∼25일 접목 기술자 양성교육을 하기 위해 40명 안팎의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오늘(15일) 밝혔니다.

교육은 매일 오후 1시 30분∼5시 30분 옥천군 이원면 산림바이오센터에서 무료로 진행됩니다. 거주지에 상관 없이 수강할 수 있지만, 신청이 몰릴 경우 이 지역 주민을 우선 선발합니다.

옥천군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묘목 생산자들이 접목의 이론과 실기를 알기 쉽게 가르칠 예정"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군청이나 충북도립대학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니다.

2005년 전국 유일의 묘목산업특구로 지정된 옥천에는 183㏊의 묘목밭이 있니다. 한 해 1천 100만 그루의 유실수와 조경수가 생산돼 전국 유통량의 70%를 공급합니다.

★ 16. 포항 영일만교회, 포항CBS와 '조이포유콘서트' 개최

포항시 남구 동해면 영일만교회(담임목사 김용준)는 지난 13일 오후 2시 교회 본당에서 '포항CBS와 함께 하는 조이포유콘서트'를 개최했니다.

이번 콘서트에는 10월 한 달간 진행되는 '전도축제'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찬양사역자 노문환 목사와 이경미 사모가 출연해 은혜로운 찬양과 간증을 나눴니다.

찬양사역자 노문환 목사는 '늘노래'전도단의 단장으로 찬양사역을 시작해 1976년부터 1만여 회의 집회를 이끌었으며, CBS-TV '힐링 콘서트'를 진행했니다. 현재 Acts29 미니스트리 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표곡으로 '평화의 노래', '그가 찔림은', '나 외롭지 않네' 등이 있니다.

이경미 사모는 지난 2005년 대한민국 복음성가경연대회 대상 수상을 시작으로 정규 앨범과 싱글 '나로 인해', '내가 머무는 곳에' 등을 발표했으며, 현재 서울신학교 교수와 예장합동 기독신문사 전속 찬양사역자로 활동하고 있니다.

콘서트는 김용준 담임목사의 소개와 유승우 포항CBS 대표의 인사에 이어 이경미 사모의 찬양으로 진행됐니다.

이경미 사모는 '늘 노래해'와 '초가삼간도'를 시작으로 '태산을 넘어', '예수로 나의 구주삼고', '천국에서 만나보자', '내가 평생토록', '내가 머무는 곳에' 등을 건반 연주와 함께 부르며 간증을 나눴니다.

이어진 무대에서 노문환 목사는 리코더 연주를 시작으로 색소폰으로 '주만 바라볼찌라'를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으며, '하나님의 은혜'와 '주님만이', '승리메들리'를 복음메시지와 함께 전해 큰 호응을 얻었니다.

이와 함께 콘서트에서는 포항CBS의 '신천지 OUT 캠페인'과 '출산돌봄캠페인', '성경낭독캠페인' 등을 비롯한 방송선교사역에 후원을 요청하는 시간도 마련됐니다.

김용준 영일만교회 담임목사는 "전도축제를 CBS 조이포유콘서트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며 "믿지 않는 영혼을 대상으로 하는 CBS가 전도의 첨병역할과 함께 신천지OUT 등 지역교회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만큼 기도와 관심을 갖기 바란다"라고 전했니다.

CBS는 지난 2016년 국내외 찬송가와 CCM 등 모든 장르의 기독음악을 아우르는 인터넷 라디오 'JOY4U'를 개국하고, CBS 인터넷 라디오 '레인보우'를 통해 스마트폰과 PC에서 24시간 송출하고 있니다.

포항CBS는 지역 교회를 대상으로 CBS 'JOY4U'의 진행자 및 출연자들과 함께 하는 '조이포유콘서트'를 무료로 개최하고 있니다.

한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 영일만교회는 1945년 10월 도구지역 야산 인근 일본 육군병사 건물을 미군정청에게 양도 받아 도구예배당으로 설립됐으며, 이후 예배당을 도구동 673번지로 이전했니다.

그동안 청림교회와 금광교회를 개척하고, 2010년 영일만교회로 교회명칭을 변경했으며, 2021년 김용준 목사가 제 11대 담임목사로 위임됐니다.

★ 17. 전주시 금암1·2동 통합추진위원회 출범…주민대표·시의원 등 구성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는 오늘(15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주민대표와 시의원 등 위원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암 1·2동 통합추진위원회’을 출범시켰니다.

통추위 위원장에는 최찬욱 씨를 선출했으며 임용봉 씨와 이홍직 씨를 각각 부위원장으로 뽑았니다.

이날 출범식은 ▲위원 위촉장 수여 ▲통폐합 추진 경과보고 ▲위원회 운영방안 논의 ▲운영세칙 의결 ▲위원장·부위원장 선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니다.

통합추진위원회는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통합동사무소 소재지(임시청사)와 신청사 부지 등 신청사 개청 시까지 통합에 따른 제반사항을 결정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최찬욱 금암1·2동 통합추진위원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금암1·2동의 성공적인 통합을 위해 위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변화의 중심에서 발전하게 될 새로운 금암동의 모습을 기대한다”라면서 “지난 2005년 이후 19년 만에 추진되는 행정동 통합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위원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니다.

한편 전주시는 금암1·2동 통폐합을 위해 오는 21일까지 관련 조례를 입법예고 중으로, 오는 12월 조례개정안이 가결되면 내년 1~2월 통합시행 준비 절차를 거쳐 내년 3월까지 통폐합을 마무리한다는 구상입니다.

★ 18. 동해중부선 연말 개통… 강릉~부산, 열차타고 여행한다!

올해 연말 철도의 외딴섬이었던 강원 동해안과 경북을 연결하는 철도 노선이 개통합니다.

지난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12월 31일 강원 삼척시와 경북 포항시를 잇는 동해중부선(166.3㎞)이 첫 기적을 울립니다. 철도가 신설되는 삼척∼포항 구간에는 모두 18개 역이 들어섭니다. 이 가운데 삼척에는 원덕읍 옥원역과 임원역, 근덕면 근덕역, 삼척역 등 모두 4개 역이 생깁니다.

삼척∼포항 동해중부선이 개통하면 기존 강릉~삼척, 포항~부산 철도 노선과 연결되면서 강릉에서 부산까지 동해안을 따라 열차 여행이 가능해집니다.

동해중부선 개통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강원 동해안 주민은 들뜬 모습입니이다. 삼척역 인근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김모(45) 씨는 “타 시도 주민과 열차로 왕래가 가능해지면 자연스럽게 지역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며 “동해중부선 개통을 앞두고 상인은 축제를 앞둔 것 같은 분위기”라고 말했니다.

이재덕(58) 삼척시 오분동현안대책위원장은 “동해중부선이 개통하면 관광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다만 현재 시험 운행 중인데 소음을 줄이기 위해 마을 관통 구간에선 속도를 낮춰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니다.

삼척∼포항 철도 공사는 총사업비 3조 4289억원을 들여 2009년 착공, 완공하는 데 15년이 걸렸니다. 현재 주 공정은 모두 끝났고 건물 공사 마무리 등 부대 공정 일부만 남은 상황입니다. 지난달 초부터 안전 상태를 테스트하는 시설물 검증 시험 운행을 진행 중입니다. 이달 말 시험 운행이 끝나면 실제 개통 상황과 동일한 조건에서 영업시운전을 한 뒤 12월 말 정식 운행에 들어갑니다.

동해중부선 개통으로 강원 동해안 관광과 물류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초기에는 ITX-마음 급행열차가 먼저 투입될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는 강릉∼부산 구간에 먼저 ITX-마음을 투입해 탑승률과 열차 수요 등을 분석한 뒤 2026년부터 최대 시속 260㎞에 달하는 KTX-이음 고속열차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ITX-마음을 타면 강릉에서 부산까지 3시간 50분이나 걸립니다. KTX-이음은 이동시간이 2시간 35분으로 단축됩니다. KTX-이음 기준 삼척에서 포항까지는 54분이 걸립니다.

강원관광재단은 동해중부선 개통으로 많은 부·울·경 주민이 강원 동해안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니다. 강원관광재단은 23일 강릉에 있는 강원도청 제2청사에 해양관광센터를 엽니다. 해양관광센터에선 강원 동해안 6개 시·군과 공동으로 관광 상품을 만들 계획입니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동해중부선이 운행을 시작하면 기차를 타고 강원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강원랜드 등 내륙지역 리조트와도 연계해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다양한 상품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니다.

한편 삼척∼포항 철도는 애초 2019년 개통 예정이었으나 고속철도 전환을 위한 전철화 사업이 추가로 시행되면서 공사 기간이 5년 연장됐니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삼척∼포항 철도를 고속철로 전환해달라는 강원·경상권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 2020년부터 4380억원을 들여 포항∼동해역 간 172.8㎞ 구간에 전철화 사업을 추진했니다.

★ 19. 포스코 광양제철소, '스틸챌린지-19 사내 경연대회' 돌입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오는 18일까지 5일간 '스틸챌린지-19(steelChallenge-19) 사내 경연대회'를 진행한다고 어제(14일) 밝혔니다.

'전기로 + 2차 정련 시뮬레이션'을 주제로 열리는 이 대회는 세계철강협회가 주최하는 '스틸챌린지' 대회 참가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마련됐니다.

'스틸챌린지'는 전세계 철강 엔지니어들이 철강 제조공정에 관한 지식과 역량을 겨루는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진행되는 대회입니다.

참가자들은 주어진 조건과 시간 안에 최저 비용으로 철강 시뮬레이션 게임 내에서 생산해야 하며, 제한시간 내 가장 적은 비용으로 생산한 참가자가 우승합니다.

대회는 ▲동아시아/오세아니아 ▲중국 ▲서아시아 ▲유럽/아프리카 ▲미주에서 지역대회 우승자를 뽑은 후, 월드 챔피언십 대회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려내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포스코 직원들은 참가한 10개의 대회에서 지역대회에서 8회 우승, 세계대회 3회 우승을 차지해 전로·전기로·2차 정련 분야에서의 우수한 기량을 발휘하고 있니다.

2017년도 지역대회 우승자이자 이번 사내대회 진행을 담당하는 생산기술전략실 연호 과장은 "세계대회 출전에 앞서 사내 경연대회에 참가해본 것이 대회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도움이 많이 됐다"라며 "포스코 직원들이 보유한 다양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세계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니다.

한편 스틸챌린지 지역대회는 11월 26일에 펼쳐지며, 오프라인 결승은 내년 4월 열릴 예정입니다.

★ 20. 은행나무 옮겨 심고 열매 채취하고… 가을철 악취 민원에 '진땀'

가을만 되면 코를 찌르는 은행나무 열매의 악취를 잡기 위해 울산시가 매년 열매 채취와 수나무 교체에 적지 않은 예산과 인력을 투입하고 있니다.

오늘(15일) 울산시에 따르면 올해 은행나무 관리 사업을 통해 전날까지 은행나무 열매 총 4600㎏가량을 수거했니다.

10명으로 구성된 악취 민원 기동대응반은 진동 수확기, 고소작업차 등을 활용해 낙과 전 은행을 채취합니다. 이미 길에 떨어진 은행은 5명으로 편성된 민원대응반이 수거해 갑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채취한 은행 열매를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등 필요 기관에 기증하기도 하지만 울산시의 경우 전량 폐기 처리합니다.

가로수를 관리하는 북구청 관계자는 "은행나무 열매 악취 민원이 한 달에 2~3건 정도로 줄어들었다"라며 “올해 가을은 유독 비가 자주 내려서 은행 열매가 빗물에 흘러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니다.

현재 울산지역 가로수 17만 3000여 그루 중 2만 8000여 그루(16.1%)가 은행나무다. 왕벚나무, 느티나무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니다.

하지만 같은 은행나무더라도 암나무에는 열매가 열리고 수나무에는 열리지 않니다.

이에 각 지자체는 가로수 은행나무를 암나무에서 수나무로 바꿔 심으며 가을철 악취 민원 해결에 나서고 있니다.

울산시도 지난 2015년부터 가로수 암나무를 뽑아 보행자가 다니지 않는 녹지로 옮기고, 같은 자리에 수나무를 심는 ‘암나무 교체 사업’을 연차적으로 진행해 왔니다.

시는 현재까지 암나무 2382그루를 수나무로 교체했으며, 앞으로 총 1616그루의 암나무가 더 남은 상태입니다.

한그루를 교체하는데 대략 70만~1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는데 올해는 76그루를 교체했니다.

다만 가로수의 모든 암나무를 교체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수나무에서 생산된 꽃가루가 암나무를 못 만나고 공기 중에 떠다니게 되면 봄철 알레르기질환을 일으킨다는 우려도 있니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는 은행나무 악취 민원이 많았던 15곳에 수거망을 설치해 효과를 분석하고 있으며 향후 확대 시행도 검토하고 있다”라며 “은행나무 열매 악취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도로 시도하고 있다”라고 말했니다.

★ 1. “거점공항 추진 ‘새만금국제공항’ 실상은 일반공항”

새만금국제공항이 거점공항으로 추진되고 있으나, 규모는 일반공항 수준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토교통부가 거점공항으로 계획한 4개 신공항 가운데 총사업비와 활주로 길이, 계류장 주기 능력, 터미널 크기 등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북 익산갑)은 새만금국제공항의 활주로 길이가 2500m에 불과한데다 계류장도 항공기 5대만 댈 수 있을 정도로 협소하게 설계돼 거점공항으로 기능을 할 수 없을 정도라고 어제(8일) 밝혔다.

이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새만금공항 활주로는 2500m로 완공시 C급 중형화물기만 운용할 수 있다. 국내 항공사가 보유 중인 화물항공기의 대다수가 D, E급 중대형 화물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화물수송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거점공항으로 함께 추진중인 부산 가덕도공항(3500m), 제주 제2공항(3200m), 대구·경북통합공항(3500m) 등은 모두 3000m가 넘는다.

계류장 면적은 3만4596㎡로 항공기 5대만 댈 수 있다. 가덕도공항은 항공기 74대, 제주 제2공항과 대구·경북통합공항은 각각 28대의 비행기를 세울 수 있다. 여객터미널(1만 5000여㎡)의 면적도 다른 세 공항의 7∼15% 수준이다.

특히 2029년 완공 목표인 새만금공항의 총사업비는 8077억원에 불과하다. 가덕도(15조 6000억원), 제주 제2공항(5조 4500억원), 대구경북통합공항(2조 5768억원)은 모두 2조원이 넘는다.

이 의원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새만금공항이 추가 확장 수요가 있으면 다시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국토교통부는 공항을 성격과 기능에 따라 중추공항, 거점공항, 일반공항, 소형공항으로 나누고 있다. 중추공항은 인천공항 1개이고, 김포와 가덕도, 대구, 새만금, 청주, 무안, 제주공항 등은 거점공항이다. 광주와 양양 울산 포항 사천 광주 여수 군산공항은 일반공항, 울릉도와 흑산도는 소형공항이다.

★ 2. 이용객 없어 '연 100억 적자' 찍더니…청주공항의 대반전

매년 100억원 가까운 손실로 만년 적자 공항이라는 오명에 시달린 청주국제공항이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지난 상반기에만 7억여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올해 8년여 만에 흑자 공항 대열(김포·김해·제주·대구공항)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9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청주공항의 순이익은 7억 6000만원이었다. 김해공항 205억원, 제주공항 201억원, 김포공항 116억원에 이어 네 번째로 많다. 매년 경영 실적에서 앞서간 대구공항은 3억 8900만원에 머물렀다. 청주공항의 흑자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2017~2023년 매년 50억~100억원의 적자를 낸 상황을 감안하면 극적인 변화에 가깝다. 2020년 156억원에 머물렀던 매출도 4년 만인 올해 두 배가 넘는 4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같은 호실적의 배경엔 이용객 증가가 있다. 2020년 197만 명이던 여객 수가 지난해 370만 명(국내·국제선 통합)으로 200만 명 가까이 늘더니, 올해는 이달 7일 기준으로 370만 명에 육박한 361만 명에 달했다. 올해 공항 이용객 450만 명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공항 이용객 수도 제주공항 2300만 명, 김포공항 1766만 명, 김해공항 1186만 명에 이어 네 번째다. 인구가 세 배 가까이 더 많은 대구공항 이용객(268만 명)보다 많았다.

청주공항의 비약적인 발전은 국제 여객 증가와 저비용항공사(LCC)의 잇따른 국제선 신규 취항과 맞물려 상승 효과를 내고 있다. LCC 에어로케이는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매년 국제 노선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7월 청주~오사카 취항을 시작으로 도쿄, 타이베이, 칭기즈칸, 다낭, 클라그필드 등 6개로 늘렸다. 티웨이, 이스타, 진에어 등 국내 LCC에 이어 중국남방항공, 춘추항공, 길상항공 등 해외 항공사도 청주공항에 취항하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의 국제 노선은 총 13개로 김포공항(7개), 대구공항(12개)보다 많다. 올해 1월 1일부터 10월 7일까지 청주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은 총 115만 명이었다. 지난 한 해 52만 명의 두 배가 넘었다. 같은 기간 100만 명을 넘은 공항은 국내 14개 공항 가운데 김해(671만 명), 김포(295만 명), 제주(191만 명), 대구공항(105만 명)뿐이었다.

청주공항은 수도권에서의 여객 유입이 많은 특징을 보인다. 김포공항에 부족한 동남아시아 노선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공항공사 조사에 따르면 청주공항에 유입된 여객의 거주지 1위는 경기 남부지역이었다. 전체 이용객의 18.7%가 수원, 용인, 평택, 안산 등에 거주하는 경기도민이었다. 공항 소재지와 같은 충청권인 충남(14.9%), 충북(13.8%), 대전(10.3%)의 여객보다 많았다.

★ 3. 영주 무섬마을~영주댐 자전거도로 만든다…공모사업 선정

경북 영주시는 행정안전부의 '2024 자전거도로 모범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오늘(9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국 28개 지방자치단체가 신청해 최종 4개 시군(영주시, 구미시, 광주 광산구, 전북 고창군)이 선정됐다.

영주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총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무섬마을~영주댐 자전거도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영주는 희방사역~무섬마을 구간 및 용혈폭포~내명2교 구간에 바이크 탐방로가 조성돼 있다.

하지만 양 구간이 단절돼 농어촌도로를 이용해 라이딩할 경우 안전사고 우려가 있었다.

이에 시는 기존 콘크리트 포장 농로를 최대한 활용하고, 데크로드 1035m를 신설해 무섬마을~영주댐 간 단절된 구간을 연결할 계획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자전거 이용 환경을 조성하고, 영주호 주변 관광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더욱 다양한 볼거리 및 즐길거리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 4. 이상 기후에 따른 집중호우로 다양해 지는 산사태

이상 기후에 따른 집중호우 등으로 산사태 취약지역이 아닌 곳에서 산사태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김선교(경기 여주시·양평군 ) 의원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산사태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현재까지 최근 5년여간 발생한 산사태 피해건수는 1만 2775건(피해면적 2486㏊, 복구금액 6428억 1600만 원)이 발생했다. 이중 산사태 취약지역이 아닌 곳에서 난 산사태는 총 1만 1859건(93%)으로 집계됐다. 산사태 취약지역 내에서 발생한 경우는 916건에 그쳤다.

지역산사태예방기관인 지자체, 지방산림청 등은 산사태 취약지역 관리로 산림보호법에 따라 사방사업을 우선 실시하고 , 연 2회 이상 현지점검과 대피체계 구축 등을 실시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인명·재산피해가 우려되는 생활권 중심으로 산사태 취약지역을 확대 지정하고, 산사태 취약지역 지정기준과 관리체계를 총체적으로 개편해 예측가능성을 높여 산사태 대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상기후에 의한 집중호우 등으로 산사태 발생 지역이 다양해지고, 빈도가 높아져 산사태 위험등급, 연접 인가 존재 등에 따라 생활권 중심으로 산사태 취약지역을 확대 지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9~2023년까지 5년간 산림사업 종사자의 안전사고는 4884명이 발생, 7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사망사고는 강원도가 25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상북도 12명, 경상남도 10명, 충청북도 8명, 충청남도 6명 등이다.

★ 5. 서해선·포승평택선 개통, 아산만 순환열차 신설 적기

오는 11월 서해선, 포승평택선(평택-안중), 장항선 신창-홍성 복선전철 구간이 개통하며 아산만 순환열차 도입의 적기가 형성됐다.

지난 6일 국토부 등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송산동부터 충남 홍성읍을 잇는 서해선 홍성-송산 구간(90㎞)이 오는 11월 개통 예정이다. 총사업비가 4조 1009억 원에 달한 서해선 홍성-송산 구간이 개통하면 평택 안중역, 당진 합덕역 사이 아산 인주면 해암리의 인주역도 운영을 본격화한다. 장항선 신창-대야 복선전철사업 구간 중 신창-홍성 구간 36.35㎞도 오는 11월 우선 개통한다. 경기도에서는 포승평택선의 안중-평택 구간이 다음달 개통을 앞뒀다.

서해선, 포승평택선(평택-안중), 장항선(신창-홍성) 복선전철 구간 개통이 11월 잇따라 개통함에 따라 충남도는 지난달 한국철도공사에 아산만 순환열차 운행을 건의했다.

충남도는 "3개 노선을 연계해 충남 서북부권과 경기 남부권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이어줄 순환열차 운행을 열망"한다며 "교통수단을 넘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순환열차 운행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충남도와 경기도가 협력해 추진하는 '대한민국 경제산업수도 베이밸리' 비전 실현에도 아산만 순환열차 운행이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서해선 개통과 아산만 순환열차 동시 개통·운행의 전향적 검토를 요청했다.

아산만(베이밸리) 순환열차는 충남의 천안, 아산, 예산, 당진, 홍성과 경기 남부의 평택 일원 144.8㎞를 운행 구간으로 상정해 계획됐다. 각 운행선로는 서해선 50.9㎞, 포승평택선 16.5㎞, 경부선 21.6㎞, 장항선 55.8㎞이다. 충남도는 지난해 아산만 순환철도 건설 사업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했지만 용역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값은 1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 관계자는 "철도 운행은 국토부 승인 사항"이라며 "아산만 순환철도 운행 건의의 철도공사 답변은 아직 받지 못했지만 이달 중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와 경기도는 행정구역을 넘어 아산만 권역 중심으로 수소경제,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 등 광역경제권을 구축하는 베이밸리 사업을 공조하고 있다.

★ 6. 정부, 30주년 맞은 시화호에 교통·생태·RE100 마스터플랜 수립

정부가 광역 교통망 확충, 생태 축 조성, RE100(사용 전력 100% 신재생 에너지 대체)을 골자로 한 ‘시화호 발전 전략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시화호가 생태 복원 30주년을 맞았음에도 불법 어업, 철새 도래지 등 생태계 파괴가 이뤄지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정부가 생태 친화적 개발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내일(10일) 안산 시화조력공원에서 안산·시흥·화성시와 ‘시화호 조성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마스터 플랜을 발표한다고 오늘(9일) 밝혔다.

‘직(職)·주(住)·안(安)·락(樂)의 오감이 살아나는 지속 가능한 도시 조성’을 테마로 한 마스터플랜은 ▲도로, 철도 등 광역 교통망 확충 ▲그린 헬스케어 콤플렉스 및 생태 축 조성 ▲시화 멀티테트노밸리(MTV) 주변 미개발 유보지 개발 계획 수립 ▲자연 복합 테마공원 조성 ▲시화호 일대 RE100 달성 등을 골자로 한다.

먼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신안산선 연장선 등이 확충, 현재 2시간인 서울·인천 이동 시간이 1시간으로 대폭 단축될 예정이며 일대 교통난 해소를 위한 송산그린시티와 시화 MTV 간 연결도로 등이 조성된다.

또 송산그린시티 서측에 헬스케어 레지던스를 비롯한 ‘그린헬스케어 콤플렉스’를 조성, 4천396만㎡ 규모 농업용지인 대송지구와 생태 축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천600만㎡ 넓이의 공룡알화석지는 지표 조사를 거쳐 자연·역사 체험 공간으로 활용된다.

특히 정부는 시화호 일대 태양광·해상풍력·조력 발전원 다각화를 추진, 2054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현재의 2.5배 수준인 1.7GW로 늘려 RE100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화호 수질 개선도 지속 추진, 비점오염 저감 시설을 확충하고 시화호로 유입되는 화정천과 안산천은 ‘자연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하기로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시화호 주변이 친환경적 도시 본보기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7. 충청도 어르신들 수학 여행지 여수 선택했다!

대전광역시에 사는 60~70대 어르신 240여 명이 교복을 입고 여수로 특별한 여행을 떠났다.

오늘(9일) 여수시(시장 정기명)에 따르면 이번 여행은 대전의 한 여행사가 기획한 ‘추억의 교복을 입고 떠나는 여수 수학여행’으로 어제(8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 중이다.

참여자들은 향일암과 오동도국립공원, 해상케이블카, 크루즈 등 여수를 대표하는 관광지와 시설을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으며 학창 시절로 돌아간 듯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수학여행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오랜 세월을 함께한 친구들과 교복을 입고 여행을 떠나게 돼 젊은 시절의 열정과 낭만이 다시금 차 올랐다”라며 “아름다운 여수의 풍광이 더해져 이번 여행은 정말 마음속에 오래도록 간직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여수시 빅데이터 조사에 의하면 올해 8월 기준 여수를 가장 많이 찾은 연령대는 50대로 20.4%에 달했으며, 주로 오동도, 향일암, 낭도, 조발도 등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 8. 이천지역 세 달째 미분양관리지역 대상…'미분양 해소 저조'

경기 이천지역이 세 달째 미분양관리 지역 대상으로 포함됐다.

오늘(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제93차 미분양관리 지역 선정공고에 따르면 경기 이천시, 대구 남구, 부산 동구, 강원 속초시, 충북 음성군, 전남 광양시, 경북 포항·경주시 등 전국 8개 지역이 미분양관리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천지역의 미분양관리 지역 지정과 관련해선 '미분양 해소 저조'와 그에 따른 '미분양 우려'가 이유로 꼽혔다.

지난 8~10월 3개월 동안 미분양관리지역 대상지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천지역의 경우, 미분양세대 수가 1000세대 이상이며 도내 시군 중 미분양세대 수가 30% 이상 증가 또는 분양승인 실적이 공동주택재고 수의 5%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경기도 주택정책과가 매달 2차례 집계하는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8월15일과 31일 기준으로 이천지역 내 미분양 주택은 1257세대, 1217세대로 확인됐다.

이는 8월 말 기준, 도내 미분양 주택 9567세대 중 12.6%(1217세대)에 달하는 수치다.

또 7월 15일과 31일 이천의 미분양 주택은 1351세대와 1301세대로, 6월 15일과 30일에는 1437세대, 1405세대 등으로 각각 파악됐다.

지역별 미분양 주택 현황을 보면 이천 안흥지구 일대에서 각각 쏠림현상을 보였다.

경기지역의 한 공인중개업 관계자는 "준공 후 악성이라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아닌, 준공되지 않은 수치를 집계한 미분양 현황이기에 수요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꾸준히 분양이 되고 있는 추세에 있어 추후 미분양관리지역 대상지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미분양 주택 가구 수 1000가구 이상인 지역에서 ▲미분양 증가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모니터링 필요 등 4개 요소 가운데 1개 이상을 충족한 시군구는 '미분양관리 지역'으로 선정된다.

미분양관리 지역에서 주택(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을 공급할 목적으로 사업부지를 매입하려면 분양보증 예비 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미 토지를 매입하고 분양보증을 신청하려는 사업자도 사전심사를 거쳐야 한다.

분양보증 예비 심사 및 분양보증 사전심사에 대한 세부 사항은 HUG 홈페이지나 콜센터, 전국 각 영업 지사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이천지역의 미분양관리 지역 대상 여부 심사는 11월 9일이다.

★ 9. 영남권 경제 활력 ‘TK신공항·부울경 신경제권’ 쌍두마차 제시

영남권 5개 광역자치단체는 어제(8일) 대구 호텔인터불고에서 열린 2024 영남미래포럼에서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전략들을 논의했다. 대구·경북의 대구경북신공항(TK신공항) 프로젝트와 부산·울산·경남의 연계 산업 전략을 중심으로 한 신경제권은 영남권 경제 활력의 쌍두마차로 제시됐다.

대구와 경북이 발표한 TK신공항 프로젝트는 대규모 공항 건설을 통해 중남부권 경제의 새로운 허브를 만드는 사업이다. TK신공항은 단순한 공항 이전을 넘어 수도권에 몰린 산업 인프라를 지방으로 옮겨오는 산업 재배치의 시작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수도권 일극, 지방 소멸, 저출생 등은 산업 중심이 수도권에 몰려있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들”이라며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산업 재배치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가지 인프라 중 가장 중요한 것이 공항이고 TK신공항이 건설되면 환경 변화가 따라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북도는 구미의 첨단산업, 안동의 바이오산업, 포항의 이차전지 산업을 TK신공항과 연결해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신공항 관련 부서를 확대하는 등 진심으로 항공산업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의성공항신도시를 항공물류와 항공산업의 중심지역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TK신공항과 함께 확충되는 항공 물류, 도로, 철도망은 대구와 경북의 물류 허브 역할을 강화할 전망이다.

부산은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을 통해 남부권 경제의 중심지로 부상할 준비를 마쳤다. 법안이 통과되면 부산은 외국 기업 유치와 신산업 육성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이 법안은 법인세와 소득세 감면은 물론, 국제적 수준의 주거·교육·문화 환경을 조성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싱가포르, 두바이 같은 글로벌 허브 도시의 특징은 공항과 항만, 철도를 보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물류, 금융 중심지로 부상한 것”이라며 “부산이 국제도시들과 경쟁하기 위해 규제 완화 등이 가능한 특별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이번 포럼에서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을 통한 에너지 자립도 향상과 차등 전기요금제를 통한 첨단산업 유치 계획을 발표했다. 안승대 울산시 행정부시장은 “우리나라는 지역 간 전력 수급 차가 매우 큰데 특히 전력 자립도가 10%가 안 되는 수도권으로 전력을 보내느라 발생하는 문제가 많음에도 지방과 수도권의 전기요금이 같다”며 “이러한 불평등을 바로잡기 위해 울산이 주도적으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경남은 우주항공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국내 우주항공산업 인프라의 70%가 모여 있는 경남은 신설된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산업 생태계를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점점 어려워지는 지방을 살리기 위해서는 예비타당성조사 불이익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며 “지방의 여건상 예타 통과가 어려운데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지방에 예타 가중치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영남미래포럼에서 논의된 TK신공항과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등은 영남권 경제 발전의 중요한 동력이 될 전망이다. 영남 지자체들은 이들 대형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협력해 수도권을 넘어 대한민국 균형 발전의 핵심 축으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 10. 부산 수정축 개발 보류에 “市, 용역결과 공개하라”…동구의회 조속시행 촉구

부산시의 원도심 대개조 사업 중 하나인 수정축(조감도) 개발 사업이 잠정 보류(국제신문 지난 8일 자 1면 보도)되면서 동구의회가 용역 결과 공개와 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다. 동구 역시 고도제한 해제와 별개로 수정축 개발 사업의 용역 결과를 공개해달라고 시를 압박했다.

부산 동구의회는 오는 16일 본회의에서 ‘부산항 북항 항만재개발 사업 2단계 수정축 사업 시행 촉구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구의회가 마련한 결의안에는 “동구는 항만물류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며 바다라는 자연환경이 주는 혜택을 포기해 왔다. 이에 원도심 균형발전을 위해 수정축 사업을 조속히 실행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면서 “시는 용역 결과 보고서 등 사업 과정 전반의 정보를 공유하고 투명성을 보장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시는 2019년 원도심 대개조 비전을 선포한 뒤 2021년 수정축 등의 개발 방향을 잡았다. 지난해에는 북항재개발과 연계한 수정축 주변 개발 구상 용역에 착수해 밑그림 그리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시는 사업 추진을 잠정 보류하면서 지난 6월 준공한 용역의 결과 보고서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사업의 주요 재원인 북항재개발 2단계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수정축 개발 역시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수정축 개발은 북항과 수정산 체육공원을 수직으로 연결해 단절됐던 원도심 생활권과 북항을 잇는 사업이다.

김진홍 동구청장도 “동구에 중요한 사업인 만큼 구와 주민에게 용역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사업성이 없다면 수정지구의 고도제한 해제는 이와 별개로 논의돼야 한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북항재개발 상황을 고려했을 때 수정축 개발은 현재로선 당장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고도제한 규제는 사업의 변경 여부에 따라 재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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