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 초반 이어지고 있는 기상 악화에 강원특별자치도가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19일 대회 개막일부터 21일까지 이어지고 있는 강원영동 지역 폭설과 관련해 올림픽 중점관리도로 제설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 확대 운영으로 올림픽 경기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에서는 제설장비 953대, 제설인력 1만 2237명, 제설제 6008톤을 투입해 제설작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에서도 제설 취약구간인 대관령~강릉 구간에 제설장비를 6대에서 22대를 추가 투입, 총 28대 장비로 영동고속도로 제설작업을 벌였습니다.

많은 눈이 내려 제설에 어려움이 있던 평창올림픽 경기장 진입도로 구간은 도와 평창군 및 인근 3개 시군의 협업으로 제설장비 12대를 추가 투입, 제설작업을 완료해 차량 운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18일부터 21일 오전 9시까지 누적 적설량은 누적 적설량은 강릉 왕산 44.0㎝, 강릉 삽당령 40.5㎝, 삼척 도계 38.8㎝, 고성 미시령 32.2㎝, 고성 향로봉 27.3㎝, 강릉 성산 26.9㎝, 고성 진부령 26.7㎝, 양양 영덕 25.8㎝, 인제 조침령 23.6㎝, 태백 22.9㎝, 홍천 구룡령 21.7㎝ 등입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참가 선수단의 안전과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선제적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해 올림픽 대회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날까지 올림픽 관계자와 참가 선수단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라"라고 말했습니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이틀째인 20일 강원 지역에 40㎝가 넘는 폭설이 내리면서 강원도가 비상대응 2단계를 가동했습니다.

20일 도와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11시까지 쌓인 눈의 양은 강릉 왕산 43.6㎝, 삽당령 38㎝, 삼척 도계 36.3㎝, 미시령 31.9㎝, 진부령 25.6㎝, 대관령 15㎝, 북강릉 11.6㎝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재 강원 산간에는 대설경보가, 강릉평지‧태백‧속초평지‧고성평지‧양양평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이에 앞선 이날 오후 7시 30분 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로 확대 운영, 제설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폭설이 내린 강릉 왕산면 안반데기길 일부 구간은 전면 통제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와 함께 강릉 일부 지역에는 마을버스가 단축운행되고 있습니다. 제설작업에는 장비 775대, 인력 6097명, 제설제 5131톤이 투입됐습니다.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경기장 주요 진입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작업이 이뤄지는 가운데 한국도로공사도 제설 취약구간인 대관령 구간에 제설장비를 기존 6대에서 28대로 늘려 제설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세계인이 주목하는 올림픽 운영에 차질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특별지시했습니다.

눈 또는 비가 내리는 기상악화로 올림픽 경기와 행사도 일부 변경됐습니다.

우천으로 취소된 행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강릉페스티벌 야외 아이스링크에서 1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던 쇼트트랙 최민정 선수의 ‘아이스 원포인트 레슨’입니다.

오는 21일 오전 11시 예정인 쇼트트랙 이준서 선수의 ‘아이스 원포인트 레슨’의 진행 여부는 당일 오전 기상 상황에 따라 조직위 홈페이지에 공지할 계획입니다.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동될 가능성이 큰 만큼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를 수시로 확인해달라고 조직위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한편 기상청은 21일까지 중남부동해안에는 3~8㎝(많은 곳 10㎝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강원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면서 눈이 쌓이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며 “21일 새벽까지 영동에는 시간당 1~3㎝ 안팎의 강한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남부 산악 지대에서 발생한 산사태 사고 사망자가 10명으로 늘었습니다.

20일 AFP통신에 따르면 이틀 전 남부 다바오데오로주 몬카요 지역에서 폭우로 인해 흘러내린 토사가 인근 가옥을 덮쳤습니다.

당국은 사고 직후 현장에서 시신 7구를 찾아낸 데 이어 3구를 추가로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살배기 여자 아기와 성인 남녀 등 3명을 구조했지만, 이들과 함께 있던 나머지 한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피해자들은 사고 당시 한집에 모여서 기도를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5명이 포함됐다고 몬카요 재난국 공무원인 로크리스 이둘은 전했습니다.

이둘은 "사고 지역에서 토사가 계속 흘려내려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몬카요 지역은 최근 폭우가 계속돼 홍수와 산사태가 잇따르면서 위험 지역 거주민을 상대로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기존 탕후루 가게 옆에 자신의 탕후루 가게를 차리려다 상도덕 논란에 휩싸인 유명 유튜버에 대한 살인예고 글이 게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온라인에 유튜버 A씨에 대한 살인예고 글이 게시됐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A씨를 해하겠다'는 내용의 살인예고 글이 게시됐다가 이후 삭제됐습니다.

A씨는 구독자 65만명을 보유한 여성 유튜버입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의 안전 여부를 확인한 뒤, 살인 예고 글 작성자의 산원 확인 및 위치 추적 등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A씨는 최근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한 상가 건물에 탕후루 매장을 개업한다고 알렸습니다. 하지만 해당 매장이 기존 탕후루 가게 바로 옆인 이유에서 상도덕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특히 A씨가 점포 계약 때 건물주 등에게 디저트 카페를 개업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질타를 받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A씨는 사과문을 내고 '개업을 일단 중지할 예정이며 문제가 된 위치에 가게를 열지 않겠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방송가는 봄과 가을에 개편합니다. 라디오, 교양, 예능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들이 사라지고, 생기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를 무사히 넘기는 것이 정규 프로그램의 숙명입니다. 예능에서 우스갯소리로 "봄이 두렵다"라고 말하는 일도 종종 있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봄과 가을도 아닌 찬바람 부는 겨울 방송가에서 잇따라 폐지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개편철도 아닌데 칼바람이 부는 방송가의 속사정은 과연 무엇일까요?

① KBS 예능 줄줄이 폐지, 눈물로 뜨거운 안녕

지난해 KBS는 '홍김동전'과 '옥탑방의 문제아들'의 폐지를 결정했습니다. 지난 2022년 첫 방송돼 지난 18일 종영한 '홍김동전'은 다소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OTT 플랫품 웨이브에서 KBS 비드라마 1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OTT에서 높은 성과를 냈습니다. 이에 힘입어 제280회 이달의 PD상 TV 예능 부문을 수상했고, 지난해 연말 시상식에서는 3관왕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시청률의 벽은 높았고, 결국 폐지의 아쉬움을 안게 됐습니다. 팬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KBS는 "'홍김동전'은 안타깝게도 폭넓은 시청층을 만들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홍김동전'의 폐지 결정은 단순히 시청률뿐만이 아닌 수신료 분리 징수 등으로 어려워진 공사의 재정 상황을 비롯한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관찰과 연애 리얼리티 일변도의 예능 포맷 흐름에서 탈피해 웃음에 초점을 맞춘 기획으로 매주 다양한 포맷을 시도했고, 그 실험적 도전에 대해 높은 병가를 받았다. 그 결과 '홍김동전'은 열성 시청층을 확보했다"라고 '홍김동전'의 성과를 인정했습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 역시 지난 17일 막을 내렸습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지난 2018년 첫 방송돼 5년 동안 시청자들과 만나왔습니다. 시청률 역시 3~4%로 안정적인 기록을 이어갔지만, 결국 시청자들과 마지막 작별 인사를 선언했습니다. 마지막회에서 김종국은 "급하게 폐지된다고 하니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좋은 기억이었다"라고 했고, 이찬원은 "이별은 익숙해지려고 노력하는데 익숙해지지 않더라"라며 "시청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렇듯 최근 KBS에서는 때 이른 폐지가 잦았습니다. 이는 수신료 분리 징수로 3000억원대의 누적 적자를 겪고 있는 KBS의 현실에서 기인합니다. 지난해 11월 새로 취임한 박민 사장이 경영 개선을 위해 대대적으로 개편 및 인사 이동을 진행하면서 시사 프로그램 '더 라이브' 폐지를 시작으로 앵커들까지 교체한 상황입니다. 보도국의 개편을 시작으로 예능국까지 폐지 바람이 분 것입니다. 더 이상의 재정 악화를 막겠다는 KBS의 의지입니다.

② SBS 26년 장수 프로그램도 도마 위

SBS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도 폐지 위기에 처했습니다. 1998년 5월 6일에 첫 방송된 '세상에 이런 일이'는 26년 동안 자리를 지키며 SBS 교양국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입니다. 그러나 SBS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SBS는 프로그램이 오래된 인상을 주고, 경쟁력이 없다는 이유로 폐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는 2%대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PD들의 반발이 거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사교양본부 소속 PD들은 SBS 내부 게시판에 '세상에 이런 일이' 폐지를 반대한다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PD들은 "지금은 힘을 모아 '세상에 이런 일이'를 지켜야 할 때"라며 "본부장과 국장, CP(책임프로듀서)들은 시사교양본부의 상징과 같은 이 프로그램 폐지를 막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라고 적었습니다.

SBS가 폐지의 칼을 빼 들은 이면에는 영업 이익 감소와 SBS 모기업인 태영건설의 자구책이 있습니다. TY홀딩스는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작업)과 관련해 필요시 SBS 주식을 담보로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모기업의 워크아웃은 SBS에도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는 해석입니다.

③ 폐지만이 답일까?

코로나 팬데믹 이후 OTT와 유튜브 시장이 커지면서 방송가 위기론은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광고 수익 적자, 경영 악화, 영업 이익 감소 등 몸살을 앓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방송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시청률이 낮은 프로그램의 폐지일 것입니다. 그러나 프로그램의 성패가 오직 시청률로만 점쳐지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OTT와 유튜브 시장이 커지면서 OTT 수익, 유튜브 및 네이버 클립 순위 등 화제성을 점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실제로 '홍김동전'은 웨이브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젊은 시청 층의 지지를 받은 바 있습니다.

시청자들의 목소리도 무시해선 안된다는 분위기입니다. '홍김동전'의 팬들은 트럭 시위까지 펼치며 폐지를 반대했고, '세상에 이런 일이'의 애청자인 꼬마 팬은 손편지를 통해 "방송국 아줌마, 아저씨 '세상에 이런 일이' 없애지 마세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프로그램이에요"라고 표했습니다. 좋은 콘텐츠는 결국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기 마련입니다. 또 무턱대고 시청률로만 평가하기에 요즘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예전처럼 온 가족이 둘러앉아 TV를 시청하는 시대가 아니란 의미입니다. 콘텐츠의 홍수 시대에 방송사가 추구해야 할 길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때입니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 대회 이틀째인 20일 강원 산간에 40㎝가 넘는 폭설이 내려 강릉의 산간 도로 1곳이 통제되고 마을버스 4개 노선이 단축 운행되고 있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해 제설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9시까지 쌓인 눈의 양은 강릉 왕산면 41.6㎝, 삼척 도계 33.4㎝, 강릉 성산면 26.2㎡, 삽당령 32.1㎝, 미시령 30.4㎝, 진부령 23.7㎝, 대관령 14.6㎝ 등입니다.

해안지역인 북강릉 6.6㎝, 강릉 3.4㎝의 눈이 쌓였습니다.

강원 산간에는 대설경보가, 고성·양양·속초·강릉 평지와 태백에는 대설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입니다.

① 도로 통제·버스 단축…장비·인력 투입해 야간 제설

40㎝가 넘는 폭설이 내린 강릉 왕산면 안반데기길 4.64㎞ 구간은 지난 18일부터 사흘째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왕산면과 성산면 각 2곳씩 모두 4곳의 마실버스(마을버스)가 단축 운행했습니다.

제설에는 장비 693대, 인력 5천620명, 제설제 5천31t을 투입하는 등 야간 제설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에서도 제설 취약 구간인 강릉∼대관령 구간에는 제설 장비를 기존 6대에서 28대로 대폭 늘려 쌓인 눈을 치우고 있습니다.

김진태 지사는 "세계인이 주목하는 올림픽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온 힘을 쏟아 달라"라고 특별 지시한 뒤 "강원 2024 대회 기간 제설과 교통 등 문제가 없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도는 대회가 열리는 지역의 도로 195.1㎞를 '올림픽 중점 관리도로'로 지정해 폭설에 대비해 왔습니다.

설악산 13곳, 오대산 7곳, 태백산 21곳 등 도내 국립공원 탐방로 41곳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② 기상악화로 경기 일부 변경·노쇼 발생…산지 3∼8㎝ 더 내려

눈·비가 내리는 기상악화로 인해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경기와 행사도 일부 변경됐습니다.

대회 페스티벌 사이트 행사의 하나로 이날 오후 2시부터 강릉하키센터앞 외부 아이스링크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쇼트트랙 최민정의 원포인트 레슨은 취소됐습니다.

많은 양의 눈과 비가 내리는 등 기상 악화 등으로 일부 경기는 노쇼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대회 조직위는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동되는 만큼 공식 홈페이지를 수시로 확인해달라"라고 전했습니다.

기상청은 21일까지 산지는 3∼8㎝(많은 곳은 10㎝ 이상), 남부 동해안은 1∼5㎝의 눈이 각각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면서 눈이 쌓이는 곳이 늘고 있다"라며 "쌓인 눈과 도로 살얼음으로 도로가 매우 미끄러운 만큼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해야 한다"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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