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측 "'무빙' 못본 시청자도 있을 것, 무료로 볼 수 있는 시청권 확대"
디즈니코리아 측 "스트리밍 플랫폼 전에 즐거움 선사하는 콘텐츠 기업 미션"

디즈니플러스(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각본 강풀)이 오는 22일부터 MBC를 통해 TV 최초로 방영됩니다. MBC 측은 이번 프로젝트가 글로벌 OTT와 국내 지상파 방송국의 첫 협업사례라고 밝혔습니다.

디즈니+와 MBC는 협업을 통해 무료·보편적 서비스인 지상파 방송과 유료·구독 OTT 플랫폼의 수급 제휴를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보다 폭넓은 시청자층에게 선보이기 위함이라 밝혔습니다.

MBC 측은 지난 5일 “최근 디즈니+와 오랜 논의 끝에 작품성은 물론, 전 세계적 화제를 모은 '무빙'을 MBC를 통해 선보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MBC 콘텐츠전략팀 관계자는 “'무빙'은 디즈니+의 메가히트작이지만 아직 접하지 못한 시청자도 많다”라며 “이번 협업은 K-컬처를 선도하는 좋은 작품을 선별해 MBC를 통해 다양한 시청자층이 무료로 볼 수 있는 시청권을 확대한다는 의미도 있다”라고 했습니다.

디즈니코리아 측 역시 '무빙'을 더 많은 대중이 즐길 수 있도록 MBC를 통해 편성한다고 밝혔습니다. 디즈니코리아는 지난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월트 디즈니 컴퍼니는 스트리밍 플랫폼 운영사이기 전에 스토리텔링의 힘으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영감을 선사한다는 미션을 가진 콘텐츠 기업인 만큼 디즈니+의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더욱 폭넓게 소개하고 훌륭한 스토리텔링을 더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결정은 다양한 세대에 걸쳐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오랜 시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든다는 자사 비전과도 일맥상통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소연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대표는 “훌륭한 이야기의 긍정적인 영향력을 깊이 이해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업이 플랫폼의 경계를 넘어 더욱 강력한 스토리텔링의 힘을 발휘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디즈니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를 포함해 디즈니만의 독보적인 스토리텔링과 다채로운 콘텐츠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원작자이자 드라마 '무빙'의 각본을 맡은 강풀 작가는 “글로벌 OTT 플랫폼을 넘어 지상파 방송에서 작품을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콘텐츠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준 디즈니와 MBC 협업에 감사하며 더 많은 분께 감동을 선사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MBC는 이번 사례가 글로벌 OTT와 지상파의 첫 협업 사례라 밝혔는데 웨이브, 티빙, 왓챠 등 토종 OTT와 지상파의 협업은 이미 활발했습니다. MBC는 지난해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위기의 X'를 방영했고 채널A도 지난해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며느라기'를 방영했습니다. tvN도 2022년 티빙의 '술꾼도시여자들'을 편성했습니다. OTT는 TV를 통해 콘텐츠를 더 많은 이들에게 선보일 수 있고 TV 채널 역시 검증된 콘텐츠를 방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강풀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디즈니+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무빙'의 최종화는 첫 주 대비 3배 이상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결말까지 호평을 받았고 2023년 전 세계 디즈니+ 로컬 콘텐츠 부문 전체 1위에 오른 바 있습니다.

MBC에서 방영되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은 12월 22일 밤 10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크리스마스 주간 3일간 8회차까지 특집 편성되며, 1월부터 주 1회 2회차씩 연속적으로 일요일 밤 시간대에 고정 편성될 예정입니다.

영화 ‘러브레터’(감독 이와이 슌지)로 국내 관객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일본 배우 나카야마 미호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54세입니다.

어제(6일) 일본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나카야마 미호는 이날 정오경 시부야구 에비스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나카야마 미호와 연락이 닿지 않아 자택을 찾은 소속사 관계자가 욕실에 쓰러져 있는 모습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카야마 미호는 국내에선 영화 ‘러브레터’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일본을 대표하던 아이돌 가수 출신의 배우입니다. 그는 1980년대 후반 아사카 유이, 쿠도 시즈카, 미나미노 요코 등과 함께 80년대를 주름잡는 ‘아이돌 사대천왕’으로 불리며 가수로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중학교 1학년 재학 당시 길거리에서 캐스팅돼 연예계에 데뷔한 그는 광고 모델에서 아이돌 가수,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혔습니다.

1985년 드라마 ‘매번 소란스럽게 하겠습니다’로 안방극장에 데뷔했고, 이후 같은 해 싱글 ‘C’를 발매해 가수로도 데뷔했습니다. 발매하는 곡마다 히트하며 다년간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1999년 마지막 앨범을 끝으로 이후로는 배우 활동에 전념했습니다.

배우로서도 데뷔 초인 80년대부터 전성기를 경험한 90년대, 2000년대 초까지 모두 주연을 꿰찼고 주연 출연작들도 평균 20% 이상의 높은 시청률로 대중적 인기를 끌었습니다.

우리나라 관객들에게도 잘 알려져있습니다. 특히 나카야마 미호는 1995년 영화 ‘러브레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러브레터’는 현재 일본의 거장을 활약 중인 이와이 슌지의 처녀작이자 대표작으로 꼽힙니다. 죽은 연인에게 보낸 편지가 연인과 동명인 학교 동창생에게 전달되고 그가 답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아련한 첫사랑 로맨스 무비입니다. 나카야마 미호는 극 중 주인공 와타나베 히로코(과거), 후지이 이츠키(현재 시점) 1인 2역을 소화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나카야마 미호의 열연을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영화의 감성적 구성이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적셨습니다. 국내에선 일본문화가 정식 개방된 이후인 1999년 개봉했습니다. “오겡끼데스까(잘 지내시나요)”란 명대사와 함께 많은 사랑에 힘입어 국내에서 수 차례 재개봉도 거쳤습니다.

그러다 2002년 소설가인 츠지 히토나리와 결혼해 2014년 이혼했습니다. 결혼 생활 중에는 프랑스 파리에 머물며 오랜 기간 공백기를 가졌다가 2010년 초부터 연기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사요나라 이츠카’, ‘새 구두를 사야해’, ‘나비잠’, 드라마 ‘러브스토리’, ‘귀족탐정’, ‘더 하이 스쿨 히어로즈’ 등 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온 고인은 한국 팬들과도 인연이 깊습니다. 정재은 감독의 멜로 영화 ‘나비잠’에 김재욱과 함께 주연으로 활약한 그는 지난 2017년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문소리와 오픈토크를 하기도 했습니다. 2019년에는 지난 35년간의 흔적을 돌아보는 앨범 “Neuf Neuf”를 발매해 가수로서도 활동했습니다.

고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온라인상에서는 팬들의 추모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 팬들은 “부디 평안한 곳에서 안식을 취하시길”, “안타깝다” 등 반응을 보냈고 외신을 통해 사망 소식을 접한 국내 팬들 역시 “90년대 내 청춘의 한 조각이 이렇게 떠나다니”, “믿어지지 않는다. 부디 편안히 쉬시길” 등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배우 임지연이 비상계엄 여파로 출연 중인 드라마 '옥씨부인전'이 결방한 가운데 이를 달래는 미모로 근황을 전했습니다.

어제(6일) 임지연이 개인 계정을 통해 사진을 게재, 이는 나트랑에서 찍은 사진으로 빛나는 비주얼을 뽐내고 있습니다. 특히 과감한 시스룩과 가슴이 훅 파인 의상도 찰떡 소화하며, 임지연 만의 매력을 뽐낸 모습입니다.

현재 임지연은 JTBC 토일 드라마 '옥씨부인전'에 출연 중입니다. 하지만 어제(6일) 오후 OSEN 취재 결과, 오늘(7일) 밤 10시 30분 방송 예정이던 JTBC 토일 드라마 '옥씨부인전'을 결방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와 대통령 탄핵안 정국 여파 때문입니다. JTBC 측은 각종 드라마와 예능 대신 시국을 반영한 뉴스특보를 긴급 편성했습니다.

당초 이번 주 방송될 3, 4회에서는 겉모습만 아씨가 아닌 진정한 아씨의 삶을 살기로 마음먹은 가짜 옥태영(임지연 분)이 과연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갈지 궁금증을 높였습니다. 그러나 비상계엄령이 전국을 충격에 빠트렸고, 이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이슈가 퍼지면서 줄결방 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임지연은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를 통해 인연을 맺은 5살 연하 배우 이도현과 공개 열애중이며 이도현은 현재 군 복무 중입니다.

'핀란드 셋방살이'에서 차은우 모친의 모습이 살짝 공개됐습니다. 어제(6일) tvN 예능 '핀란드 셋방살이' 가 첫방송됐습니다.

이날 제작진은 필란드 라플란드로 향할 것이라 전했습니다. 백야의 땅이기도 한 라플란드, 비밀의 낙원이라 여겨지는 곳입니다. 단 3개월 동안 누릴 하얀 밤의 생활을 기대하게 하는 이유입니다. 자연의 법칙을 따라 '자급자족' 생활을 해야한다고 하자 모두 긴장, 제작진은 "자연에서 먹을 것을 구해먹거나 정수기 대신 샘물을 이용한다, 현지인 집에서 로컬 그대로의 삶을 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제훈은 "너무 부끄러운 이야기, 한번도 혼자산 적 없어 자취경험이 없어서 할줄아는게 없다"라며 고백, "(쓸모없는) 형으로 부끄럽다 솔선수범해서 리드해야하는데 오히려 반대가 될 것 같은 불길함 예감이 든다"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이동휘도 "더 불길한 건 나도 시범보여줄 것이 하나도 없다"라며 고백, 차은우도 "더 불길한 건..."이라 하자, 파워 J인 곽동연이 제일 불안해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이때 각자 집에서 준비 중인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차은우는 요리를 배우기 위해 친정 어머니 집을 방문했습니다. 모친에게 직접 요리연수를 받게 된 것입니다. 특히 카메라 화면에 살짝 잡힌 차은우 모친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는데, 옆모습만 봐도 컴퓨터 CG같은 미모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차은우는 요리도 중, 음식물이 튀자 "너무 뜨겁다 엄마 조심해라"라며 살뜰한 아들의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나 요리 잘하는거 같다"라고 하자 모친은 "뭘 했다고 그러냐"라며 현실 엄마의 말투로 말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비상계엄 선포로 방송이 갑작스럽게 중단됐던 '틈만 나면,' 측이 오프닝 영상을 다시 공개했습니다.

어제(6일) SBS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갑자기 끊겨서 놀라셨죠? 틈만 나면, 15회,,아니 15.1회 보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 화요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 오프닝 부분을 다시 공개했습니다.

지난 3일 밤 10시 24분께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방송 중이던 '틈만 나면,'이 중단되고 뉴스특보로 대체됐습니다.

예고도 없이 갑작스럽게 벌어진 상황에 '틈만 나면,'이 방송 중단으로 날벼락을 맞은 셈입니다. 이에 SBS 측은 15회 방송을 오는 10일 다시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방송 재개 전 '틈만 나면,' 측은 3일 방송됐던 부분까지 유튜브에 다시 올려주는 센스를 보여줬습니다. 이와 함께 SBS 측은 영상 설명란에 ",,,그렇게 됐다"며 착잡한 심경을 밝히기도 합니다.

시청자들 역시 "오프닝도 제대로 못 봐서 답답했는데 이거라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 "갑자기 끊겨서 놀랐다", "다음주는 풀로 다 볼 거라고 믿고 잘 기다리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표결이 오늘(7일) 예고된 가운데 방송사들이 뉴스특보 편성을 위해 프로그램들을 무더기 결방합니다.

어제(6일) MBC는 “MBC 금토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12월 6일 5회 방송과 12월 7일 6회 방송은 'MBC 뉴스특보' 관계로 결방되오니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6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예정이었던 MBC ‘나 혼자 산다’는 ‘MBC 뉴스특보’ 편성으로 결방한다”라고 예고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녁 일일 드라마 ‘친절한 선주씨’, ‘놀면 뭐하니?’, ‘전지적 참견 시점’ 등도 결방됩니다.

SBS도 결방이 예고됐습니다. SBS는 오늘(7일) 밤 10시 방송되는 ‘열혈사제2’와 내일(8일) 오후 3시 20분 방영 예정이던 ‘SBS 인기가요’를 결방합니다. 이 시간에는 'SBS 뉴스특보'를 편성할 예정입니다.

채널A는 어제(6일)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를 결방하고 뉴스특보를 편성했습니다. JTBC는 오늘(7일) ‘아는 형님’을 결방하고 ‘JTBC 뉴스룸’ 특보를 이어가며, 채널A도 오늘(7일) ‘결혼해YOU’를 결방합니다. KBS 2TV는 결방 없이 정규방송을 이어갑니다.

각 방송사들의 대거 결방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언의 여파입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10시 28분께 긴급담화를 통해 “북한 공산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종북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라며 44년만에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그러나 비상계엄 선포 155분 만인 지난 4일 새벽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됐고, 윤 대통령은 계엄선포 6시간 만에 이를 해제하고 계엄사를 철수시켰습니다.

비상계엄은 빠르게 해제됐으나 이로 인한 후폭풍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을 내란죄로 고발하고 탄핵 소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등 야6당은 지난 5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보고했으며 김건희 특검법과 함께 오늘(7일) 중 표결에 부칠 방침입니다.

정계 뿐 아니라 재계에서도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4일 기획재정부가 긴급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를 열고 주식·채권·단기자금·외화자금시장이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유동성을 무제한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환율 방어를 위해 외환보유액이 크게 줄 수 있어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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