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아일릿,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르세라핌 등 하이브 소속의 K-Pop 그룹들이 '일본 레코드 대상' 수상자로 대거 이름을 올렸습니다.

뉴진스는 '제66회 빛난다!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일본 데뷔 싱글 타이틀곡 '슈퍼내추럴로 우수작품상을 받았습니다.

그해 발표된 곡 중 대중에게 큰 인기를 얻고 예술성, 독창성, 기획성이 뛰어난 10곡이 우수작품상으로 선정되며 다음 달 30일 발표하는 대상 후보로도 오릅니다.

뉴진스는 지난해 '디토'에 이어 2년 연속 우수작품상을 받는 기록을 썼습니다.

올해 히트곡 '마그네틱'으로 인기를 끈 아일릿은 신인상을 받아 2011년 투애니원 이후 13년 만에 K팝 걸그룹에게 신인상이 돌아갔습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그해 화제가 된 아티스트에 주어지는 특별상을, 르세라핌은 세계적으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아티스트를 선정하는 특별국제음악상을 받았습니다.

1959년 시작된 일본 레코드 대상은 일본작곡가협회에서 주최하는 음악 시상식으로 매년 12월 30일 일본 TBS TV를 통해 생중계됩니다.

산림청 산림교육원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의 제42회 공공HRD콘테스트에서 기관 부문 인사혁신처장상을 수상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공공HRD콘테스트는 공공 부문 인적자원 교육 훈련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모범적인 교육과정을 공유·확산시키기 위해 매년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되고 있습니다. 

참가 대상은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공공기관으로, 기관은 물론 개인 자격으로도 참가할 수 있습니다.

올해 산림교육원은 ‘산사태재난 대응과정’으로 교육과정 분야에 도전, 교육을 맡고 있는 이상언 교수가 산사태 재난 대응 과정의 설계와 개발, 운영, 평가, 효과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산림교육청의 산사태재난 대응과정 교육은 실제 산사태 발생 현장을 견학한 뒤 토론하는 학습자 참여 프로젝트형 교육을 통해 학습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문제해결 능력까지 향상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최은형 산림교육원장은 “새로운 교육방법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독창적이고 참신한 교육 방식으로 학습자들의 이해와 실무능력 향상을 돕겠다”라고 말했습니다.

“4주 동안 결방했는데 온전히 쉰 것도 아니고 다른 팀 촬영 지원하라는 지시를 받았어요. 물론 돈은 받지 못했습니다.”

“결방됐을 때 방송사에서 제작사한테 다른 프로그램 제작 기회를 주는 걸 봤어요. 방송사나 제작사는 피해 보는 게 없고, 일하는 사람들만 고스란히 피해를 입는 거죠.”

파리 올림픽·패럴림픽과 추석 등으로 인해 프로그램이 결방됐을 때, 방송 비정규직 10명 중 7명 이상은 기존에 일한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송 비정규직 표준계약서 정비, 불공정 계약 관행 시정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방송 비정규직 노동단체 ‘엔딩크레딧’은 직장갑질119, 법무법인 디엘지와 함께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4일까지 결방을 경험한 방송 비정규직 7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오늘(21일) 발표했습니다. 결방 사유는 파리 올림픽이 73.37%(529명), 추석이 25.8%(186명), 패럴림픽이 14.98%(108명) 순이었습니다.

결방으로 인해 임금을 ‘일부 지급’받았다는 응답은 51.04%(368명)에 달했습니다. ‘지급되지 않음’도 25.94%(187명)로 나타났습니다. 프로그램이 미뤄져서 방송된 경우에도 ‘일부 지급’이 54.69%(391명), ‘지급되지 않음’이 13.43%(96명)이었습니다.

결방 기간 동안 이들 대부분은 프로그램 비축분 제작(31.35%)이나 기획안 작성(27.88%), 기타 다른 작업(19.69%) 등 업무를 지시받았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임금 지급도 ‘일부 지급’이 51.46%(371명), ‘지급되지 않음’이 20.39%(147명)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지시받은 작업이 계약서에 없는 작업이었다는 응답은 71.43%(515명)에 달했습니다.

엔딩크레딧은 “노동권 사각지대에 있는 비정규직 프리랜서들은 방송사 제작사의 부당한 지시를 거절하기 어려워 이행할 수밖에 없다”라고 했습니다.

노동자들은 결방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결방 시에도 근무시간에 따른 임금 지급’(46.05%)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사전고지 강화(40.08%)’, ‘계약서에 관련 조항 명시(27.88%)’, ‘결방 시 업무지시 금지(21.64%)’, ‘프로그램 사전 기획 근무시간 인정(15.40%)’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대금 지급일을 ‘방송 후’로 정하는 문화체육관광부 표준계약서를 손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강은희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는 “방송일이 대금 지급의 기준이 되는 이상 유노동 무임금 실태는 반복될 것”이라며 “문체부 표준계약서 개정과 방송가 불공정 계약 관행 시정이 시급하다”라고 했습니다.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 등의 여파로 3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농심이 '신라면 툼바'와 같은 차기 히트 상품을 발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자사 제품 라인업 중 안성탕면을 활용한 레시피를 선보이는가 하면 신규 레시피 개발을 위해 소비자 의견도 듣고 있습니다.

오늘(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안성탕면 캠핑라면 레시피'를 공개했습니다.

회사는 지난해에도 캠핑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안성탕면을 활용한 요리 체험단을 모집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한 레시피 역시 일부 캠핑을 즐기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었던 레시피로 전해졌습니다.

농심은 아울러 비빔면 제품인 '배홍동 비빔면'을 활용한 겨울철 레시피를 공개하고 소비자들의 기대평을 듣는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비빔면은 겨울보다 여름이 성수기로 꼽히는데, 상대적으로 부진한 겨울철 판매량 회복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회사가 이처럼 자사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를 개발하는데는 최근 인기몰이를 했던 '신라면 툼바'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해석됩니다. 농심은 최근 모디슈머(Modisumer, 자신만의 방식으로 제품을 재창조하는 소비자) 트렌드의 일환으로 출시한 '신라면 툼바' 제품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크게 인기를 끌면서 입소문과 판매실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9월 출시한 신라면 툼바는 출시 두 달 만에 1100만개가 판매되며 국내를 넘어 미국과 유럽 등 해외시장까지 진출하고 있습니다. 이달에는 미국 현지 생산과 입점을 시작했고 내년에는 유럽 시장에도 판매한다는 계획입니다.

농심 입장에서는 지난 3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만큼 실적을 만회할 차기 히트 상품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여기에 최근에는 해외 시장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해외 시장에서도 먹힐 만한 '제2의 신라면 툼바' 개발도 필수적입니다.

앞서 농심은 3분기 내수 부진 여파 등으로 악화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5% 줄었고 매출 역시 0.6% 후퇴했습니다. 영업이익률 역시 지난해 3분기 6.5%에서 올해 4.4%로 하락했습니다.

농심은 해외 국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신라면 툼바를 위주로 해외 시장에서 실적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농심 측은 "10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미국법인의 용기면 라인 증설 효과를 통해 매출·이익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포스코가 45년 넘게 가동해온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을 전격 폐쇄했습니다.

최근 글로벌 철강 공급 과잉과 해외 저가 철강재 공세 등으로 악화되고 있는 수익성을 개선하고 효율화를 이루기 위한 조치입니다.

포스코는 오늘(19일) 보도자료를 통해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이 45년 9개월간의 가동을 마치고 셧다운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1선재 폐쇄는 지난 7월 포항 1제강공장에 이은 두번째 셧다운입니다.

포스코는 최근 글로벌 철강공급 과잉현상의 지속, 해외 저가 철강재의 공세, 설비 노후화 등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종 1선재공장 폐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은 지난 1979년 2월 28일 가동을 시작해 두 차례 합리화를 거쳐 지난 45년 9개월간 누적 2800만t의 선재 제품을 생산해왔습니다.

선재(wire rod)는 철강 반제품을 압연해 선 형태로 뽑아낸 제품으로, 강선, 와이어로프, 용접봉 등을 만들기 위한 중간 소재로 사용됩니다.

1선재공장에서 생산한 선재 제품은 못·나사 등의 재료와 타이어코드, 비드와이어 등 자동차 고강도 타이어 보강재로 활용되어왔습니다.

포스코는 1선재에서 생산하던 고강도 타이어코드, 선박 및 자동차용 용접봉 등 강재를 포항 2~4선재공장에서 전환 생산할 계획입니다. 1선재 전 직원은 11월 말까지 공장 정리 후, 부내 또는 타 부서로 재배치됩니다.

포스코는 내수 저가재 시장은 이미 해외 저가 수입재 중심 시장으로 재편되어 해당 설비 조정으로 인한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앞으로 저가재 가격중심의 경쟁시장 비중을 축소하고 자동차용 CHQ(고강도 볼트), 스프링강, 베어링강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선재 생산과 판매를 재편할 계획입니다.

오늘(20일) 저녁 7시 각계 오피니언 리더들을 만나고 있는 아리랑TV ‘The Globalists’에선 손지애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초빙교수 진행으로 Pixar 출신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감독 에릭 오(Erick Oh)를 초대해 그의 작품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미국 캘리포니아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에릭 오는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Pixar) 출신으로, ‘몬스터 대학교’, ‘도리를 찾아서’, ‘인사이드 아웃’등의 작품에 참여했으며, 퇴사 이후 만든 그의 작품 ‘오페라’는 제 93회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손지애 교수가 7년 간 몸을 담았던 픽사에서 어떤 것을 배웠는지 물었습니다. 에릭 오 감독은 “가장 중요한 배움 중 하나는 애니메이터의 역할이 바로 ‘영화 속 배우’와 같다는 점”이라면서 “내가 탄생시킨 문어 ‘행크’(영화 ‘도리를 찾아서’의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서 문어의 모든 것을 공부하는 것은 물론, 그 캐릭터가 스토리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이해하는 작업이 필요했고, 이를 바탕으로 캐릭터에 진짜 생명력이 담겨 있는 것처럼 연기하도록 표현해야 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손 교수가 “감독님의 어릴 적 꿈이 디즈니나 픽사에 들어가는 것이었는데, 그런 꿈의 직장인 픽사를 왜 나오게 되었는지” 물었는데, 오 감독은 “퇴사 당시지인들도 ‘미친 것 아니냐’라는 반응을 보였다”라며 웃었습니다. 이어 그는 “하지만 픽사에서 아무리 좋은 것들을 배워도 결국 누군가의 작품을 돕는 보조의 역할만을 해야 했기에, 내가 원했던 ‘나의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선 결단을 내려야만 했다”라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에릭 오 감독은 “태평양 같은 바다에서 픽사가 거대한 크루즈였다는 점을 퇴사한 직후 깨달았다”라면서도 “하지만 나만의 작은 배는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기에 어려움보단 보람이 더 컸고, 지금은 내 작은 보트도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손 교수가 에릭 오 감독이 퇴사 이후 만든 ‘오페라’가 오스카 최종 후보에 오르게 된 것도 그러한 성과 중 하나인지 물었는데, 그는 “오페라를 만들기 전에는 사실 개인적인 이야기나 주제를 다룬 단편들을 주로 만들었다”라면서 “하지만 어느 순간 ‘내 자신이 아닌 사회에 기여를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오페라’를 통해 인류역사와 사회에 관한 문제를 다루게 됐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그는 “그런 주제적인 측면과 더불어 애니메이션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제시한 점이 오스카를 비롯해 글로벌 무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손 교수가 “지금의 에릭 오는 어떤 도전을 하고 있는지” 묻자, 그는 “픽사를 나온 또 하나의 이유는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나의 작업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었던 것”이라면서 “지금 제주도에서 ‘오페라’ 작품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전시를 진행하고 있는데, 앞으로 2년 간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고 “앞으로 웹툰과 같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라고 계획을 밝혔습니다.

생동감 있는 애니메이션 기법을 통해 메시지를 전하는 디렉터, 에릭 오와의 대담은 오늘(20일) 저녁 7시, 아리랑TV ‘The Globalists’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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