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내륙과 산간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어제(27일) 곳곳에 20㎝ 안팎의 눈이 쌓이면서 눈길 교통사고와 가로수 전도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오늘 오전 6시 40분쯤 홍천군 서석면 수하리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 방향 서석터널 진입 전 구간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제네시스 승용차를 뒤따르던 25t 덤프트럭이 들이받았습니다.

이어 뒤따르던 코란도·아반떼·산타페 승용차가 연쇄적으로 부딪치면서 차량 총 5대 간 추돌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제네시스 차량 동승자 A(81)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제네시스 운전자 B(59)씨와 코란도 승용차 운전자 C(53)씨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른 차들에 타고 있던 운전자 등 4명도 가벼운 상처를 입었습니다.

낮 12시 35분쯤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에서는 눈길에 미끄러진 티볼리 승용차가 3m 아래 골짜기로 떨어져 50대 운전자와 60대 동승자 등 2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오후 4시 20분쯤 정선군 임계면 문래리 한 도로에서는 트럭 단독사고로 70대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에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교통사고를 제외한 자연재해 관련 119 신고는 오후 3시를 기준으로 57건이 들어왔습니다.

항목별로는 나무 쓰러짐 등으로 도로 통행 불가 40건, 간판 등 손상 1건, 기타 16건입니다.

오후 3시쯤 홍천군 남면에서는 "도로에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앞서 오후 1시 31분엔 "나무가 지붕으로 쓰러졌다"라는 신고로 출동한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했습니다.

강릉과 횡성에서 "지붕 위로 조형물이 떨어지려 한다", "간판이 내려앉았다", "전선이 늘어졌다"라는 신고가 잇따랐고, 양양에서는 눈길에 차량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0㎝ 안팎의 눈이 쌓인 강원 횡성 지역에서는 부러진 나무가 전신주 위로 쓰러지면서 주민들이 5시간 동안 추위 속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국전력공사 강원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9시 22분쯤 우천면, 둔내면, 갑천면, 공근면, 횡성읍 일대 274호에 전력 공급이 끊겨 한전이 오후 2시부터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현재 우천면을 제외한 나머지 읍면에서 복구 작업이 완료됐습니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원주에서 제주로 향하는 오전·오후 비행기 2편이 결항해 하늘길 이용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또 설악산과 오대산 등 국립공원 탐방로 54곳의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미시령 옛길인 군도 8호선 델피노 입구∼미시령 정상 6.6㎞ 구간도 무기한 전면 통제돼 고성군은 우회 노선으로 군도 8호선(미시령옛길)은 국지도 56호선 미시령터널(인제 방향)을, 국도 7호선(간성읍)은 국도 46호선 진부령 방면 이용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어제 오후 10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해 도 53명, 시군 439명의 인력이 비상근무에 돌입했습니다.

도는 가용 장비와 인력, 제설제 등을 투입해 도로에 쌓인 눈을 밀어내고 눈을 녹이는 등 도로 안전을 위한 제설 작업에 힘쓰고 있습니다.

김진태 지사도 18개 시군, 재난 부서와 긴급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인명·재산 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어제 오후 2시부터 오늘 오후 4시까지 쌓인 눈의 양은 내륙은 평창 대화 25.2㎝, 홍천 서석 18㎝, 원주 치악산 15.1㎝, 횡성 청일 13.2㎝, 홍천 12.3㎝, 춘천 남산 12㎝, 홍천 팔봉 10.5㎝ 등을 기록했습니다.

산간에는 미시령 11.7㎝, 삽당령 10.5㎝, 조침령 10.1㎝, 삼척 하장 8.9㎝, 향로봉 8.5㎝, 인제 기린 6.8㎝, 정선 사북 6㎝, 진부령 5.4㎝, 정선 임계 4.9㎝의 눈이 쌓였습니다.

현재 강원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있으며 동해안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습니다.

원주와 횡성 일부 지역에는 15㎝ 내외의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경기도에서 구름대가 계속 유입되고 있어 대설주의보가 오후 들어 대설경보로 변경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중·남부 산지 10∼20㎝(많은 곳 30㎝ 이상), 내륙과 북부 산지 5∼15㎝(많은 곳 20㎝ 이상), 동해안 1㎝ 내외의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어제(27일) 새벽부터 전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인명피해와 교통사고가 속출했습니다.

이날 오후 3시쯤 서울 송파구 가락동 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서 보행로가 무너지면서 행인 1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지고 1명은 중상을 당했습니다. 다른 1명은 경상을 입었습니다

심정지 상태였던 행인은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된 뒤 맥박을 되찾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폭설로 인해 쌓인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구조물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강원 횡성에서는 오전 9시 22분쯤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해 부러진 나무가 전신주를 덮치면서 우천면, 둔내면, 갑천면, 공근면, 횡성읍 일대 274가구에 전력공급이 끊어졌습니다. 한국전력공사 강원본부는 복구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교통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후 2시 5분쯤 경기 화성시 매송면 천천리 비봉~매송 도시고속화도로 비봉 방향 샘내IC 인근에서 광역버스가 교통을 통제 중이던 고속도로 운영사 직원 A 씨를 쳤습니다.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사망했습니다.

대설경보가 내려진 강원 원주 호저면 만종리 소재 만종사거리~기업도시 도로에서는 오후 5시 49분쯤 50중 이상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소방당국이 집계한 부상자는 총 7명입니다. 소방과 경찰은 사고 차량들을 확인하며 추가 부상자가 있는지 확인 중입니다.

소방은 사고 원인을 도로결빙 현상인 블랙아이스로 파악했습니다. 블랙아이스는 기온이 갑작스럽게 내려갈 때 도로에 녹았던 눈이 다시 빙판처럼 얼어붙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오전 6시 40분쯤 홍천 서석면 수하리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 방향 서석터널 인근에서도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 사고로 제네시스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80대 남성 1명이 숨졌습니다. 또 다른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등 6명 등도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오후 12시 35분쯤 정선 고한읍 고한리에서도 눈길에 미끄러진 티볼리 차량이 3m 아래 계곡으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50대 운전자와 60대 동승자 등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오후 4시 23분쯤 정선 임계면 문래리의 한 도로에서 70대 A 씨가 몰던 포터 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져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A 씨가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으나, 숨졌습니다.

전북 익산포항고속도로에서는 오전 8시 3분쯤 익산 방향 48.5㎞ 지점을 달리던 25톤 트레일러가 눈길에 미끄러져 전도됐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가 늑골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트레일러에 적재돼 있던 위험물질 아미노에틸에탄올아민 1600리터가 유출됐습니다.

홍천, 횡성 지역에서는 대부분 도로에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한 소방당국 등에 의해 안전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제주시 노형동에서는 오전 10시 36분쯤 신호등이 떨어지고 10여 분 후 가로수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날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대설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1~3㎝(일부 경기 남부, 충청 북부 5㎝ 이상)의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오늘(28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 또는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현재 눈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저녁부터 서해상에 구름대가 발달하며 눈이 오겠습니다.

강원 중·남부 내륙과 산지, 경북권 내륙은 오늘(28일) 오후까지, 경기남부는 밤까지,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는 오늘(29일) 밤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불닭볶음면, 바나나우유, 백종원 도시락, 밤 티라미수까지!”

CU가 대한민국 대표 관광·쇼핑의 명소인 서울 명동에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K-Food 특화 편의점(CU 명동역점)’을 오픈했다고 어제(26일) 밝혔습니다.

CU는 지난해부터 ‘라면 라이브러리(CU 홍대상상점)’, ‘스낵 라이브러리(CU T2인천공항 교통센터점)’, ‘뮤직 라이브러리(CU 에이케이&홍대점)’ 등 다양한 특화 편의점을 잇따라 개점하며 K-편의점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편의점이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필수 관광코스로 떠오르면서 CU는 방한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방문지인 명동에 특화 점포를 발빠르게 준비했습니다.

CU 명동역점은 4호선 명동역 8번 출구 앞에 위치해 있으며 약 43평(142㎡) 규모에 ‘상품 특화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매장 전면은 외국인들이 꼭 먹어봐야 하는 K-Food를 중점으로 꾸몄습니다.

대한민국 대표 요리 연구가인 백종원 시리즈 진열대, 현재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는 맛폴리의 밤 티라미수와 연세 크림빵 시리즈를 포함한 디저트 진열대, 외국인 관광객 머스트템인 바나나우유 진열대가 대표적입니다.

또한, 한쪽 벽면에는 한국의 대표 라면을 만날 수 있는 40종의 라면 진열대와 컵라면 모양의 시식대를 설치해 K-라면 특화존을 구성했습니다.

즉석 라면 조리기도 3대 배치해 직접 K-Food 체험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라면 진열대 뒷면에는 ‘라면 아카이브’를 조성해 외부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습니다.

점포 내 일반 진열대에는 200여 종류의 K-Snack과 건강식품 및 뷰티 상품 등을 모음 진열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특화 편의점답게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4개 국어로 된 쇼카드와 영문으로 된 띠지, 집기 사용법 등을 곳곳에 배치하여 사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이 한국에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인 나마네카드 키오스크와 외화 환전 키오스크를 설치해 외국인 맞춤 서비스도 강화했습니다.

한편, CU가 고객에게 특별한 쇼핑 경험을 선사한다는 ‘Great Experience’ 전략 기조에 맞춰 선보인 라면 라이브러리, 스낵 라이브러리, 뮤직 라이브러리 등 신개념 편의점은 업계 트렌드를 이끌며 국내외 고객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라면 라이브러리는 CU 홍대상상점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부터는 서울 및 수도권을 넘어 전국 가맹점으로 확대되며 현재 총 26점까지 늘어났습니다.

특히, 지난달에 오픈한 뮤직 라이브러리(CU 에이케이&홍대점)의 경우, 첫날 K-Pop 앨범 판매 시작 1시간 전부터 고객들이 점포 주변에 100m가 넘는 긴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졌고 그 결과 준비한 앨범 3500장이 단 3시간 만에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해당 점포의 앨범 및 굿즈 구매 고객 중 외국인의 비율이 전체 90%에 이를 정도였습니다.

황환조 BGF리테일 영업개발부문장은 “최근 외국인들 사이에서는 한국 편의점에 대한 콘텐츠가 활발히 공유되며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관광 코스로 꼽힐 정도”라며 “CU는 앞으로도 한국의 멋과 개성을 담은 차별화된 매장을 통해 국내외 고객들에게 특별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0월 10일 화성시청에서 ‘화성 국제테마파크’ 파라마운트 유치 선포식 진행
경기도-화성시-신세계화성-파라마운트, 화성 국제테마파크 글로벌IP 파라마운트 유치 확정 공개 김동연 경기도지사,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

세계적 엔터테인먼트 기업이자 글로벌 콘텐츠 지식재산(IP) 보유사인 ‘파라마운트’가 화성 국제테마파크와 함께하게 됐습니다.

경기도는 지난 10월 10일 오전 화성시청에서 화성 국제테마파크 글로벌 브랜드 유치 선포식을 열었고, 화성 국제테마파크의 글로벌IP 파트너로 파라마운트가 결정됐음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① 김동연 경기도지사, “화성시는 경기 서부 개발에 중요한 중심 축. 테마파크 조성이 성공적 대개발 견인할 것. 적극 지원하겠다!”

이날 자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정명근 화성시장,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사장, 마리막스(Marie Marks) 파라마운트 엔터테인먼트 부문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경기도의 문화산업 중심으로 동쪽에 에버랜드, 서쪽에 테마파크를 우뚝 세우고 싶다”라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서해안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이 되면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17년 갈증을 이번에 풀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이어 “지난 2월 2040년까지 총 14조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로, 철도 등 인프라를 포함한 서부 개발 비전을 담은 경기 서부 SOC 대개발 발표를 했다. 화성시는 서부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중심축이다. 테마파크 조성이 성공적인 대개발을 견인할 것이다. 화성시와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환영사에서 “경기도와 화성시의 도시 브랜드를 한 단계 높이고, (경기도의) 랜드마크가 될 ‘화성 국제테마파크’의 글로벌 파트너를 발표하는 날이다”라고 말하며 “제가 화성시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2007년부터 노력했던 국제테마파크 사업을, 화성시장이 되어 눈앞에 실현 시킬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린다. 화성시는 불가능 속에서 사명을 완수했다. 오늘 선포식을 시작으로 (화성시는) 신세계와 함께 혁신적 미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사장은 “신세계가 2019년 ‘화성 국제테마파크’ 글로벌 IP유치 공모사업자로 선정된 이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관광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코로나의 어려움 속에서 수많은 시련이 있었으나 흔들림 없이 추진해 왔다”라면서 “세계적인 파라마운트와 결실을 맺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 이 자리를 통해 신세계와 화성시는 파라마운트의 콘텐츠 세계를 현실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테마파크로 만들고, 신세계 그룹의 모든 역량을 다해 (화성 국제테마파크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겠다. 대한민국 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습니다.

마리막스(Marie Marks) 파라마운트 엔터테인먼트 부문장은 “오늘 많이 모여주셨다. 신세계와 손을 잡고 이곳에서 파라마운트의 콘텐츠를 알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면서 “파라마운트는 훌륭한 유산과도 같다. 100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작해 왔다. 우리의 프로젝트는 새로운 파라마운트 시대를 여는 첫 번째 일이기에 의미를 더한다. (경기도 화성시에서) 우리의 파트너십을 만들어갈 미래가 기대된다”라고 밝혔습니다.

② 파라마운트... 미국 할리우드 5대 메이저 스튜디오 중 하나, 초대형 미디어 기업

글로벌IP 파트너로 파라마운트가 결정됨에 따라 파라마운트가 보유한 브랜드와 캐릭터를 도입해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파라마운트는 세계적인 콘텐츠 배급사로 미국 할리우드 5대 메이저 스튜디오 중 하나인 파라마운트 픽처스, 방송사 CBS, 어린이 전문 케이블 방송 니켈로디언, 음악 전문 케이블 방송 MTV 등 다수의 채널을 지닌 초대형 미디어 기업입니다.

특히 할리우드 대표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미션 임파서블’, ‘탑건’, 인기 애니메이션 ‘네모바지 스폰지밥’, 세기의 명작으로 꼽히는 ‘타이타닉’, ‘터미네이터’ 등 세계적인 흥행작들을 포함해 500개 이상의 글로벌 콘텐츠 지식재산(IP)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파라마운트 IP가 도입되는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그간 미디어로만 만나볼 수 있었던 파라마운트의 환상적인 콘텐츠 세계를 현실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해 즐거움·영감·힐링을 누리는 전례 없는 테마파크, 아시아 대표 랜드마크로서의 설립이 기대됩니다.

③ 화성 국제테마파크, 2029년 하반기 1차 개장... 약 11만 명 규모의 일자리 창출 예상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신세계화성(신세계프라퍼티+신세계건설)이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 송산그린시티 내 동측 부지에 약 4.230㎢ 규모로 조성하며 4조 5,700여억 원의 사업비(민간투자 100%)가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그동안 사업이 두 차례 무산되는 등 부침을 거듭한 곳입니다.

2025년 하반기 관광단지 조성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2026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9년 하반기 1차 개장, 2035년 이후 테마파크 전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기도는 테마파크, 워터파크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스타필드, 호텔, 리조트, 골프장 등을 집약한 복합 리조트형 테마파크 조성으로 약 11만 명 규모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도는 이에 따라 연간 3천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국내 관광 활성화를 비롯해 지역경제 발전 효과(생산유발 효과 70.6조 원)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특히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 서부 대개발’ 프로젝트와 맞물려 경기 서해안의 인프라 확충과 경제 발전을 견인할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외식 피자 업계에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시장에 진출한 대기업이 3년 만에 철수하는가 하면, 기존 업체들도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속되는 고물가와 외식 트렌드 변화가 원인으로 보입니다.

어제(26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오는 30일 외식 브랜드 ‘노브랜드 피자’ 서울대입구점 운영을 종료하고, 외식피자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합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2022년 3월 서울 대치동 1호점을 시작으로 은평점·역삼점·서울대입구점 등 4곳의 직영 매장을 냈습니다. 가맹사업법상 가맹본부는 1년 이상 직영점을 운영한 뒤 사업을 개시할 수 있지만, 신세계푸드는 이후에도 가맹점을 모집하지 않았습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노브랜드 피자는 테스트 형식으로 진행한 것”이라며 “향후 냉동피자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세계푸드는 외식 피자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프랜차이즈 피자 시장 규모는 2019년 1조 3621억원에서 2020년 1조 5622억원, 2021년 1조 7850억원, 2022년 1조 8195억원으로 늘었지만, 시장 규모 증가율은 10%대에서 1.9%로 쪼그라들었습니다.

주요 피자 업체들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도미노피자의 운영사 청오디피케이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1억원었습니다. 2021년 기록한 160억과 비교하면 30% 수준입니다. 한국파파존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2021년(63억원) 대비 34% 감소했습니다. 한국피자헛은 2022년 적자 전환한 뒤 2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 중입니다. 피자알볼로를 운영하는 알볼로에프앤씨 역시 지난해 적자 폭이 커졌습니다.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미스터피자에프앤비도 지난해 16억원 상당의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주요 피자 브랜드의 가맹점은 계속 줄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피자헛의 가맹점 수는 지난 2021년 340개→2022년 328개→2023년 297개로 최근 3년간 크게 감소했습니다. 미스터피자도 같은 기간 216개→ 214개→183개로 줄었습니다.

소비자가 외식피자를 외면하는 이유는 단순히 ‘비싼 가격’만이 아닙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이후 냉동피자 등 대체제가 많이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냉동피자 시장 규모는 2017년 1092억원에서 2022년 2053억원으로 커졌습니다. 2016년부터 냉동 피자 시장에 처음 뛰어든 오뚜기는 현재 1인용 우노피자, 사각피자, 컵피자 등 냉동피자만 20종이 넘습니다. CJ제일제당 역시 ‘고메 프리미엄 피자’를 선보인 후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오븐과 에어프라이어기가 보급되면서 가정에서도 외식피자의 맛을 느낄 수 있게 됐다”라며 “냉동피자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습니다.

농심은 신라면 툼바 모델로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에드워드 리 셰프(사진)를 모델로 선정했다고 어제(26일) 밝혔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에드워드 리 셰프가 흑백요리사에서 보여준 한국과 서양 식문화를 융합한 독창적인 요리와 음식에 대한 진정성 등이 신라면 툼바의 이미지와 부합해 모델로 발탁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신라면 툼바는 농심이 지난 9월 국내에 첫선을 보인 제품입니다. 기존 신라면에 우유와 치즈, 새우, 베이컨 등을 넣어 마치 투움바 파스타처럼 만드는 이른바 ‘모디슈머(수정하다+소비자) 레시피’가 SNS에서 유행하자 농심이 제품화한 것입니다.

신라면의 매운맛은 물론 꾸덕꾸덕한 맛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용기면인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은 출시 두 달 만에 500만 개 팔릴 정도로 인기입니다. 지난달 나온 봉지면 제품은 불과 한 달 만에 판매량이 600만 개를 넘어섰습니다.

농심은 에드워드 리 셰프와 함께 한 TV 광고를 다음 달 초 선보입니다. 광고는 인터뷰 형식으로, 에드워드 리 셰프는 신라면 툼바 특유의 맛을 소개하고 자신의 스페셜 레시피를 공개합니다.

에드워드 리 셰프는 "신라면은 한국의 매운맛이라는 중심을 지키면서, 멈추지 않고 새롭게 나아가며 '맛있는 인생'을 선물하는 요리"라며 "신라면을 재해석한 신라면 툼바를 맛있게 즐기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