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 후폭풍이 연예계에도 몰아치고 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직후 인터뷰, 행사가 급하게 취소되는 혼란을 겪었으며, 관객들의 뚝 떨어진 관심에 영화계도 비상에 걸렸습니다.

목소리를 낸 연예인을 지지하는 것을 넘어, 관련 언급을 하지 않거나 거부하는 연예인들을 향해 ‘사상검증’을 하는 이들도 등장했습니다. 무엇보다 이 여파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는 생각에 연예계 관계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윤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이 150분 만에 해제된 가운데, 4일 진행 예정이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렁크’의 서현진 인터뷰가 급하게 취소됐습니다. 가수 이승환은 공연 취소를 선언했다가 공연 취소를 다시 취소했으며, 영화 ‘대가족’의 양우석 감독과 웨이브 ‘피의 게임3’의 현정완 PD는 인터뷰 진행 여부를 고민해야 했습니다.

① 행사는 재개 됐지만... 연예인들 발언에 쏠리는 눈

한 차례 인터뷰를 취소했다가 진행하게 된 서현진은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롤러코스터를 탄 느낌이지만, 저는 안녕하다. 모두 안녕했으면 좋겠다”라는 심경을 밝혔습니다.

서현진 외에도 연예인 또는 감독들은 인터뷰를 통해, SNS를 통해 자신의 소신을 밝히고 있습니다. 가수 이승윤은 지난 7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 “진짜 더 말을 얹지 않으려고 했는데 당위와 맥락과 오판과 오만에 대한 진솔한 설명과 해명 없이 ‘아 다신 안 할게. 심려 끼쳐 미안’으로 끝날 사안으로 생각한다는 것이, 그 책임을 반쪽에만 일임하겠다는 것이, 가만히 살다가 계엄을 때려 맞은 일개 시민 한 명으로서 듣기엔 거북하기 그지없는 담화문이었다는 말 정도는 해도 되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냈으며, 래퍼 이센스는 지난 5일 SNS를 통해 “나는 정치고 당이고 좌우고 하나도 모르는 멍청이인데, 갑자기 새벽에 계엄령을 내리고 국민한테 '처단'한다고 하는 사람이 우리나라 대통령 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습니다.

가수 박혜경, 배우 이엘, 영화감독 변영주 등 다수의 연예인들이 SNS를 통해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으며, 배우 정찬과 고민시, 고아성 등은 윤 대통령 탄핵 집회에 직접 참석, 이를 인증했습니다. 가수 이승환은 오늘(13일) 윤 대통령 탄핵 집회에서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목소리를 내지 않거나, 또는 과거 발언을 문제 삼으며 일명 ‘사상검증’을 하는 흐름도 불거져 갑론을박이 일었습니다. 공유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다음날인 4일, 과거 인터뷰에서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는 남자’로 박정희 전 대통령을 꼽았던 것이 네티즌 사이에서 재조명되면서 그의 역사 인식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결국 공유는 “난 그렇게 살지 않았고, (정치적 성향이)그렇지도 않다. 정확한 건 20대 초중반인 20년 전엔 지금보다 생각이 짧고 신중하지 못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김이나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일베 용어를 사용했다는 용어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아 “그 출처가 일베인 지 알지 못했다”라고 해명했으며, 곽경택 감독은 동생이 대통령 탄핵 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소방관’ 불매 운동 조짐이 일자 “저 또한 단체로 투표조차 참여하지 않았던 국회의원들에게 크게 실망하고 분노한 건 마찬가지”라고 수습에 나섰습니다.

SNS에 일상글을 게재한 연예인들을 향해서는 ‘이 시국에 한가한 글을 올린다’라고 비난하는가 하면, 목소리를 낼 것을 요구하는 네티즌을 향해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답한 임영웅도 비판을 받았습니다.

② 뚝 떨어진 관심에 홍보 부담, 공개 앞둔 영화·드라마도 난감

대중들의 관심이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쏠리면서 영화, 드라마 신작도 울상입니다. 배우 송강호, 박정민 등이 나선 ‘1승’은 지난 4일 개봉했지만 현재 약 2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쳤으며, 이보다 사정이 나은 ‘소방관’은 100만 관객을 넘겼지만 앞서 언급한 대로 불매 조짐이 일며 관계자들의 걱정을 사고 있습니다.

뉴스특보 또는 시사 프로그램이 급하게 편성되며 드라마, 예능의 결방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지난 7일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길이 이뤄진 당시 대다수의 방송사들은 드라마, 예능 대신 뉴스특보를 편성했으며, 윤 대통령의 두 번째 탄핵 표결이 이뤄지는 내일(14일) JTBC ‘아는 형님’과 ‘옥씨부인전’ 등을 포함한 다수의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이 결방할 전망입니다. 물론 영화, 드라마 공개 직전 배우들이 예능, 웹예능 등에 출연해 홍보를 하곤 하지만, 이마저도 활발하게 하기엔 ‘부담스럽다’라는 반응이 나옵니다.

오는 26일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2’의 황동혁 감독은 “이 시기 공개하는 것도 운명”이라고 받아들이면서도 ‘오징어 게임 2’가 담은 메시지가 현실과 무관하지 않음을 강조했습니다.

무엇보다 이 여파가 연말까지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이 돼 관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는 20일 KBS ‘가요대축제’를 시작으로 2024년 연기대상, 연예대상 등 시상식이 예정돼 있는데, “이 시국에 시상식이 말이 되냐”라고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없지 않습니다. 이 가운데 KBS는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KBS가 '연예대상'에 이어 '가요대축제' 포토월 행사도 취소했습니다.

오늘(13일) KBS는 "제작진 논의 결과, 당초 20일 오후 4시에 진행 예정이었던 아티스트들의 포토월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라며 "취재 일정에 착오 없으시기 바란다"라고 알렸습니다.

이어 "생방송 행사에 집중해 더욱 좋은 방송을 보여드리기 위한 결정이오니 양해 부탁 드린다"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이날 KBS는 "오는 21일 예정된 '2024 KBS 연예대상' 레드카펫을 올해는 진행하지 않는다"라고 밝혔습니다.

KBS는 현재 대규모 집회가 여의도에서 열리고 있는 만큼, "여의도 혼잡 등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2024 KBS 가요대축제'는 오는 20일에 방송됩니다.

KBS가 '2024 KBS 연예대상' 레드카펫 행사를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오늘(13일) KBS는 "오는 12월 21일 예정된 '2024 KBS 연예대상'의 레드카펫을 올해는 진행하지 않는다"라고 밝혔습니다.

'연말 시상식의 꽃'이라 불리는 레드카펫을 진행하지 않는 이유는 12.3 비상계엄 사태에 이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 때문입니다.

현재 대규모 집회가 여의도에서 열리고 있는 만큼, KBS는 "여의도 혼잡 등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고 알렸습니다.

한편 '2024 KBS 연예대상'은 오는 12월 21일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다. MC는 이준, 이영지, 이찬원이 맡았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유재석이 약 4년 만에 참석한다고 전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MBC·SBS·EBS·MBN·지역MBC·TBC, 검정 의상·리본 착용
내일(14일) 여의도서 언론단체·언론인 결의대회 개최, '시국선언문' 발표

윤석열 정권의 언론자유·민주주의 침탈 시도에 항의하는 의미로 언론계가 어제(12일) ‘블랙 투쟁’에 돌입했습니다. 실제 이날 저녁 주요 방송국 메인뉴스 등에서 언론인들이 검정 계통 의상을 착용하고 방송, 보도, 취재 등을 하는 시위가 이뤄졌습니다. 이 같은 투쟁은 내일(14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어제(12일)과 오늘(13일) 오전, 주요 방송국 메인 뉴스, 프로그램 등에선 검정 복장과 리본을 착용한 앵커, 아나운서, 기자 등이 다수 등장했습니다. MBC와 SBS를 비롯해 EBSMBNMBC충북, 대구경북 TBC, 울산MBC, 원주MBC 등 서울과 지역을 막론하고 다양한 매체에서 블랙 투쟁이 확인됐습니다. 앵커 복장과 상관없이 방송사 리포트 꼭지별로 기자 개개인 단위에서 실행된 경우도 다수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번 투쟁은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방송촬영인연합회, 한국사진기자협회, 한국아나운서연합회, 한국여성기자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영상편집기자협회, 한국편집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 12개 현업 언론단체가 뜻을 함께 한 결과입니다.

구체적인 방식을 살펴보면 ▲내란 관련 특보, 정규 뉴스 등 보도 프로그램 출연자의 검은색 정장 또는 검정 계통 의상 착용 ▲집회나 검찰 등 주요 출입처 취재 및 스탠드업 촬영 시 복장 착용 ▲교양·라디오 등 출연자도 가능한 범위에서 검정 옷 착장 ▲방송 미출연 직종 검정 리본 패용 등이 정해졌습니다.

블랙 투쟁은 16년 전인 2008년 10월 YTN에서 시작됐습니다. 당시 ‘낙하산 구본홍 사장’ 임명, 사측의 부당 해고에 항의하는 뜻으로 YTN 앵커, 기자, PD 등이 검은 넥타이와 의상을 착용하고 방송 진행 등을 했습니다. 12년 전인 2012년 SBS와 OBS경인TV 앵커, 기자 등이 KBS·MBC·YTN 등 방송 3사의 언론자유 쟁취 파업에 연대하는 의미로 동참한 바 있습니다.

한편 언론현업 14개 단체와 언론인들은 내일(14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윤석열 탄핵 촉구 범언론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시국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오후 3시부턴 여의도에 개최되는 ‘범국민 촛불대행진’에 참여합니다.

★ 1. TBS '서울시 출연기관 해제 소송' 사측 반대에 노조가 나서

TBS에서 '서울시 출연기관 지정해제 고시 가처분 신청 소송'(이하 서울시 출연기관 해제 소송)을 추진하려 했으나 경영진 반대로 불발, 양대노조가 소송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양대 노조인 TBS 노동조합과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는 소 청구 마감일인 지난 10일 “경영진의 반대로 인해 원고 부적격의 위험을 안고 소송을 진행하게 되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측은 이번 소송이 행안부의 서울시 출연기관 고시취소 소송으로 민간 재원 확보를 포기할만큼 경영적 실익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TBS지부는 어제(11일) 'TBS에 소통령은 필요없다'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TBS의 공영방송 지위를 되찾는 출자출연기관 지정해제 고시 가처분 신청 소송이 끝내 불발되었다”라며 “결국 공익 무료 소송이었던 출자 출연기관 지정 해제 취소 가처분 소송은 원고 부적격의 위험을 진 양대노조가 투쟁기금 440여 만 원을 들여 진행하게 되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경영진의 판단이 배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TBS지부는 “경영전략본부장은 부영그룹의 200억 후원자금을 성사시키기 위해 정관개정이 필요했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 역시 TBS를 민영화하기 위해 이를 지원하였다”라며 “하지만 방통위가 정관 개정에 부정적이자 이를 돌파하기 위한 수단으로 출연기관 해제라는 초강수를 뒀다. 결과는 참혹했다. TBS는 서울시 출연기관의 지위를 잃었고 정관개정은 반려됐다. 잘못된 전략은 TBS 구성원들을 더한 고통으로 몰고 갔다”라고 했습니다.

TBS지부는 “경영전략본부장이 가져온 성과는 무엇인가. 결국 빈손”이라며 “부영 후원금 200억은 신기루였다”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경영진이 주장한 예산을 받지 못하면서 희망퇴직자들에 약속한 금액을 기한 내 지급하지 못한 것이 내부의 문제가 됐다면서 “TBS를 살리고자 했던 당신들의 계획은 실패했다. 이를 인정하고 그 자리에서 내려오라”라고 요구했습니다. 관련해 ▲경영진의 보직 사퇴 ▲이사회는 이사 중 한 명을 직무대행으로 호선할 것 ▲서울시는 TBS에 약속한 금액을 지원할 것 등을 요구했습니다.

반면 강양구 TBS 경영전략본부장은 오늘(12일) 통화에서 “출연기관 해제 무효 확인 소송은 실익이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서울시의회에서 변화가 생기지 않는 한 출연기관으로 돌아가도 출연금을 받지 못한다. 또한 출연기관 지위가 유지되면 오히려 민간의 기부금 같은 재원 확보도 어려워 진다”라고 했습니다. 그는 “물론 방통위가 정관 개정을 불허하면서 TBS가 서울시 출연기관이 아니게 됐는데도 민간 기부금도 받을 수 없게 된 답답한 상황은 인정을 하고, 해당 비판은 받겠다. 그러나 방통위가 정상화 될 것이라 생각하고, 그렇게 되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강 본부장은 “서울시의회 구성이 단기간에 바뀔 전망은 없다고 본다. 서울시 출연기관으로 돌아가서 시의 아무런 지원 없이 외부 재원을 공급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버티기 어렵다 생각한다”라며 “또한 이사회에서 부정적 기류가 다수이고, 경영적 판단 아래 조직의 이익이 되지 않는 결정을 할 수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 2. "MBC 군홧발로 짓밟으려 한 내란수괴 윤석열 당장 처단하라"

계엄군 장악 대상이었던 것으로 드러난 MBC의 구성원들이 이를 “MBC에 대한 사적 복수 의지”라며 “임기 내내 MBC 장악에 혈안이었던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이유로 공영방송 MBC를 아예 계엄군 군홧발로 짓밟으려 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3시간여 전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서울 삼청동 안전가옥으로 불러 계엄 관련 지시사항을 적은 A4용지 한 장을 하달했다고 어제(11일) 경향신문이 보도했습니다. 해당 문서에는 '오후 11시 계엄군 접수 대상 기관'이 적혀 있었는데, 국회와 MBC, 여론조사 꽃(김어준 대표) 등 10여 곳이 명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기 내내 MBC에 적대적 모습을 보인 윤 대통령이 무력을 동원해 언론을 통제하려 한 정황으로 해석됩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오늘(12일) 성명에서 “만약 계엄군이 MBC를 장악했다면 비판 보도를 했다는 이유로 기자·PD 등을 닥치는 대로 끌고 갔을 것이고, MBC의 모든 보도를 통제했을 것”이라며 “윤 정부와 국민의힘 등에서 심심치 않게 주장했던 것처럼 공영방송 MBC를 아예 해체하려 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것이 공영방송 MBC에 대한 윤석열의 인식 수준이며, 모든 국민이 지켜본 것처럼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법이고 뭐고 개의치 않는 게 이 나라 최고 권력자의 민낯이기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MBC본부는 “윤석열이 수많은 언론사 중 MBC를 콕 집어 계엄군 접수 1순위로 적시한 것은, MBC에 대한 사적 복수 의지로 볼 수밖에 없다”라며 “윤석열은 취임 직후부터 MBC에 적대적인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언론으로서 너무나도 당연한 권력에 대한 감시, 비판 보도를 했다는 것이 이유였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MBC의 이른바 '바이든-날리면' 보도 후인 2022년 11월 MBC 기자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를 통보했습니다. 지난해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방송통신위원회의 검사와 감사원 감사를 동시에 받았고, 류희림 위원장 체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공정성'을 이유로 MBC에 중징계를 쏟아내 '표적심의' 비판을 불렀습니다. MBC본부는 “정부는 물론 민간 기업에도 MBC에 광고하지 말 것을 대놓고 압박하며 MBC의 명줄을 끊으려 안간힘을 썼다”라며 “그럼에도 MBC가 자신의 마음대로 장악되지 않자 국가 위기상황을 빙자해 기어이 무력을 동원해서까지 침탈하려 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날 오전 발표된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서도 MBC본부는 “말 그대로 거짓으로 점철된 중범죄자의 뻔뻔한 자기변호에 불과했다”라며 “이미 내란죄를 입증하는 수많은 증언과 증거가 속속 드러나고 있음에도 반성은 커녕 범죄를 정당화하고 국회와 국민을 향해 윽박지르는 수준이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비상계엄을 야당에게 경고하는 고도의 정치행위였을 뿐이라고 강변하는 모습은 국민적 분노에 기름을 끼얹었다”라며 “국회뿐만 아니라 MBC도 '접수'하라 지시했다는 진술이 나온 상황에서 어떻게 '야당에 대한 경고성 계엄이었을 뿐'이라고 거짓을 말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MBC본부는 “지난 열흘 우리는 여전히 그날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악할 수준의 언어로 쓰인 '포고령 1호'의 공포도 뇌리 깊숙한 곳에 그대로 남아 있다”라며 “이 모든 비극을 일으킨 주범 윤석열은 여전히 그 자리에 남아 있다. 이 혼란을 정리할 방법은 단 하나다. 당장 내란수괴 윤석열을 처단하라”라고 강조했습니다.

★ 3. 김도균 민주당 도당위원장 “뻔뻔하고 위험한 대통령 담화”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김도균 도당위원장은 오늘(12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 “뻔뻔하고 위험한 담화다. 스스로 완전히 판단력을 잃어버린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하루라도 빨리 끌어내지 않으면 대한민국에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를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국민들이 어떤 마음이고, 민심이 어떤지 전혀 안중에도 없는 뻔뻔하고 위험한 담화”라며 “토요일 탄핵안 가결이 관건이다. 도당과 지역위원회는 기자회견, 1인 피케팅 시위, 촛불시위 등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정의당 강원도당 윤민섭 도당위원장은 “탄핵과 내란수괴 마침표를 스스로 찍은 담화였다”라고 진단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극우 유튜버에 대통령이 빠져살았다는 게 이번 담화에서 드러났다”라며 “이번 주 토요일(14일) 모든 것이 끝날 것”이라고 했습니다.

★ 4.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자회사로 편입… 4년만에 합병 '마침표'

대한항공이 지난 2020년 11월 16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의한지 4년여만에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신주 1억 3157만 8947주(지분율 63.88%)를 취득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이로써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편입됐습니다.

대한항공은 앞서 11일 아시아나항공에 8000억원의 잔금을 지급하며 아시아나항공과의 신주인수거래를 종결했습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기 지급한 계약금 3000억원과 중도금 4000억원을 포함해 총 1조 5000억원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 납입을 완료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1월 16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신임 이사진을 선임합니다. 이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새로운 비상을 위한 밑바탕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 약 2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아시아나항공과 합병할 계획입니다. 합병 과정에서도 정부기관 및 산업은행과 긴밀히 협의하며 진행할 예정입니다.

합병 이후 대한항공은 명실공히 글로벌 네트워크 항공사로 도약해, 다른 글로벌 초대형 항공사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됩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통합 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도 수립하고 있습니다.

중복 노선의 시간대를 다양화하고, 신규 노선에 취항함으로써 고객 서비스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입니다. 안전 운항을 위한 투자도 늘려 나갈 예정입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의 출범으로 ▲국가 항공산업 경쟁력 보존 ▲인천공항의 허브 기능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등 통합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위적 인력 구조조정도 없다는 계획입니다. 향후 증가할 사업량에 따라 인력 소요도 함께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되며, 일부 중복 인력도 필요 부문으로 재배치하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공정거래위원회에 2025년 6월까지 양사간 마일리지 전환 비율을 보고하고, 이후 면밀한 협의를 거쳐 고객 대상으로 이를 고지할 계획입니다.

대한항공은 이번 양사 결합의 기본 취지인 국내 항공산업 구조개편의 사명감을 갖고 통합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계획입니다.

★ 5. 김태균 "흔들리지 말고 최선 다하자… 상황 뚫고 와준 방청객 감사"

코미디언 김태균이 현 시국 상황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오늘(12일) 방송된 SBS 파워FM(수도권 기준 FM 107.7㎒)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DJ 김태균이 방청객과 청취자들에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날 김태균은 방청객들의 환호 소리에 "역시, 여기저기서 이런저런 이상한 소식이 많이 들리고 혼란스러운 일이 벌어져도 '컬투쇼'는 언제나 이 시간 여러분들을 맞이하는 행복한 방송"이라고 인사했습니다.

이어 "흔들리지 말고 우리가 처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자"라며 "두 시간 동안 행복의 나라로 보내드리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좌든 우든 어느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여러분들이 늘 행복만 하길 바란다"라며 "이런 상황을 뚫고 와주신 방청객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 6. “대단하십니다!” 정영주→서하준·이승윤, 尹 대통령 대국민 담화에 ‘쓴소리’ 폭주

배우 정영주, 서하준을 비롯해 아나운서 임현주, 최희, 정새미나 등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보고 실망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오늘(12일) 오전 10시께 윤석열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야당은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에 해당한다며, 광란의 칼춤을 추고 있다. 지난 2년 반 동안 거대 야당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고 끌어내리기 위해, 퇴진과 탄핵 선동을 멈추지 않았다. 대선 결과를 승복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비상계엄에 대해서는 “제가 대통령으로서 발령한 이번 비상조치는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와 국헌을 망가뜨리려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망국의 위기 상황을 알려드려 헌정 질서와 국헌을 지키고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더불어 “두 시간짜리 내란이라는 것이 있나. 질서 유지를 위해 소수 병력을 투입한 것이 폭동인가"라며 “저는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 여러분과 함께 싸우겠다. 짧은 시간이지만 이번 계엄으로 놀라고 불안하셨을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국민 여러분에 대한 저의 뜨거운 충정만큼은 믿어달라”라고 호소했습니다.

같은 날 정영주는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담화를 시청하는 모습과 함께 “대단하십니다! 정! 말! 대단하다!!!”라고 한탄했습니다.

배우 서하준도 SNS를 통해 대국민 담화를 시청하는 모습과 함께 테이크아웃 커피잔으로 이를 살짝 가린 뒤 “아침부터 참 쓰네”라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담화에 대해 씁쓸한 심경을 드러낸 것입니다.

아나운서들의 반응도 눈에 띄었습니다. 정새미나는 “아직도 야당 탓만 하네. 아침부터”라며 머리가 부글거리는 이모티콘을 덧붙였습니다. 계엄령 선포에 대해 야당의 탓을 하는 대통령의 담화 내용을 지적한 것입니다.

임현주 역시 “도대체 2시간짜리 내란이라는 것이 있습니까? 질서 유지를 위해 소수 병력을 잠시 투입한 것이 폭동이란 말입니까?”라는 담화문을 인용한 뒤 물음표 하나만 남겨 해당 문장에 의아함을 드러냈습니다.

최희는 해당 담화를 캡처하거나 인용하지는 않았지만, 샐러드를 먹는 모습과 함께 “뉴스보고 밥맛이 뚝 떨어진다”라는 게시물을 업로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뉴스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현재 대부분의 보도에서 윤 대통령의 담화 내용을 다루고 있어 최희 역시 이를 보고 언급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가수 이승윤도 이번 대국민 담화에 쓴소리를 내뱉었습니다. 그는 “아 나는 진짜 경고였다고 아무런 일도 벌어지지 않았잖아라고 말하기엔 '고도의 통치행위'의 그 '고도함'을 대체 누구까지, 어디까지 알고 이해하고 있었을지”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승윤은 “현장의 누군가들이 혼란과 혼란 속에서 양심과 직을 걸고 태업을 하지 않았으면, 포고령의 살벌함을 박차고 뛰쳐나간 시민들이 없었으면 경고성이 아니라 '실제상황'이 되었을 일이라는 건 너무나도 저도의 판단이 아닌가”라며 “고도고 저도고 사실이고 아니고 이쪽이고 저쪽이고 맞고 틀리고 과도하고 말고 애초에 '통치행위'로 해결하려 했어야 할 일들을 와다다 나열하면서 '계엄할 만했지?' 하면 '우리가 아 그랬구나'하고 고개를 끄덕여줘야 하는지 절레절레”라고 이번 담화에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방송가는 연일 뉴스특보를 방송하며 비상 정국 상황을 알리고 있습니다. 특히 지상파 3사, 종편 등 보도 기능이 있는 방송국의 경우 인기 예능과 드라마를 결방하면서까지 이번 탄핵 정국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연예계 종사자들의 발언이 SNS를 통해 공유되며 대중의 공감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모레(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2차 탄핵소추안 투표가 진행됩니다.

★ 7. ‘윤석열 탄핵 정국’ 여파, 오늘(12일) '실화탐사대', ‘구해줘! 홈즈’ 등 줄줄이 결방

위헌적인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 여파로 MBC 주요 프로그램이 줄줄이 결방합니다.

MBC는 오늘(12일) 공식 계정을 통해 밤 9시 20분 ‘실화탐사대’, 밤 10시 20분 ‘구해줘! 홈즈’, 밤 12시 10분 ‘너에게 닿기를’이 결방한다고 알렸습니다.

또한 MBC 저녁 일일 드라마 '친절한 선주씨'도 결방합니다. 대신 저녁 7시 10분부터 '특집 MBC 뉴스데스크'가 편성돼 약 2시간 가량 시청자들을 찾아갑니다.

한편 국민의 퇴진 요구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저는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 여러분과 함께 싸우겠다”라며 퇴진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권 행사는 사면권 행사, 외교권 행사와 같은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지 않는 통치행위”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거대 야당이 지배하는 국회가 자유민주주의의 기반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괴물이 된 것”이라며 “이것이 국정 마비요, 국가 위기 상황이 아니면 무엇이란 말이냐”라고 반문했습니다.

★ 8. ‘아형’·‘옥씨’ 이번주 토요일도 못 본다... 尹 탄핵안 표결 여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이 오는 토요일 진행되는 가운데, JTBC에서 토요일 편성 변경을 알렸습니다.

오늘(12일) JTBC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12월 14일(토) JTBC 편성 변경 안내드립니다. ‘뉴스특보’로 인해 12월 14일 토요일 편성이 변경되어 안내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JTBC에 따르면 오는 모레(14일) 방송 예정이었던 ‘아는 형님’ 462회와 토일 드라마 ‘옥씨부인전’ 4회는 결방합니다. ‘옥씨부인전’ 4회의 경우 15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될 예정입니다.

한편, 지난주 토요일인 7일에도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로 인해 ‘아는 형님’, ‘옥씨부인전’이 결방한 바 있습니다.

★ 9. 돌아온 뉴스의 시대… 보도국은 바쁘고, 예능·드라마국은 고민이다!

뉴스의 시대가 다시 찾아왔습니다. 예능과 드라마를 압도하는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건 속보와 특보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뉴스입니다. 드라마보다 더 스피디하고, 예능보다 더 마음을 울리는 현실에 국민들은 다시 TV 앞에 모여 뉴스에 눈과 귀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계엄 선포와 해제가 하룻밤 사이에 진행된 초유의 사태 이후, 메인 뉴스의 시청률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특히 MBC와 JTBC가 돋보입니다. 'MBC 뉴스데스크'는 타사 저녁 일일 드라마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 중이고, 'JTBC 뉴스룸'도 전성기 시절의 시청률을 회복했습니다. 유튜브 동시 접속자 수 역시 10만 명을 훌쩍 넘기는 모습입니다. 국민들의 시선이 뉴스로 쏠린 건 불안정한 정국 때문입니다. "뉴스를 봐야 현실을 알 수 있다!"라는 말이 다시 일상 속으로 스며든 것입니다.

물론 뉴스 시청률이 급상승한 덕에 방송사 보도국은 24시간 풀가동 체제로 바쁩니다. 특집 편성과 속보가 쏟아지면서 앵커와 기자, 제작진 모두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예능과 드라마국은 초조함 속에서 긴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야심차게 준비한 작품들이 시국과 뉴스의 '화력'에 가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말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오는 모레(14일) 역사적인 탄핵 두 번째 표결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많은 프로그램들이 편성을 고민 중입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이번 주말의 편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라며 "다양한 경우를 대비하며 1안, 2안 등 여러 가지 편성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 탄핵 정국이 본격화된 이후, 기존에 기대를 모았던 드라마와 예능은 줄줄이 '무관심의 늪'에 빠진 모습입니다. 시청자들의 관심은 이제 드라마 속 허구의 이야기보다 뉴스가 전하는 현실의 속보에 쏠려 있습니다. 물론 제작진이 아무리 공들인 작품이라도 시국의 무게 앞에서는 한순간에 묻힐 수밖에 없는 게 현실입니다. 더욱이 예능과 드라마은 타이밍이 중요한 법입니다. 한 번 놓친 시청자의 관심은 다시 끌어오기 어렵습니다. 문화연예 관계자는 "물론 뉴스가 우선이지만, 공들여 준비한 프로그램들이 이런 시국에 빛을 보지 못하는 건 안타깝다"라고 말했습니다.

★ 10. '친절한 선주씨' 3일째 결방, '특집 MBC 뉴스데스크' 2시간 특집 편성

MBC 저녁 일일 드라마 '친절한 선주씨'가 3일째 결방됩니다. 

오늘(12일) MBC 편성표에 따르면 MBC 저녁 일일 드라마 '친절한 선주씨'는 이날 결방합니다. 대신 이날 저녁 7시 10분부터 '특집 MBC 뉴스데스크'가 편성돼 약 2시간 가량 시청자들을 찾아갑니다.

'친절한 선주씨'의 결방은 지난 10일부터 3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다음날인 지난 4일과 6일에 이어 일주일 동안 5회 분량의 방송이 연기됐습니다.

그 사이 MBC는 메인 뉴스인 'MBC 뉴스데스크'를 특집 편성하는가 하면 속보 위주의 뉴스특보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방소 관계자들은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후 대통령 탄핵안 발의와 폐기까지 정국이 빠르게 변모하고 혼란스러운 와중에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다양한 편성안을 고심 중이라고 귀띔했습니다.

한편 '친절한 선주씨'는 잘못된 결혼을 때려 부수고 새롭게 시작하려는 '새' 집을 짓는 여자 선주 씨의 인생 리모델링 휴먼 드라마입니다. 배우 심이영, 송창의, 최정윤, 정영섭 등이 출연 중입니다.

★ 11. 박상남 주연 '결혼하자 맹꽁아!' 어제 이어 또 결방... "탄핵 정국 영향"

KBS 1TV '결혼하자 맹꽁아!'가 '특집 KBS 뉴스 9' 편성으로 인해 결방됩니다.

오늘(12일) KBS 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밤 8시 30분 방송 예정이었던 KBS 1TV 저녁 일일 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가 '특집 KBS 뉴스 9' 편성으로 인해 결방됩니다. 문제는 혼란한 탄핵 정국 속 방송 편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측됩니다. KBS 측은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결혼하자 맹꽁아!'는 이혼, 재혼, 졸혼 등 결혼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묻고, 모든 세대의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는 유쾌한 가족 드라마입니다. 지난 10월 7일 첫 방송됐으며, 배우 박하나, 박상남, 김사권, 이연두, 양미경, 최재성 등이 출연 중입니다.

최고 시청률 12.6%를 기록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결혼하자 맹꽁아!'이지만 아쉽게도 지난 11일에 이어 이틀 연속 결방이 확정됐습니다.

이에 주연을 맡고 있는 박상남에게도 관심이 쏠렸습니다. 박상남은 2015년 태익의 뮤직비디오 '오늘은 말할래'로 데뷔했습니다. 그는 웹드라마 '트웬티 트웬티'에서 정하준 역으로 주목받았으며, 영화 '범죄도시3'과 '대치동 스캔들' 등에서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며 입지를 다졌습니다.

최근에는 '결혼하자 맹꽁아!'에서 주연을 맡아 재벌가 철부지 손자로 등장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이어 로맨틱 코미디 영화 '멜로망스' 주연으로 캐스팅되며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12. 이이경♥조수민, 탄핵 재표결 여파로 못 본다... '결혼해YOU', 2주 연속 결방

배우 이이경과 조수민이 주연을 맡은 '결혼해YOU'가 종영을 앞두고 2번 연속 결방을 겪습니다.

오늘(12일) OSEN 단독 보도에 따르면 오는 모레(14일) 저녁 7시 50분 방송 예정이었던 채널A 토일 드라마 '결혼해YOU'가 결방합니다. 모레(14일) 오후 5시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재표결이 예정돼 있어 불가피하게도 2주 연속 결방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채널A에서는 '결혼해YOU' 대신 오전 11시부터 '채널A 뉴스특보'를 송출할 예정입니다.

'결혼해YOU'는 지난 7일에도 탄핵 표결로 인해 결방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정족수 부족으로 폐기됐기에 모레(14일) 결방을 피해 가지 못한 것입니다.

총 10부작으로 편성된 '결혼해YOU'는 마지막 두 화를 앞두고 난항을 겪어 더욱 시청자들이 아쉬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모레(14일) 방송되지 못한 9회는 다음날인 15일 오후 7시 50분부터 10회와 함께 연속 방송됩니다.

한편 '결혼해YOU'는 비혼주의자인 공무원 정하나(조수민 분)가 결혼사기진작팀에서 벗어나기 위해 섬 총각 봉철희(이이경 분)를 결혼시키려고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비혼과 결혼사이 커플 매칭 코믹 가족극입니다.

앞서 지난 10월 '싱글즈' 인터뷰에서 이이경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봉철희'는 순수함으로 똘똘 뭉친 아이다. 세상에 이런 사람만 있으면 참 좋겠다 싶은 캐릭터다. 이 친구를 연기하면서 맑아지는 기분이 들었다"라고 소개했습니다.

조수민도 "하나 역시 밝은 아이지만 비혼주의자라는 점이 철희와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이 굳게 닫혀 있는데 솔직하고 순박한 철희를 만나 마음을 여는 과정을 단계적으로 잘 표현하려고 신경 썼다"라고 전했습니다. 또 조수민은 이이경과의 케미를 묻는 질문에 "100점"이라 답한 바 있습니다. 이에 이이경도 "드라마가 잘되면 120점"이라고 유쾌하게 받아 웃음을 안겼습니다.

★ 13. DRX, '마코' 맹활약 앞세워 SVL 승자전 진출

'마코' 김명관이 DRX에 숲 발로란트 리그(SVL) 첫 승을 안겼습니다.
DRX가 서울 마포구 상암 숲(SOOP)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4 SVL B조 첫 경기서 중국의 빌리빌리 게이밍(BLG)을 2 대 1로 제압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는 김명관의 활약이 눈부셨습니다. 첫 번째 세트 피스톨 라운드부터 예사롭지 않은 에임을 보인 김명관은 매 순간 팀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면서 팀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BLG를 잡은 DRX는 B조 승자전에서 베트남의 래피드 로피를 상대합니다.

'바인드'에서 열린 1세트 피스톨 라운드에서 DRX는 먼저 두 명을 잃으며 불리한 구도를 맞았지만, '마코' 김명관의 활약으로 승리했습니다. 이어진 두 번째 라운드에서도 김명관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결국 깔끔하게 승리하면 라운드 스코어 2:0으로 달아났습니다.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한 듯 보인 DRX는 라운드 3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일방적으로 라운드를 내줬고 2:6까지 끌려갔습니다.

어려운 상황을 맞은 DRX는 라운드 9부터 다시 반등하기 시작했습니다. '아탄' 나하준이 먼저 잡히고 시작했지만, 이번에도 김명관이 좋은 샷으로 상대를 찍어 눌렀습니다. '플래시백' 조민혁도 가세한 끝에 라운드 9를 따내며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흐름을 탄 DRX는 일방적으로 라운드 승리를 따냈습니다. 결국 라운드 18에서 12:6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라운드 19에서 혼자 남은 김명관이 경기에 마침표를 찍으며 첫 세트를 가져갔습니다.

DRX는 이어진 '어비스'에서의 2세트서 패하며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그리고 '펄'에서의 3세트를 맞았습니다. 세 번째 세트에서 DRX는 나하준에게 바이스를 쥐여주는 등 과감함을 뽐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전반전 피스톨 라운드에서 수적 열세를 극복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짜릿하 피스톨 라운드 승리에서 탄력을 받은 DRX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BLG를 압박했습니다. 김명관의 활약은 꾸준했고, 조민혁의 파괴력 역시 살아났습니다.

전반전을 8:4로 여유 있게 앞선 채 마친 DRX는 후반전 피스톨 라운드에서는 상대에게 패했습니다. 이어진 라운드 14서 패하며 점수 차이가 좁혀졌습니다. 기세를 탄 상대에게 역전을 허용하지는 않았지만, 팽팽한 흐름 속에서 치열한 양상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 DRX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습니다. 결국 라운드 20과 21을 연달아 승리하면서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습니다. 그리고 라운드 22에서 다시 한번 김명관이 팀을 구하면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습니다.

★ 14. 지속가능한 평화, 행복한 미래 앞당기는 ‘희망챌린지’

하나님의 교회 설립 60주년 기념 기후변화 대응, 빈곤‧기아 해소 등 6대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 전개 전 세계에서 모든 세대 아우르고 공동체 의식 키우는 봉사문화 선도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는 60년간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구촌 이웃들과 동행해 왔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104개국 355만 5448명이 동참한 봉사활동 횟수만도 2만 9593회(2024년 11월 기준). 81년간 매일 1건씩 활동해야 가능한 수치입니다.

설립 60주년을 맞이한 올해에는 그간 세계 곳곳에서 펼쳐온 봉사를 토대로 ‘전 세계 희망챌린지’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기후재난, 지진, 각종 사회문제와 갈등이 만연한 지구촌에 진정한 희망을 전하자’는 취지의 범세계적 사회공헌활동입니다. 기후변화 대응, 빈곤·기아 해소, 교육지원, 건강·보건 증진, 지속가능 안전사회 조성, 평화·포용·연대 등 6대 분야에서 국제사회 최대 공동목표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함께한다. 희망챌린지로 숨가쁘게 달려온 2024년의 기록을 들여다봅니다.

① 포용‧연대하는 지구촌을 향해

하나님의 교회는 지구촌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해 인류가 연대하고 포용적 사회를 구축하도록 소통과 화합, 가족애를 증진하는 다채로운 활동을 펼칩니다. 최근에는 ‘국제 관용의 날(11월 16일)’을 기념해 11월 1일을 ‘어머니 사랑과 평화의 날’로 정했습니다. 11월부터 ‘2024 평화를 부르는 어머니 사랑의 언어’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사랑해”, “고마워”, “미안해” 등 어머니로부터 처음 듣고 배운, 배려와 이해를 담은 사랑의 언어를 실천하는 캠페인입니다.

현재까지 38개국 2만 6000여 명이 동참하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진심 어린 감사와 미안함을 표현하며 소통이 원활해졌다’, ‘자연스레 따뜻한 분위기가 형성됐다’라는 다양한 후기가 캠페인 앱과 웹사이트(heavenlymotherslove.org)에 줄을 잇습니다.

캠페인 외에도 연주회, 전시회 등을 열어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합니다.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로 구성된 관현악단 메시아오케스트라와 합창·중창단이 7월부터 페루 국립대극장과 보건부·노동부·대법원 청사, 미국 유엔 본부·펜타곤(국방부 청사)·뉴욕 링컨센터·컬럼비아대 등 곳곳을 거쳐 9월 한국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지구촌을 위한 ‘희망콘서트’를 개최하며 문화 존중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부모님의 깊은 사랑과 희생을 담아낸 ‘진심, 아버지를 읽다’전과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은 10년 넘게 국내외에서 개최돼 119만여 명이 관람한 감동 전시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② 지속가능한 안전사회 구축

삼풍백화점 붕괴, 대구 지하철 화재, 세월호 침몰, 포항 지진, 강원도 산불, 통가 해저화산 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팬데믹까지… 하나님의 교회는 국가적·지구적 위기 때마다 무료급식봉사, 성금·물품 기탁, 구호활동 등으로 절망에 빠진 이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올해는 희망챌린지를 통해 긴급구호는 물론 재난·안전사고 대비 활동으로 재해에 대한 회복력을 높이고, 재해예방활동으로 안전한 사회 조성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국제 재해감소의 날(10월 13일)’과 ‘국제 산의 날(12월 11일)’을 맞아 11월에는 전국 각지 산림과 등산로 등지에서 숲을 가꾸는 ‘희망의 숲’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경기 광교산, 강원 태백산, 대구 오봉산, 경남 가좌산 등 국내에서만 17곳에서 낙엽과 쓰레기 등 재해원을 수거해 산불을 예방했습니다. 500여 명의 봉사자들이 동참한 경기 소요산 정화활동 현장을 찾은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자연은 후손에게 남겨줘야 할 가장 소중한 자산이다. 산불 예방 및 자연 보호는 우리의 시대적 사명”이라며 “함께해주신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께 감사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장마철에는 집중호우에 대비하며 전국에서 빗물배수구 정비활동을 펼쳤습니다. 지난해부터 전국 265개 지역에서 2만1000여 명이 지역사회 이웃들의 안전한 여름을 위해 현장을 누볐습니다. 7월 말 경기 광주와 충남 당진에서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7가정을 위해 긴급 수해복구작업을 벌였고, 필리핀 메트로마닐라에서는 태풍피해민에 성금을 지원했습니다. 새해 첫날 강진을 겪은 일본에서는 민간봉사가 가능해진 6월 피해지역인 이시카와현을 찾아 복구작업을 돕고 구호품을 전달했습니다.

③ 실천을 이끄는 환경캠페인

이상기후로 인한 재난이 증가하며 이를 예방할 수 있는 탄소저감활동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하고 있습니다. 이에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는 12월의 첫날 국내에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환경콘서트’를 열었습니다. 환경노래, 환경토크, 강연 등이 짜임새 있게 어우러져 환경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실천을 독려하는 자리였습니다. 대학생봉사단 ASEZ는 10월부터 브라질 아마존 네그루강, 페루 우안차코습지, 필리핀 프리덤아일랜드, 인도 주우해변 등 플라스틱 오염이 심각한 각국의 해변과 하천 14곳에서 대규모 정화활동을 펼쳤습니다. 해변이나 하천으로 떠밀려온 플라스틱쓰레기를 수거함으로써 환경오염을 줄이는 동시에 생태계 복원과 시민들의 의식증진에도 기여했습니다.

‘푸른 하늘의 날(9월 7일)’과 ‘오존층 보호의 날(9월 16일)’이 있는 9월에는 정화활동은 물론 나무심기로 ‘희망의 숲’ 캠페인을 전개하며 청정 대기 조성과 오존층 보호에 기여했습니다. 5개국에서 6800여 명이 활동에 참여해 총 1만 7700kg 넘는 쓰레기를 수거했습니다. 제주도 자생 수종이 많은 한라수목원에서 열린 행사에 함께한 이승아 제주도의원은 “여러분의 관심과 열정에 늘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 손길 하나하나가 모여서 건강한 제주도를 만들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습니다.

‘희망의 숲’과 더불어 탄소저감을 위한 ‘플라스틱발자국 지우기’, ‘366 희망발자국 일상실천’ 캠페인을 앞서 6~8월 사이에도 펼쳤습니다. 플라스틱발자국 지우기 캠페인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해 분리배출하고,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도록 패널전시로 시민의식을 증진하는 활동입니다. ‘플라스틱발자국’은 인류가 사용하고 폐기한 플라스틱 총량을 말합니다.

‘366 희망발자국 일상실천’ 캠페인은 텀블러·장바구니를 사용하고, 식사 때 반찬을 남기지 않으며,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자전거‧도보를 이용하는 등 탄소저감 환경 행동입니다. 신자들이 가족, 이웃과 가정, 학교, 직장, 교회에서 직접 실천하고 있습니다. 20개국 7만 3000여 명이 다채로운 환경 캠페인에 참여해 약 271.7톤의 탄소저감 효과를 거뒀습니다. 승용차 125대의 연간 탄소배출량과 맞먹습니다.

④ 지구촌 이웃 보듬는 손길

하나님의 교회는 청소년이 차별 없이 학습권을 누리도록 교육취약 아동‧청소년을 지원하고 취약계층의 빈곤‧기아 해소에도 힘씁니다. ‘국제 청소년의 날(8월 12일)’이 있는 8월부터 희망챌린지 일환으로 교육지원활동을 했습니다. 한편 학생봉사단 ASEZ STAR는 두 달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숄더투숄더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건전하고 따뜻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어깨를 맞대고 협력한다는 의미입니다. 친구에게 긍정의 말을 건네는 ‘말동무’, 혼자인 친구와 함께하며 ‘길동무’가 되어주는 실천활동과 더불어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도 진행했습니다.

12개국 약 4만 6000명이 활동에 동참했고 132개 학교에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이 실시됐습니다.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캠페인을 지켜본 교직원들도 “가장 가까운 친구들이 말하는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이라 학생들에게 의미가 더 클 것(한국, 교사)”, “농촌까지 캠페인이 확대되어야 한다(말라위, 교장)”, “학생들에게 감동과 도움을 주는 이 활동을 지지한다(모잠비크, 교감)”라고 소회를 전했습니다.

소외이웃들의 외로움이 더해지는 명절이면 식료품과 생필품 등을 전하며 마음을 보듬어왔습니다. 이웃사랑 나눔활동만도 벌써 12년째를 맞았습니다. 올 추석에는 전국 230여 지역 5000세대에 직접 꾸린 식료품 세트를 전달했습니다. 설까지 포함하면 올해 5억 원의 명절 선물을 1만 세대에 지원했습니다.

공동체 구성원의 건강과 보건 증진에도 솔선합니다. 특히 이 교회가 20년째 이어온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는 지역사회의 혈액 수급난 해소는 물론 ‘자발적 무상헌혈’ 문화 확산에도 기여했습니다. 자발적 무상헌혈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향하는 ‘가장 안전한 헌혈’ 방식입니다. WHO는 모든 국가가 이러한 방식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미국, 독일, 인도,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64개국에서 1500회 가까이 개최됐습니다. 약 28만 명이 참여해 12만 명이 혈액을 기증했습니다. 1명의 헌혈로 3명을 살릴 수 있는 헌혈 특성상 36만 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한 것과 같습니다.

175개국 7800여 교회 370만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은 올해 한국에서 열린 ‘전 세계 희망서포터즈’ 발대식 후 6월부터 내년 5월까지 3000회 활동을 목표로 지구촌 곳곳에서 ‘전 세계 희망챌린지’를 펼치고 있습니다. 여정의 중반을 넘는 11월, 50%가량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경과 언어를 초월하고 세대를 아우르며 지구촌 이웃들의 행복한 미래를 앞당기기 위해 펼쳐갈 하나님의 교회의 2025년 희망 여정에 더욱 관심이 모입니다.

★ 15. 종영 '페이스미' 이민기, 윤정일에 마지막까지 고개 숙인 이유는?

이민기와 한지현이 마지막 승부수를 띄웁니다.

오늘(12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수목 드라마 ‘페이스미’(연출:조록환/극본:황예진/제작:웨스트월드스토리) 최종회에서는 차정우(이민기 분)와 이민형(한지현 분)이 7년 전 발생한 살인 사건 진실 추적에 종지부를 찍습니다.

앞서 11회 방송에서 정우와 우진이 쓰러진 윤서희(양소민 분) 그리고 7년 전 발생한 윤혜진(하영 분)의 사건을 두고 한계에 다다른 분노를 표출하는 장면은 3.4%(전국 가구 기준, 닐슨 코리아 제공)까지 치솟으며 안방극장에 매서운 기류를 맴돌게 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7년 전 발생한 정우의 여자친구 혜진 살인사건과 관련 모든 정황을 파헤친 정우와 민형이 정공법을 택합니다.

먼저 정우는 한우진(이이경 분)을 찾아가 우연히 머리를 다친 것은 맞지만 혜진의 사인이 단순 사고사가 아니었다고 밀어붙입니다. 또한 우진의 심기를 건드리는 말로 흥분하게 만드는데요.

민형은 당시 수사를 맡았던 최형일 팀장(이재하 분)에게 국과수 서류를 내밀며 진석이 검찰에 송치됐을 때 해당 서류가 빠져 당시 수사에 문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진과 최 팀장은 증거를 내밀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안에 대해 강하게 부정합니다.

그런가 하면 민형의 친오빠이자 7년 전 혜진 살인 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됐던 이진석(윤정일 분)의 재심 공판이 열립니다. 해당 공판의 변호사인 박채경(강다현 분)은 우진의 DNA 감정 결과서를 제출하며 무죄를 주장합니다. 판사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과연 민형과 어머니의 바람대로 진석이 억울한 누명을 벗을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공판이 끝난 뒤 그를 기다리고 있던 정우는 무언가를 말하려는 듯 조심스럽게 입을 뗍니다. 그리고 정우는 진심을 담은 사과를 해 진석을 어리둥절하게 만듭니다. 천적이었던 두 사람 사이에 오고 간 대화와 이로 인해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마지막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솟구칩니다.

KBS 2TV 수목 드라마 ‘페이스미’ 최종회는 오는 12일(오늘) 밤 9시 50분에 방송됩니다.

★ 16. ‘골때녀’ 허경희, 4골 美쳤다… 구척, 원더 꺾고 슈퍼리그 승격!

FC구척장신이 슈퍼리그로 승격됐습니다.

지난 11일(수)에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세계관의 확장’(약칭 ‘골때녀’) 20회에서는 FC원더우먼(김희정, 키썸, 김가영, 김설희, 트루디, 소유미)과 FC구척장신(이현이, 차서린, 김진경, 허경희, 진정선, 임경민)의 제5회 슈챌리그 승강전이 펼쳐졌습니다.

앞서 FC구척장신 감독 이을용은 허경희에게 “성격 고쳐야 돼”라며 그의 유리멘탈에 대해 걱정했습니다. 허경희가 유리멘탈을 극복하지 못하면 승격을 이룰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날 허경희는 포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결국, 4:3으로 FC원더우먼을 꺾고 슈퍼리그로 승격된 것입니다. 그는 “진짜 믿어지지 않는다. 그렇게 골이 많이 들어갈 줄 몰랐다. 지치고 힘들었는데, 많은 분의 응원에 보답을 드린 것 같다”라며 기뻐했습니다.

FC원더우먼 주장 김희정은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치고 싶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도대체 축구란 뭘까? 생각했는데, 오늘 같이 뛰면서 우리 얼굴을 보는데 이게 축구구나 싶더라. 이거면 됐다란 생각을 했다”라며 진심을 전했습니다.

본업을 위해 하차하게 된 이을용은 FC구척장신 선수들이 직접 만든 케이크를 받으며 아쉬운 마음을 고백했습니다. 그는 “가슴이 아프다. 진짜 많은 정이 붙었는데”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주장 이현이가 눈물을 보였습니다. 이을용은 “죽을 때까지 내 가슴에 남아있을 것”이라며 ‘골때녀’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방송 말미 도중 FC월드클라쓰(사오리, 케시, 나티, 애기, 카라인, 엘로디)와 FC스트리밍파이터(깡미, 심으뜸, 일주어터, 앙예원, 히밥, 나다)의 제2회 챔피언 매치가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한편, 축구에 진심인 여자 연예인들과 대한민국 레전드 태극전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세계관의 확장’은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됩니다.

★ 17. '냉장고를 부탁해', 컴백 D-3… 관전 포인트 공개

약 5년 간의 재정비를 거쳐 새롭게 돌아온 '냉장고를 부탁해'가 색다른 요리 프로그램을 자신했습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제작진이 12일 방송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습니다. 인기 셰프들의 치열한 대결, 각양각색 요리,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은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킵니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게스트의 냉장고를 스튜디오에 그대로 가져와 유명 셰프들이 냉장고 속 재료로 15분 안에 요리를 만들어 대결하는 프로그램입니다. 2014년 11월에 첫 방송된 JTBC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으로 수많은 '셰프테이너(셰프+엔터테이너)'를 배출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2019년 11월 종영 후 약 5년 간의 재정비를 거쳐 새롭게 돌아왔습니다.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인기 셰프들의 치열한 대결입니다. 프로그램에는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스타 셰프들이 출연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대결 구도로 변주를 주며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할 예정입니다.

특히 첫 회에서 원조 셰프 이연복, 최현석, 김풍, 정호영과 도전자 셰프 에드워드 리, 최강록, 이미영, 박은영이 치열하게 맞붙습니다. '중식대가' 이연복과 '급식대가' 이미영, 모두가 기다린 최현석과 에드워드 리의 세기의 대결이 예고돼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또한 요리 대결 프로그램인 만큼 각양각색 맛의 세계를 엿볼 수 있다는 점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셰프들은 냉장고 속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엄마의 손맛이 생각나는 추억의 요리,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친근하고 간편한 요리, 고급 레스토랑에서 볼법한 요리 등을 선보입니다. 게스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음식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마지막은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입니다. 앞서 가수 영탁, 방송인 침착맨, 배우 송중기와 이희준이 게스트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뜨거운 화제를 모았습니다. 각각의 냉장고 안에는 무슨 재료가 있는지, 이와 함께 게스트들이 어떤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줄지 이목이 집중됩니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오는 15일 밤 9시 JTBC에서 첫 방송합니다.

★ 18. 올해 506만명 찾은 '서울함공원', 이색 명소 자리매김

30년간 바다를 지켰던 함정에 타보며 해군의 생활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명소가 서울에 있습니다.

바로 망원한강공원에 닻을 내린 서울시 최초의 함상 테마파크 '서울함공원'입니다.

서울시는 올해 서울함공원에 약 506만명의 방문객이 찾았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서울함공원 관람객은 2021년 400만명에서 2022년 455만명, 2023년 465만명으로 꾸준히 늘었습니다.

현 추세로 봤을 때 연말까지 530만명 이상이 입장할 것으로 시는 예상했습니다.

2017년 11월 20일에 개장한 서울함공원에서는 1천 900t급 호위함 '서울함', 150t급 고속정 '참수리호', 178t급 잠수정 '돌고래호' 총 3척의 퇴역함정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시는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 덕에 방문객이 꾸준히 늘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아이돌 그룹 NCT의 태용이 복무 중인 '해군 홍보대'가 서울함공원에서 촬영한 영상은 유튜브 조회 수 20만회를 돌파했으며, 5월에는 SBS 인기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의 유재석·유연석도 서울함을 방문해 '함상 족구'를 하기도 했습니다.

9월에는 가수 션과 러닝 전도사 안정은의 기부 마라톤 행사 '유아차 기부런'이 열렸습니다.

매년 봄·가을에는 '서울함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크리스마스를 맞아 '테디베어 특별전시'도 진행 중입니다.

내년에는 시와 서울함(FF-952)이 자매결연을 한 지 40년이 되는 해를 맞아 더 화려한 기념행사가 열립니다.

서울함공원은 지하철 2·6호선 합정역에서 마을버스 16번을 타거나 6호선 망원역에서 마을버스 9번을 이용해 '망원한강공원, 서울함공원'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서울함공원은 단순히 군함을 전시하는 공간을 넘어 다양한 문화 행사와 전시가 주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 19. 더핑크퐁컴퍼니, 국내 최대 스키장 ‘휘닉스 파크’와 콜라보... ‘씰룩’ 첫 오프라인 캠페인 개시

올겨울, 5000평의 국내 최대 규모 스키장 '휘닉스 파크'에서 씰룩을 만납니다.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대표 김민석)가 겨울 동계 스포츠의 메카로 손꼽히는 평창 휘닉스 파크와 함께 '씰룩' 콜라보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국내 최초 과몰입 3D 관찰 애니메이션 '씰룩(SEALOOK)'은 2024년 12월 유튜브 조회수 16억 3000만 뷰, 텐센트 비디오 5억 뷰, 인스타그램·페이스북·엑스 2억 뷰 등 플랫폼 합산 누적 조회수 24억 뷰를 달성하며 글로벌 MZ세대를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더핑크퐁컴퍼니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밀리언볼트가 함께 제작하고, 지구 끝에서 만난 물범들의 이야기를 90초 분량의 숏폼 콘텐츠에 담아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씰룩 IP(지식재산권) 출시 2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첫 오프라인 파트너십으로, KB국민카드, 여기어때 등 주요 브랜드 콜라보에 이어 레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영역까지 IP 파급력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휘닉스 파크는 국내 최대 규모 스키장이자 평창올림픽 공식 경기장으로서, 수도권에서 1시간 30분이면 닿을 수 있는 뛰어난 접근성으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공간 디자인부터 콜라보 뮤직비디오(MV), 한정판 굿즈까지 다양한 온·오프라인 접점을 통해 휘닉스 파크를 찾는 전국 스키어들과 가족 여행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씰룩 캐릭터 팬덤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먼저 5000평의 초대형 규모를 자랑하는 휘닉스 파크의 가족 테마파크 '스노우빌리지' 전 구역을 씰룩 캐릭터 디자인으로 조성합니다. 1.5m 높이의 씰룩 포토존과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스노우빌리지 중앙에 설치되며, 스노우빌리지 입구 라운지부터 썰매장 외곽까지도 씰룩 스태츄 30여 개를 배치해 재미를 더했습니다. 보온성이 높은 수면 양말 등 스페셜 한정판 굿즈도 스노우빌리지 굿즈샵에서 판매합니다.

휘닉스 스노우파크 베이스 메인 전광판에서도 씰룩 콜라보 뮤직비디오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신규 출시한 캐릭터 '휘닉스범'이 휘닉스 파크의 상징인 민트색 바디에 스키 고글을 쓴 모습으로 등장해, 활기찬 겨울철 스키장의 분위기를 전합니다. 자세한 MV는 22일부터 씰룩 유튜브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더핑크퐁컴퍼니 관계자는 "겨울을 사랑하는 스키 마니아 및 가족 여행객들에게 씰룩의 유쾌한 매력을 전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플랫폼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영역에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여 씰룩 IP 파급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전했습니다.

★ 20. "생활체육 활성화"… 서산시, 공공 체육시설 확충 박차

충남 서산시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공공 체육시설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시는 현재 양대동 스포츠테마파크 조성 3단계, 서산 클라이밍장 건립, 서산 테크노밸리 야외체육시설 조성 등 14개 사업(총 853억원)을 추진 중입니다.

그 중 스포츠테마파크 3단계, 클라이밍장, 테크노밸리 야외체육시설, 역천 파크골프장 확장 등은 내년 준공 예정입니다.

시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성연면 왕정리 장애인 국민체육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으며, 팔봉국민체육센터는 내년 6월 착공을 목표로 실시설계가 진행 중입니다.

지곡면에는 20년간 방치된 학교용지를 활용해 풋살장과 농구장 등을 갖춘 야외체육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행정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이완섭 시장은 "5대 시정 목표 중 하나인 '걱정 없는 복지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시민이 생활체육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체육도시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서산시 생활체육동호회는 370여개로, 1만여명의 동호인이 활동 중입니다.

★ 21. ‘사통팔달’ 구미시, 광역철도 개통으로 산업경제 전환점 마련

'대경선'이 모레(14일) 완전 개통됩니다. 지방 최초의 광역철도로, 구미에서 경산까지 총 61.85㎞ 구간을 연결하며 구미역, 사곡, 왜관, 서대구, 동대구를 경유합니다.

경상북도 구미시는 이번 개통으로 대구·경북 주민들의 편리한 이동으로 교육·의료·문화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공유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는 동시에 박정희 대통령 생가, 새마을운동테마공원, 금오산 등 구미의 주요 관광지 접근성이 향상돼 관광객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와 함께 구미시는 ▲김천~구미~신공항 동서횡단철도 건설 ▲서대구~의성간 광역철도 동구미역 신설 ▲KTX-이음 구미역 정차 등 주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반도체 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정 등 국책 사업과의 연계로 높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중부내륙선과 경부선의 연결을 통해 특화단지 간의 교류가 원활해지고, 수도권 접근성이 대폭 강화돼 기업 투자 유치와 연구 인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가 1970년 경부고속도로 개통 이후 54년 만에 동서를 관통하는 첫 고속도로로 개통되며 대부분 노선이 구미시를 통과, IC 2개소 설치 등으로  통합신공항까지의 접근 시간이 20분 이내로 단축되면서 물류와 교통의 효율성이 극대화될 전망입니다.

또한 산단 입주기업의 물류비 절감과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노후산단 재생사업과 제5국가산업단지 분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구미시는 구미~군위IC 간 국도67호선 개량사업은 장천면 상림리에서부터 군위IC까지 526억을 투자해 2026년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구미~김천간 국도59호선 개량사업은 선산읍 이문리에서 김천시 대광동까지 686억 원을 투자,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순항 중입니다.

특히 대경선 광역철도와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신설된 사곡역을 경유하는 2개 신규 노선을 개설하고 기존 노선의 경유지를 변경해 사곡역 접근성을 대폭 개선합니다. 또, 대경선 광역철도 환승 할인을 도입해 철도와 버스를 연계한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더욱 강화합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는 철도와 도로 교통망의 확충을 통해 산업·경제·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하고 있다"라며 "신공항 시대에 맞춰 구미가 지역 경제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습니다.

① 구미성리학역사관, 조선시대 고문헌으로 지역 역사 재조명

구미성리학역사관은 모레(14일) 야은관에서 '조선시대 구미지역 고문헌의 재발견'이란 주재로 학술대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구미성리학역사관이 주최하고,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가 주관합니다. 학술대회는 조선시대 구미지역의 대표 고문헌과 현판 자료를 중심으로 역사적·문헌학적 가치를 조명하는 자리입니다. 특히 구미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재발견하기 위한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이 진행됩니다.

학술대회는 일선학맥과 금생이문록, 새로 발굴된 '노철일기'의 사료적 가치, 구미지역 현판자료의 현황과 특징, 구미 오산서원과 '오산지'의 가치와 위상 등 4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됩니다. 이를 통해 고문헌에 담긴 구미의 역사와 인물, 사회문화상을 다양한 시선으로 조명할 예정입니다.

성리학역사관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조선시대 고문헌에 담긴 구미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되새기는 중요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학술대회를 개최해 구미학 연구를 활성화하고 학문의 저변을 넓혀 나가겠다"라고 전했습니다.

② 박교상 구미시의장, 지역경제와 주민행복 위해 철저한 준비해야

구미시의회는 어제(11일) 제282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를 개의해 내년도 예산안 등 주요 안건을 처리했습니다.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 김원섭 의원은 봉곡동~문성으로 이어지는 도량동 구간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방안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이어  본회의에서는 지난 11월 26일부터 12월 10일까지 15일 동안 각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조례안, 동의안 등과 202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등 23건의 안건을 처리했습니다.

 특히 집행기관에서는 2025년도 예산안을 역대 최대규모인 2조 1455억 원으로 편성해 제출,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도 있는 심사 끝에 일반회계 76건 68억 7989만 원, 기금 1건 500만 원  등 총 77건 68억 8489만 원을 삭감해 예비비로 증액하는 것으로 최종 의결했습니다.

시의회는 오늘(12일)부터 16일까지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을 심사하고 17일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최종 의결하고 올해 모든 의사일정을 마감할 계획입니다.

박교상 의장은 "구미시 한해 살림살이인 2025년도 예산안이 통과되었지만 정치, 경제적으로 불안한 시기에 내년도 지역경제도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라면서 "집행기관에서는 예산의 집행계획을 면밀히 세워 소중한 혈세가 지역경제와 주민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해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 22. 순창군,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환영'

전북 순창군은 한국의 장 담그기가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가운데 '장류의 고장' 순창이 주목받고 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이번 유네스코 등재를 계기로, 순창은 전통 장류 문화의 1번지로서 그 가치를 더욱 인정받게 됐습니다.

순창은 오랜 시간 동안 발효 음식을 중심으로 한 전통 문화를 지켜온 고장으로, 순창고추장민속마을과 발효테마파크가 그 상징적 장소입니다. 실제로, 매년 다양한 장류 관련 행사를 개최하며 지역 문화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순창 장담그는 날' 행사는 도시민과 외국인들에게 전통 장 담그기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아울러, 군은 매년 전통장 문화학교를 통해 고추장민속마을내 명인·기능인들과 함께 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장 담그기의 가치를 알리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총 5000여 명이 참여해 장류의 중요성을 배웠으며, 외국인 잼버리 참가자도 포함돼 국제적으로 발효 문화를 알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와 함께, 전통을 보존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접목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발효테마파크 내 시설을 통해 과학적 접근으로 장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류축제와 같은 대규모 행사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며, 순창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는 한국의 발효문화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환기하는 계기"라며 "순창은 이를 통해 전통 문화를 더욱 널리 알리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겠다"라고 밝혔습니다.

★ 23. 임실군, 내년도 ‘임실치즈축제’ 본격 추진

전북 임실군 임실N치즈축제 제전위가 어제(11일) 임실치즈테마파크 지정환홀에서 위원, 대행사, 정책연구 용역사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임실N치즈축제 준비 임시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총회에서 참석자들은 지난 10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임실치즈마을, 임실읍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2024 임실N치즈축제 결과 보고와 함께 정책연구 용역사의 용역 결과를 보고 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제전위원들의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을 통해 내년도 임실N치즈축제를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 동안 개최하기로 최종 확정 의결했습니다. 임실N치즈축제를 5일간 개최하는 것은 내년이 처음입니다.

군은 이번 임시총회를 통해 내년 축제 일정이 확정된 만큼, 대행사 선정 등 세부 실행계획을 조속히 추진하여, 2025 임실N치즈축제를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문화관광‧산업형 축제로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편 올해 열 번째로 개최된 임실N치즈축제는 전국적으로 58만여 명의 관광객이 대거 몰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명불허전, 역시 임실N치즈축제’의 위상을 재입증했습니다.

유제품 20% 할인 판매, 숙성치즈와 무가당 요거트 집중 홍보, 맛 좋은 암소 한우고기 판매 등에 힘입어 축제 기간 24억5000만원의 매출액을 올렸습니다.

축제 프로그램을 임실읍 일원까지 확장해 많은 방문객이 치즈테마파크와 임실 읍내를 교차 방문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한, 축제가 끝난 후에도 한 달 동안은 치즈테마파크에 화려하게 수놓인 천만 송이 국화꽃과 유럽형 장미원, 이국적 풍경의 야간 경관 조명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한국 관광의 별에 선정된 치즈테마파크의 명성을 더욱 빛냈습니다.

심민 임실군수는 “올해 도내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많은 축제가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제10회 임실N치즈축제에 지난 2023년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라며 “내년에도 많은 분들께 임실만의 매력을 선사할 수 있도록 더욱 새롭고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 24. "해양관광 활성화"… 새만금청, 관광공사 등 7개 기관과 업무협약

새만금개발청은 오늘(12일) 2025년 새만금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북특별자치도, 한국관광공사,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 새만금개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7개 기관은 새만금지역 해양관광 콘텐츠 육성을 통한 신규 관광수요 창출,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관 간 상호협력, 새만금지역 특화 해양관광 콘텐츠 발굴과 상품화·판촉·홍보, 기관 공동 해양관광 홍보마케팅과 이벤트 개최, 국내외 관광객 유치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한국관광공사는 2025년에 권역별 대표 해양관광테마를 발굴·육성하는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각 기관들은 이를 위한 다양한 지원과 협력에 힘쓸 예정입니다.

고군산군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23-24년 한국관광 100선’과 ‘CNN이 지목한 아시아 대표 관광 명소 18선’에 국내 유일하게 선정되었으며, 부안군은 국제요트대회와 국내 최고의 노을 관광지로 유명하다. 또한, 김제시는 국가 명승 망해사가 있으며, 한국 대표 축제인 김제 지평선 축제는 국내는 물론 외국인에게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향후 새만금에 챌린지 테마파크, 국제크루즈기항지 등의 글로벌 관광콘텐츠가 추가로 확보되면, 새만금은 명실상부 서해안의 중국과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협약 기관들과 함께 새만금의 우수한 해양관광자원과 요트대회, 자전거 레이스, 걷기대회 등의 레저스포츠와 기타 관광자원들을 연계하여 새만금을 해양관광의 메카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최근 11조 1000억 원의 투자유치 성과가 해양 레저관광에서도 확산할 수 있도록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라며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해 새만금 해양레저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 25. 합천군-한국관광공사, 열린 관광지 조성 협약… 무장애 관광도시 실현

경남 합천군은 한국관광공사와 오늘(12일) 서울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2025 열린 관광지 조성 및 무장애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협약은 군이 장애인과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임산부 등 모두가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무장애 관광도시 실현을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하는 것입니다.

군은 한국관광공사와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해 합천이 관광 약자 등 누구나 만족하는 관광도시, 다시 방문하고 싶은 지속 가능한 무장애 관광도시 구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2025 열린 관광지 공모사업'에 합천영상테마파크와 황매산군립공원이 선정돼 무장애 동선 조성, 체험형 열린 관광 콘텐츠 개발, 무장애 관광 정보 제공 분야에 10억원의 예산으로 관광산업에 힘쓸 계획입니다.

김윤철 군수는 "사계절 관광지로 주목받는 합천영상테마파크와 황매산군립공원을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으로 모두를 위한 여행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 26. 골칫거리 굴 패각, 고순도 탄산칼슘 탈바꿈… 탄소중립에 기여

굴 껍데기를 활용해 고순도 경질 탄산칼슘(CaCO3)을 생산하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이 기술이 상용화할 경우 한해 30만 톤가량 폐기되는 굴 패각을 자원으로 전환해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12일) 연세대에 따르면 박진원 화공생명공학부 교수팀은 95~99%의 높은 순도를 지닌 경질 탄산칼슘을 생산하는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굴 패각을 약 800~900도로 소성해 산화칼슘(CaO)을 얻은 뒤, 이를 '습식 탄산화 기술'로 처리한 것입니다.

굴 패각은 대부분 탄산칼슘으로 구성돼 있지만 나트륨과 실리콘, 철 등 소량의 불순물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기존 처리 방식은 이 불순물을 제거해 고품질 소재로 전환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박 교수팀은 굴 패각을 소성한 후 물과 반응시켜 수산화칼슘으로 전환하고 이를 이산화탄소와 결합해 고순도의 탄산칼슘을 생산하는 공정을 알아냈습니다.

특히 초미세 기포를 활용한 탄산화 기술은 이산화탄소의 용해율을 높이고 반응 속도를 2.5배 이상 향상했습니다.

기존 CO₂직접 주입 방식보다 효율이 높으며 상온에서 진행할 수 있어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크다는 게 박 교수팀의 설명입니다.

이 기술로 생산된 고순도 경질 탄산칼슘은 나노스케일의 안정적인 칼사이트(calcite) 구조를 가지며 플라스틱, 도료, 코팅제, 의료, 식품 첨가제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산업 분야에 적합합니다.

연구팀은 향후 기술의 대규모 적용 가능성과 추가 공정 개선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박 교수는 "철강과 화학, 농업, 건축 등 산업 분야에서 석회석 대체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고부가가치 산업에 활용해 경제적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탄산칼슘은 시멘트와 석회로 가공해 건설 재료로 활용하거나, 폐수 처리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농업에선 토양의 산성을 중화하는 개량제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 27. 울릉도 최초의 먹는 샘물, 울림워터 출시... 코카콜라, 울림워터 출시 기념 팝업 오픈

코카콜라가 프리미엄 워터 먹는샘물 'Vio 휘오® 울림워터' 출시를 기념해 팝업 이벤트를 운영합니다.

코카콜라는 울림워터 출시를 맞아 이달 오늘(12일)부터 15일까지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서 팝업 행사를 열고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체험형 콘텐츠, 샘플링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이번 팝업은 프리미엄 먹는샘물로서 울림워터가 지닌 특별함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울림워터'는 울릉도 최초 의 먹는샘물로 코카-콜라사의 프리미엄 워터 라인으로 출시됐습니다. 울릉도에 내린 비와 눈이 천연기념물 189호인 성인봉 원시림을 거쳐 화산 암반에서 31년간 자연정화 를 거쳐 솟아오른 지표노출형 용천수를 담은 먹는샘물로 나트륨, 칼륨, 칼슘 등 다양한 무기물질을 함유한 것이 특징입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울릉도 최초의 먹는샘물인 울림워터는 울릉도의 자연과 시간이 만들어낸 제품으로 이번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이 울릉 용천수의 청정함과 특별한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먹는샘물 시장에서 울림워터가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울림워터는 LG생활건강 자회사 코카콜라 음료를 통해 갤러리아백화점 5개 지점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전국 29개 지점에서 판매 중입니다.

★ 28. "과메기·돌장어 맛보세요" 서울시민 입맛 유혹하는 포항 수산물

경북 포항시가 서울에서 지역 특산물이자 겨울철 별미인 과메기와 돌장어 홍보에 나섰습니다.

포항시는 오늘(12일)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 국내 주요 언론 매체와 유명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2024 포항의 바다, 종가의 손맛을 담다'라는 주제로 과메기와 돌장어 요리를 선보였습니다.

포항에서도 남구 구룡포읍에서 주로 생산되는 과메기는 겨울 해풍에 청어나 꽁치를 손질해 얼렸다 녹이기를 거듭하며 꾸덕꾸덕하게 말린 생선입니다. 꼬챙이로 눈을 뚫어 말렸다는 뜻의 '관목'에서 유래한 과메기는 등푸른생선 특유의 고소함과 꼬들꼬들한 식감이 특징이며, 뇌세포를 활성화해 치매 예방에 좋은 오메가3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합니다.

바다 장어인 검은돌장어는 일출 명소로 꼽히는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영일만 바다에서 잡힙니다. 대개 장어는 갈색을 띠지만 검은돌장어는 물살이 세고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호미곶 바다 아래 검은 바위 사이에 서식해 검은색입니다. 세찬 풍랑을 헤치고 살아온 탓에 기름기가 적어 담백한 맛이 특징입니다.

이날 홍보 행사에는 종가 음식 명인 박정남 요리 연구가가 과메기와 돌장어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여 이목을 끌었습니다. 채소롤과 깻잎 등을 다져 넣은 과메기 전, 곤약가루에 다진 과메기를 넣어 굳힌 과메기 회, 돌장어 가지말이 튀김, 돌장어 어묵 등을 내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맛의 조화를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서재원 포항시 정무특보는 "이번 행사가 맛과 영양 가득한 포항 수산물을 널리 알리고 위축된 수산물 소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 29. 몸에 좋다고 먹었는데 속이 더부룩... 복부 팽만 일으키는 뜻밖 식품은?

위장에 가스나 복수 따위가 차서 배 속이 더부룩하게 부풀어 오르는 일, 즉 복부 팽만감이 있으면 너무 불편할 수 있습니다. 복부 팽만은 다른 식품보다 가스를 많이 유발하거나 염분 함량이 높은 음식을 소비할 때, 너무 급히 먹거나 마실 때, 혹은 탄산음료를 섭취할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는 유당불내증, 과민성 대장증후군, 셀리악병과 같은 건강 문제로 인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 원인별로 특정 식품이 염증을 줄이고, 소화 효소의 방출을 활성화하고, 물과 섬유질로 소화관을 달래줌으로써 증상 완화를 도울 수 있습니다.

복부 팽만은 대부분 일시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다가 자연적으로 소실되고, 위와 장의 기능상 문제와 연관이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속이 더부룩한 팽만감을 느끼는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간밤에 먹은 야식일 수도, 여성이라면 생리가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많이 먹지 않았는데도 배가 빵빵하게 불러올 때도 있습니다. 채소 위주의 식사가 복부 팽만을 불러오기도 합니다. 건강에 좋은 대부분의 식품 속에는 섬유질이 가득 차 있습니다. 이런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면 배가 부풀어 오르거나 가스가 찰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팽만감을 피하려고 건강한 식단을 마다할 수는 없는 노릇. 소화 불량이 아니라면 복부 팽만은 보통 이튿날 아침이면 가라앉습니다. 이와 관련 미국의 여성 건강 전문 매체 '위민스헬스(Women'sHealth)' 등의 자료를 토대로 복부 팽만감을 일으키는 의외의 식품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① 유발하는 의외의 식품

⊙ 콩 - 환상적인 단백질 공급원이지만, 가스가 차고 속이 더부룩해질 수 있습니다. 녹색 채소, 생강, 해초 등을 곁들이면 소화가 쉬워집니다.

⊙ 샐러드 - 빵이나 고기와 비교할 때, 같은 열량이라면 채소는 부피가 큽니다. 이 때문에 배를 부풀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일부 채소에는 장에서 흡수가 어려운 당이 들어있습니다. 양배추, 버섯, 양파 등이 그렇습니다.

⊙ 마늘 - 장에서 흡수가 잘 안 되는 당 성분이 있습니다. 그 때문에 대장에서 발효될 때 가스를 만듭니다. 일반적으로는 마늘 빵 몇 조각을 먹는 정도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과민성 대장 증상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합니다.

⊙ 블랙커피 - 우유나 크림을 얹지 않은 블랙커피 역시 복부 팽만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산성이라서 그렇습니다. 위가 예민한 사람에게 커피는 속을 불편하게 하고 금방 가스를 만듭니다. 여기에 인공 감미료까지 넣으면 상황은 악화됩니다.

⊙ 무설탕 껌 - 껌 한 조각이 복부 팽만을 초래하는 것은 당알코올 때문입니다. 무설탕 껌에 들어있는 당알코올은 단맛은 있으나 열량이 설탕보다 현저히 낮으므로 다이어트용 인공 감미료로 쓰입니다. 자일리톨이 대표적입니다. 당알코올은 소화가 잘 안 됩니다. 소화기관에서 박테리아를 만났을 때 가스를 만들어 배를 빵빵하게 합니다.

⊙ 탄산수 - 설탕이 든 탄산음료를 마시면 복부 팽만이 일어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습니다. 그러나 설탕이 없는 탄산수도 마찬가지입니다. 물속에 녹아있던 탄산이 배를 부풀어 오르게 합니다.

② 완화하는 데 좋은 식품

⊙ 생강 - 항염증,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습니다. 또 단백질 분해를 돕는 소화 효소도 함유하고 있습니다. 초밥을 먹을 때 흔히 생강이 함께 나오는 이유입니다. 따뜻한 차로 만들어 식전 혹은 식후에 마시면 침, 위액, 담즙 배출을 늘려 소화가 잘 됩니다.

⊙ 오이 - 칼륨이 많습니다. 칼륨은 나트륨의 영향을 감소시키는 전해질입니다. 짠 음식은 복부 팽만 위험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감자 칩을 먹고 난 뒤 오이를 먹으면 균형을 맞출 수 있습니다.

⊙ 달걀 - 달걀은 위를 편안하게 하는 음식입니다. 달걀에 들어있는 단백질은 가스가 가득한 위장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달걀을 수란으로 만들거나 삶아서 먹으면 좋습니다. 이때 버터나 식용유 등이 들어가서는 안 됩니다. 전문가들은 "이외에도 채소나 핫 소스, 치즈 등을 곁들여 먹으면 지방이 너무 많아져 위장에 부담이 되니 달걀만 먹는 게 좋다"라고 말합니다.

⊙ 고추 - 캡사이신은 소화 효소 배출을 늘려 뱃속 가스를 줄이고, 더부룩함을 유발하는 소화기 속 나쁜 세균을 박멸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 구운 통감자 - 배에 가스가 찼을 때는 뭘 안 먹느냐보다는 뭘 먹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감자를 껍질 채 오븐 등에 구운 것은 지방이 거의 없기 때문에 소화에 아주 좋은 음식"이라고 말합니다. 구운 통감자 같은 식품은 신체가 음식물을 분해하는 데 많은 일을 하도록 하지 않음으로써 배를 편안하게 합니다.

⊙ 레몬 - 구성 성분이 위액과 비슷합니다. 소화를 도와 가스 생성을 줄입니다. 식사에 레몬주스를 곁들이면 동물성 단백질, 유제품, 글루텐 등을 잘 소화시킬 수 있습니다.

⊙ 바나나 - 칼륨이 풍부해 팽만감을 가라앉히고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습니다. 특별한 가공이나 조리가 필요 없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 요구르트 - 몸에 좋은 유익균 덩어리입니다. 식사 후에 설탕이 많이 든 후식 대신 생과일을 섞은 저지방 요구르트를 먹으면 소화가 잘 됩니다. 당연히 무설탕 요구르트가 바람직합니다.

⊙ 구운 닭고기 - 전문가들은 "숯불이나 오븐 등에 구운 닭고기에는 단백질이 다량 함유돼 있는 반면 섬유질은 거의 없다"라며 "이 때문에 가스가 찬 느낌이 들지 않고 배가 편안해 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구운 닭고기에 다른 첨가물을 많이 넣어서는 안 됩니다. 소스 등을 많이 뿌리거나 닭고기를 튀기면 오히려 배탈이 날 수 있습니다.

⊙ 사과식초 - 천연 발효 사과식초로서 소화를 촉진하고 식품 분해를 촉진할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스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샐러드드레싱에 사용하거나 물 한 컵 당 한 두 스푼을 섞어 마시면 됩니다.

★ 30. 알고 가면 미국여행 재미 더 풍성해진다! 미국관광청 "내년 미국 간다면 이곳 놓치지 마세요!"

한 해의 끝자락, 이맘때면 올 한해의 최고 이슈는 무엇 이었는 돌아보는 것과 함께 내년 달라지거나 새로워질 동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집니다. 이에 브랜드 USA(이하 '미국관광청')는 다가오는 2025년을 앞두고 관광객에게 특별한 여행 경험을 선사할 '2025년 미국의 기대되는 새로운 경험, 행사, 숙소'를 추천했습니다.

내년 미국에서는 캔자스시티의 바비큐 박물관에서의 미식 경험, 세계적인 축구팀의 경기 관람, 알래스카에서 열리는 아이디타로드 개썰매 경주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잇따라 펼치져  다채로운 여행 재미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미국관광청 청장 및 CEO인 프레드 딕슨(Fred Dixon)은 "2025년은 미국의 웅장한 자연 경관과 풍부한 문화를 탐험할 수 있는 완벽한 시기"라며, "여행자들이 새로운 어트랙션과 축제를 통해 잊지 못할 순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미국은 미식과 스포츠, 문화 체험을 통해 여행자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장소"라고 강조했습니다.

내년 주목할 미국의 신상 엍랙션부터 축제, 기념일 등을 알아두고 여행 계획을 세운다변 보다 풍성한 미국여행 재미를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① 신상 새로운 어트랙션과 숙소

⊙ 유니버설 올랜도, 두 배 규모로 확장된 '에픽 유니버스' 개장 - 세계적인 테마파크의 중심지인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유니버설 올랜도(Universal Orlando)는 2025년 5월 22일, 기존 테마파크의 두 배 규모로 확장된 에픽 유니버스(Epic Universe)를 개장할 예정입니다. 드래곤 길들이기(How to Train Your Dragon), 아일 오브 버크(Isle of Berk), 다크 유니버스(Dark Universe), 해리 포터 마법부(Wizarding World of Harry Potter), 셀레스티얼 파크(Celestial Park), 슈퍼 닌텐도 월드(Super Nintendo World) 등 다양한 테마 공간과 50여 개의 새로운 어트랙션이 포함됩니다.

⊙ 디즈니랜드, 70주년 기념 축제 - 디즈니랜드는 70주년을 맞아 2026년 여름까지 이어지는 축제를 5월 16일부터 시작합니다.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여러 새로운 즐길 거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기에는 야간 개장 이벤트 '90년대의 밤(90s Nite)'과 창립자 월트 디즈니를 애니메트로닉스(animatronic) 형태로 재현한 신규 어트랙션 '월트 디즈니 - 마법 같은 삶(Walt Disney — A Magical Life)'이 포함됩니다. 더불어 과거 인기를 얻었던 야간 퍼레이드 '페인트 더 나이트(Paint the Night)'와 화려한 야간 불꽃 쇼 '원더러스 저니(Wondrous Journeys)'도 새롭게 선보입니다. 디즈니 캘리포니아 어드벤처(Disney California Adventure)에서는 '베터 투게더:픽사 팔스 셀러브레이션!(Better Together:A Pixar Pals Celebration!)' 퍼레이드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 캔자스시티, 세계 최초 바비큐 박물관 개관 - 최고의 바비큐 명소로 오랫동안 알려져 있는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는 오는 3월 세계 최초의 바비큐 박물관(Museum of BBQ)이 개장할 예정입니다. 이 박물관은 텍사스,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주 멤피스의 다양한 바비큐 스타일을 포함한 음식의 역사와 문화를 탐구할 수 있는 몰입형 경험을 제공합니다. 그 외에도 캔자스시티의 명소로는 아메리칸 재즈 박물관(American Jazz Museum), 니그로 리그 야구 박물관(Negro Leagues Baseball Museum), 넬슨 앳킨스 미술관(Nelson-Atkins Museum of Art) 등이 있습니다.

⊙ 샌안토니오, 독특한 숙소와 리버워크 명소 - 미국 여행잡지 트래블+레저(Travel+Leisure)가 선정한 2025년 꼭 가봐야 할 최고의 여행지로 텍사스주 샌안토니오가 꼽혔습니다. 새해를 맞아 킴프톤(Kimpton), 인터컨티넨탈(InterContinental), 플라자(Plaza) 등의 호텔을 비롯해 새로운 명소와 숙박 시설이 선보입니다. 특히, 도시에서 가장 독특한 숙소는 동물원 안에 위치한 스펙붐 로지(Spekboom Lodge)입니다. 이곳은 얼룩말, 기린, 코뿔소 등이 사는 네일러 사바나(Naylor Savanna) 서식지 안에서 방문객이 숙박할 수 있는 고급 휴양 경험을 제공합니다. 한편, 샌안토니오의 유명한 리버워크(River Walk)에는 멕시코와 샌안토니오의 요리와 문화를 융합한 몰입형 식사와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멕시코 씨티(Mexico Ceaty)'가 새롭게 들어섭니다.

⊙ 알라모, 세계유산센터 개관 - 알라모는 멕시코로부터의 독립을 위한 텍사스 전쟁에서 요새로 사용된 역사적인 스페인 선교지입니다. 전설적인 개척자 데이비 크로켓(Davy Crockett)은 1836년 3월 6일 이곳에서 전사한 200명의 병사 중 한 명이었습니다. 현재 알라모는 샌안토니오 미션스 국립역사 공원(San Antonio Missions National Historic Park)의 일부이며, 텍사스에서 유일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곳에는 1월에 지역의 역사, 문화, 예술을 탐구할 수 있는 새로운 세계유산센터(World Heritage Center)가 개관할 예정입니다.

⊙ 오클라호마시티, 원주민 문화와 새 리조트 -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2월 말에 오카나 리조트 앤 실내 워터파크(OKANA Resort & Indoor Waterpark)가 새로 문을 엽니다. 이 리조트는 아메리칸 원주민의 예술, 역사, 문화를 조명하는 퍼스트 아메리칸스 박물관(First Americans Museum)과 전시관 C 갤러리(Exhibit C Gallery) 근처에 위치한 호라이즌스 디스트릭트(Horizons District)에서 개장할 예정입니다. 지역 내 다른 명소로는 1995년 폭탄 테러 희생자를 기리는 오클라호마시티 국립 기념지(Oklahoma City National Memorial)와 국립 카우보이 및 서부 문화유산 박물관(National Cowboy & Western Heritage Museum)이 있습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여행 매거진 아파르(AFAR)가 선정한 2025년 최고의 여행지 리스트에도 포함되었으며, 제임스 비어드 어워즈를 수상한 레스토랑 그레이 스웨터(Grey Sweater), 부티크 호텔 브래드퍼드 하우스(Bradford House), 그리고 데드센터 영화제(DeadCenter Film Festival) 등이 함께 소개된 바 있습니다.

⊙ 요세미티, 캠핑장과 글램핑 재개장 - 캘리포니아의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신규 숙박 옵션과 리노베이션 된 숙소를 대거 선보입니다. 2025년 여름에는 투올러미 초원의 캠핑장(Tuolumne Meadows Campground) 및 지진 안전 보강 작업을 마친 아와니 호텔(Ahwahnee Hotel)이 재개장합니다. 공원 인근에서는 야외 라이프스타일 호텔 아웃바운드 요세미티(Outbound Yosemite)와 언더 캔버스(Under Canvas) 글램핑 같은 신규 숙박 시설이 문을 엽니다. 지난해에는 파이어폴 랜치(Firefall Ranch)와 와일드헤이븐 요세미티(Wildhaven Yosemite) 글램핑이 새로 개장했으며, 리모델링된 테나야 앳 요세미티(Tenaya at Yosemite)의 객실도 공개되었습니다.

⊙ LA, AI 미술관과 무인 경전철 - 로스앤젤레스는 2025년 말과 2026년 초에 그랜드 LA 쇼핑 및 엔터테인먼트 콤플렉스에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 미술관 데이터 랜드(DATALAND)와 LA의 흑인 커뮤니티를 기념하는 1.3마일 길이의 야외 박물관 데스티네이션 크렌쇼(Destination Crenshaw)를 개장할 예정입니다. 또한 2026년 1월에는 LA 국제공항의 자동화된 무인 경전철 피플 무버(People Mover)가 무료로 24시간 운행되며, 이용객들이 터미널, 주차장, 라이드 셰어 서비스, 메트로 철도 시스템 등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입니다.

⊙ 버지니아 비치, 서핑 라군과 음악 축제 - 버지니아주 버지니아 비치에서는 5월에 파도 기술을 활용한 2에이커 규모의 라군에서 연중 서핑, 강습 및 캠프를 즐길 수 있는 아틀랜틱 파크(Atlantic Park)가 개장합니다. 이를 위해 3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하여 고급 소매점, 레스토랑, 실내외 공연장인 더 돔(The Dome)을 포함한 10에이커 규모의 공간이 개발되었습니다. 방문객들은 길 건너 대서양의 실제 파도에서 서핑 실력을 시험해 볼 수 있습니다. 버지니아 비치에서는 매년 8월 마지막 주말에 이스트코스트 서핑 챔피언십(East Coast Surfing Championship)이 개최되며, 버지니아 비치 출신인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의 음악 축제 '썸씽 인 더 워터(Something in the Water)'가 4월 26일부터 27일까지 작년에 이어 2025년에도 열립니다. 이는 5월에 초연될 윌리엄스의 성장기를 다룬 뮤지컬 영화 '골든(Golden)'의 직전 행사이기도 합니다.

② 내년에 꼭 주목할만한 기념일과 축제

⊙ 쿠야호가 밸리 국립공원, 50주년 기념 프로그램 -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외곽에 위치한 쿠야호가 밸리 국립공원(Cuyahoga Valley National Park)은 개원 50주년을 맞아 가이드 하이킹, 경치 좋은 기차 여행, 강 유람, 문화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이 지역에 머무는 동안 클리블랜드의 가장 오래된 파머스 마켓인 웨스트 사이드 마켓(West Side Market)과 로큰롤 명예의 전당(Rock & Roll Hall of Fame)을 놓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 내슈빌, 그랜드 올 오프리 100주년 공연; 돌리우드, 40주년 기념 축제와 박물관 - 테네시주 내슈빌에 위치한 전설적인 컨트리 음악 공연장 그랜드 올 오프리(Grand Ole Opry)는 1925년 첫 공연 이후 100주년을 맞아 특별한 '오프리 100(Opry 100)'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또한, 테네시주에는 가수 돌리 파튼(Dolly Parton)이 운영하는 테마파크 돌리우드(Dollywood)가 40주년을 기념하며 그녀의 생애를 다룬 박물관 '돌리 파튼 익스피리언스(Dolly Parton Experience)'의 개장 1주년을 맞이합니다. 돌리우드는 그레이트 스모키 산맥 국립공원(Great Smoky Mountains National Park)으로 가는 관문인 피전 포지(Pigeon Forge)에 위치해 있습니다.

⊙ 친코티그 보호구역, 포니 수영 100주년 행사 - 버지니아주 친코티그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Chincoteague National Wildlife Refuge)은 매년 7월 열리는 포니 수영(Pony Swim) 행사 100주년을 맞이합니다. 이 행사는 수천 명이 모여 카우보이들이 야생 조랑말이 애서티그 해협(Assateague Channel)을 건너는 장면을 지켜보는 전통적인 행사입니다. 이 지역은 아름다운 해변, 별 관측, 카약, 조류 관찰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 알래스카, 아이디타로드 경주와 혈청 전달 100주년 - 알래스카는 디프테리아가 창궐하던 시절, 개썰매꾼 한 팀이 얼어붙은 황야를 질주하며 수천 명의 어린이에게 구명 약을 전달한 사건으로부터 100년이 지나 이를 기념합니다. 혹한의 날씨 속에서도 365마일을 끈질기게 달려 이룬 개들의 영웅적인 업적은 연례 행사인 아이디타로드 개썰매 경주(Iditarod Sled Dog Race)로 기려지고 있습니다. 이 경주는 3월 1일 앵커리지에서 시작되며, 20년 만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대규모 신축 호텔이자 최초의 고급 부티크 숙소인 와일드버치 호텔(Wildbirch Hotel)이 문을 열 예정입니다. 와일드버치 호텔은 앵커리지의 '머싱 디스트릭트(Mushing District)'에 위치해 개썰매의 역사와 문화를 선보입니다.

한편 1925년 혈청이 전달된 도시 놈(Nome)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혈청 이어달리기(Serum Run)'의 100주년을 기념하며 1월 25일부터 2월 2일까지 다양한 행사를 개최합니다. 겨울철 알래스카를 방문하면 2025년에 강렬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로라도 관찰할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③ '흥' 자극 스프츠·공연도 풍성

⊙ FIFA 클럽 월드컵, 미국 10개 도시에서 개최 -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는 전 세계 32개 축구팀이 참가해 2025년 6월 15일부터 7월 13일까지 미국 내 63개의 경기를 치릅니다. 경기는 조지아주 애틀랜타,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테네시주 내슈빌, 플로리다주 올랜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워싱턴주 시애틀, 그리고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에서 개최되며, 결승전은 뉴저지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MetLife Stadium)에서 치러질 예정입니다. 클럽 대항전은 미국, 멕시코, 캐나다에서 열리는 2026년 대회를 1년 앞둔 2025년에 개최됩니다.

⊙ 슈퍼볼 LIX,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대축제 - 미국 프로미식축구리그(NFL)의 챔피언 결정전인 제59회 슈퍼볼(Super Bowl LIX)이 2월 9일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며, 힙합 아티스트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가 하프타임쇼의 헤드 라이너로 무대를 장식합니다. 뉴올리언스의 화려한 마디 그라(Mardi Gras) 퍼레이드는 3월 4일부터 시작되며, 이어서 4월 10일부터 13일까지 프렌치 쿼터 페스트(French Quarter Fest), 4월 24일부터 5월 4일까지 뉴올리언스 재즈 앤 헤리티지 페스티벌(New Orleans Jazz & Heritage Festival), 그리고 7월 3일부터 6일까지 에센스 페스티벌 오브 컬처(Essence Festival of Culture)가 이어집니다.

⊙ 월드 프라이드, 워싱턴 D.C.에서 LGBTQ+ 문화 기념 - 5월 17일부터 6월 8일까지 워싱턴 D.C.에서는 월드 프라이드(WorldPride) 행사가 개최됩니다. 이는 전 세계 LGBTQ+ 커뮤니티를 조명하고, 미국 수도에서 시작된 프라이드 축제의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립니다. 행사에는 퍼레이드, 거리 축제, 행진, 집회, 인권 콘퍼런스 및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집니다. 워싱턴 D.C.의 로널드 레이건 내셔널 공항(Ronald Reagan National Airport)으로 도착하면, 캐피털 원(Capital One) 신용카드를 소지한 여행객을 위해 새로 오픈한 캐피털 원 랜딩(Capital One Landing) 공항 라운지도 방문해 보길 추천합니다. 이 라운지에서 제공되는 타파스 스타일 메뉴는 워싱턴 D.C.의 할레오(Jaleo)와 뉴욕의 메르카도 리틀 스페인(Mercado Little Spain) 등 인기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유명 셰프 호세 안드레스(Jose Andres)가 큐레이션을 했습니다.

⊙ 뉴욕 브로드웨이, 신작 공연과 어트랙션 재개장 - 뉴욕 브로드웨이는 2025년에 흥미진진한 새로운 공연들로 활기를 띨 예정입니다. 전설적인 배우 덴젤 워싱턴(Denzel Washington)이 셰익스피어의 오셀로를 연기하고, 토니상 수상자 이디나 멘젤(Idina Menzel)은 새로운 뮤지컬 레드우드(Redwood)에 출연합니다. 석세션의 스타 사라 스누크(Sarah Snook)는 1인 극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The Picture of Dorian Gray)'에서 26개의 캐릭터를 연기하며, 조나스 브라더스의 닉 조나스(Nick Jonas)는 '더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The Last Five Years)'에 출연할 예정입니다. 또한 넷플릭스 히트작 '기묘한 이야기'의 프리퀄인 '기묘한 이야기:첫 번째 그림자(Stranger Things: The Five Shadow)'와 영화 '빌 앤 테드의 멋진 모험(Bill & Ted's Excellent Adventure)'의 배우 키아누 리브스(Keanu Reeves)와 알렉스 윈터(Alex Winter)가 주연을 맡은 신작 '고도를 기다리며(Waiting for Godot)'도 무대에 오릅니다.

뉴욕은 여러 주요 시설의 재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할렘의 스튜디오 뮤지엄(Studio Museum)은 연말에 125번가에서 새롭게 문을 열고, 프릭 컬렉션(Frick Collection)은 4월에 개장하여 6월에는 베르메르 전시(Vermeer show)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브롱크스 동물원(Bronx Zoo)은 2009년에 문을 닫았던 야행성 동물을 다룬 전시 '월드 오브 다크니스(World of Darkness)'를 내년 여름에 다시 선보입니다. 1월에는 로어 맨해튼에 위치한 유대인 문화유산 박물관(Museum of Jewish Heritage)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안네 프랑크가 가족과 함께 나치에 발견되기 전까지 숨었던 암스테르담의 집을 재현한 전시가 열립니다. 안네는 15세에 강제 수용소에서 생을 마감했으며, 그녀의 일기는 20세기 가장 유명한 책 중 하나로 꼽힙니다.

한편 뉴욕주 북부에서는 34마일 길이의 애디론댁 철도 트레일(Adirondack Rail Trail)의 마지막 구간이 2025년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이 트레일은 자전거, 조류 관찰, 스노 모빌링, 크로스컨트리 스키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연중 제공합니다. 트레일의 동쪽 끝은 1932년과 1980년 동계 올림픽이 개최된 레이크 플래시드(Lake Placid)로, 겨울 휴가지로 특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 앨라배마, 역사와 자연을 잇는 20개 테마 여행 코스 - 앨라배마주는 2025년을 '앨라배마 트레일의 해(Year of Alabama Trails)'로 지정하고, 남북전쟁과 시민권 운동부터 탐조, 정원, 골프, 사냥, 낚시까지 20가지 테마의 여행 코스를 선보입니다. 주에서 가장 매력적인 역사적 명소 중 일부는 주도 몽고메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흑인 린치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평화와 정의 기념관(National Memorial for Peace and Justice), 버스 좌석을 백인 남성에게 양보하기를 거부함으로써 인종차별에 도전했던 로자 파크스 박물관(Rosa Parks Museum), 그리고 마틴 루터 킹 목사가 목회자로 활동하며 명성을 얻은 덱스터 애비뉴 킹 메모리얼 침례교회(Dexter Avenue King Memorial Baptist Church) 등이 대표적입니다.

⊙ 팜스프링스, 모더니즘과 사막 예술 축제 - 캘리포니아 남부의 팜스프링스 지역에서는 2025년 2월 13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모더니즘 위크(Modernism Week) 동안 미드 센추리 모던(midcentury modern) 건축, 예술, 인테리어 디자인 및 문화를 기념하며 투어, 파티, 전시 등이 선보입니다. 2025년 3월 8일부터 5월 11일까지 그레이터 팜스프링스(Greater Palm Springs)에서는 건조한 사막 환경을 반영한 환경, 원주민, 문화적 이해를 주제로 한 무료 컨템포러리 아트 페스티벌 데저트 엑스(Desert X)가 개최됩니다.

④ 2026년 미국의 두 개의 역사적 기념일 맞이 행사도 잇따라

2026년을 앞두고 미국은 두 가지 중요한 기념일을 맞이합니다. 첫째는 시카고와 로스앤젤레스를 잇는 상징적인 고속도로 루트 66 개통 100주년이고, 둘째는 1776년 7월 4일 독립선언서 서명으로 건국된 지 250주년을 기념하는 아메리카 250입니다.

⊙ 루트 66(Route 66) 100주년과 아메리카 250(America 250) - '마더 로드(Mother Road)'로 알려진 루트 66은 미국 최초의 완전 포장 고속도로로, 일리노이, 미주리, 캔자스, 오클라호마, 텍사스, 뉴멕시코,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등 8개 주를 거쳐 약 2,500마일(약 4,000km)에 이릅니다. 이 전설적인 국도는 여행객들이 길을 따라 들를 수 있는 수백 개의 고전적인 모텔, 유적지, 도로변 명소, 매력적인 소도시 메인 스트리트로 가득 차 있어 '그레이트 아메리칸 로드 트립(Great American Road Trip)'이라는 전통을 만들어냈습니다.

오클라호마주 털사나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와 같은 대도시를 운전하든, 이글스(Eagles)의 노래 "테이크 잇 이지(Take It Easy)"로 유명해진 애리조나주 윈슬로의 전설적인 길 모퉁이를 찾든, 루트 66은 진정한 미국을 관광하고 느낄 수 있는 즐겁고 여유로운 여행 방법으로 여전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시카고 미술관(Art Institute of Chicago) 근처에서 시작해 태평양을 내려다보는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 피어(Santa Monica Pier)까지 루트를 따라 여유롭게 2~3주 동안 여행해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미국의 250주년 기념행사는 2026년 7월 4일 열릴 예정이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독립전쟁 초기의 역사를 일찍부터 기념하고 있습니다. 독립전쟁(War of Independence)은 영국의 식민 지배를 종식하고 민주주의 체제를 수립하기 위한 투쟁이었습니다.

⊙ 렉싱턴과 콩코드, 독립전쟁 250주년 기념 재현 행사 - 미국 독립전쟁의 첫 주요 전투는 1775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과 그 주변에서 벌어졌으며, 2025년에 전투 250주년을 기념합니다. 훗날 역사에 "전 세계에 울려 퍼진 총성(The shot heard 'round the world)"으로 남게 되는 총성이 울린 곳은 4월 19일에 벌어진 렉싱턴과 콩코드 전투(Battles of Lexington and Concord)였습니다. 미닛 맨 자연사 공원(Minute Man National Historic Park)은 이를 기념하며 4·19 전투 재현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합니다. 벙커힐 전투(The Battle of Bunker Hill)는 1775년 6월 17일 보스턴 찰스타운(Charlestown) 지역에서 벌어졌으며, 보스턴 국립 역사 공원(Boston National Historical Park)에서는 전투 250주년을 기념하여 투어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펜실베이니아, 독립기념관과 자유의 종 중심의 축제 - 아메리카 250과 관련된 행사를 개최하는 주 중 하나인 펜실베이니아에서는 1775년 5월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회의에서 조지 워싱턴이 대륙군 총사령관으로 임명되었습니다. 이 회의는 현재 독립기념관(Independence Hall)으로 알려진 장소에서 열렸으며, 1년 후 같은 장소에서 독립선언서가 서명되었습니다. 독립기념관은 자유의 종(Liberty Bell), 미국 독립혁명 박물관(Museum of the American Revolution), 국립 헌법 센터(National Constitution Center) 등 20여 개의 명소와 함께 독립 국립역사 공원(Independence National Historical Park)을 이룹니다.

⊙ 버지니아, 패트릭 헨리의 역사적 연설 기념 프로그램 - 버지니아주에서는 250년 전인 1775년 3월 23일 리치먼드의 세인트 존스(St. John's) 교회에서 건국의 아버지 패트릭 헨리(Patrick Henry)가 한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Give me liberty or give me death)"라는 유명한 연설을 기념하는 박물관 전시와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입니다.

그 외에도 버지니아주의 주요 역사적 명소로는 콜로니얼 윌리엄스버그(Colonial Williamsburg), 조지 워싱턴의 생가 마운트 버논(Mount Vernon), 그리고 토머스 제퍼슨의 생가 몬티첼로(Monticello)가 있습니다.

★ 1. KBS에 이어 YTN도... '내란 수괴 지지' 라디오 진행자 하차 요구

민영화 된 보도전문채널 YTN의 라디오 진행자가 '12·3 내란 사태'를 옹호하고 윤석열을 대통령을 지지하는 주장을 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오늘(11일) 성명을 내고 "극우 유튜버 배승희 씨가 YTN 라디오 진행자라는 이름표를 달고 극우 발언을 멈추지 않더니 내란 사태 와중에도 비상식·반민주적인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라며 "'내란 수괴'를 지지한 배 씨를 하차시키라"라고 촉구했습니다.

YTN지부에 따르면, 배 씨는 계엄 선포 다음날인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대통령은 탄핵의 소용돌이를 예상했을 것"이라며 "무릎 꿇고 죽느니 서서 죽겠다는 심정으로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군부대는 왜 국회에 의원들이 진입할 수 있도록 했을까"라며, "대통령의 헌법 수호 의지가 오히려 더 보이지 않았나 생각한다"리고 했습니다.

배 씨는 또, 계엄설을 주장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계엄 선포 직후 국회 앞에 모인 시민들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알게 된 것일까"라며 "지금 곳곳에 간첩들이 있고, 민주당이 간첩죄 개정안도 반대하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언론노조 YTN지부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국회로 달려갔던 시민의 용기와 국회의원을 체포하지 않았던 군인 개개인의 양심이 윤석열의 내란 시도를 막아낸 것"이라며 "그 용기와 양심을 어떻게 윤석열의 헌법 수호 의지로 둔갑시킬 수 있는가"라고 지적했습니다.

계엄 정보가 샌 이유를 '간첩' 때문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선 "기괴하고 황당할 뿐"이라며, "배 씨에겐 오직 윤석열을 지키겠다는 '내란 수괴 수호 의지'만 충만한 것 같다"라고 비판했습니다.

YTN지부는 "당초 사측이 구성원들의 반대를 무시하고 배 씨를 라디오 진행자로 앉힌 이유는 윤석열이 배 씨 유튜브를 즐겨보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들렸다"라며 "즉각 하차시키고 김백과 추종세력도 YTN에서 하차하라"라고 요구했습니다.

언론노조 KBS본부도 KBS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를 맡고 있는 고성국 씨의 윤석열 지지 발언을 지적하며 즉각 하차를 촉구했습니다.

고 씨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합법적으로 이뤄졌는데 왜 내란죄라고 뒤집어 씌우냐"라며 "대통령과 다 죽든지 아니면 목숨 걸고 탄핵을 막든지"라고 말했습니다.

또 "탄핵을 막지 못하면 부정선거 전선 구축도 못 한다"라며 "종북 주사파들 입에서 터져 나오는 주장들이 좌편향 언론들에 의해 무분별하게 전파되면서 윤 대통령을 내란 수괴로 몰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한 고 씨에게 라디오 진행을 맡긴 것은 '낙하산' 박민 체제가 KBS에 싸 놓은 거대한 똥덩어리"라며 즉각 하차시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KBS는 박민 전 사장 재임 시절인 지난 5월 고 씨를 1라디오 프로그램 '전격 시사'의 진행자로 발탁하면서, "정치 현안에 대해 날카롭고 깊이 있는 분석을 해왔고 인지도와 화제성을 갖춘 인물"이라고 밝혔습니다.

★ 2. 당연한 일상 언제쯤… 尹 탄핵 정국 속 '선주씨'·'맹꽁아' 결방

탄핵 정국 속 뉴스 확대 편성으로 인해 지상파 저녁 일일 드라마가 타격을 입었습니다.

오늘(11일) MBC 측은 “금일 방송 예정이었던 MBC 저녁 일일 드라마 ‘친절한 선주씨’는 '특집 MBC 뉴스데스크' 편성으로 결방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친절한 선주씨’는 잘못된 결혼을 때려 부수고 새롭게 시작하려는 '새' 집을 짓는 여자 선주(심이영)의 인생 리모델링 휴먼 드라마입니다. 지난달 18일 첫 방송된 ‘친절한 선주씨’는 지난 10일에도 결방된 바 있어 이틀째 시청자 여러분들과 만나지 못합니다.

KBS 1TV 저녁 일일 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도 결방됩니다. 오늘(11일) KBS 측은 “금일 방송 예정이었던 KBS 1TV 저녁 일일 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 47회는 ‘특집 KBS 뉴스 9’ 편성으로 결방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결혼하자 맹꽁아!’는 이혼, 재혼, 졸혼 등 결혼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묻고, 모든 세대의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는 유쾌한 가족 드라마입니다.

★ 3. 수지·선우정아 '나라는 가수', 탄핵 재표결 여파로 14일 결방

KBS 2TV '나라는 가수 인 독일'이 오는 14일 정규방송 대신 스페셜 방송을 송출합니다.

오늘(11일) KBS 2TV 측은 "금주 토요일 방송 예정된 '나라는 가수 인 독일' 2회 대신, '나라는 가수 스페셜-마요르카에서 뮌헨까지'가 방영된다"라고 전했습니다. 같은 날 방송 예정인 KBS 2TV '살림하는 남자'는 변동 없이 정상 송출될 예정입니다.

'나라는 가수'는 K팝 대표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다른 '나라'의 음악과 문화를 경험하며 '나'라는 가수를 찾아가는 여행기를 그리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앞서 '나라는 가수 인 스페인'이 성공적으로 방영을 마친 바 있습니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나라는 가수 인 독일'에는 수지, 선우정아, 에이티즈 홍중과 종호, 소향, 헨리, 자이로, 이나우가 합류해 뮌헨으로 버스킹을 떠났습니다. 오는 2회에서는 수지와 에이티즈 종호의 듀엣곡이 예고됐습니다.

그러나 2화 방송은 스페셜 방송으로 변경됐습니다. 이는 14일 예정된 야당의 주도로 발의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재표결로 인한 여파로 보입니다.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됐던 지난 7일에는 MBC 금토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과  SBS 금토 드라마 '열혈사제2', JTBC 토일 드라마 '옥씨부인전' 등이 결방된 바 있습니다.

한편, '나라는 가수 인 독일'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됩니다. '나라는 가수 인 독일'의 라이브 무대는 KBS Kpop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입체음향 기술 적용으로 이어폰 및 헤드폰으로 듣기에 특화된 '사운드 360°' 콘텐츠로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4. 윤석열 정부, 언론장악 '계엄군'이었다!?

윤석열 정부는 '언론장악'으로 시작해 언론 사전검열까지 시도한 뒤 무너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2년 3월 6일 의정부 유세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을 가리켜 “말도 안 되는 허위보도 일삼고 국민 속이고 거짓 공작으로 세뇌해왔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취임 직후 4월 6일 신문의 날 기념식 축사에선 “잘못된 허위정보와 선동은 민주주의를 위협한다”라고 했습니다. 임기 내내 전례를 찾기 힘든 언론장악 행보가 반복됐습니다.

① 가짜뉴스 빌미로 과잉규제

윤석열 정부 미디어기구들은 '가짜뉴스 대응'을 빌미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였습니다. 2023년 4월 박보균 장관 체제의 문화체육관광부는 <가짜뉴스 퇴치 전면강화> 정책을 발표해 한국언론진흥재단에 '가짜뉴스 피해 신고·상담센터'를 설치하게 했습니다. 같은 달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산하 '팬덤과 민주주의 특별위원회'는 가짜뉴스 규제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같은 해 9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를 설치했습니다.

2023년 8월 임명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언론이 오보를 내면 퇴출하고 해당 기자의 이직도 막는 위헌적인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추진했습니다. 가짜뉴스의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에 그는 “순 진짜 가짜뉴스만 규제하겠다”라며 굽히지 않았습니다.

②'장악' 모드로 돌변한 방통위

윤석열 정부 방통위에선 '최초의 사례'가 유독 많습니다. 방통위 역사상 최초로 방통위 업무경험이 없는 감사원 출신이 방통위 사무처를 총괄하는 사무처장을 맡았습니다. 최초로 검사 출신 김홍일 방통위원장이 임명됐습니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총 18명의 경찰, 검찰, 감사원, 국세청 등 사정기관 관계자가 방통위에 파견된 것도 최초입니다.

이들 사례의 공통점은 방통위를 '사정기관'처럼 만들었다는 데 있습니다. 사정기관 파견자들의 역할은 대대적인 '검사' 업무였습니다. 방심위, 시청자미디어재단,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방송문화진흥회 등에 대한 대대적인 검사를 벌였고, 정연주 방심위원장 등 해촉으로 이어졌습니다.

플랫폼에 대한 초유의 압박도 이어졌습니다. 여당은 뉴스타파 등 언론을 네이버에서 퇴출하라고 촉구했고,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이 '좌편향'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방통위는 포털뉴스를 대상으로 한 최초의 실태점검과 사실조사로 화답했습니다. 김태규 위원장 직무대행은 지난 9월 첫 외부 활동으로 네이버를 방문해 “알고리즘 편향성” 등을 지적했습니다.

③ 논란의 인사들 전면에 포진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첫 방통위원장은 '방송장악 기술자'라는 비판을 받는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었습니다. 이어 검사 출신이자 윤석열 대통령 측근인 김홍일 위원장, 방송장악 논란과 극단적 언행으로 논란이 된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이 방송통신 사령탑을 연달아 맡았습니다. 방심위에선 과잉심의·민원사주 등 논란을 빚은 류희림 위원장이 연임했습니다. 방심위원에는 미래통합당 총선 출마 전력이 있는 검사 출신 강경필 위원, 이승만 전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다큐멘터리 제작을 해 논란이 된 김정수 위원이 선임됐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방통위, 방통위 산하기관, 방심위, 양대 공영방송(KBS·MBC·EBS) 이사 20명의 출신을 보면 6명이 정치권 출신이고, 3명은 검사 출신이었습니다. 막말과 강한 정치적 발언을 해오거나 방송과 방송사 노조를 탄압했다는 평가를 받는 인사들도 다수였습니다. 막말 논란으로 종편에서도 퇴출됐던 민영삼 시사평론가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 사장에 임명되면서 코바코 구성원들은 당혹스러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④ MBC 등 비판 언론 집중 탄압

대통령실은 MBC의 이른바 '바이든-날리면' 보도 이후 MBC 기자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를 통보했습니다. '조중동'을 포함한 주요 신문사 발행인이 소속된 한국신문협회마저 “MBC 탑승 제한 철회하라”고 반발할 정도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었습니다.

물론 MBC에 공권력이 투입되기도 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자료를 타사 기자에게 공유했다는 이유로 경찰은 지난해 5월 MBC 보도국 압수수색을 시도했습니다. 2023년 7월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방통위의 검사와 감사원 감사를 동시에 받았습니다. 방심위는 유독 MBC에 중징계를 쏟아냈습니다. 류희림 체제 방심위와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의 MBC 법정제재만 지난 8월 기준 40건에 달했습니다.

⑤ 공영언론 근간 무너뜨리기

공영언론의 근간을 무너뜨린다는 점에서 윤석열 정부는 이전 정부와 확연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우선 2023년 8월 김효재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체제에서 TV 수신료 분리 징수를 강행했습니다. 여당은 KBS 2TV 민영화까지 주장했습니다. 보도전문채널 YTN은 구성원들의 반발 속 졸속으로 민영화가 이뤄졌습니다. 부실한 서류가 제출됐음에도 방통위는 매각을 승인했습니다.

KBS와 YTN의 새 사장은 취임 직후 대국민 사과를 강행해 '정권을 향한 사과'라는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박민 체제 KBS는 주요 프로그램 진행자들을 일방 하차시켰고, 보직자들의 임명동의제도를 무력화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관련 현안은 침묵하거나 소극 보도했습니다. 올해 초 윤석열 대통령 신년 담화에선 박장범 앵커가 김 여사의 명품백을 '조그마한 파우치'라고 부연했습니다. 박장범 앵커는 KBS 사장으로 어제(10일) 취임했습니다. YTN에서도 대통령을 풍자한 '돌발영상' 영상이 삭제되고, 김 여사 보도는 축소되거나 삭제돼 구성원들이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는 지원 조례가 폐지되면서 마침내 폐국 위기를 맞았습니다. TBS 구성원들은 기부금이라도 받을 수 있게 해달라며 두 차례 정관변경 신청을 했으나 방통위는 현재 1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어 안건 논의가 불가능하다며 불허했습니다.

⑥ 선 넘은 심의 남발

방심위 구성원들은 류희림 위원장을 '역대 최악'으로 꼽습니다. ▲가짜뉴스 센터 설치 ▲MBC 등 비판방송 집중 제재 ▲정부 여당 추천 위원들의 일방적 심의 ▲위원장 가족과 지인 등을 동원한 민원사주 의혹 ▲편파적인 선거방송심의위원회 구성 ▲뉴스타파 등 인터넷보도 과잉 심의 ▲대통령 풍자영상 심의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지난 4.10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역대 최다 제재 건수를 기록했습니다.

숱한 논란에도 윤석열 대통령은 그를 재신임해 지난 10월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해충돌 위반으로 신고된 류희림 위원장에게 사실상 면죄부를 줬고, 외려 방심위원장 민원사주를 폭로한 기자와 직원들이 수사 대상이 됐습니다.

⑦ 권력 비판하면 언론 고소·고발

언론인을 향한 고소·고발은 국제적 관심을 불렀습니다. 미국의 소리(VOA)는 지난해 12월 보도를 통해 윤석열 정부에서 어느 때보다 기록적인 속도로 언론인 고소·고발이 늘고 있다고 했습니다. VOA는 언론에 '위축효과'를 불러온다는 전문가 우려를 담았습니다.

대통령 부부 명예훼손 관련 고소·고발만 ▲대통령 집무실 선정 천공개입 의혹(한국일보, 뉴스토마토) ▲관저 선정에 김건희 여사 개입 의혹(한겨레) ▲바이든-날리면 보도(MBC) ▲청담동 술자리 의혹(더탐사) 등이 있습니다. UPI뉴스 기자들은 윤 대통령과 각별한 황하영 동부산업 대표 사무실을 찾았으나 '공동주거침입죄'로 기소돼 검찰의 과잉수사라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⑧ 계엄으로 '언론 사전검열' 추진

윤 대통령은 계엄을 통해 언론의 통제를 꿈꾼 것으로 보입니다. 포고령엔 “가짜뉴스, 여론조작, 허위선동을 금한다”,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계엄이 즉각 해제되지 않았다면 언론을 향한 본격적인 탄압이 예상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은 “언론계에선 그동안 저강도의 내란이 임기 내내 지속됐던 것”이라며 “이진숙, 류희림, 박민, 그리고 선거방송심의위원회 등에서 윤석열과 극우주의자들, 이들과 이해를 같이하는 자들이 계엄군처럼 진주했다”라고 했습니다. 그는 “포고령을 통해 언론자유를 질식시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완벽한 독재 회귀를 꿈꾼 것 같다”라고 했습니다.

★ 5. 12·3 내란사태→尹 탄핵 정국… MBC 웃고, KBS 울었다!

12·3 내란사태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 접어들면서 뉴스에 대한 국민 관심도가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그 중에서도 MBC·JTBC 두 채널이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먼저 지상파 3사 중 'MBC 뉴스데스크'를 비롯한 MBC 뉴스는 특보 체제를 적극 가동하며 탄핵 정국 속에서 유일하게 시청률 1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를 넘겼습니다. 통상 뉴스 시청률이 한 자릿수인 것을 생각하면 이례적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전날인 2일에는 7%에 불과했던 시청률이 4일에는 저녁 일일 드라마를 훌쩍 넘어 10.6%까지 상승해 지상파 3사 전체 뉴스 프로그램 1위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종편 채널 중에서는 JTBC 뉴스가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JTBC '뉴스룸' 시청률은 지난 2일에는 2%대에 머물렀지만, 12·3 내란사태와 탄핵 정국을 지나면서 지난 9일엔 시청률이 3배 가량 올라 6.8%를 돌파했습니다. 이날 'JTBC 뉴스룸'은 종편 채널 전체 프로그램 중 1위에 올랐습니다.

반면 내·외부에서 '용산 방송' 비판을 면치 못한 KBS 뉴스는 시청률 반등에 실패했습니다.

비상계엄 전일인 2일부터 10일까지의 추이를 보면 KBS 뉴스 시청률은 1% 정도 소폭 오른 시기도 있지만 오히려 떨어지는 때도 있어 현상만 유지했습니다. 그 결과 공영방송 MBC에 밀려 2위에 머물렀습니다. 과거 'KBS 뉴스 9'가 부동의 뉴스 시청률 1위였음을 감안하면 아쉬운 성적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KBS 뉴스는 윤석열 정부 이후 사장 교체 등에 따라 권력을 감시·비판하기보다 정권 친화적 방송을 한다는 비판에 직면한 바 있습니다. 결국 뉴스 신뢰도 악화로 국가적 이슈인 12·3 내란사태·윤 대통령 탄핵 정국 속에서도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하는 모양새입니다.

★ 6."죽을 줄 알았다"… 김어준, 계엄 선포 직후 36시간동안 몸 숨겨

유튜브에서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을 진행하는 김어준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제보를 받고 생존을 위해 은신했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10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어준은 "내가 죽을 줄 알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윤 대통령이 국회의 요구로 계엄령을 해제한 후에도 "멀리 떨어진" 곳에서 36시간 동안 조용히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계엄 당시 "버스 두 대, 트럭 한 대, 지휘 차량 한 대… 그리고 카메라에 잡힌 무장 계엄군 몇 명이 사무실에 도착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로이터와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김어준의 스튜디오 밖에는 경비원이 서 있었는데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 4일 오전 0시40분쯤 김어준이 대표로 있는 '여론조사 꽃' 사무실 인근 CCTV에는 군인 20여명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곽종근 육군 특전사령관은 이날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지난 1일 "김용현 전 국방장관으로부터 국회·선관위 3곳·민주당사·여론조사 꽃 등 6곳 확보 지시를 받았다"라고 밝혔습니다. 여론조사 꽃의 사무실은 김어준의 스튜디오와 같은 건물에 있습니다.

김어준은 계엄군 체포조가 집으로 찾아왔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이와 관련해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은 지난 6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김어준이 체포 대상에 포함돼 있었다고 발언했습니다.

김어준은 비상계엄 사태를 통해 대한민국 민주주의 회복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국회가 몇 시간 만에 계엄령을 해제하고 시민들이 군을 막은 것은 아마도 역사상 유일한 사례일 것"이라는 평가도 덧붙였습니다.

로이터는 김어준이 비평가들로부터 민주당에 유리하고 편향된 태도를 보인다는 비난을 받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김어준은 오히려 자신의 편향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함으로 청취자들이 자신에 대해 파악할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20년 넘게 같은 일을 해왔지만 윤 대통령은 자신이 경험한 '최악의 정권'을 이끌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왜 자신이 계엄령의 표적이 됐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개인적인 이유"라고 생각한다며 윤 대통령이 탄핵당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했습니다. 그는 "탄핵은 잠시 연기되었을 뿐이다. 그 누구도 시민들의 에너지를 막을 수 없고 결국 윤석열은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김어준은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다가 지난해 종영했습니다. 그 뒤로는 유튜브로 자리를 옮겨 18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채널을 운영 중입니다.

★ 7. 언론학자 420명 "대통령 탄핵 의결하라"… 언론 단체 '블랙 시위'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과 관련해 언론학자 420명은 "국회는 즉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을 의결하라"라고 시국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탄핵소추안이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 정족수 미달로 한 차례 폐기된 것에 대해 "한국 민주주의와 정치 체제의 명백한 한계를 보여주었다. 정권 교체의 욕망, 정당 붕괴의 공포, 국회의원 개인의 안위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모든 시민은 알고 있다"라고 논평하고서 이렇게 촉구했습니다.

시국 선언 참여 학자들은 "정치권의 무수한 말들과 추측을 확산시키는 속보와 단독 경쟁은 지금의 위기에서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라며 "모든 언론은 정확한 보도와 해법을 모색할 의제 설정에 충실하라"라고 권고했습니다.

이번 시국 선언에는 한국언론학회장인 배진아 공주대 교수 외에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이헌율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김용찬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김영욱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 등이 개인 자격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국기자협회를 비롯한 12개 현업 언론단체는 방송·보도·취재 현장에서 언론계 종사자들이 검은 옷과 리본을 착용함으로써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블랙 시위'를 펼치고 시국 선언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오늘(11일) 오전 기준 약 3천 명이 시국선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국기자협회 외에 방송기자연합회, 한국사진기자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영상편집기자협회, 한국편집기자협회, 한국여성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한국아나운서연합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방송촬영인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이 함께 했습니다.

★ 8. 1980년도 아닌 2024년에… 신문 호외·특별판, 방송은 뉴스특보 체제

“2024년에 호외를 볼 줄이야...”

45년 만의 비상계엄 선포와 이어진 탄핵 정국에 신문사 윤전기가 덩달아 바빠졌습니다. 호외, 특별판 등이 잇따라 발행되며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고, 특집 지면이 소장 욕구를 자극하면서 추가 배포에 품절 행진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3일 밤, 난데없던 계엄선포에 어안이 벙벙해진 것도 잠시... 계엄사령부의 ‘언론·출판 통제’ 포고령이 발표되면서 모든 언론사 뉴스룸엔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사전검열과 통제를 명시한 포고령을 위반할 경우 ‘처단’한다는 강력한 경고 문구에도 언론사들은 위축되지 않고 저마다 할 일을 했습니다. 특히 몇몇 신문사는 빠르게 호외 발행을 결정했습니다.

경향신문은 故 노무현 前 대통령 서거 이후 15년 만에 호외를 발행했습니다. 경향신문은 4일 새벽 1면에 <반헌법적인 계엄선포, 국민에 대한 반역이다>라는 사설을 실은 것을 비롯, 계엄선포부터 아수라장이 된 국회, 이어 국회가 계엄 해제 요구안을 의결하기까지 긴박했던 157분을 4개 지면에 담았습니다.

한겨레신문도 지난 4일 새벽 1시, 긴급 호외 발행을 결정했습니다. 한겨레는 새벽 4시 20분 호외 제작을 마친 상태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긴급담화가 예고되자 급히 윤전기를 멈추고 ‘계엄 해제 요구안 수용’ 담화까지 반영해 호외 6만 부를 찍었습니다. 1면에 실린 사설 제목은 <윤 대통령 계엄령, 국민에 대한 반역이다>였습니다.

4일자 배달판 신문에 계엄 상황을 반영하지 못한 서울신문도 호외 5000부를 별도로 찍었고, 광주·전남 지역신문인 광주일보와 무등일보에서도 호외를 발행했습니다.

2017년 3월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前 대통령 파면 결정 이후 최소 7년 9개월 만에 등장한 호외에 시민·독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선 인증샷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국내·외에서 응원 메시지와 함께 후원금도 답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예정됐던 7일에도 여러 신문과 주간지 등이 특별판을 발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올해부터 토요일에 신문을 발행하지 않았던 경향신문은 “비상계엄 후폭풍으로 중대 시국”이라며 7일자 신문을 발행했고, 한겨레도 토요판 발행 중단 3주 만에 다시 신문을 찍었습니다. 시사주간지 시사IN과 한겨레21도 이날 호외(특별판)를 발행해 여의도 촛불집회 등지에 배포했습니다. 한겨레는 이날 나온 특별판과 탄핵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 105명의 얼굴을 1면에 실은 9일자 신문이 화제가 되자 온라인으로 추가 판매도 했는데, 금방 동났습니다.

각 방송국은 지난 4일부터 사실상 특집 편성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저녁 메인뉴스 시간은 최대 2배 이상 늘어났고, 7일엔 거의 종일 뉴스특보로 국회와 여의도 집회 상황 등을 전했습니다. 예능과 드라마 편성 취소도 이어졌습니다. 이런 상황은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이 예고된 14일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 9. "알고는 먹을 수 없겠네"… 비위생 마늘쫑절임 업자 적발

축사형 무등록 작업장 등 비위생적 환경에서 마늘쫑절임을 제조·판매한 식품업체 대표가 적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제조·가공업 영업등록을 하지 않고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절임식품을 제조·판매한 A사 대표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지난 7월 식품제조·가공업소가 아닌 축사에서 비위생적으로 절임식품을 제조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정확한 위반 경위 등을 조사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수사결과 A사 대표는 올 5월 2일부터 9월 24일까지 약 5개월간 식품제조·가공업 영업 등록 없이 마늘종에 소금, 식품첨가물인 사카린나트륨(감미료), L-글루탐산나트륨제제(향미증진제)을 첨가해 '채소절임' 15톤, 1억 7000만 원 상당을 제조한 후 식품유통업체, 재래시장 등에 2톤, 약 40000만 원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에서 식품제조·가공업소를 운영하는 A사 대표는 내년에 마늘종 수급이 어려울 것을 예상하고 미리 더 많은 양의 제품을 제조해 두기 위해 평소 창고로 쓰던 경기도 모처 소재 축사 형태의 무허가 건축물을 사용해 위반제품을 제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A사 대표는 해충, 설치류 등 차단 시설 없이 외부에 개방된 작업장에서 수질검사를 받지 않은 농업용수를 사용하는 한편,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는 채석장에서 채취한 돌을 누름석으로 사용하는 등 비위생적 환경에서 위반제품을 제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식품이 불법 제조·유통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빈틈없는 감독과 철저한 조사를 지속하겠다"라며 "국민이 안전한 식품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습니다.

★ 10. '중국산→한국산' 원산지 속여 김치 1t 판 업체 등 6곳 적발

김장철 배추김치와 속양념의 원산지를 제대로 표기하지 않은 업체들이 식품당국에 적발됐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은 지난 10월 10일부터 12월 6일까지 배추김치·양념류 중심 원산지표시 일제점검 결과 모두 6개소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농관원 전북지원은 특별사법경찰관과 명예감시원이 김장채소류 및 배추김치 수입·유통·제조·판매업체와 일반음식점 등에 대한 원산지표시 위반사항을 중점 점검했습니다.

점검 결과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기한 업체 5개소와 제대로 원산지를 표기하지 않은 미표시 업체 1개소 등이 적발됐습니다.

전북 익산시 소재의 한 김치 제조업체는 중국산 배추와 국내산 배추를 함께 사들여 김치를 만들면서 배추의 원산치를 국내산이라고만 거짓표시해 약 34t, 1억원 상당의 김치를 판매하다가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농관원 전북지원은 앞으로도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원산지표기 위반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벌일 방침입니다.

김민욱 농관원 전북지원장은 "앞으로도 우리 지원은 원산지 부정유통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소비자분들도 꼭 원산지를 제대로 확인하시고 거짓표시·미표시를 확인하셨다면 꼭 신고해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 11. '지금 거신 전화는' 원작 작가 "유연석·채수빈, 싱크로율 200%" 극찬

MBC 금토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의 인기에 힘입어 카카오페이지 원작 웹소설과 웹툰까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웹소설 작가가 드라마를 이끌고 있는 “유연석과 채수빈의 원작 캐릭터 싱크로율은 200%”라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이제 원작을 읽으면 유연석의 목소리가 들린다. 원작보다 정제된 드라마 속 '백사언'이 더 섹시하게 느껴진다”라며 극찬을 보냈습니다.

MBC 금토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기획:권성창/극본:김지운/연출:박상우, 위득규/제작:본팩토리, 바람픽쳐스)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입니다. 지난 11월 첫 방영된 이후 TV-OTT 전체 드라마 화제성 1위, 전세계 78개국 넷플릭스TOP10, 넷플릭스 글로벌 전체 2위를 기록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시청자들에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펀덱스, 플릭스패트롤 기준) 특히 지난 주 결방에도 오늘(11일) 글로벌 2위, 48개국에서 TOP 10을 지키며 인기를 이어가는 중입니다.(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쇼 비영어 부문 기준)

원작 웹소설 역시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드라마 방영 이후 원작 웹소설은 드라마 방영 전에 비해 열람 수는 5배, 매출은 14.6배 증가했으며, 카카오페이지 전체 웹소설 일간 1위에 올랐을 정도입니다. 드라마 방영을 앞두고 새롭게 선보인 웹툰 역시 드라마 방영 전 대비 열람 수는 3.6배, 매출은 6.9배 상승했으며, 카카오페이지 로맨스 웹툰 주간 랭킹 2위에 오르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드라마 방영 전/후 2주간 기준, 방영 전 11/8~21, 방영 후 11/22~12/5)

드라마와 웹소설, 웹툰 모두 높은 인기를 얻으며 IP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있는 가운데, 원작 웹소설을 집필한 건어물녀 작가는 원작 속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두 배우 유연석, 채수빈에 대해 “원작 캐릭터 싱크로율 200%”라며 찬사를 보냈습니다. 대통령실 최연소 대변인 '백사언' 역을 맡은 유연석에 대해 “아내에게 사랑을 들키지 않으려는 듯 차갑고 냉정해 보이지만, 감추지 못하는 깊은 눈빛, 낮고 울림있는 목소리까지 '백사언' 그 자체”라고 감탄했습니다. 또 백사언의 아내인 수어통역사 '홍희주' 역의 채수빈에는 “토끼 같은 얼굴, 겁에 질린 표정, 어딘지 어설픈 협박 등 다양한 모습이 제가 글을 쓰며 상상했던 '홍희주' 그대로다. 마치 '홍희주'의 실사판 같다”라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 등 원작과는 달라진 드라마의 설정, 섬세한 각색과 연출에 대해서도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홍희주의 대학 선배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지상우'(허남준 분), 백사언의 팬이자 자타 공인 최고 인기 아나운서 '나유리'(장규리 분)는 원작에는 없던, 드라마에 새롭게 등장한 캐릭터입니다. 건어물녀 작가는 “이 작품은 '소통'을 매개로 하는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의사 '지상우'와 아나운서 '나유리'가 소통에 대한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고 느꼈다. 이들로 인해 앞으로 백사언, 홍희주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들이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하고 있다”라며 이후 전개될 스토리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드라마에서 '홍희주'의 어릴 적 꿈이 아나운서였다는 설정이 추가되어 캐릭터를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라며, 이외에 드라마 속 '백사언'이 독한 말과 달리 결혼반지를 계속 낀 모습, 아무렇지 않게 아내가 마시던 와인을 마시는 모습, 백사언과 홍희주의 메신저 배경과 프로필 사진이 같은 점 등 두 사람의 관계와 케미를 표현하는 섬세한 연출에 대해서도 감탄을 표했습니다.

또한 건어물녀 작가는 “원작을 쓸 때 항상 남의 말을 전할 뿐 서로의 속얘기는 나누지 않던 정략결혼 부부가 극한의 상황을 겪으면서, 있는 줄도 몰랐던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과정을 담고 싶었다”라며, “이 부분을 드라마에서도 너무 매력적으로 그려내고 있어 스토리를 아는 저 역시 '본방사수'하는 열혈 시청자가 됐다”라고 덧붙이기도 합니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된 웹소설을 원작으로 본팩토리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레이블인 바람픽쳐스가 함께 제작한 작품입니다. 독특한 설정 등 원작의 매력을 잘 살려낸 것은 물론, 섬세한 각색을 통해 탁월한 스토리텔링과 연출, 배우들의 매력적인 열연이 더해져 드라마만의 재미와 감동을 담아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웹소설 드라마화의 모법답안'이라는 호평 속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IP밸류체인의 시너지를 다시금 입증하고 있습니다.

MBC 금토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의 5회는 13일(금) 밤 9시 40분, 6회는 14일(토) 밤 9시 50분 방송됩니다.

★ 12. 김포시 "불법 주방용 오물분쇄기 사용하면 안 돼요"

경기 김포시가 하수도 막힘과 악취 발생의 원인이 되는 '불법 주방용 오물분쇄기'의 사용 금지 알리기에 나선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시에 따르면 주방용 오물분쇄기 합법 제품은 한국물기술인증원에서 발행한 '주방용 오물분쇄기 인증'과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른 'KC 안전 인증'을 받은 제품입니다.

이러한 제품은 식당 등 업소가 아닌 하수처리구역 내 일반 가정 또는 오수 처리 시설이 설치된 일반 가정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음식물 찌꺼기 80% 이상은 회수통으로 받아 음식물 종량제 봉투로 배출하고 20% 미만의 음식물 찌꺼기만 하수로 배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미인증 제품을 판매하거나 인증 제품을 불법으로 개조하여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불법 제품을 판매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사용자에게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김포시 맑은물사업소는 "불법 주방용 오물분쇄기의 사용은 하수관을 막아 오수를 역류시키거나 악취를 발생시키는 주요 요인이 되며, 공공 하수처리시설 운영에 지장을 주고 하천 오염까지 불러올 수 있다"라면서 "인증받은 주방용 오물분쇄기 제품을 사용해 깨끗한 도시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 13. '서울빛초롱축제'에 너구리 등(燈) 뜬다!... 서울관광재단-농심, 맞손

모레(13일)부터 내년 1월 12일일까지 열리는 '2024 서울빛초롱축제'에서 너구리 등(燈)이 불일 밝히며 시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입니다.

서울관광재단와 농심이 오늘(10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서울 관광 콘텐츠 확대에 나섭니다.

서울관광재단과 농심은 이번 업무협약에서 ▲2024 서울빛초롱축제 빛 조형물 제작․전시, ▲2024 서울빛초롱축제 홍보부스 기획․운영, ▲2024 서울빛초롱축제 관람객 대상 이벤트 운영을 통해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재단과 농심은 '서울빛초롱축제'에서 다양한 온·오프라인 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우선, 농심은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우리 일상 속 라면의 역사를 재미있게 떠올려 볼 수 있는 농심 라면 놀이동산 'K-라면 테마파크'를 주제로 '너구리'를 비롯해 자사의 다양한 캐릭터를 한지 등(燈)으로 제작하여 규모감 있는 전시존을 조성합니다. 농심은 지난 2022년과 2023년에도 서울빛초롱축제에 '너구리' 캐릭터 한지 등(燈)을 전시했으며, 작년 기준 참여 조형물 258점 중 '너구리' 언급량이 'TOP 3'으로 기록되는 등 남녀노소 불문 빛초롱축제의 대표 '포토존'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바 있습니다.

이번 2024 서울빛초롱축제에서는 4구역(장통교~삼일교) '빛의 서울산책' 구간에 '인생을 맛있게 농심(Lovely life Lovely food)'라는 슬로건 하에 농심의 대표 캐릭터인 '너구리'를 시작으로 농심의 주요 면제품의 출시 연혁이 녹여진 빛 조형물과 농심의 스낵 브랜드 '빵부장' 제품 캐릭터를 활용한 한지 등(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 서울빛초롱축제 운영기간 동안 청계천 장통교 교각 부근에서는 서울빛초롱축제 전시와 연계한 농심 브랜드의 홍보 부스 및 현장 이벤트가 운영됩니다. 홍보 부스에서는 글로벌 K-라면 소품과 농심 브랜드 캐릭터로 조성된 포토존을 만나볼 수 있으며,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트리 포토존'과 농심 역사와 브랜드가 녹여진 미디어 영상 조형물을 통해 다채로운 전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서울빛초롱축제에 전시된 농심 브랜드 캐릭터 전시를 인스타그램에 인증 업로드 시 추첨을 통해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인스타그램 이벤트', 거울을 활용한 '셀카존' 체험하기 등의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통해 축제 관람객에게 서울빛초롱축제 현장 방문을 기념하고 추억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이사는 "서울의 대표 겨울 축제로 인정받은 서울빛초롱축제가 농심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농심과의 협업을 통해 'K-푸드와 K-라면'을 효과적으로 알려 한국의 맛과 문화 전파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 14. "간편하게 뿌려먹자" 오뚜기, '참기름·들기름' 스프레이 출시

오뚜기는 전통기름류인 참기름과 들기름을 스프레이 형태로 출시한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오뚜기만의 전통기름 및 식품 제조 노하우가 담긴 이번 제품은 통참깨 및 통들깨 100%를 활용한 '통참깨 참기름 스프레이', '통들깨 들기름 스프레이' 총 2가지입니다.

오뚜기는 "기존의 병, 알루미늄 캔 형태의 제품이 양 조절이나 깔끔한 사용이 어렵다는 소비자 의견에 따라 이번 스프레이형 제품을 추가로 출시하게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제품을 통해 소비자는 보다 세밀하게 참기름과 들기름의 양을 조절해 원하는 취향에 따라 음식의 풍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달걀프라이나 비빔밥, 어묵볶음 등의 요리 시작과 마무리에 고소한 풍미를 더하고 싶거나 음식 섭취 시 참기름 또는 들기름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 단 한 번의 스프레이 분사로 고소하고 향긋한 맛을 더할 수 있습니다.

또 외부 공기와의 접촉을 차단하는 스프레이 형태 특성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신선하게 제품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 15. 세제·탈취제·방향제 원료 안전성, '나뭇잎' 개수로 확인

세제와 방향제 등 시중의 생활화학제품에 쓰인 원료가 얼마나 안전한지를 매기는 척도가 '나뭇잎' 개수로 정해졌습니다.

환경부는 생활화학제품 76개의 제품 내 원료 안전성 정보를 소비자가 알기 쉽도록 나뭇잎 개수로 표시해 내일(12일) 초록누리(생활환경안전정보시스템)에 공개한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이는 유해 우려 없음(나뭇잎 4개), 유해 우려 낮음(3개), 용도·제형에 따라 사용 가능(2개), 안전한 원료로 대체 권장(1개) 등 4개 등급으로 구분하는 방식입니다.

이번 정보공개 대상 제품은 지난 3월 정책 추진방안이 마련된 뒤, 기업체의 자율적 참여를 거쳐 선정됐습니다. 메디앙스(주), (주)불스원, 라이온코리아(주), (주)LG생활건강 등 15개 기업의 11개 품목 76개 개별 제품의 원료 성분별 안전성 정보가 공개됩니다.

제품 품목은 세정제 20개, 세탁세제 12개, 섬유유연제 10개, 방향제 9개, 습기제거제 5개, 탈취제 5개, 자동차용워셔액 4개, 광택코팅제 3개, 자동차용부동액 3개, 표백제 3개, 제거제 2개 등입니다.

이들 76개 제품의 원료 성분 중 '나뭇잎 1개' 등급을 받은 원료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의 안전성 등급은 ▲나뭇잎 4개 14.7%(90종), ▲나뭇잎 3개 55.8%(342종), ▲나뭇잎 2개 19.4%(119종), ▲등급부여 예정 10.1%(62종)이었습니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 차세대 화학제품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주의사항 등 다양한 추가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가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연재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화학제품 자율 안전정보 공개를 통해 소비자는 안전성 정보를 쉽게 인지하고, 기업은 제품 원료 정보 제공으로 소비자 신뢰를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제품의 원료 정보가 알기 쉽게 제공될 수 있도록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 16. ‘또 맥도날드?’… 햄버거에서 나온 정체불명 ‘털’

지난 3일 이른 아침 A씨는 출근하기 전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수원의 한 맥도날드 매장으로 향했습니다. 평소 즐겨 먹던 맥모닝을 주문하고 한 입, 두 입 아침의 소소한 행복을 누리던 A씨는 갑작스레 식욕이 뚝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햄버거 빵과 패티 사이에서 체모로 보이는 털이 발견되며 그의 식욕을 한순간에 날려버린 것입니다. A씨는 곧바로 먹던 햄버거를 내려놓고 환불을 받았지만 불편한 속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A씨는 당시를 떠올리며 “머리카락이 아닌 것 같았다. 맥도날드 음식을 굉장히 좋아했는데 이 사건 이후로 맥도날드 간판만 봐도 속이 울렁거린다”라며 “이물질이 발견됐는데 환불 조치만 한 뒤 이물질 유입경로 등 구체적인 경위도 파악하지 않은 채 폐기했다는 얘기를 듣고 매장이 문제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느꼈다”라고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과거부터 위생 논란이 끊이지 않던 맥도날드에서 또 다시 이물질이 발견되는 일이 발생하며 위생 관리 부실 문제에 대한 심각성 논란이 재점화됐습니다.

어제(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햄버거 프랜차이즈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는 489건으로 이중 맥도날드는 106건(21.6%)을 차지했습니다.

맥도날드에서는 올해에만 지난 4월과 6월 서울 매장에서 만든 햄버거에서 나무조각 같은 이물질과 기름종이가 각각 나왔습니다. 지난 8월 충북 제천 매장에선 10cm 실이 발견됐으며 마산 매장의 치킨너겟에선 체모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맥도날드에서는 과거부터 위생 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했지만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난 3일 해당 매장을 경기일보 취재진이 방문해 “이물질을 확인해 볼 수 있냐”라고 묻자 해당 매니저는 “매장 내 혼입이 확실해 폐기 처분했다”라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9일 한국맥도날드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해당 매장에 확인해본 결과 증거 사진과 해당 체모를 확보하고 있다”라고 들었다며 돌연 대답을 바꿨습니다.

다만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물질의 혼입 경로나 정체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에만 본사에서 회수 후 외부 기관에 검사를 의뢰한다”라며 “매장 내 혼입이 거의 확실한 상황에서 해당 체모의 경로를 파악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대답하기 어렵다”라고 말했습니다.

위생 문제 대처에 대해 한국맥도날드는 환불 조치 위주로 처리하고 있으며 음식 섭취 후 건강상 큰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보험처리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또 매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위생 교육은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1회씩 진행하고 계절에 따라 추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문제는 맥도날드는 재발 방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아닌 기존의 대안들을 강조하는 데에 그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기존의 대책에서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고 해 교육이나 사후 조치가 추가된 것은 없다”라며 “한국맥도날드는 추가적인 대안이 교육을 더 빈번하게 강조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 17. 수도권 새 아파트 찾는다면 ‘화성 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 적극 노려볼 만

최근 아파트 공사비,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상승세를 보이자, 수요자의 고민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내 집 마련의 시기를 늦췄다가 나중에 더 비싼 분양가를 마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아무리 ‘얼죽신’이 트렌드라고 하지만, 마냥 새 아파트를 기다렸다간 가격 부담에 후회만 얻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입니다.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1,903만 8,000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47.76%나 급등한 것입니다.

업계에서는 “공사비 상승 추세가 이어지며 새 아파트 분양가도 오를 수밖에 없다”라면서 “내 집 마련을 준비하고 있는 수요자라면 향후 신규 아파트 분양 단지를 무작정 기다리기보다는 분양 중인 단지로 눈길을 돌려볼 만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부동산 시장에서 분양가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좌우됩니다. 최근 들어 건축비와 자재비 상승, 인건비 증가, 금리 상승 등이 분양가 인상에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부의 규제 완화와 공급 부족 문제까지 겹치며 분양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분양가 상승은 내 집 마련의 시기를 결정하는 큰 변수입니다. 분양가가 높아지면 초기 자금 부담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구매 결정을 미루려는 수요자도 늘어납니다. 그러나 분양가 상승이 지속될 경우 현재 시점에서 주택을 사지 않으면 앞으로 더 높은 가격을 감당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분양가 상승 속에서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이밍’이라고 말합니다. 충분한 자금 계획과 철저한 시장 조사는 기본이지만, 적절한 시기가 왔을 때 과감한 결단을 내릴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어 최고 적절한 시기는 ‘바로 지금’이라고 조언했습니다.

내년에는 수도권의 공급 물량 감소와 분양가 상승이 기정사실화돼 있지만, 지금은 내년보다도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매수가 가능하고, 기준금리인하까지 이어지면서 가격 부담을 덜어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주목해 볼만한 곳은 금성백조건설의 ‘화성 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를 꼽았습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분양가로 책정돼 있어 수도권 새 아파트를 손꼽아 기다리는 이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선택지이기 때문입니다.

① 한층 높아진 ‘예미지’ 브랜드의 프리미엄 누리는 단지

금성백조건설이 짓는 ‘화성 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는 비봉지구 B-1블록에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5개 동, 전용면적 75・84㎡, 총 530세대로 공급됩니다. 세부 공급면적은 ▲전용면적 75㎡ 244세대 ▲전용면적 84㎡A 171세대 ▲전용면적 84㎡B 67세대 ▲전용면적 84㎡C 48세대로 신혼부부와 어린 자녀 1명을 거느린 부부, 4인 가족에 이르기까지 구성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화성 비봉 예미지 2차’는 특히 비봉지구 내 공급된 아파트 중에서도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춘 점이 단연 돋보입니다. 단지 바로 앞에 대형 근린공원(약 2만 3천여㎡ 규모) 이 있으며 만찬산, 왕래봉산, 비봉인공습지공원, 안산갈대습지공원 등도 주변에 자리 잡고 있어 단지 가까이에서 여가와 휴식을 취하는데 안성맞춤입니다.

모든 세대는 남향 위주로 배치돼 채광 및 일조권을 극대화했으며, 근린공원과 산 등 주변 자연환경을 바라볼 수 있는 파노라마 조망도 확보했습니다. 대규모 중앙광장(약 1만 2천여㎡)을 단지 내에 조성해 빼어난 주거 쾌적성마저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자연과 함께하는 공원형 아파트로 평가받을 정도로 지상의 공간에는 다채로운 조경공간이 갖춰지며, 지상 주차공간도 100% 지하화해 안전과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살폈습니다. 여기에 취미생활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한 편의시설과 다양한 여가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해 삶의 자부심과 편의성을 한층 높여줄 계획입니다.

② 입주와 동시에 생활 편의시설까지 이용 편리

‘화성 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는 비봉지구가 완성되는 시점에 입주가 이뤄져, 입주와 동시에 비봉지구에 형성된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도보권에 유치원과 청연초등학교(2025년 개교 예정)가 있습니다. 청연중학교(2025년 개교 예정)와 비봉고교도 단지와 가깝습니다. 중심상업지구, 공공청사(예정)도 단지와 가까워 편의, 여가, 문화, 행정업무 이용도 수월합니다.

교통환경도 좋습니다. 수인분당선 야목역과 화성로, 국도39호선, 비봉~매송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비봉IC 등 광역 교통망 이용이 쉽습니다. 향후 KTX 어천역(예정)이 개통되면 더욱 빠르게 전국 곳곳으로 이동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반월특수국가산업단지, 사동준공업단지, 안산반월도금일반산업단지, 팔곡일반산업단지 등으로 이동도 쉽습니다.

향후 단지 인근 송산그린시티 일원에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이 투자하는 화성 국제테마파크(2029년 파라마운트 무비파크 코리아 탄생 예정) 개발이 추진 중으로 이에 따른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화성 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는 오늘(11일)까지 당첨자 및 예비당첨자 사전 서류접수를 진행합니다. 이어 12월 16일(월)부터 19일까지 4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합니다.

자세한 분양 정보는 홈페이지와 모델하우스 방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델하우스는 수원시 권선구 평동 중앙자동차 매매단지 건너편에 마련돼 있습니다.

★ 18. 고두심 “‘한국인의 밥상’, ‘전원일기’처럼 오래도록 잘 보존하길”

국민 배우 고두심이 ‘상상할 수 없는 맛’이라고 극찬한 밥상은 무엇일까요? 내일(12일) KBS 1TV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신선이 즐겨 먹는 약나무로 만들어진 지리산 산골 밥상이 펼쳐집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소금이 귀했던 과거 소금과 콩이 거래되는 백 리의 소금 길, 지리산의 염두고도에서 구전으로만 전해지던 뽕소금 제조과정이 공개됩니다.

사찰 스님과 산에서 도를 공부하는 선인들이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진 ‘뽕소금’은 신선이 즐겨 먹는 약나무라 믿은 꾸지뽕나무로 만들어집니다. 늦가을에서 초겨울로 넘어가는 시기에 수확한 꾸지뽕에 표고버섯, 상황버섯 그리고 다시마를 추가해 진하게 우린 약재를 천일염과 함께 볶아서 만드는데, 짠맛은 덜어내고 구수한 감칠맛이 살아나는 것이 뽕소금의 특징이라고 합니다.

지리산에서 방목해서 키운 토종닭을 미리 우려 놓은 꾸지뽕 육수에 담궈 푹 고은 꾸지뽕백숙부터 민물 생선의 잡내를 뽕소금으로 잡은 쏘가리매운탕은 조리과정을 슬쩍 엿보기만 해도 건강한 맛이 화면 너머에서도 진하게 느껴집니다.

특히 첫 서리가 내리기 전 단 며칠만 맛볼 수 있는 꾸지뽕 열매로 새콤달콤한 맛을 더한 꾸지뽕겉절이와 짭짤한 감칠맛이 감도는 뽕소금훈제구이에 녹음을 하던 고두심조차 “상상할 수 없는 맛”이라고 표현했다고 전해져 오늘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킵니다.

한편, 이날 깊고 울림 있는 내레이션으로 제작진 전원의 감탄을 불러온 고두심은 내레이션을 마친 뒤 “사라져가는 것들을 잊혀지지 않고 남기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원일기’가 지금까지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처럼 전통을 가지고 있는 프로그램은 사라지면 안된다. ‘한국인의 밥상’을 오래도록 잘 보존하시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사라진 소금 길 위에서 재탄생한 지리산의 보물, 뽕소금에 얽힌 인생과 밥상 이야기는 내일(12일) 저녁 7시 40분 KBS 1TV '한국인의 밥상 - 밥상을 살리는 한 꼬집, 겨울 소금을 만나다' 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19. 김이나, '별밤' 생방송 이상 없다… 하차 요구에도 '언급 無'

작사가 겸 방송인 김이나가 논란 속 '별밤' 생방송을 진행했습니다.

김이나는 어제(10일) 생방송된 MBC FM4U(수도권 기준 FM 91.9㎒)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를 통해 청취자들과 만났습니다.

김이나는 최근 탄핵 정국과 맞물려 과거 했던 발언들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의 발언들이 재조명되면서, 그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한다며 '일베'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김이나가 과거 인터넷 방송 채팅, 유튜버 침착맨과의 방송에서 삼일한(삼일에 한 번 패야한다), 좌장면 등의 일베 용어를 사용했다고 질타했습니다. 이러한 논란에 김이나는 "일베에 들어가 본 적도 없고, 저는 아직까지도 그 출처가 일베인지 알지도 못한다. 저도 계엄령 내린 순간부터 분노 속에 있는 시민 중 하나"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이어졌고, 곧 그가 DJ를 맡고 있는 '별밤'에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별밤'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그를 향한 비판과 함께 하차 요구도 빗발쳤습니다.

청취자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이나의 '별밤' 하차 가능성에 대해 어제(10일) MBC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결정된 바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시끄러운 상황 속, 김이나가 해당 논란을 언급할지 주목됐지만 김이나는 평소처럼 청취자들과 만났습니다. 오프닝에서 김이나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고, 2부부터는 게스트 데이브레이크와 함께했습니다. 절친한 사이인 이들의 토크가 길어지면서, 보이는 라디오 역시 4부까지 이어졌습니다. 김이나는 게스트와 4부 엔딩까지 함께하며 담담히 생방송을 마쳤습니다.

앞서 지난 9일 방송에서 김이나는 재차 사과의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는 "문제가 된 그 논란은 당연히 저는 너무나 아니다. 처음에는 그래서 이걸 어디에서 접해서 어떤 맥락에서 쓴 거고 이런 얘길 처음엔 막 하고 싶더라. 너무 당황스럽고 그러니까"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생각해 볼수록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제가 그런 부적절한 단어를 사용해서 큰 심려를 끼쳐드렸던 일이니 그 부분에 있어 너무나 죄송하다"라며 "앞으로는 어떤 상황에서도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결코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또 김이나는 "텍스트로 적으니까 전달이 잘 안 되는 것 같아서 이곳에서 말씀드리고 싶었다"라며 "오늘 함께 해주셔서 다들 너무 너무 감사하다. 우리 오늘 다들 많이 추운데, 밖에 계시다 들어오신 분들도 많을 것 같다. 주말 동안도 다 보았다. 감사하다"라고 청취자들에게 마음을 전했습니다.

★ 20. 중기부 내년 예산 2% 늘어난 15조 2488억 원 확정

중소벤처기업부는 내년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위기 극복과 전통시장·골목 상권의 활력 회복을 추진하고 혁신을 주도하는 딥테크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세계로 도약하는 수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지역이 주도하는 혁신 성장과 디지털 제조혁신을 추진합니다.

중기부는 올해 본예산보다 2991억 원(2.0%) 늘어난 15조 2488억 원 규모의 2025년도 중기부 예산안이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기부는 내년 예산을 통해 766만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위기 극복과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고, 804만 중소기업과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도약, 혁신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중기부는 ▲소상공인 위기 극복과 상권 활력 회복에 5조 4000억 원 ▲혁신 주도 딥테크 스타트업 집중 육성에 5조 1000억 원 ▲세계로 도약하는 수출 중소기업과 K-스타트업 지원에 9000억 원 ▲지역이 주도하는 혁신 성장과 디지털 제조혁신에 1조 2000억 원 ▲지속가능한 성장 사다리 구축과 동반성장 확산에 1조 5000억 원을 투입합니다.

중기부는 먼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위기 극복과 전통시장·골목 상권의 활력 회복을 추진합니다.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배달·택배비를 한시 지원하고, 신용이 취약한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 확대 및 시중은행 상환기간 연장(전환보증) 등 금융 지원을 보강합니다.

폐업부터 재취업·재창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을 확대해 위기 소상공인들의 확실한 새출발을 지원하는 한편, 민간 플랫폼사 연계 사업들을 신설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을 높입니다.

온누리상품권 발행을 확대하고, 민간·지자체·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지역상권활력사업을 신설해 소비 온기가 도는 전통시장, 골목 상권을 만듭니다.

중기부는 이어서, 혁신을 주도하는 딥테크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합니다.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인공지능(AI), 팹리스 분야의 스타트업 특화 지원을 신설하고, 고도화된 개방형 혁신을 통해 대기업과 딥테크 스타트업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등 딥테크 분야의 글로벌 유니콘기업을 육성합니다.

민간 자본을 혁신 생태계로 유입하는 모태펀드 출자 예산을 확대하고, 그동안 저변 확대 위주의 중소기업 R&D 지원을 국가 전략기술, 글로벌 협력 중심으로 늘려 혁신 스타트업들의 성장 동력을 확충합니다.

중기부는 또한, 세계로 도약하는 수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육성합니다.

미래 수출 분야로 떠오르는 테크 서비스 수출을 새롭게 지원하고, 수출 중소기업 전용 스케일업 금융을 확대하는 등 수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합니다.

딥테크 스타트업들이 입주하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인재들이 모여드는 글로벌 창업허브 건립을 내년부터 시작하며,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영역을 확장하는 등 스타트업코리아 실현에 박차를 가합니다.

중기부는 이와 함께, 지역이 주도하는 혁신 성장과 디지털 제조혁신을 추진합니다.

지역 중소기업들의 자율형 바우처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특화 R&D 지원을 신설해 지역 혁신기업들을 지역 경제 활성화의 주역으로 만듭니다.

디지털 제조 혁신을 위해 스마트공장 고도화 지원을 확대하고, 내년에 지역 제조AI센터 3곳을 추가해 AI 기반으로 제조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뒷받침합니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위기 극복과 중소·벤처·스타트업의 미래 도약을 위한 내년도 사업 추진 전반을 꼼꼼하게 살피면서, 우리 경제가 민생 활력과 역동성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신속한 재정 집행에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입니다.

☎ 문의:중소벤처기업부 기획조정실 재정행정담당관(044-204-7330, 7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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