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가 이색 팝콘 스낵 시리즈를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이번엔 ‘순후추’입니다. 오뚜기는 대표 스테디셀러 ‘순후추’를 팝콘으로 풀어낸 ‘순후추 팝콘’을 선보였습니다. 지난해 ‘콘크림스프 팝콘’, 카레 출시 55주년 기념으로 만든 ‘오뚜기 카레 팝콘’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팝콘 스낵입니다.

오뚜기는 다양한 요리에 풍미를 더해온 분말 조미료 순후추를 스낵과 결합했습니다. 신제품 ‘순후추 팝콘’은 순후추 시즈닝을 옥수수콘에 조합한 과자입니다. 순후추 특유의 알싸하고 매콤한 풍미를 입안 가득 느낄 수 있습니다. 후추 시즈닝에 어울릴 수 있도록 기존 동그란 형태 팝콘이 아닌, 꽃처럼 넓게 퍼진 ‘버터플라이형 타입’으로 만들었습니다. 해당 제품은 전국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오뚜기가 순후추를 활용해 만든 이색 조합 제품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21년 순후추를 주축으로 만든 ‘순후추라면’, 2023년 선보인 ‘순후추 떡볶이’, 지난해 순후추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순후추 교자’도 있었습니다.

오뚜기 관계자는 “오뚜기 대표 제품 순후추를 팝콘과 결합시켜 색다른 미식 경험을 선사하고자 했다.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자 요구를 고려해서 다양한 이색 신제품을 꾸준히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내달부터 오뚜기 컵밥 가격이 무더기로 오른다. 과자, 커피, 견과류에 이어 즉석밥까지 먹거리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어, 서민 부담이 가중될 전망입니다.

오늘(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내달 1일부로 오뚜기의 컵밥 7종의 가격(편의점 판매가 기준)이 12.5% 오를 예정입니다.

가격이 오르는 제품은 컵밥 김치참치덮밥·차돌강된장보리밥·김치알밥·참치마요덮밥·참기름김치볶음밥·치킨마요덮밥·오뚜기카레 등입니다. 현재 4800원에 판매 중인 이들 제품은 2월 1일부로 5400원으로 600원 오릅니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즉석밥 제조사들은 인건비와 공장 가동에 투입되는 LNG(액화천연가스) 비용 상승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또 환율이 급등하면서, 원재료인 국산 쌀 가격 변동에 대한 부담보다는 수입해서 쓰는 양념, 각종 재료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플라스틱·비닐 등 부자잿값 상승 또한 가격 인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컵밥뿐 아니라 오뚜기 옛날 사골곰탕 제품(500g)도 내달부터 가격이 인상됩니다. 2500원에서 3000원으로 500원 오릅니다. 인상률은 20%에 달합니다.

오뚜기 관계자는 "컵밥 제품 가격을 올린 것은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 상승 등의 영향이 있다. 여기에 이번에 리뉴얼 되면서 즉석국을 넣은 점 등을 반영해 가격을 인상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사골곰탕(1종)은 원부자재 원가인상에 따라, 2022년 하반기에 타 유통채널에선 판매가격 인상을 했으나, 편의점의 경우 그동안 판매가 인상을 하지 못하다 이번에 인상을 진행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식품업계는 원·부자잿값 상승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잇따라 올리고 있습니다. 앞서 오리온, 해태 등이 기후변화 여파에 따른 카카오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제품 가격을 올린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지난해 12월 초코송이, 다이제초코 등 13개 제품 가격을 평균 10.6% 인상했습니다. 해태제과도 초콜릿 원료 비중이 높은 홈런볼, 포키 등 10개 제품 가격을 평균 8.6% 올렸습니다.

이상기후에 따른 재배 면적 감소로 인한 코코아 공급부족에, 돌발 리스크 '탄핵 정국'으로 인한 환율 급등까지 겹친 영향이 가파른 가격 상승세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견과류 전문기업 바프는 새해부터 총 14종의 제품값을 올립니다. 100g짜리 제품 3종이 6900원에서 7900원으로 1000원 오릅니다. 바프멸치아몬드(100g), 양파멸치아몬드(100g), 매운멸치아몬드(100g) 등입니다. 인상률은 14.5%에 달합니다.

이달 1일부터는 견과류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견과류 전문기업 바프는 새해부터 총 14종의 제품값을 올렸습니다. 바프멸치아몬드(100g) 등 100g짜리 제품 3종이 6900원에서 7900원으로 1000원, 14.5%의 인상률로 가격이 뛰었습니다. 또 40g짜리 제품 6종, 30g짜리 제품 3종 등 9개 제품은 13.6% 올랐습니다.

오뚜기는 미국 최대 식품 박람회 '2025 윈터 팬시 푸드쇼'(2025 Winter Fancy Food Show)에 참가해 K-대표 라면 진라면 등 주력 제품 홍보에 나섰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매년 여름과 겨울에 개최되는 세계적인 식품 박람회인 '팬시 푸드쇼'는 시장 분석가와 식품 연구원, 유명 셰프 등 회원으로 구성된 미국 스페셜티 푸드 협회(SFA)가 주최합니다.

19일부터 21일까지(현지 시각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올해 행사에는 약 1000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했습니다.

오뚜기는 이번 팬시 푸드쇼에서 '진라면'의 수출용 패키지를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K-대표 라면으로서 선도적 입지를 확고히 하고, 디자인을 심플하게 변경해 시각적 인지도를 제고한다는 전략입니다.

특히, 지난해 변경한 'OTOKI' 영문 로고를 적용하고, 시그니처 컬러를 강화하는 등 브랜드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신선함을 더해 해외 소비자에게 더욱 새롭게 다가갑니다.

우선, 외국인도 쉽게 기억할 수 있게 영문 'JIN'을 크게 강조하여 전면 적용하였습니다. 순한맛과 진한맛 등 맛 종류를 국가별 언어로 표기했으며, 마스코트를 활용해 친근함을 더했습니다. 진라면만의 독보적인 면 식감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 시즐(조리예)로 강점을 부각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국가별 수출용 패키지에 적용되며, 특히 지난해 말 베트남에서 무이(MUI) 할랄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올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할랄 시장에서 신규 패키지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글로벌 스테디셀러인 보들보들 치즈라면도 리뉴얼 패키지로 선보였습니다. 보들보들 치즈라면은 오뚜기가 미국, 중국, 대만, 홍콩 등 약 39개국에 판매하고 있는 수출 전용 제품으로, 해외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2022년 4월 미국과 2023년 10월 중국에 수출용 볶음면 2종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오뚜기 관계자는 "전 세계 식품 트렌드가 집약된 미국 식품 박람회에 참가해, 각 제품에 담긴 음식이 주는 즐거움을 전달하고 K-대표라면 진라면의 새로운 패키지를 선보이게 돼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인 해외 진출과 해외 소비자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오뚜기가 딸기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자영업자들에게 판매하는 업소용 딸기잼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오늘(4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지난 1일 업소용 딸기잼 가격을 최대 10% 인상했습니다.

품목에 따라 인상 폭이 다르긴 하지만 오뚜기 측에서는 딸기 가격 인상, 물류비 상승 등으로 인한 불가피한 인상이라는 설명입니다. 대신 주력 제품인 가정용 딸기잼의 가격은 동결했습니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상급 딸기 100g의 가격은 2일 기준 2533원으로 전년 동기 2303원 대비 약 10% 올랐습니다. 1월 들어서 다소 안정세로 접어들긴 했지만, 12월 가격은 2800원대 안팎을 오르내렸습니다.

오뚜기 측은 "그동안 가격 인상을 안 해왔던 품목인데 딸기 가격등 어쩔 수 없이 조정했다"라며 "조정을 했다고 하더라도 업계에서 가장 저렴한 제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뚜기가 내년 초 진라면 판매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진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해외 매출 비중이 낮은 점이 숙제로 꼽혔던 오뚜기가 글로벌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할지 주목됩니다.

어제(6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이달 초 무이(MUI·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기관) 인증을 획득하고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합니다. 총 11종 품목 인증을 받아 내년 초 진라면 현지 판매를 시작합니다. 오뚜기 관계자는 "베트남 공장에 라면 설비를 갖추고 이번에 할랄 인증을 받은 만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할랄 인구를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뚜기는 최근 해외 소비자가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영문 표기를 OTTOGI에서 OTOKI로 변경하는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힘을 기울이고 있으나 아직 눈에 띄는 성적은 내고 있지 않습니다. 올해 3분기 기준 오뚜기는 해외 매출 비중이 10.3%입니다. 경쟁사인 삼양식품 78.1%, 농심 37.7%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올해 3분기 해외 매출은 9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미국 법인은 올해 3분기까지 630억원으로 전년 동기(813억원) 대비 22.5% 감소하는 등 고전하고 있습니다.

오뚜기의 인도네시아 진출이 글로벌 시장에 대한 해법이 될 지 주목됩니다.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 인스턴트 라면 소비 규모가 중국 다음으로 큰 국가입니다. 전 세계 인스턴트 라면 소비량의 12%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는 국내 기업은 농심과 삼양식품입니다.

지난 1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정부가 한국산 라면에 대한 에틸렌옥사이드(EO) 관리강화 조치를 해제하면서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입니다. 한국산 라면은 이번 달 인도네시아 수출 선적 제품부터 시험·검사성적서 제출 없이 신속한 통관이 가능합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인구가 많고 라면 소비량도 커 라면업계에서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며 "국내 기업들은 라면 진출 초기 단계라 향후 성장 추이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뚜기가 11월 4일 제정된 ‘점자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의 점자 사용 권리를 신장하고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전 제품에 점자 표기를 적용했습니다.

오뚜기는 그동안 시각장애인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느낄 수 있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힘써왔습니다. 대표 제품 ‘라면’을 중심으로 컵밥, 용기죽, 소스류 등 타 제품군으로 점자 적용을 확대하며 시각장애인의 점자 사용 권리 신장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2021년 9월부터 오뚜기는 오랜 노력과 연구 끝에 컵라면에 제품 이름,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여부 등을 점자로 표기했습니다. 점자 적용은 컵라면의 물 붓는 선을 인지하기 어렵다는 시각장애인들의 의견에 따른 것입니다.

점자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협조를 받아 점자 위치 및 내용, 가독성 등을 검토한 후 도입했습니다. 저시력 시각장애인들이 점자 위치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점자 배경은 검은색으로, 점자는 흰색으로 인쇄한 것도 특징입니다.

오뚜기는 지난 4월 오뚜기라면의 점자 표기 용기에 대해 ‘제18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장상을 수상하며 점자 표기 용기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습니다.

현재 점자 표기는 용기면·컵면 전 제품 70종, 컵밥 35종, 용기죽 10종, 케첩 6종, 마요네즈 10종에 적용된 상태입니다.

최근에는 볶음면과 컵누들류 제품을 취향에 따라 다양한 조리법으로 즐길 수 있도록 적용한 2개 조리물선 모두 음각 혹은 양각으로 표시하며 조리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볶음면의 물을 버리지 않고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복작복작 조리물선’ 조리법으로 조리하거나 컵누들면을 섭취한 후 계란찜 등을 조리하는 ‘응용 조리물선’을 활용하는 식입니다. 시각장애인 역시 기호에 따라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볶음면의 복작복작 조리물선 혹은 컵누들의 응용 조리물선은 용기 외부에 삼각형을 음각 혹은 양각으로 표시했으며, 해당 표시 제품은 모두 전자레인지를 활용한 조리가 가능합니다. 삼각 표시선이 적용된 품목은 최근 리뉴얼한 ‘콕콕콕’ 5종을 포함해 짜슐랭 큰컵, 컵누들류 전 제품으로 9월부터 순차 적용 중입니다.

오뚜기는 시각장애인연합회를 통해 시각장애인 대상 커뮤니티와 소식지에 점자 사용 매뉴얼을 배포해 해당 개선 사항을 알릴 예정입니다. 시각장애인의 편의를 위한 오뚜기만의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보다 좋은 품질, 보다 높은 영양, 보다 앞선 식품으로 인류 식생활 향상에 이바지한다’라는 경영 이념에 부합하기도 합니다.

오뚜기 관계자는 “오뚜기 제품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계속 제품 기능을 보강해나갈 것”이라며 “추후 점자 표기 개선을 통해 가독성을 높이는 등 점자 보급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라고 전했습니다.

+ Recent posts